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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제품의 핵심...DX부문 한 눈에 '쏙' 알아보기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2025'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비스포크 AI가전을 전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김지영의 '電'代未聞 코너에서는 그동안 헷갈리셨을만한, 또는 한주간 이슈가 됐던 '전'자에 '대'한 '미'더운 소식을 '문'제 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자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세요! <편집자주>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중 하나는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이다. DX 부문은 모바일경험(MX)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DA)사업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MX 사업부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를 생산하며 VD 사업부에서는 TV와 모니터를, DA 사업부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생산한다. DX 부문은 지난 2021년 조직 개편을 통해 출범했으며 기존의 CE(소비자 가전)와 IM(IT·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통합한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DX 부문은 매출 174조88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4분기 매출은 40조50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0% 감소했는데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난해 DX 부문 매출액은 삼성전자 전체 매출 중 58.1%를 차지했는데 절반 이상의 비중을 지닌 만큼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지난해 각 제품별 매출은 TV·모니터는 30조9316억원, 스마트폰은 114조4249억원을 차지했다. 올해 삼성전자 DX 부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가전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DX 부문은 갤럭시S25 및 기타 프리미엄 AI 제품군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프로 TV, S95F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갤럭시 북 5 프로 360, AI 반려 로봇 볼리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스마트폰, TV 등 모든 제품군에 AI 기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삼성전자 자체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5-03-22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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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SMC 따라잡기?…반도체 전문가 중심 이사회 재편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를 기술 전문가 중심으로 재편한다. 삼성전자는 전통적으로 재무·법률·경영 전략 중심의 이사회 구조를 유지해 온 만큼 이례적인 결정이란 평가다. 사실상 ‘기술 중심 경영’을 선포한 것으로, 현재의 위기를 인정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를 반도체 전문가 중심으로 재편하며 기술 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논의됐다. 오는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를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는 사내이사에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내정됐다. 사외이사에는 이혁재 서울대 전기전보공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일주일 뒤 열리는 주총에서 모두 통과되면 삼성전자 이사회 10명 중 3명이 반도체 기술통이 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두면서도 이사회는 기업 운영과 경영 전략 인사가 대부분이었다. 종합 전자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구성원은 총 9명으로 이 중 2명이 반도체 전문가다. 전문가 중에서도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는 1명에 불과하다. 이는 파운드리,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비메모리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대만의 TSMC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 문제, 수율 이슈, AI 반도체 경쟁력 부족 등 난관을 겪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투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메모리반도체 설비 투자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는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한발 늦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가 이들처럼 이사회를 기술 전문가 중심으로 바꿔야 변화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가 경쟁사들에 밀리기 시작한 때부터 전문가들은 끊임없이 말해 왔다. 애플, TSMC,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강자들은 이미 이사회를 기술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하며 R&D, 생산 효율성, 시장 대응 전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사회 개편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기술 중심 경영으로 가야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1 15: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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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역대급' 영업익 4조원 육박… "ICT 포트폴리오 수익성 개선 '결실'"
[이코노믹데일리] SK그룹의 투자 전문 회사 SK스퀘어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9066억원, 영업이익 3조 9126억원, 순이익 3조 650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SK스퀘어의 이번 ‘역대급’ 실적은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증가와 함께 ICT 포트폴리오 전반의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출범 초기였던 2022년과 2023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흑자 전환이다. SK스퀘어 측은 SK그룹의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에 발맞춰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SK스퀘어의 분기별 순이익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티맵모빌리티와 11번가는 ‘수익성 개선’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두 회사는 사업 효율화와 수익 중심 전략을 통해 영업손실을 대폭 줄였다. 티맵모빌리티는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을 강화하며 전년 대비 356억원 영업손실을 개선했고 11번가 역시 오픈마켓 사업의 흑자 전환과 직매입 사업 효율화를 통해 영업손실을 504억원이나 줄였다. 양사 모두 올해 연간 EBITDA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텐츠웨이브 역시 SK스퀘어와 CJ ENM으로부터 총 2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웨이브는 티빙과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OTT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스퀘어는 지난해부터 ‘비핵심 자산 유동화’에도 속도를 내왔다. 크래프톤 지분 매각, 티맵모빌리티의 우티(UT) 지분 매각, 아이리버 사업 부문 매각 등을 통해 262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자산 효율화 노력은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경영 성과에 힘입어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1년여 만에 약 2배 상승하며 13조원을 넘어섰다. 증권 업계는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수익성 개선, 자산 효율화, 그리고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등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2년간 누적 4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했으며 2024년 주주환원율은 코스피 평균을 크게 웃도는 50.8%를 기록했다. SK스퀘어는 올해 1.3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여 AI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처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배당 수익과 SK쉴더스 잔여 지분 매각 대금, 추가적인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며 포트폴리오별 사업 전략을 재정립했다”며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 비핵심 자산 유동화, 투자 회사로서의 정체성 강화,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5 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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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NK' 양강 체제…희비 엇갈린 韓 게임사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있다. 넥슨과 크래프톤은 우수한 실적으로 미소를 지은 반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넷마블은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액 4조91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게임사 최초 연 매출 4조원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또한 연간 순이익이 1조2116억원으로 91% 증가했으며 4분기 순이익 293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피파)의 지속적인 인기를 끈 점이 주효했다. 이들은 전년 대비 매출이 10% 성장하며 IP 성장 전략이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크래프톤은 2024년 매출 2조7098억원, 영업이익 1조182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41.8%, 54% 상승하며 '역대급'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자사의 '대' IP '배틀그라운드'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0%에 달했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와 IP 협업을 이어가며 PC·콘솔 부문 합산 매출이 연 1조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준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가 지난해 11월에 시작한 성장형 무기 '블랙마켓'의 매출 기여가 주요했으나 전분기 람보르기니만큼의 파급력은 보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은 2조6638억원, 영업이익은 2156억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올해도 마케팅 비용 절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인건비 증가폭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비용 부담이 낮아짐에 따라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연간 영업손실 109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초다. 전사 구조 개선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발생과 신작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22% 감소하며 전체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엔씨소프트의 주력 사업 분야인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도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에 진행한 대규모 조직 개편으로 발생한 비용도 올해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매출 1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6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21년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후 신규 타이틀 출시 부진과 기존 게임들의 실적 저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러한 흐름이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성패가 각 사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넥슨은 지난해 5월 선보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7월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ㄹ1중국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63.3% 증가한 약 1조4700억원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메이플스토리'가 해외에서 24% 성장한 매출을 기록하며 북미·일에서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인도 현지화 버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가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 덕분에 크래프톤의 지난해 모바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5.7% 증가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호성적을 내면서 지난해 해외 매출 2조113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79%에 육박하는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대부분이 국내에 집중된 점이 아쉽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1조344억으로 전체 매출의 65.5%에 달한다. 특히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향후 게임사들은 기존 IP의 고도화와 신규 IP 개발, 퍼블리싱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강력한 신작 라인업을 구축하고 상승세를 굳히거나 재도약을 모색할 전망이다. 넥슨은 오는 3월 27일과 28일에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연이어 선보인다. 이에 더해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등을 출시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5년 내 매출 7조원, 기업 가치 2배 성장을 목표로 적극 투자에 나선다. 특히 올해 안에 '인조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딩컴 투게더' 등을 출시해 배틀그라운드 IP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연말에 '프로젝트 LLL', '아이온2'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은 오는 3월 20일 출시 예정인 'RF 온라인 넥스트'를 비롯해 올해에만 총 9개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퍼블리싱 라인업 확대에 주력해온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부터 장기간 투자한 대형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이처럼 게임업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은 자사 IP 강화, 글로벌 퍼블리싱 확대, 신작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올해가 국내 게임사들에게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2-14 15: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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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3년 만에 흑자 턴어라운드…영업이익 2156억
[이코노믹데일리] 넷마블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6638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신작 게임의 흥행과 해외 매출 증가, 그리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2% 급증하며 흑자 전환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넷마블의 흑자 전환은 주력 게임 라인업의 매출 상승과 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과가 주효했다. 지난해 연간 해외 매출은 2조 11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했으며 4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3%까지 상승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에서도 북미가 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 17%, 유럽 15% 순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과 RPG가 각각 40%, 3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넷마블 측은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등 해외 자회사의 게임들이 견조한 성과를 거두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2년간의 적자 시기를 지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기대 신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출시하고, 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스팀)' 등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권 대표는 신작들의 PC 플랫폼 동시 출시 전략을 통해 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PC 이용자층을 확보, 지급 수수료 감소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흑자 전환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서는 동시에,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2-13 16: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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