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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희망재단, 상반기 맞춤형 청소년 지원 모델 완성
[이코노믹데일리] 우미희망재단이 올 상반기 ‘현장에서 체감되는 지원’을 기치로 교육·체육·돌봄을 아우르는 사회투자 모델을 선보였다. 11일 재단에 따르면 산재·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글로벌 진로 탐색, 장애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발굴, 가족돌봄청소년 통합 지원, 취약계층 대학생 장학사업까지 분야를 확장하며 맞춤형 지원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재단은 8월 5~9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산재·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25명을 대상으로 4박 5일 ‘우미드림파인더’ 해외캠프를 진행했다. 현지 한국 유학생과의 상담, 베트남 진출 국내기업 견학, 호찌민 한국교육원 방문 등 진로 시야를 넓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쿠킹 클래스와 통일궁 탐방 등 문화 체험도 곁들였다. 2018년 시작된 이 사업은 3개월간의 1:1 진로탐색과 해외 경험을 결합해 참가자의 맞춤형 성장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장애 청소년 대상 스포츠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미점프업’도 속도를 냈다. 재단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이천선수촌에서 하계 스포츠 캠프를 열고 34명의 유망주에게 육상·수영·탁구·배드민턴·태권도 등 기초 종목과 사격·사이클·휠체어 농구 등 패럴림픽 종목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레이저 사격, 휠체어 슬라럼, 놀이형 체력 테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진학·진로 교육과 국가대표 선수 토크 콘서트도 진행했다. 최우수·우수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집중 코칭이 주어진다. 돌봄 부담을 지닌 청소년을 위한 ‘우미희망케어’는 2기 과정을 마쳤다. 재단은 세이브더칠드런 광주아동권리센터와 협력해 15명을 선발, 작년 10월부터 8개월간 생활비 장학금·심리상담·자조모임 등을 통합 지원했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여가·학업에 몰입하며 성장한 사례가 발표됐고, 지역 정보 안내서 ‘돌봄 멀티북’도 배포됐다. 취약계층 대학생 지원도 이어졌다. 재단은 한국장학재단과 ‘푸른등대 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 증서 수여식을 열고 산업재해 가정과 저소득 1인가구 대학생 50명에게 1인당 500만원씩 총 3억원을 전달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지원 간의 연결성이다. 진로탐색(우미드림파인더)에서 장학(푸른등대), 체육인재 양성(우미점프업), 돌봄청소년 자립(우미희망케어)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끊김 없이 제공하며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2006년 우미건설이 출연해 설립된 재단은 국가보훈부와의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과 다문화 미취학 아동 돌봄 ‘우.다.다.’ 등으로도 저변을 넓혀왔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재단이 밝힌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약속이 상반기 사업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됐다”고 평가했다.
2025-08-11 13: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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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청년 지원"… '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연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센터)가 고립·은둔청년들의 회복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18일 센터에 따르면 가상회사 ‘미래컴퍼니’는 매일 센터로 출퇴근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참여자를 모집해 현재 6명이 활동 중이다. 월요 회의, 일상 회복·자기 이해 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 등 매일 다른 과정을 운영한다. 정서지원 프로그램은 심리상담 서비스와 미술치료, 도예 예술 치료로 구성한다. 심리상담은 전문 상담사를 배정하고 개인 맞춤 상담을 한다. 인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인천시청년마음건강센터 등과 연계한다. 미술은 주 1회 여러 미술도구를 활용해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치유하는 과정이다. 총 6회, 7명씩 참여한다. 도예는 1, 2단계로 나눠 단계마다 3회 기씩 주 1회 열린다. 2단계는 1단계 수료 시 수강할 수 있다. 나와 사회를 이해하고 내면의 힘을 기르는 관계이해 사업도 준비했다. 나, 너, 우리, 사회 이렇게 점점 이해 대상을 확장한다. ‘나의 일기’는 일기를 쓰면서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다. 다음은 타인과 상호작용하며 관계를 생각하는 ‘집단상담’으로 이어진다. 자조모임으로 유대감을 만들고 문화·예술 체험 속에서 나,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씽어게인’으로 마무리한다. 각 과정은 방법에 따라 6~10회 운영한다. 참여인원은 과정별로 10명씩 모집해 진행한다. 청년들의 경제활동도 돕는다. 인천시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인천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 등과 함께하는 특강을 이달 시작한다. 여기에 자립 지원 아카데미와 기업 탐방, 일 경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을 돕고 모의 면접,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청년들의 안심 공간 ‘퀘렌시아’에서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운다. 요가 클래스와 글쓰기 수업, 쿠킹클래스, 동아리 활동 등을 진행한다. 과정별로 매주 1회 열린다. 가족 지원 프로그램은 부모교육, 부모 자조모임 등을 마련해 가족들이 청년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홈페이지 ‘청년ON'에서 먼저 온라인 조사를 해야 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센터 고립·은둔청년팀 담당자가 대면, 비대면 상담을 한다. 그 후 지원 대상자로 선정하면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박은경 인천시청년미래센터장은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천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센터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한다”며 “협력을 약속한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함께 청년 각자가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2025-03-18 15: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