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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애드팝콘 커피 밋업, 성료…인공지능 기술로 광고 혁신 선보여
[이코노믹데일리]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 행사장 옆 부산 해운대센텀호텔 커피빈에서 열린 아이지에이웍스-애드팝콘 'Coffee-Meet'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게임 마케팅 및 광고 수익화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지에이웍스와 애드팝콘이 공동 주최한 자리로 모바일인덱스 GAME, 애드팝콘 MONETIZE, 애드팝콘 REWARD를 중심으로 한 고도화된 광고 및 마케팅 솔루션이 소개됐다. 특히 모바일 게임 분석 데이터와 광고 수익화 플랫폼을 통해 신규 게임 출시와 운영에 필요한 필수적인 인텔리전스가 제공되며 현장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모바일 게임 마케팅 및 트렌드 분석 △앱·웹 수익화와 광고 수익 최적화 △리워드 광고 플랫폼과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계자는 “바쁜 지스타 일정 속에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벤트와 상품까지 준비되어 더욱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번 커피 밋업은 단순한 기술 홍보를 넘어 업계 관계자들과의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에는 음료와 이벤트가 마련돼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참가자들에게 휴식과 함께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는 모바일 게임 개발자, 퍼블리셔, 그리고 광고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사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현장 예약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김흥택 애드팝콘 대표이사는 행사에서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SSP(광고 수익화 플랫폼)의 고도화된 기술로 더 뛰어난 광고 효과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4-11-15 16:24:41
'배달 수수료' 전가 책임 공방에…배민·쿠팡 '갈등 폭발'
[이코노믹데일리] 무료배달로 인한 사업자 수수료 부담 논란에 국내 배달업계 1위 배달의민족(배민)과 2위 쿠팡이츠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점주 사이에서 ‘배달 플랫폼이 수수료를 과도하게 올리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자 쿠팡이 “수수료 논란은 특정 업체의 문제”라며 배민을 공개 저격하고 나서면서다. 이에 배민은 쿠팡이츠가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며 정면 반박에 나선 가운데 법적 대응 카드도 꺼내들었다. 두 기업은 올초 무료배달 출혈경쟁에 이어 다음 달 국감을 앞두고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작 다뤄져야 할 ‘수수료 인하 논의’는 뒤로 미루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과 쿠팡이츠의 신경전은 최근 롯데리아가 배달 메뉴 가격을 단품(700~800원)과 세트메뉴(1300원)으로 올리면서 생겨났다. 롯데리아는 “무료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향후 발생하는 가맹점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배달 서비스 이후 소비자는 배달비 무료 혜택을 얻게 됐지만, 입점업체는 배달 중개 수수료를 더 부담하게 됐다. 이에 입점업체가 배달 가격을 매장보다 더 비싼 이중가격을 도입하면서 소비자의 외식 물가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이중가격제는 배달 수수료 및 배달비 등 비용 부담을 이유로 배달용 메뉴 가격을 더 비싸게 책정하는 것을 뜻한다.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KFC와 파파이스, 맥도날드는 이미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상태다. 앞으로 맘스터치 등 다른 프랜차이즈 가맹점들도 비용 부담에 이중가격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관련 쿠팡이츠는 지난 24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이중가격제는 특정 배달 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는데 당사 등 배달 업체 전반의 문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쿠팡이츠는 기존 수수료를 동결하고 방문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며 “타사는 요금제 변경, 포장 수수료 유료화, 중개 수수료 인상, 고객 배달비 업주 부담 등으로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외식업주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배민을 공개 저격했다. 그러자 배민은 전날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쿠팡이츠의 주장에 대해 “배민배달(배민 라이더가 배달)과 가게배달(업주와 계약한 배달 대행사가 배달)을 섞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외식업주를 오인시킬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무료배달 혜택 관련, 타사와 동일한 자체배달 상품인 배민배달은 현재 경쟁사와 동일하게 고객 배달팁을 당사에서 부담한다. 배민배달 수수료는 경쟁사와 동일한 9.8%고, 가게배달은 6.8%로 경쟁사보다 3%포인트 낮다”며 “이 같은 주장을 지속하면 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1·2위 업체인 배민과 쿠팡이츠가 이처럼 서로 맹공을 주고받는 것은 올해 배달앱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지난해 8월 438만3390명에서 올해 810만5303명으로 84.9% 급증했다. 같은 시기 724만5612명에서 550만5156명으로 꺾인 요기요를 제치고 2위 자리를 굳혔다. 배민은 2254만1787명에서 2280만8524명으로 1.2% 증가했다. 1위 자리는 공고하지만 쿠팡이츠의 추격을 신경써야 하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서울 중심 지역인 강남·서초구에서는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배민을 앞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팡이츠는 지난 3월말부터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배달을 시작하면서 배민과의 차이를 급속도로 좁혀가고 있다. 이에 배민도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도입한 지 일주일 만에 무료 알뜰배달을 도입하며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선 두 플랫폼이 수수료 책임 공방을 벌이는 사이 정작 핵심인 ‘수수료 인하 논의’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달 수수료 부담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의 논의도 이뤄지고 있으나 답보 상태다. 지난 7월 출범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두 달째 이견을 좁히지 못 하고 있다. 급기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오는 27일 배달 플랫폼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7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강한승 쿠팡 대표와 함윤식 배달의민족 부사장이 증인 참석에 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달앱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국감에서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이 요구될 전망이다. 수수료 지원 방안 및 인하의 해결책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2024-09-26 18:30:46
韓 '알리 천하' 될까…물류센터 짓고 국내 점유율 50% 꾀한다
[이코노믹데일리] 한국 시장에 빠르게 침투 중인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2차 공습을 알렸다. 이르면 3년 안에 한국 온라인 쇼핑 사용자의 절반 가량인 1700만명 이상을 확보하는 수준으로 직구와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판매자(셀러)들을 대거 유치해 역직구(해외 판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하면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엔 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토종 이커머스 업체들은 경쟁 과열로 적자 늪에 빠지며 사업 존폐의 위기를 겪고 있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가 향후 3년간 국내 시장에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면서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5년 내 목표는 (한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고객의 절반 이상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이용자 수는 약 340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오는 2027년 이후 이 중 절반인 1700만명을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한 것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수치를 보면 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한 고객 수(MAU)는 669만6485명으로 쿠팡(3138만2551명), 11번가(768만5503명)에 이어 3위권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억5000만개에 이르는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지난해부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공세 수위를 높여왔다. 그동안 해외 직접구매(직구) 플랫폼 중심으로 운영해오다가 지난해 10월 한국 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venue)를 개관했고 이어 지난 3월에는 무기한 할인 프로모션인 ‘천억 페스타’를 개시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우수 판매자를 유치하고자 케이베뉴 입점사에 대한 수수료 면제 정책도 연말까지 연장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해외직구와 케이베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달 중 해외 직접판매(역직구) 사업도 시작한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K-뷰티, K-패션, K-푸드 등의 관련 상품을 장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알리바바를 매개로 해외에서 발생한 한국 상품 매출은 34조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알리바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한국 제품을 구매한 중국 소비자는 약 1억명으로 추산된다. 알리바바는 새로 출범하는 알리익스프레스 역직구 플랫폼을 포함해 한국 제품 매출을 연간 10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는 내년 상반기 중 물류센터 설립과 함께 국내 다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까지 고려하고 있다. 알리는 애초 연내 국내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기로 하고 우리 정부에 이런 계획을 알렸으나 검토 과정이 길어지면서 후보지를 물색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레이 장 대표는 “직구와 역직구, 케이베뉴 상품까지 모든 물류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이를 반영해 설계와 부지 선택, 건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이같은 계획 발표에 한국 이커머스 주도권이 중국 기업에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창립 이래 최초로 연간 기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쿠팡은 올해 2분기 2500만달러(약 3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G마켓과 SSG닷컴은 올해 상반기 161억원과 30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11번가 역시 378억원의 손실을 봤다. 이커머스 업계 안팎에서는 적자 원인으로 이용자 수 확대를 위한 대규모 할인과, 할인 쿠폰 지급 등 출혈경쟁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반면 그룹 차원에서 현금 및 투자 여력이 높은 알리바바의 ‘쩐의 전쟁’으로 국내 토종 이커머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게다가 해외 플랫폼들은 그동안 전자상거래법으로도 규제하지 못해 사각지대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실제 알리와 테무 등은 중개인을 거치치 않고 중국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라 정식 수입 제품과 달리 따로 국내 기관의 상품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국내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국가통합인증마크(KC) 비용이나 폐기물부담금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른 입점 업체 정보 제공 의무, 표시광고법에 따른 ‘광고’ 표시 의무 등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C-커머스발 직구 품목에 대한 철저한 유해성 점검을 통해 역으로 국내 업체들의 제품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해 해외 사업자도 국내 사업자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2024-09-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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