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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12년 만에 분기 적자…구조조정 고삐 죈다
[이코노믹데일리] 실적 부진에 시달려 온 엔씨소프트가 결국 적자를 내고 말았다. 이는 지난 2012년 2분기 76억원 손실을 낸 이후 12년 만이다. 동시에 증권가가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79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 당기순손실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매출은 3979억원, 3689억원에 각각 머무른 지난 1분기와 2분기보다 개선되며 4000억원대를 회복했지만 수익성은 악화했다. 영업손실이 발생한 주된 원인은 비용 증가다. 엔씨소프트가 3분기 집행한 마케팅 비용은 48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0%, 전년 대비로는 76% 늘었다. 신작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해 마케팅 활동이 증가했다는 게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 2862억원, 한국 외 아시아 494억원, 북미·유럽 28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81억원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 2534억원, PC 온라인 게임 807억원을 거뒀다. 엔씨소프트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자 고개를 숙였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시장에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대유행 막바지인 2022년 1분기 7900억원 넘는 매출을 내기도 했으나 이후 계속해서 실적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시리즈에 과도하게 의존한 채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할 신규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구조조정에 돌입한 엔씨소프트는 신규 IP 개발을 맡을 신사업 부문을 분사해 4개의 독립 스튜디오를 신설하는 계획에 착수한 상태다. 또한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도 설립한다. 엔씨소프트는 고강도 구조조정과 더불어 지분 투자를 통해 실적 한파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홍 CFO는 "국내 한 곳, 해외 한 곳에 추가 투자와 판권 계약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대상이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작 개발에도 속도를 높인다. 우선 '저니 오브 모나크'를 연말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아이온2, LLL, 택탄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이 가운데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 기반, 아이온2는 2008년 출시된 '아이온: 영원의 탑' 후속작이다.
2024-11-04 17: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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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9월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임 라인업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9월을 맞아 주요 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리니지M과 호연, 그리고 퍼플 라운지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엔씨의 9월 업데이트 내용을 총망라하여 살펴본다. ◆ 리니지M, 'VANGUARD: 낭만의 시대'로 클래식의 진화 리니지M이 'VANGUARD: 낭만의 시대'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기사' 클래스의 리부트다. 기사 이용자들은 리뉴얼된 전설 스킬 '리포스트'와 영웅 스킬 '프라이드' 그리고 신규 스킬 '타운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리포스트'는 적의 공격을 튕겨내고 즉각 반격하는 능력을, '프라이드'는 양손검의 공격 속도와 기동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효과를 제공한다. 월드 던전도 대폭 리뉴얼됐다. '테베라스 사막', '티칼 사원', '아틀란티스' 던전에 새로운 '토템'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용자들은 몬스터를 처치하며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토템을 강화해 '공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용자 레벨에 맞춰 강해지는 '적응형 몬스터'가 등장해 더욱 다이나믹한 게임플레이를 제공한다. 글로벌 마스터 서버 '공허의 사원'도 시즌2로 진화했다. 한국과 대만의 상위 이용자 1000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이 던전에서는 새로운 유일 등급 성물 '지배자 기르타스의 뿔'을 획득할 기회가 주어진다. 주 7시간 이용 가능한 이 콘텐츠는 글로벌 유저들 간의 경쟁과 협력을 더욱 촉진할 전망이다. 엔씨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TJ 쿠폰'도 제공한다. 레거시 월드와 리부트 월드 이용자들은 각각 7종의 쿠폰을 받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파괴된 아이템 복구나 실패했던 합성에 재도전할 수 있어 유저들의 게임 내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호연, 신규 영웅 '포화란'으로 새로운 전략의 장 열어 엔씨의 신작 '호연'은 원작 '블레이드 & 소울'의 보스 캐릭터였던 '포화란'을 신규 한정 영웅으로 선보였다. 불속성 원거리 공격 영웅인 '포화란'은 리더 패시브 스킬을 통해 일반 공격을 단일 또는 범위 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연한 전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한정 의상 '육지의 악동'은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 '포화란' 출시를 기념해 10월 30일까지 '신규 영웅 맞이 부스팅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이벤트는 신규 영웅의 육성을 지원하여 유저들이 빠르게 새로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새로운 수호령 '연화'도 추가되어 오의 무공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모든 속성 추가 피해 증가 등의 강력한 버프를 제공한다. '도전 던전'의 새로운 시즌도 시작됐다. 이용자들은 던전 공략 성공 층수에 따라 '도전의 증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규 신수패 '작렬의 난사', 포화란 관련 무공 비급서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신규 영웅 '포화란'의 육성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호연'의 신규 서버 '예하랑'도 오픈했다. 새 서버 이용자들에게는 특수 영웅 확정 모집권, 선택 달인 영웅 모집권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유입을 촉진하고, 게임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더불어 엔씨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 밸런스와 보상 체계를 조정했다. 신규 지역 '수월 평원'의 난이도 조정, 대사막~수월평원 지역의 콘텐츠 난이도와 보상 상향, 신규 장비와 장신구 아이템 추가 등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세심한 조정은 유저들의 게임 경험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게임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퍼플 라운지, 1주년 기념 이벤트로 유저 참여 독려 온라인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의 게임 정보 허브인 '퍼플 라운지'가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미니게임: 인피니트 닷지(INFINITE DODGE)'라는 이름의 이 이벤트는 9월 29일까지 진행되며, PC '퍼플 런처', 모바일 '퍼플 앱', 웹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 '인피니트 닷지'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행성을 피하는 간단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미니게임이다. 유저들은 '노말(Normal)' 모드와 '크레이지(Crazy)' 모드 중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노말' 모드에서는 행성을 피할 때마다 기본 점수를 얻고 근접 회피 시 추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반면 '크레이지' 모드는 기본 점수 없이 오직 도전적인 플레이로만 점수를 얻을 수 있어 hardcore 유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이벤트 참여자들을 위한 특별한 보상도 준비했다. 1회 이상 플레이한 유저 중 10명과 '크레이지' 모드에서 100점 이상을 달성한 유저 중 5명을 추첨하여 치킨 쿠폰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9일 오전 11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보상 체계는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플랫폼의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퍼플 라운지'는 단순한 게임 정보 제공을 넘어 엔씨의 다양한 게임들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호연,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블레이드 & 소울 2, 리니지, 리니지2, 블레이드 & 소울, 아이온 등 엔씨의 주요 게임들에 대한 최신 소식과 이벤트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유저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게임 간의 크로스 프로모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이다. 엔씨의 이번 9월 대규모 업데이트는 단순한 콘텐츠 추가를 넘어 게임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리니지M의 클래스 리부트와 던전 개편은 기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호연의 신규 영웅 추가는 게임에 새로운 전략적 깊이를 더했다. 퍼플 라운지의 1주년 이벤트는 엔씨 게임들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25 17: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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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블소2·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 돌입…'아이온 클래식'도 콘텐츠 업데이트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29일 대표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2'(이하 블소2), '리니지M', '아이온 클래식'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 ◆ 블레이드 & 소울 2, 대규모 업데이트 ‘RAID’ 사전예약 시작 블소2는 대규모 업데이트 'RAID, 다시 태어난 세계'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서버 '이름 없는 자'와 마스터 던전 '홍염의 해룡산맥'을 선보인다. '이름 없는 자'는 최초의 레이드 서버로, 기존 PVP 환경의 보스 레이드를 PVE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정됐다. 한국, 대만, 일본 이용자 모두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홍염의 해룡산맥'은 마스터 단위인 사신수 서버(시로, 파사, 야루, 노이)와 글로벌 서버(아랑, 포화란, 풍신, 염화대성, 바오바오) 내 이용자간 함께 플레이 가능하다. 안전지역으로 설정돼 있어 필드 보스 레이드에 집중할 수 있다. 블소2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신규 계정 캐릭터 레벨 점핑'과 'TJ 쿠폰(TJ’s COUPON)'을 제공한다. 신규 계정에서 캐릭터 생성 시 레벨, 무공, 소울, 수호령, 장비, 운명의 성도 등 전투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진 채 플레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이름 없는 자 서버 사전 예약 이용자는 '전설 무기 1종'과 '전설 방어구 6종'을 획득할 수 있다. 사신수와 글로벌 서버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전설 소울 소환서', '[영웅~전설] 수호령 소환서', '전설 의상 선택 상자', '[영웅] 수라의 인장'을 보상으로 받는다. ◆ 리니지M, ‘EPISODE. ZERO’ 사전예약 실시 리니지M은 6월 19일 'EPISODE. ZERO'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신규 서버 '말하는 섬'과 함께 신규 클래스 '마검사', 신규 지역 '페트라' 등이 추가된다. '말하는 섬'은 기존 월드와 완전히 분리된 월드로 서비스한다. 주요 콘텐츠들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게임이 처음 출시됐던 시점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말하는 섬' 서버의 브랜드 티징 영상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말하는 섬' 오픈 기념 캐릭터 사전생성도 진행된다. 모든 이용자는 5월 30일 오전 10시부터 6월 11일 자정 전까지 '말하는 섬' 10개 서버를 대상으로, 계정 당 1회 캐릭터 명 사전생성이 가능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PC 리니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웹페이지 이벤트 2종도 진행한다. 사전예약은 6월 18일 자정까지 약 3주간 진행한다. 사전예약에 참여하는 리니지M 이용자에게는 기존 서버, 그림리퍼 및 발록 서버에서 사용 가능한 '7주년 기념 귀걸이', '사전예약 보상 티켓 (이벤트)' 등 쿠폰 2종, 신서버 '말하는 섬'에서 사용 가능한 '사전예약 보상 티켓 (이벤트)' 쿠폰 1종으로 총 3장의 쿠폰이 즉시 지급된다. ◆ ‘아이온 클래식’, ‘VVIP 복귀 혜택’ 시스템 등 콘텐츠 업데이트 아이온 클래식은 6월 26일까지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과거 '아이온 클래식' 플레이 기록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데바 포인트 라운지 Part 1', 4주 동안 미션을 완료해 '마석 선택 상자'와 '파드마샤 무기 선택 상자'를 얻는 '데바 포인트 라운지 Part 2',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4주간의 무료 접속 그리고 특별한 혜택' 등과 함께 '아이온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 '아이온 클래식'은 '마석 시스템'을 개편했다. '마석'은 무기와 방어구를 강화하는데 사용되는 아이템이다. '마석 강화'에 실패해도 기존에 성공했던 '마석'은 파괴되지 않도록 업데이트해, 능력치 하락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엔씨는 이번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 출시를 통해 대표 MMORPG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신선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며, 게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블소2의 신규 서버 '이름 없는 자'와 리니지M의 신규 서버 '말하는 섬'은 새로운 사용자 유입과 기존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29 1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