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신용회복'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신용점수 높아도 돈 빌리기 힘들다…치솟는 은행 '대출 문턱'
[이코노믹데일리] 신용점수가 900점 이상인 고신용자도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고금리 기조로 연체율 상승을 막기 위해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대규모 신용사면으로 차주들의 신용점수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은행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신규 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924.2점으로 전월(919.5점) 대비 4.7점 증가했다. 해당 점수는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주력으로 했던 인터넷은행의 신용점수가 크게 올랐다. 인터넷은행에서 지난달 새 신용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평균 점수는 921.6점으로 지난해 12월(866점)보다 55.6점 증가했다. 3사의 평균 신용점수는 △케이뱅크 938점 △토스뱅크 920점 △카카오뱅크 907점 순이었다. 케이뱅크는 시중은행 중 점수가 가장 높은 하나은행(933점)과 비교해도 높았다. 신용 등급은 점수에 따라 분류된다. 종합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1등급 942~1000점 △2등급 891~941점 △3등급 832~890점 △4등급 768~831점으로 3등급까지 고신용자에 해당한다. 하지만 은행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고신용자도 대출 받기가 어려워졌다. 이는 은행들의 연체율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건전성 관리에 나선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대로 2019년 5월 말(0.51%)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3월 들어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등)로 은행 연체율이 0.43%를 기록하며 전월 말보다 0.08%p 하락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을 1.5~2% 수준으로 관리하도록 주문했다. 은행들도 연체율 상승세에 충당금 등 비용 부담으로 담보대출 위주의 여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은행권의 대출 심사는 더 깐깐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증가 억제 방침에 맞춰 은행들도 연체율 상승을 막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중·저신용자들의 대출이 축소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는 지난 14일 기준 3.83%로 지난달 1일(3.737%) 대비 0.097%p 높았다. 5대 은행의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지난 17일 기준 연 3.34~5.6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1일(연 3.69~4.90%)보다 하단은 0.35%p, 상단은 0.73%p 증가한 수치다. 차주들의 신용점수가 높아지는 신용 인플레이션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와 고금리·고물가에 어려운 서민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연체 기록을 삭제해 주는 대규모 신용사면에 나서면서 평균 점수가 높아졌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속 신용회복 대상자(2000만원 이하 빚을 전액 상환한 경우) 298만명 가운데 266만명이 지난달 말까지 전액 상환을 마쳐 신용회복 혜택을 받았다. 또 지난해 말 신용점수 950점 이상 초고신용자는 1314만6532명으로 전체(4953만3733명)의 4분의 1에 달했다. 지난 2020년 말(989만명) 대비 3년 만에 325만명가량 크게 늘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고신용자들은 제2금융권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상위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의 신규 신용대출 중 800점대 이상 차주 비중은 21% 수준이다. 다만 고신용자마저 2금융권으로 밀려나면서 중·저신용자 등 취약 차주에 대한 대출 규모는 줄어들어 이들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제도권 대출의 마지막 보루라고 불리는 대부업계에서도 대출을 줄였다. 금융감독원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잔액은 14조5921억원으로 전년 말(15조8678억원)보다 1조2757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대부업 이용자 수는 14% 감소했다.
2024-05-21 06:00:00
카드사 연체율 다시 최고치…신한카드, 9년 만에 역대급
[이코노믹데일리] 4대 금융그룹 계열 카드사와 삼성카드 등 5개 카드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새 27% 증가했다. 업황 악화가 지속되자 비용 효율화에 나선 덕분이었다. 다만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삼중고 여파로 연체율은 급증한 가운데 신한카드는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한 4대 금융그룹 카드사(KB국민·신한·하나·우리)와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총 584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4604억원) 대비 26.9% 상승한 수치다. 업계 1·2위를 다투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모두 늘었다. 신한카드는 1851억원을 거두면서 전년(1667억원)보다 11% 늘었다. 삼성카드도 324억원에서 1779억원으로 22.27% 증가했다. 특히 하나카드와 국민카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나카드는 올해 1분기 순이익 535억원을 기록하면서 1년 전(202억원) 대비 165%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민카드 순이익은 820억원에서 1391억원으로 70% 상승했다. 다만 우리카드는 460억원에서 37% 감소한 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이 전반적으로 순이익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히 줄이고 비용 효율화에 나선 게 꼽힌다. 고금리 영향으로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다. 하지만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은 모두 올랐다. 특히 신한카드의 경우 올해 1분기 연체율 1.56%로 전년 동기(1.37%)보다 0.1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5년 9월(1.68%)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는 1.94%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0.80%포인트, 우리카드는 1.46%로 0.21%포인트, 국민카드는 1.31%로 0.12%포인트 치솟았다. 삼성카드는 1.1%로 전 분기(1.2%)보다 소폭 내려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기업 모두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진 영향이 있었다"며 "신용회복이나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고객도 늘면서 회수가 더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건전성 우려도 이어지면서 이들 카드사는 올해 1분기 총 8070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전년(7652억원)과 비교해 6% 불었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는 충당금으로 각각 2247억원, 1944억원을 적립했다. 삼성카드는 1753억원, 우리카드와 하나카드의 적립액은 각각 1220억원, 906억원이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드사들도) 외형 성장보단 리스크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9 13:41:20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ESG 없는 ESG①]전 세계 흐름 '탄소 감축'인데…'제2 폭스바겐 되나' 전전긍긍
2
韓 '알리 천하' 될까…물류센터 짓고 국내 점유율 50% 꾀한다
3
[ED포토] 추석 저녁 서울에 떠오른 슈퍼문
4
친환경 선박에서 빠르게 추격해 오는 중국 조선사들…수소 인프라 세계 1위
5
보험도 AI 시대…빠르고 편하게 '맞춤 가입'
6
증권사도 '챗GPT' 바람…AI 서비스 출시 '활활'
7
美, 4년 만에 금리 0.5%p 인하…연준 "올해 0.5%p 추가 인하"
8
해운 얼라이언스 대지각 변동…'프리미어 얼라이언스' 경쟁력 의문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우리금융 부당 대출 지적하면서, 감독 실패엔 모르쇠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