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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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3분기 영업이익 833억…전년比 3.7% 상승
[이코노믹데일리]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83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804억원) 대비 3.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1조918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374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8796억원, 영업이익은 1768억원이다. 3분기 신규수주는 2조9134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1232억원) 대비 43.1% 감소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3분기에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 실적이 포함되었던 기저효과의 영향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전년동기 대비 약 6%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DL이앤씨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들을 선별 수주함으로써, 어려운 업황을 극복해 나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택사업본부는 지난 7월 초 공사비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올렸다. 이어 8월 말에는 공사비 4385억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10월에도 3607억원 규모의 자양7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향후에도 한남 5구역 등 서울지역의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토목사업본부도 8월 공사비 4818억원 규모의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해 국내 건설사 중 수력발전 및 댐 시공 분야 최다 실적을 보유한 저력을 과시했다. 플랜트사업본부 역시 10월 들어 2546억원 규모의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 1블록 공사 수주에 성공했고, 연말까지 약 2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DL이앤씨의 3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4.2%이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2366억원, 순현금 1조308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로 건설업계가 모두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1 09: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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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희미해진 'AK플라자', 적자 누적 돌파구 있나
[이코노믹데일리] 애경그룹에서 백화점과 쇼핑몰 사업을 전개하는 AK플라자가 계속되는 적자 누적에 몸살을 앓고 있다. AK플라자는 그 동안 명품 없는 ‘지역 근린형’ 기반 쇼핑몰 전략을 취해왔으나 이러한 차별화 전략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해 한계에 부딪힌 모습이다. 경쟁기업들의 복합쇼핑몰 투자가 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AK플라자만의 장점이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알짜 점포로 통하는 AK플라자 수원마저 신세계 스타필드와 롯데 타임빌라스의 공세로 경기 남부 유통 1번지 자리에서 밀려나는 모양새다. 노후 이미지 개선과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AK플라자의 올해 실적 개선 과정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만성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K플라자의 영업손실은 △2020년 220억원 △2021년 246억원 △2022년 190억원 △2023년 269억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누적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925억원, 1346억원에 달한다. 불어나는 적자로 재무 여건도 좋지 않은 실정이다. AK플라자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과 자본총계는 각각 1598억원, 934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은 42%에 달한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703%으로 전년 4094%에서 크게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AK플라자는 현재 평택, 수원 등 백화점 4개점과 인천공항, 홍대, 기흥, 광명, 금정 등 쇼핑몰 7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때 롯데, 신세계, 현대와 함께 백화점 ‘빅4’로 통했으나 주요 점포에서 명품 브랜드가 철수하고 2019년엔 1호점인 구로점을 폐점하면서 실적이 악화하기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 아예 명품 없는 ‘지역 근린형(NSC)’이라는 콘셉트를 밀었지만 이마저도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백화점부문에서 경영실적이 가장 좋은 애경수원역사점(수원점)을 훕수합병했으나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알짜 점포인 수원점 인근에 신세계 스타필드와 전면 리뉴얼한 롯데 타임빌라스까지 등장하면서 생존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들은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한 MZ세대(1981년~1995년 출생자)에 맞춰 차별화된 브랜드와 팝업스토어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AK플라자에서 대대적인 리뉴얼 등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2003년 문을 연 AK플라자 수원은 올해 오픈 21년차에 접어들면서 이미지가 노후함에도 새 단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시로 MD(상품 기획)를 보완·변경하고 있으나 시대에 맞는 본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K플라자가 백화점 업계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시장 점유율도 하락하고 있다. △2020년 3.9% △2021년 3.4% △2020년 3.2% △2023년 3.1%에서 올해 상반기 2.9%까지 떨어졌다. 백화점 3사의 점유율이 80% 수준인 것을 비교하면 초라한 수치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로 백화점 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 AK플라자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09-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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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맞은 매드포갈릭, 대형마트 추석선물 본판매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MFG코리아 ‘매드포갈릭’, 임마누엘코퍼레이션에 인수됐다 MFG코리아가 패밀리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을 주식회사 임마누엘코퍼레이션에 매각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임마누엘코퍼레이션은 매드포갈릭 브랜드를 운영 중인 MFG코리아 지분 100%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인수 금액은 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임마누엘코퍼레이션은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등 외식 업계 출신 임원이 설립한 법인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계약금을 우선 납입한 뒤 실적 개선 추이를 보고 잔액을 납부하는 언아웃 방식으로 알려졌다. 매도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로, 매각 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 ◆ 이마트·롯데마트, 7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시작 추석 연휴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나란히 선물세트 본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본판매 전용 선물세트, 가격 동결 선물세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가장 저렴한 사과 세트는 당도 선별 사과(3.7㎏·14입)로 예약판매 가격과 동일한 3만원 후반대에 판매한다. 유명산지 혼합 세트(사과 6입·배 6입)도 예약판매 때와 같은 7만원 후반대에 선보인다. 축산 선물세트에서는 10만원대 초반의 본판매 전용 한우 세트를 20% 할인가에 판매하고 수산 선물세트는 전 품목 사전예약 혜택가를 유지한다. 행사 기간 행사카드로 결제했을 때 최대 50% 할인 혜택과 결제 금액대에 따라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원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고물가 시대에 선물세트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1만원대 내외 초저가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비비고 토종김 5호와 양반 들기름김세트(72g), 휠라 스포츠 양말세트(3매), 넛츠박스 매일견과 세트(20봉) 등이 있다. 과일 선물세트도 충주사과(3㎏), 나주배(3㎏), 샤인머스켓(3㎏) 등을 오는 12일부터 1만원 후반대에 판매한다. 초저가 상품 외에도 5만원대 내외 과일·버섯, 10만원대 축산 상품 등 중저가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원플러스원(1+1) 혜택을 제공한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피 상장 목표 더본코리아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3천~2만8천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690억~84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 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다음 달 24일과 25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1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다. 이외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도 하고 있다. ◆ 아워홈, 대한영양사협회와 ‘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 나서 아워홈이 대한영양사협회와 함께 헬스케어 사업 전문성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아워홈이 식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병원, 의료원 등 의료기관 소속 영양사 대상이다. 주요 대형 병원 영양급식 관리 전문가, 헬스케어 분야 담당자로 구성된 강사진이 생생한 현장 노하우를 반영한 실습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병원 관리 식단의 이해, 질환별 치료 식단 설계 등 임상영양학 중점 실무 교육으로, 올해 말까지 1회 20명씩, 총 4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소재 대한영양사협회 교육실에서 진행된 첫 교육은 ‘병원 영양사를 위한 치료식 정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병원 점포에 근무 중인 아워홈 소속 영양사 20명이 참석했다. 아워홈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등 헬스케어 사업 부문의 임상영양학적 전문 역량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향후 메뉴 개발 및 영양컨설팅 등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24-09-0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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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1112억원···지난해 동기比 적자 420억원↑
[이코노믹데일리] 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에도 영업 손실을 내며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도 지난해 동기 대비 420억원 증가하며 실적에 대한 위기감을 높였다. 롯데케미칼은 8일 경영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 2분기 매출액 5조2480억원, 영업 손실 11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706억원(3.4%) 늘었지만, 손실 규모는 420억원 커졌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력 사업인 기초 소재 사업이 매출 3조6069억원, 영업 손실 1392억원을 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826억원(2.3%) 증가하고 영업 손실은 397억원 줄었다. 중국발(發) 석유화학 기초 소재 공급 과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흑자 전환에 실패한 걸로 보인다. 첨단소재 부문은 2분기에 매출 1조1344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356억원(3.2%), 6억원(0.8%) 늘어난 수치다. 2분기부터 중국 소비 부양책인 '이구환신'이 본격화하며 관련 소재 수요가 늘어난 게 실적 개선을 이끈 걸로 풀이된다. 약품 코팅제와 화장품 원료 등을 만드는 롯데정밀화학은 올 2분기에 매출 4221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거뒀다. 동박 전문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2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렸다. 두 회사 모두 실적 개선 폭이 제한돼 2분기 연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롯데케미칼의 부채 규모는 실적 부진에 따라 직전 1분기 대비 6293억원 늘어난 15조3388원을 기록했다. 부채 비율은 75.3%로 지난 분기 대비 3.3%p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은 "기초 화학, 첨단 소재, 정밀 화학, 전지 소재, 수소 에너지 등 5개 전략 사업 단위의 속도감 있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매입 채무 유동화와 운전 자본 개선 등으로 재무 건전성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8 17: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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