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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지수 특별편입 내달 20일…KB·하나 포함될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거래소가 코리아밸류업지수 구성 종목을 내달 20일 변경한다고 밝혔다. 편입이 유력했던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이번에는 지수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12월 20일 코리아밸류업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지난 9월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공개하면서 밸류업 본공시 12개 기업 중 최소 편입 요건을 충족한 7개 사만 최종적으로 지수에 편입했다. 그러나 밸류업 지수 선정 기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이틀 뒤 연내 구성종목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지수 편입 심사 대상을 '지난 9월 24일 이후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으로 결정했다. 편입 종목 심사, 지수운영위원회 심의, 사전 공지 및 실제 운용사 리밸런싱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변경일 전 최소 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사 대상기업 선정 기준일을 12월 6일로 확정했다. 다만 특별 변경인 점을 고려해 상장지수펀드(ETF) 등 연계 상품 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제한적 범위에서 특별 편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편입만 해당하며 편출은 진행되지 않는다. 특별 리밸런싱을 통해 기존 구성 종목이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해당 기업과 투자자에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 그 근거다. 편출 없는 특별 편입으로 밸류업지수의 구성 종목은 기존 100종목에서 일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내년 6월 정기변경 때는 편출을 거쳐 기존처럼 100종목으로 돌아온다. 거래소는 이번 특별 리밸런싱에서 밸류업 공시를 이행한 기업은 최대한 심사대상에 포함한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 발표 이후 밸류업 공시를 이행했거나 연내 공시를 계획 중인 기업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수 개발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이들 기업에 대한 조기 지수 편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밸류업지수 발표 당시 본공시를 완료한 기업은 12개사(키움증권, 에프앤가이드, 콜마홀딩스, 메리츠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 DB하이텍, 미래에셋증권, 현대자동차, 에스트래픽, 디케이앤디, DB금융투자)였다. 이후 지난 9월 24일부터 현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32개 사다. 이 중 밸류업지수에 포함돼 있지 않은 기업은 △JB금융지주 △롯데렌탈 △강원랜드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LG전자 △KB금융 △SK텔레콤 △DGB금융지주 △SK △하나금융 △롯데이노베이트 △BNK금융 △SK이노베이션 △유한양행 △SK네트웍스 △롯데하이마트 △케이티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한섬 △케이티앤지 △현대지에프홀딩스 △한미사이언스 △HL홀딩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 △롯데리츠 등 28곳이다. 특히 KB금융, 하나금융 등은 특별 편입이 유력하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으로 시장에서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 예측했지만 기준에 미달해 탈락했고 신한과 우리는 조기 공시기업 특례편입 제도로 포함됐다. 이후 KB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지난달 24일, 29일 자율공시를 완료했다. 다만 특별 편입종목 수를 제한하지 않아 이번에도 편입 기준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수 선정 기준 당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고무줄 잣대'란 비난을 받았다.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 이행 기업의 규모와 추이를 감안해 종목 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2024-11-18 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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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미국·일본·유럽 시장 공략…2027년 영업이익률 12% 목표"
[이코노믹데일리]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리밸런싱(재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 등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한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0%의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을 1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전날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증권사 연구원(애널리스트)과 기관투자자 대상 ‘2024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건강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경영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준비’를 제시했다. 그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대표 브랜드와 미래 성장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며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일본·유럽 시장에서는 세포라 등 주요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브랜드와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중국에서는 경우 거래 구조 개선과 관리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김 대표는 채널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 대응 역량을 내재화하고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세포라 등 국내외 주요 멀티브랜드숍(MBS) 채널을 비롯해 틱톡샵 등 신규 성장 채널과의 협업도 추진한다. 김 대표는 “미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시스템인 ‘닥터 아모레’, 맞춤형 메이크업 솔루션인 ‘커스텀 매치’ 등 새로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며 “디지털 AI 기술을 통해 개발, 기획, 마케팅, 디자인, 영업 등 전방위적인 업무 생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0%의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을 12%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4-11-13 11: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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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뉴뷰티 이노베이션 챌린지 공모…"최대 5억원 투자"
[이코노믹데일리] 아모레퍼시픽이 ‘뉴뷰티(New Beauty) 이노베이션 챌린지’ 참가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8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의 일환이다. 팁스는 운영사의 투자를 통해 발굴된 유망 창업팀에게 정부 R&D,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본격적인 뷰티 스타트업 기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1월 3일까지 모집하는 아모레퍼시픽 뉴뷰티 이노베이션 챌린지 대상 분야는 △뷰티 관련 소재·기술 △뷰티·미용 디바이스 및 기기 △뷰티·웰니스 브랜드 △뷰티·웰니스 분야 디지털·data 기반의 마케팅, 유통 서비스 및 관련 플랫폼 △뷰티 관련 친환경 기술 및 ESG 브랜드 등이다. 이번 공모에는 팁스 추천 대상 기술 기업 이외에 뷰티 및 웰니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기업도 지원할 수 있다. 챌린지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분투자 최대 5억원, 2025년 TIPS 추천, 사업검증(PoC) 협업, 사업화 및 후속 투자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팁스 선발 시, 정부 R&D 지원금 최대 5억원(딥테크 팁스 최대 15억원)을 통한 기술·사업 고도화, 창업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챌린지를 ‘탭엔젤파트너스’와 협력해 진행한다. 창업 기업 모집부터 최종 선발까지 액셀러레이터의 보육 전문성과 노하우를 연계해, 챌린지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뉴뷰티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관련 분야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K-뷰티 산업 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8 11: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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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조 기업 女임원, 2년새 3%p 증가…대부분 '사외이사'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여성 등기임원 비중이 최근 2년 새 3%p 증가했지만, 대부분이 사외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 196곳을 대상으로 등기임원 현황을 비교한 결과 여성 등기임원이 2022년 6월 말 172명(13.1%)에서 지난달 말 226명(16.1%)으로 54명(3%p)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여성 등기임원 중에서도 사외이사의 수가 늘어났다.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2022년 6월 말 160명에서 지난달 말 208명으로 48명 늘었다. 올해 기준 전체 여성 등기임원의 92.0%가 사외이사인 셈이다. 다만 2022년 6월 말(93.0%)과 비교하면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1.0%p 줄었다. 남성 등기임원은 같은 기간 1144명에서 1174명으로 30명 느는 데 그쳤다. 남성 사외이사는 620명에서 634명으로 늘었으나, 비중은 54.2%에서 54.0%로 0.2%p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개정된 자본시장법이 유예기간 2년을 거쳐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은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로만 구성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정에도 9월 말 기준 여성 등기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상장사도 13곳이나 됐다. 2022년 6월 말에는 22곳이었다. KCC, 넥센타이어, KG스틸, 에스디바이오센서, 코오롱글로벌, HDC, 삼양홀딩스 등 7곳은 2년간 여성 등기임원이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등기임원이 2인 이상인 기업은 2022년 19곳에서 올해 43곳으로 24곳 늘었다. 여성 등기임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크래프톤과 카카오(이상 각 4명)였으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이노베이션, 기아, 아모레퍼시픽(이상 각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등기임원 여성 비율이 50%를 넘는 기업은 크래프톤(57.1%), 카카오(50%), SK아이이테크놀로지(50%) 등 3곳이다.
2024-10-02 18: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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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 3 제도 유예 필요"
[이코노믹데일리]금융위원회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 간담회’를 19일 개최했다. 이는 지난 4월 공개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한 의견수렴 기간(5~8월) 종료 이후 기업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공개초안은 지속가능성 정보 중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부터 공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도입과 관련, “정책목표 달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기업 요구 수용가능성을 제고할 부분이 있는지 보다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SK, 포스코, 네이버, KT&G, 아모레퍼시픽, 한국조선해양, 이마트 등 9개 기업들과 4대 경제단체, 금융감독원,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 4월 공개한 초안에 대한 높은 관심에 대해 언급, “공시기준 초안에 대한 주요 의견수렴기간 동안 29개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17개 해외투자자가 의견을 보내왔다”며 이는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들 역시 총 111개 개별기업 및 10개 경제·산업단체에서 의견을 제출하는 등 공시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공시초안에 대해 의견을 보낸 국내 투자자들은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 및 국내 자산운용사·증권사 등이며 해외 투자가들 중에는 세계 최대 연기금(운용자산 약 2250조원)인 노르웨이 국부펀드 NBIM, 네덜란드 연기금 ABP의 관리자로 한국 시장에 약 12조원 투자하고 있는 APG 등이 포함됐다. 국내외 투자자 의견은 크게 △기후 공시는 필수이며 기후 외 다른 지속가능성 사항도 투자자에게 똑같이 중요한 만큼 관련 일정 제시 등 필요 △스코프3 정보 측정 및 보호가 어려운 점은 이해하지만 투자자로서 기업이 직면한 리스크를 이해하려면 스코프3 정보 필요 △글로벌 자본시장에 일관되고 비교가능한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기준 채택은 긍정적 등으로 수렴됐다. 기업들의 의견수렴 결과 의견 제출 106개 기업 중 96개 기업(91%)이 기후 관련 사항을 먼저 의무 공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동의하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특히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반적으로 기후에 대한 공시를 우선 추진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만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공시기준이 빠르게 결정돼야 하며, 보다 명확한 지침 및 ‘우수사례(Best Practice)’ 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의 경우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어렵고 배출량 산정에 과도한 비용과 노력이 소요되는 만큼 유예가 필요하며, 보고대상 기업 범위와 관련해 기업 판단하에 일부 제외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단체들의 경우 기후 관련 공시 필요성은 있으나 기업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자율공시부터 시작하거나 보다 구체적인 기준 제공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2024-09-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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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한류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K팝, K뷰티, 전통문화 등 한류를 대표하는 요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서울시와 유수 기업들이 협력해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팝,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활동을 준비했다. 'K팝 댄스 클래스'에서는 유명 아티스트를 지도한 강사진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최신 K팝 안무를 가르친다. 또한, 아모레퍼시픽과 에스쁘아 등 국내 유명 뷰티 브랜드와 협력하여 'K뷰티 메이크업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직접 K뷰티 트렌드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아이돌 스타일 메이크업을 따라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음식 문화 체험도 다양하다. CJ더키친과 함께하는 'K푸드 쿠킹 클래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한식을 요리해 보며 한국의 음식 문화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전통주인 막걸리를 직접 빚어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서울시는 외국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한류 교육 프로그램인 'K컬처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K팝 트레이닝 캠프'와 '패션 캣워크 캠프'로 구성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K팝 트레이닝 캠프'에서는 K팝 아이돌이 받는 훈련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패션 캣워크 캠프'는 서울 패션쇼에 참여해 실제 패션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서울시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협력으로 이루어져,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한류 체험 프로그램을 영어로 진행하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 신청은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독특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발굴해, 외국인들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가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서울을 글로벌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09-13 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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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주식지급약정 첫 공개…대기업집단 5곳 중 1곳 지급
[이코노믹데일리]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5곳 중 1곳이 총수나 친족·임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 지급 약정을 맺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지급 약정은 회사와 특정 당사자 사이에 맺어진 계약으로, 일정 조건이 충족됐을 때 회사가 당사자에게 주식을 지급하기로 한 약정을 말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했다. 대기업의 주식 지급 약정 체결 현황도 공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주식거래 지급 약정이 총수 일가 등의 지분율 확대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만큼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총 17개 기업집단이 성과 보상을 목적으로 총수(동일인)·친족·임원과 417건의 주식 지급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19.3%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신세계, KT, 카카오, LS, 두산, 네이버, 세아, 에코프로, 두나무, 아모레퍼시픽, 크래프톤, 대신증권, 한솔 등이 해당됐다. 이 중 7곳(한화·LS·두산·에코프로·아모레퍼시픽·대신증권·한솔)이 임직원을 제외한 총수 혹은 친족에 주식 지급 약정을 체결했다. 한화와 에코프로는 총수 2세에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를 지급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10년간 고의의 중대한 손실이나 책임이 발생하지 않으면 주식을 취득할 수 있었다. 김 부회장은 그간 △한화 16만6004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만5002주 △한화솔루션 9만6202주의 RSU를 받았다. 이승환 에코프로 미래전략본부장은 131주의 RSU를 지급받았다. 약정 유형은 약정체결 후 조건이 충족되면 주식이 지급되는 RSU가 147건으로 가장 많았다. RSU 다음으로는 성과급 형식으로 지급하는 스톡 그랜트(140건), 성과조건부주식(116건) 순이었다. 기업 집단별 체결 건수는 SK가 2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두산(36건), 에코프로(27건), 포스코(26건), 한화(16건), 네이버(16건)가 뒤를 이었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내부 지분율(총수·총수 관련자의 주식 비율)은 61.4%로 전년(61.7%)보다 0.3%P 하락했다. 이중 총수 일가가 보유한 지분율은 3.5%에 불과했다. 나머지 지분율 54.9%는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다. 총수 일가가 보유한 지분은 일정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계열사 지분율은 2020년 50.7%에서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정보름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총수 일가가 보유한 지분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 계열사를 활용한 내부지분율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외 계열사, 공익법인, 주식 지급 약정 등을 통해 지배력을 확대하는 사례도 면밀히 감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9-01 16: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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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된 K-뷰티…'유통 공룡' 아마존, 韓 중기 모셔간다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이 ‘K-뷰티’ 브랜드 모시기에 나섰다. 스킨케어, 선크림 등 한국 화장품이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자 한국 뷰티업계에 먼저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최근에는 화장품 기업 대상 설명회까지 마련하며 “K-뷰티가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글로벌 시장에서 ‘화장품’이라는 특정 분야만으로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국내 중소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과 실적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지난달 26일 한국 중소 화장품 제조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 K-뷰티 고 빅(Project K-Beauty Go Big)’을 발표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한국 우수 상품을 전 세계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소개하는 가교 구실을 한다. 국내 중소 제조사, 정부 기관, 관련 협회 등과 협업해 제품 기획부터 제조, 패키징, 브랜딩, 해외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이 K-뷰티에 힘을 주는 것은 한류를 타고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85억 달러(약 11조원)로 2021년(92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 1분기는 지난해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 달러(약 3조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화장품 수출액으로는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전 세계 4위다. 특히 세계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에서는 20%가 넘는 시장 점유율로 프랑스, 캐나다에 이어 3대 화장품 수입국이 됐다. 지난해 대비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44.7% 증가한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로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보수적인 시장인 일본에서도 25.6%의 점유율로 프랑스와 같은 쟁쟁한 경쟁국을 제치고 최대 수입국 지위를 확보했다. 과거 중국이 국내 화장품 산업 성장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시장 다각화로 미국, 일본, 유럽 시장 등이 골고루 성장 중이다. 올해 한국 화장품 수출국은 170개국이 넘는다. K-뷰티 열풍은 중소 화장품 회사들이 이끌고 있다. 과거에는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수출 판로를 개척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소수 대기업들이 주역이었나 최근에는 인디 브랜드를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K-콘텐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성비(우수한 기능·효과에 비한 저렴한 가격) 좋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서다. 한국 화장품 인기는 아마존 판매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아마존닷컴 뷰티 카테고리에서 스킨알엑스, 티앤엘, 티르티르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는 스킨케어·색조 등 각 부문 판매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아마존에 입점한 한국 화장품 판매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75% 이상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많은 매출을 올렸다. 연간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판매자가 2022년보다 2배 이상 많아지는 등 양적, 질적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아마존 측은 설명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K-뷰티는 우수한 제품력과 소비자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브랜드 경험의 확장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뷰티의 성공 신화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한국 셀러(판매자)가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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