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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느냐 문닫느냐…유통업계 초유의 '옥석 가리기' 심화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소비침체 장기화와 생존 경쟁으로 유통기업이 잇따라 몰락하며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다. 중견 기업부터 중소 기업까지, 오프라인부터 온라인까지 가리지 않고 빠르게 변화가 진행 중이다. 과거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평가를 받았던 알짜 기업마저 경영난에 빠져 매각 시장에 나온 가운데 유동성 확보가 향후 생존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유통업 전반으로 기업회생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만큼 구조조정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 구조조정의 첫 신호탄은 지난해 7월 국내 6~7위권 온라인 쇼핑몰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몰락이었다.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후폭풍으로 폭싹 주저앉았다. 티메프가 정산하지 못한 입점사 판매대금은 1조2790억원에 달했고 5만개 가까운 입점 판매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작년 11월에는 판국피자헛이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같은해 9월 일부 가맹점 점주들이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소송, 이른바 ‘차액가맹금’ 소송 2심에서 패소 판결과 함께 회사 계좌가 가압류되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4개월 뒤인 지난달에는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가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고 기습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과도한 차입금으로 부채 비율이 높아지는 와중에 판매 부진이 겹치며 납품 대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탓이다. 지난달 말에는 연간 거래액 3000~4000억원대의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돌연 법정관리의 문을 두드리며 유통 업계 전반에 작지 않은 파장을 불렀다. 2023년 기준 발란의 유동부채(138억원)는 유동자산(56억원)을 81억원가량 초과했다. 1년 새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보다 1년 내 상환해야 할 부채가 2배에 이르는 셈이다. 부실한 재무구조 및 소비침체의 칼날은 대기업과 중견 기업도 피하지 못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이후 비핵심 사업 지분을 넘기고 부동산 자산을 팔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롯데렌탈 보유 지분 56.2%를 매각했으며, 롯데마트 수원영통점과 롯데슈퍼 여의점 등도 정리됐다. 이외 알짜였던 4성급 호텔 L7과 롯데시티호텔 일부 점포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재무구조 악화로 ‘그룹 모태’ 사업을 정리대상에 올린 기업도 있다. 애경그룹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생활용품·화장품 사업인 애경산업을 매물로 내놨다. AK홀딩스의 총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약 4조원에 달한다. 애경산업은 그룹의 알짜 계열사다. 지난해 중국 경기침체·원재료 비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3.5% 감소했지만, 매해 수백억원대 이익을 낸다. ‘케라시스’와 ‘2080’ 등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브랜드도 여럿 가지고 있다. 애경그룹은 최근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애경산업 매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 애경자산관리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63.38%다. 이처럼 국내 주요 유통 기업이 잇따라 무너진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그 배경에는 고금리에 따른 자금 사정 악화와 내수침체와 맞물린 판매 부진, 업계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3개월 동안 흡수합병, 지분매각, 청산 종결 등으로 계열사에서 제외된 회사는 44개 집단 148개에 달했다.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법인회생 접수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법인은 196곳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4% 늘었다. 특히 작년 한 해 전국적으로 회생을 신청한 법인은 1094개로 2022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2월 신청 건수를 감안하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기업이 회생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신용평가도 최근 발간한 올해 업종별 전망 보고서에서 유통산업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관련 기업의 신용 전망을 ‘부정적’으로 각각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침체된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기업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며 “유통업계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한계기업의 줄도산은 올해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4-03 17: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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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주도권 경쟁 '점화'…통신 3사, AI·위성·양자 '미래 기술' 선점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통신 시장이 차세대 통신 기술 선점을 위한 ‘기술 패권 전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MWC25는 6G 시대를 향한 글로벌 통신 기업들의 속도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인공지능(AI), 위성 통신, 양자 기술 등 미래 기술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AI 혁명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통신사들은 생존과 도약을 위해 ‘합종연횡’을 택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은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6G 시대 ‘新 성장 동력’ 발굴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 SK텔레콤, AI 동맹 전선 확대…‘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주도권 경쟁 ‘심화’ MWC25의 중심에는 단연 ‘AI’가 자리했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총회는 이러한 분위기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도이치텔레콤, 이앤(e&) 그룹,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협력 강화를 외치며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협력 이면에는 6G 시대 AI 기술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심화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영상 SKT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는 통신사에 전례 없는 기회”라고 역설하며 GTA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T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통해 AI 데이터센터(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 등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GTAA는 표면적으로는 통신사 간 ‘초(超)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각 통신사들은 AI 기술 내재화에 힘쓰면서도 특정 플랫폼에 대한 종속을 경계하며 독자적인 AI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GTAA를 중심으로 한 협력 구도 속에서도 6G 시대 AI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통신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 KT, 6G ‘3대 핵심 기술’ 승부수…위성·양자·AI 융합 전략 ‘주목’ KT는 6G 시대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3대 핵심 기술’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위성 통신, 양자 기술, AI 네트워크를 6G 핵심 동력으로 삼고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특히 국내 유일의 위성 통신 사업자라는 강점을 적극 활용, 6G 시대 ‘비지상 통신망(NTN)’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6G 시대에는 통신 서비스 영역이 육상에서 해상, 공중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위성 통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KT는 정지궤도 위성(GEO), 저궤도 위성(LEO), 성층권 비행체(HAPS)를 모두 활용하는 다계층 NTN 구축 전략을 통해 3차원 공간을 아우르는 ‘입체 통신망’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단순한 통신 커버리지 확장을 넘어 재난 상황에서의 통신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해상 운송, 오지 통신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핵심 기반 기술이 될 전망이다. 양자 기술 역시 KT가 6G 시대 게임 체인저로 주목하는 분야다. 양자 암호 통신, 양자 인터넷 등 양자 기술을 통해 6G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하고 초(超)연결 시대의 심각한 데이터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자 컴퓨터의 등장으로 기존 암호 체계의 무력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KT는 양자 암호 기술을 통해 6G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금융, 국방, 의료 등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KT의 강점인 AICT(AI, Cloud, IT) 역량을 융합하여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 네트워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운영 비용 절감, 장애 예측 및 자동 복구,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며 6G 시대 통신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KT의 6G 전략은 위성, 양자, AI 등 미래 기술 융합을 통해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승부수’로 평가된다. ◆ LG유플러스-구글 ‘AI 밀월’…‘익시오’ 글로벌 진출 ‘청신호’ LG유플러스는 MWC25에서 구글과의 전방위적 AI 협력 계획을 발표하며 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구글의 최첨단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하고 서비스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익시오’는 구글 ‘제미나이’의 강력한 AI 성능을 바탕으로 통화 맥락을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화 내용 요약,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추천 행동 제안 등 한층 진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 통화 내용과 관련된 사물, 상황, 장소 등을 즉시 검색하는 기능을 도입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글 검색으로 그라운딩’ 기능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멀티모달 AI, 생성형 AI 등 구글 클라우드의 다양한 AI 기술을 ‘익시오’ 서비스 영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익시오’에 접목하여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하여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처리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 6G 시대 ‘기술 패권’ 경쟁 본격화…합종연횡, 차별화 전략 ‘변수’ MWC25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6G 시대를 향한 기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AI, 위성, 양자 기술 등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통신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합종연횡과 차별화 전략은 6G 시대 ‘기술 패권’의 향방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신사들은 AI 동맹을 통해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빅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생존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6G 시대에는 단순한 네트워크 품질 경쟁을 넘어 AI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철저한 보안 기술, 지속가능한 친환경 네트워크 구축 역량 등 다양한 요소들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할 것이다. 특히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친환경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기술은 통신사들의 중요한 경쟁력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5-03-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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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통신 융합의 시대,인공지능에 길을 묻다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드디어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융합하라, 연결하라, 창조하라(Converge, Connect, Creat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과 통신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화를 심도 있게 다룬다. 통신 산업은 음성 통신에서 데이터, 사물인터넷(IoT)으로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이제 AI라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MWC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통신과 AI의 융합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떻게 재구성할지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 AI, 통신 산업의 '파괴적 혁신' 이끈다 이번 MWC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AI'다.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 열풍은 ICT 산업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통신 산업도 이 거대한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과거 통신사들은 AI를 고객 서비스 개선이나 네트워크 관리 효율화 등 제한적인 영역에만 적용해왔다. 그러나 MWC 2025는 AI가 통신 산업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파괴적 혁신'의 엔진으로 작동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통신사들이 AI를 활용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AI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에이전트 AI'는 통신 분야에서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에이전트 AI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업무 효율성 극대화,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등 통신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MWC 2025에서는 통신사들이 에이전트 AI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술을 B2B 솔루션과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실질적인 사례들이 대거 공개될 전망이다. 이는 통신 산업이 단순한 네트워크 연결 사업자에서 AI 기반의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 제공자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AI+' 시대 열린다... 구체적 미래상 제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MWC 2025의 세부 주제 중 하나로 'AI 플러스(+)'를 선정한 것은 통신 산업에서 AI의 실질적 활용 방안과 적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시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MWC가 AI를 단순한 기술 트렌드 소개를 넘어 통신 산업의 실질적 혁신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AI 기반 고객 서비스, AI 기반 신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와 통신 기술의 융합 사례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특히 5G 어드밴스드, 6G 등 차세대 통신 기술과 AI의 결합은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자율주행, 메타버스, 스마트 팩토리 등 미래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며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다채로운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MWC 2025는 AI와 통신 융합이 가져올 구체적인 미래상을 제시하며 침체된 통신 산업에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 한국 통신 3사 CEO 총출동... 글로벌 주도권 확보 나선다 이번 MWC 2025에는 한국 통신 산업을 대표하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CEO들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끈다. 이는 한국 통신사들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 인프라와 ICT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MWC 2025는 한국 통신사들이 'AI 코리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미래 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AI와 통신 융합은 필연... 한국의 선도적 역할 기대" 업계 전문가들은 “AI와 통신의 융합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MWC 2025는 이러한 융합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와 통신 융합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MWC 2025를 통해 한국 통신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활약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MWC 2025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AI와 통신 융합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혁신적 플랫폼이 될 것이다. 특히 한국 통신 산업이 MWC 2025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3-02 21: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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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금일 정식 출시...박관호 회장 경영 복귀 후 첫 야심작
[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가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20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하며 5년 연속 최대 매출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 신작은 위메이드 창업주 박관호 회장의 경영 복귀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MMORPG로 위메이드엑스알에서 개발을 맡았다. 위메이드는 이 게임을 통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 차세대 MMORPG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석훈 PD(위메이드엑스알 총괄 디렉터)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MMORPG의 핵심 가치인 게임 완성도, 경제적 가치, 본질적 재미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시스템 설계를 통해 MMORPG 본연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9천 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 직전의 세계를 배경으로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웅장하고 깊이 있는 세계관을 자랑한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하여 세계수 협곡, 캐릭터 복장 등 게임 내 모든 요소를 극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 몰입감을 높였다. 이용자는 △도끼와 방패를 사용하는 '버서커' △미니 하프로 아군을 지원하는 '스칼드' △적을 제압하는 '볼바' △창을 사용하는 '워로드' 등 4가지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각 클래스는 고유한 전투 스타일과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하여 다채로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속도감보다는 타격감과 전투 과정의 재미를 강조한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공격 적중 여부를 먼저 판정한 후 피해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는 회피, 돌진 스킬 등 수동 조작을 통해 더욱 역동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킬 성장 시스템을 통해 스킬 능력치 상승에 따라 사냥 패턴과 시각 효과가 변화하여 클래스별 전투의 깊이를 더했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주화 시스템을 도입, 아이템 가치 하락 방지 및 안정적인 게임 경제 시스템 구축에 힘썼다. 장비 생산 및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총 발행량을 제한하여 희소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화는 일반 주화와 시즌 주화로 구분되며 각 주화는 획득 경로 및 사용처가 다르다. 일반 주화는 희귀 등급 이상 아이템 및 제련석 조합 또는 일반 콘텐츠를 통해 획득 가능하며 시즌 주화는 시즌 한정 아이템 제작에 사용된다. 획득한 시즌 주화는 시즌 한정 장신구로 교환할 수 있다. 더불어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투명한 아이템 운영에도 활용한다. 최고 등급 아이템은 위변조 불가능한 NFI(Non-Fungible Item, 대체불가능아이템) 형태로 제작되며, 아이템 고유 번호, 역대 소유주 정보, 생성일자 등의 정보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되어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용자는 '원장'을 통해 아이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 참여형 거버넌스 시스템 또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특징이다. 이용자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는 '거버넌스 주화'를 활용하여 게임 운영 관련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를 통해 게임 내 이벤트, 콘텐츠 정책, 서버 매칭, 서버 대표자 선출 등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 가능하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시킨 '미르4', '미르M',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선보이는 네 번째 블록체인 MMORPG다. 박관호 회장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해 위메이드가 게임 회사를 넘어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이라며 "올해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간 매출 7120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 4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흥행 여부에 따라 위메이드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2-20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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