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2건
-
SM엔터테인먼트, '함께걷는아이들' 3년 연속 후원…올키즈스트라에 기부금 전달
[이코노믹데일리] SM엔터테인먼트(대표 장철혁·탁영준)가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올키즈스트라(Allkidstra)를 3년 연속 후원한다. SM은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3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철혁 SM 공동대표와 김현주 함께걷는아이들 국장, 그리고 올키즈스트라 단원들이 참석해 소규모 금관 앙상블 연주회를 진행했다. 올키즈스트라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하고, 관악단을 통해 예술 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악기 연주와 협동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건강하고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제12회를 맞는 올키즈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오는 11월 20일 경기도 부천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장한솔 지휘자와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씨가 협연할 계획이다. SM은 2022년부터 이 정기연주회를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SM의 클래식 음악 레이블인 SM클래식스(Classics)와 함께 후원에 참여한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음악을 통한 인재 양성은 SM의 중요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라며,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예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SM은 악기 지원, 청소년 음악 교육 지원, 공연 관람 지원 등의 다양한 형태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2024-08-27 17:53:00
-
-
크리스마스의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 연기자 오디션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오는 12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Again 2024 Turandot)'의 연기자 오디션이 성황리 마무리 됐다.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세실아트홀에서 어게인 2024 투란도트 연기자 오디션이 개최됐다. 이날 오디션 참가자는 예선을 통과한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최종 60명이 선발돼 무대에 오른다. 이번 오디션에는 1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관심을 실감케 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오디션 접수 시작일인 7월 2일에만 500명이 몰렸고, 열흘만에 지원자 수가 총 1000명을 넘겼다. 주최측 관계자는 "세계최대 규모의 실내오페라인 만큼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국내외 뛰어난 무용수들이 대거 오디션에 참여하면서 예상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고 말했다. 전례 없는 규모와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공연인 만큼, 국내외 무용수와 배우들의 뜨거운 관심이 한 몫 했다는 설명이다. 오디션 지원자 중 절반 이상이 현재 드라마, 영화, 예술 공연 등 여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프로들이며 데뷔한 지 20년이 훌쩍 넘은 베테랑 배우도 있다. 이날 오디션 심사는 △박현준 예술총감독 △박미혜 서울대 교수 △김종덕 국립 무용단장 △유지영 의상디자이너 △이병주 시스템통합 감독 △조정필 주관사 대표 △김달진 솔리스트 앙상블 대표 등이 맡았다. 오는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D홀애서 총 10회 공연 예정인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최고의 출연자들과 가로 45m, 높이 17m의 대형무대 세트 등 제작비만 170억원에서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게인 투란도트는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새로운 투란도트 작품을 이끄는 '다비데 리베르 모레'가 연출하고,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쌍벽을 이뤘던 20세기 최고의 테너이자 지휘자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차세대 세계적 테너인 '호세 쿠라'가 지휘자로 합류했으며, 유럽최고의 오페라 전문지휘자인 '파울로 카리냐니'가 함께한다. 투란도트 역에는 전세계 오페라 극장에 여왕으로 군림한 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과 투란도트 역으로 명성을 떨친 소프라노 '마리아 굴레기나', 또 한 명의 세계적인 투란도트 '에바 플론카', 메트로폴리탄의 투란도트 '리우드밀라 모나스티스카', 가장 출중한 미모와 아름다움을 겸비한 투란도트 '이나스타샤 볼디레바'가 함께한다. 칼라프 역에는 '안나 네트렙코'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 절정의 '네순도르마(Nessun Dorma)'를 부르는 '이라클리 카히제', 황금의 고음을 자랑하는 '알렉산더 안토넨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황태자 테너 '브라이언 제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는 아름다운 음악과 극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불후의 명작으로, 중국을 배경으로 차가운 마음의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에게 구혼하는 칼라프 왕자의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칼라프의 아리아 네순도르마는 푸치니의 아름다운 선율과 극적인 가사, 테너들의 뛰어난 기량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명곡이다.
2024-08-06 18:41:48
-
맥지 익산키퍼트리, '꼭딱!! 한 사람만 있었어도' 캠페인 전개
[이코노믹데일리] 건실하던 8년차 자립준비 청년 故 유예나 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음악으로 추모하는 연주회가 성황리 열렸다. 지난 12일 밤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솔이 지휘하는 아르티제 캄머오케스터 & 콰이어의 '모차르트 레퀴엠(MOZART REQUIEM)연주회가 열렸다. 이 날 연주회에서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한 키퍼로 함께하게 된 진솔 지휘자가 지난 2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자립준비 청년 故 유예나 씨를 추모하는 진혼곡을 연주했다. 현장에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돕고 있는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하 맥지) 익산키퍼퍼트리와 원광대학교,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키퍼 등 각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故 유예나 씨는 생전 '꼭딱!! 한 사람'을 찾았지만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의 죽음은 우리 사회가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다. 맥지 익산 키퍼트리는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촉구하며 지난 5월 31일 '응급 키퍼데이'를 열고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꼭딱!! 한 사람'이 되어주자는 결의를 다진 바 있다. 이자리에서 맥지는 사회적 지지 없이 홀로 남겨진 자립 준비 청년들의 비극을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내년부터 '예나 추모데이'를 매년 개최하고, 18세 시설 퇴소 1년 전부터 자립을 준비하도록 돕는 '18-1 케어'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래 맥지 이사장은 “예나가 떠나가던 날 펜과 함께 놓여있던 노트에는 가정을 그리워하며 ‘꼭딱!! 한사람만 있었으면’이라고 적혀있었다”며 “다시는 제2, 제3의 예나가 (나와서는 안 되며)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딛고 당당히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주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내년에 맥지 키퍼트리가 주최하는 '예나 추모데이'를 통해 자립 준비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맥지 익산키퍼트리의 '꼭딱!! 한 사람' 캠페인에 함께하기로 한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는 이날 연주회를 찾아 “많은 생각과 고민에 빠져있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에게는 많은 힘과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딱 한사람이 필요하다”라며 “그 한사람이 돼 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주셔서 자립준비 청년들이 자신들의 삶이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걸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강래 맥지 이사장을 비롯해 ‘꼭딱!! 한 사람’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한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진솔 지휘자 모두 '홍진기 창조인상' 수상자들이다.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강래 이사장은 2012년 제2회 사회부문을,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는 2023년 제13회 사회부문, 진솔 지휘자는 2024년 제14회 문화예술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회 홍진기 창조인상 사회부문을 수상한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가장 많이 베푼 사람이 가장 값진 것을 얻는다’는 ‘최혜자(最惠者)’정신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도시속참사람학교, 맥지위기청소년교육센터 등을 통해 위기청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해 왔으며 현재 익산키퍼트리 '유콘'을 중심으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에 있다. 지난해부터 ‘자립준비 청소년을 시설 퇴소 1년 전부터 출장케어 해주자’는 ‘18-1케어’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23년 홍진기 창조인상 사회부문을 수상한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는 본인의 경험과 과거 NGO 근무 경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이 사회 진출을 위해 필요한 것은 ‘후원’이 아닌 ‘자립’임을 깨닫고 사회적기업인 브라더스키퍼를 설립해 정서적인 성숙과 더불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일자리 제공, 주거, 법률 등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년 홍진기 창조인상 문화예술 부문을 수상한 진솔 음악감독은 ‘고전음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혁신가’라는 평가를 받는 여성 지휘자다. 비상설 앙상블(합주단체)을 중심으로 여러 연주자를 모아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국내 최초 게임음악 전문 공연 플랫폼 ‘플래직(FLASIC)’을 만들어 게임음악 공연 분야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아르티제&말러리안 예술감독, ㈜플래직 대표이사 겸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에 오케스트라 총괄 자문으로 참여한 바 있다. 현장에서 공연을 지켜본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은 “홍진기 창조인상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강래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사장과,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진솔 지휘자를 알게됐다”면서 “그들이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꼭딱!! 한사람만 있었어도’ 얼마나 힘이 됐을까‘라는 뜻을 모아 작은 힘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도와주자는 취지로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뜻이 모이고, 그것이 전파돼 우리 사회를 밝게 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참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4-06-22 01:34:49
-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기획공연 '내 안의 가능성을 찾다'
[이코노믹데일리] 제주아트센터는 전문예술인들과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기획공연 ‘내 안의 가능성을 찾다’를 개최한다. 오는 30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 로비 ‘숲 정원’에서 개최하는 ‘내 안의 가능성을 찾다’는 제주의 전문예술인들과 제주아트센터 상반기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2개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함께 꾸미는 공연이다. 전문예술인으로는 제주지역 젊은 성악가들이 손 잡고 결성한 ‘오페라뱅크’와 제주시립교향악단, 서귀포시립관악단, 제주윈드오케스트라 등 여러 단체에서 단원으로 활동중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제주프라임타악기앙상블’이 참여한다. 오페라뱅크는 오페라에 대한 색다른 해석과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제주프라임타악기앙상블은 다양한 악기 구성을 통한 신선한 레퍼토리의 타악 음악을 선사한다. 제주아트센터는 상반기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로 ‘드럼으로 두둥탁!’과 ‘브라보! 남성합창의 매력’ 2개 과정을 운영했고, 아카데미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교육 기간 동안 갈고닦은 역량을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발표한다. '드럼으로 두둥탁!'은 2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몸의 움직임으로 소리를 만들어 음악이 되는 과정을 통해 음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타악기 이론, 드럼과 리듬의 이해, 연주법 등을 익히고 무대에서의 발표회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0여명이 참여한 '브라보! 남성합창의 매력'은 음악의 기본개념, 성악의 기초,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를 하나의 하모니로 어우러지게 하는 합창 체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합창을 통해 심리적·사회적 안정감을 얻고, 무대 발표회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공연 당일 제주아트센터 로비로 찾아가면 된다. 강중열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이번 공연은 전문예술인과 함께 시민이 직접 문화예술에 참여하는 공연으로, 모두가 예술로 하나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아트센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2018년부터 시작해 왔으며, 2019년 청소년 프로그램은 전국 문화예술교육 축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2023년에는 청소년을 위한 ‘두둥! 두둥탁!! 두 드럼(Do Drum)!)’ 프로그램을 운영해 4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2024-06-20 06:00:00
-
-
-
-
시흥문화발전소 창공, '시민레지던시' 참여 단체 연습 및 공연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경기도 시흥시의 문화 예술 창작 쉼터이자 놀이터인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이 관내 시민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과 생활문화시설 공간 활성화를 위해 매년 '시민레지던시' 사업을 운영하며 연습 공간 및 공연 무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민 레지던시에 참여한 관내 동호회 총 4팀 중, 실내악이 가능한 ‘소리향기’와 ‘하모니플룻’의 브런치 공연을 개최하면서 공연 영상 촬영 및 프로필 촬영을 지원했다. 소리향기는 오카리나 오케스트라 및 시흥보건소 소속 '바람소리'의 앙상블 단원으로 이루어진 오카리나 연주팀으로 숨으로 불어넣는 선율의 서정성과 자연미를 표현한다. 하모니플룻은 플룻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앙상블 팀으로 클래식 외에도 Pop, Jazz,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기량을 키워가고 있다. 두 팀은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이 주최한 2023 생활문화예술 결과공유회 ‘월동’의 브런치 공연에 참여했다. 바람소리 앙상블은 프로급 실력을 바탕으로 지역축제 및 각종 행사에 초청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중소기업인의날’ 행사에도 초청돼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시민 레지던시 참여단체(동아리)로 선정된 곳은 작년에 이어 선정된 소리향기&바람소리앙상블과 하모니플룻 외에 △뉴찐밴드 △라온밴드 △모노 △시흥대금취향 △시흥버스킹 △피앙새 등이 있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시흥 지역의 낙후 시설과 유휴 공간, 산업단지, 폐산업 시설 등을 활용해 조성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구상가 입주 업체의 근로자들이 자신의 기술을 예술가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창의적인 문화 활동과 창작 활동을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2014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인 '산업단지 및 폐산업 시설 문화 재생 사업'을 통해 2015년 10월 조성이 완료됐고, 2016년 5월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으로 명칭을 바꾼 후 개소식을 가졌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20년간 비어 있던 옛 목욕탕 공간을 기본 배경으로 '감성탕'과 '이성탕'으로 시설이 구분돼 있다. 감성탕은 산업단지에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발전소 콘셉트로 소금창고, 무대, 쉼터, 서클실, 밴드실, 다목적 연습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성탕에는 포토 스튜디오, 3D 작업실 등이 있어 영상과 디지털 작업을 할 수 있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일할 맛 나는 시화단지 분위기 조성', '근로자들의 참여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 조성', '지속성을 위한 지역 주민 아카데미 운영'이라는 세 가지 활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문화 예술 매칭 프로그램 △생활 체육 프로그램 △창의 일자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도 △3D 프린팅 기초 △스마트 전기자동차 기술 활용 △사진 기초 및 심화 과정 △기초 음악 △색소폰과 중창단 활동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4-05-09 06:00:00
-
버스커들 모여서울 곳곳 모였다…서울시 '구석구석라이브' 들썩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소울싱어 김지신씨가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김광미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150팀 버스커가 모여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가 막을 연 가운데 올 11월까지 광화문광장, 월드컵공원, 서울숲 등 서울 전역에서 200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일 현재 진행 중인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는 서울시내 50여개 장소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축제는 문화 예술로 시민들에게 일상의 이벤트를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공연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150팀의 아티스트들이 11월 말까지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6일부터 2주간 거리공연단을 모집해 657개 팀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전통·기악·성악 등 150팀거리공연단을 선발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구석구석라이브의 모습 [사진=서울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는 서울 시내 전역에서 거리공연을 펼쳐 시민들이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예술을 '삶'처럼 누리게 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됐다. 무대에 설 기회가 적은 예술가들에게도 더 많은 공연의 기회를 제공해 활발한 예술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구석구석 라이브'는 지난해까지 총 1723개의 공연단이 2만3430회의 공연으로 시민들을 가까이서 만나왔다. 올해는 시민들이 쉽게 거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도심권(13개소) △서북권(8개소) △동북권(10개소) △동남권(8개소) △서남권(11개소) 등 고르게 선정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4월 서울페스타와 연계해 실시된 2023 구석구석라이브의 모습 [사진=서울시] 취재진이 지난달 26일 방문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진행된 공연 현장은 바쁜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여유가 느껴졌다. 이날은 소울싱어 김지신씨가 JK김동욱의 미련한 사랑, Jason Mraz의 I'm Yours 등의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김씨는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좋은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일상 속 스며드는 멜로디가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도 그늘에 앉거나 오가며 잠깐의 휴식을 즐기면서 노래와 하나 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9월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연계해서 진행한 2023 구석구석라이브의 모습 [사진=서울시] 구석구석라이브에서는 오는 11월까지 광화문광장, 청계천, 월드컵공원, 서울숲, 잠수교, 여의도 공원, 뚝섬, 한강공원, 동대문 등 도심 명소 50곳에서 총 2240회의 공연을 펼친다. 싱어송라이터 은호수, 마술사 문시호, 실크앙상블, 퓨전국악 소유 등 다채로운 공연단이 공연을 펼친다. 시민과 더불어 더 많은 관광객의 발길도 사로잡고자 △서울페스타 2024(5월) △책 읽는 맑은냇가(4~6월, 9~10월) △쉬엄쉬엄한강 철인 3종경기(6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6월, 9~10월)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행사와도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1일부터 '2024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축제를 연 가운데 사진은 지난해 8월 노들섬에서 실시된 '2023 서울거리공연 버스커 페스티벌'의 모습 [사진=서울시] 또 오는 8월 23~25일에는 공연자와 관객 등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서울버스커페스티벌'도 열려 다양한 거리공연과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일상의 기쁨을, 예술인들에게는 공연의 기쁨을 주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를 따스한 봄날과 함께 다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올 한 해도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삶'처럼 누릴 수 있는 일상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석구석라이브의 구체적인 공연 일정은 구석구석라이브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02 05:00:00
-
-
청년부터 노년까지…음악으로 하나 되는 '라비(La vie) 오케스트라'
[이코노믹데일리] “연습하는 이 시간이 일주일 내내 기다려진다.”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즐거움으로 마냥 설렌다.” “꿈만 같던 버킷 리스트를 이룰 수 있으니 감격이다.” 자신의 인생을 연주로 노래하는 ‘라비(La vie)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소감이다. 2020년 음악과 악기를 사랑하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였다. 음악을 통해 인생을 연주하며 평소 꿈꿔왔던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싶어 모인 사람들이다. 모두 각자의 삶 속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음악이 주는 힘을 강렬하게 느끼고 싶었던 이들은 오케스트라를 만들었고 이름은 ‘인생’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라비(La vie)’로 정했다. 이 때부터 이들의 즐거운 음악 인생이 꽃피기 시작했다. 코로나19는 어쩌면 이들에겐 기회였다.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언젠가는 해봐야지’ 했던 다짐들이 ‘언젠가는’이 아닌 ‘지금 해야겠다’는 더욱 더 확고한 신념으로 바뀌면서 여러 제한들을 물리치고 결성을 추진하게 됐고 실행에 옮겼다.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모임 인원 제한이라는 큰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끝날 것 같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언젠간 할 수 있으리라는 마음으로 한마음으로 기다린 끝에 2022년 다시 연습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서로의 직업도, 상황도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일을 마치고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모여 연습을 시작하게 됐다. 트럼펫 주자인 박건우 씨(회사원)는 “고교시절 밴드부에서 트럼펫을 처음 만났고, 그것이 라비오케스트라와의 인연이 됐다”면서 “다함께 모여 파트연습과 합주연습을 통해 조금씩 서로의 소리에 귀가 열리고 하모니를 이뤄나가면서 오케스트라의 묘미를 점점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라비오케스트라는 2022년‘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천안예술의전당에서 300여명의 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감격의 창단연주회를 성황리 마칠 수 있었다. 창단연주회는 단원들에게 그동안의 노력이 빛나는 무대가 됐고, 앞으로 더 하고싶은 열정과 갈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던 감격의 무대가 됐다. 지난해 연말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음악으로 세계여행’이란 주제로 열린 제2회 정기연주회에는 더 많은 관객들이 현장을 찾았다. 관객들은 더욱 발전한 무대위 연주자들의 실력에 더욱 더 큰 박수를 보냈다. “‘인생은 아름다워’, 라비오케스트라의 슬로건입니다.” 박영민 라비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비록 이제 창단돼 연주 이력은 많지 않지만 연주력과 연주회 구성은 어느 단체보다 훌륭하다 생각한다”면서 “올해는 ‘dance’라는 주제로 제3회 정기 연주회를 무대, 인생, 음악을 즐기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KNUA) 재학시절 KNUA클라리넷 앙상블과의 협연을 통해 풍부한 감성을 연주하는 연주자로 이름을 알렸다. 졸업후 지휘의 꿈을 품고 도이한 그는 이태리‘Il Seminaro’시립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천안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청주시립교향악단 등 수많은 전문 오케스트라에서 객원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천안윈드오케스트라 △서울윈드오케스트라 △아르케앙상블 △앙상블아틔움 △W목관앙상블 등 다양한 연주단체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예술교육을 통해 대중들이 직접 음악에 참여해 더욱 큰 희망을 꿈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세계최초 청각장애연주단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충남청소년필하모닉오케스트라 △La vie 성인오케스트라 에서 현재 지휘자로 있으며 충남예술고등학교, 천안상고관악부에 출강하며 교육분야의 예술교육에 힘쓰고 있다. 박 지휘자는 “음악이란 일상속에서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 생각한다”며 “혼자만의 연주가 아닌 타인과 함께하는 연주로써 음악이 많은 대중들에게 선물처럼 다가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라비오케스트라는 행복한 인생과 아름다운 음악을 함깨할 성인 아마추어 단원을 상시 모집한다.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분야는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플룻, 클라리넷, 트럼펫 등 오케스트라 악기군이다. 연습시간은 매주 월요일 19~21시다.
2024-04-04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