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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수주 다변화 전략' 적중…불황 속 역대 최대 실적 행진
[이코노믹데일리] 건설 경기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견 건설사들이 올해 들어 수주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토목·공공·산업시설 등으로 수주 영역을 넓히면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한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업황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1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72.2로 기준선인 100을 하회했다. 의미며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둔화, 안전 리스크까지 겹치며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일부 중견 건설사들은 주택 중심의 수주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종에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액 4조1670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사업과 함께 민간 산업시설과 공공공사를 병행하며 수주를 늘린 결과다. 반도체 산업시설 관련 공사를 연속 수주했고 공공주택 사업에서 신규 수주를 이어온 성과다. 대보건설 역시 올해 수주액 2조원을 넘어섰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상수도·도로 등 인프라 공사까지 수주 범위를 확대한 성과다. 특히 여러 공종에서 고르게 수주를 쌓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공공사 비중을 늘린 사례도 있다. 태영건설은 올해 공공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도로와 항만, 하수처리시설 등 공공 인프라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1조1148억원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이 주택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을 줄이고 중장기 생존에 필요한 체력을 위해 수주 분야를 다양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물론 재건축을 비롯한 정비사업 수주에 나서지 않는 것은 아니다. BS한양은 최근 인천 금송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공사비만 9100억원에 달해 인전 동구 지역 최대 사업으로 꼽힌다. BS한양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수주고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BS한양이 인천 대형 정비사업을 수주에 성공하긴 했으나 서울과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 시장에서는 대형 건설사에 밀려 중견사들이 좀처럼 사업장을 확보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다.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경우가 많고 금융 조건과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도 격차가 나타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주 확대의 경우 공격적 성장이라기보단 리스크 분산에 가깝다”며 “주택 비중을 낮추고 공공·인프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한데 당분간 이런 구조적 전환은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2025-12-31 09:22:19
동부건설, SK하이닉스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공사 수주…역대 최대 실적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동부건설이 ‘용인 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를 통해 올해 신규 수주 4조원과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동부건설은 SK하이닉스가 발주한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연면적 17만1339㎡,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상생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공사 금액은 약 1924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29개월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동부건설이 SK하이닉스 발주 공사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수주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인정받는다. 동부건설은 지난 2023년 ‘SK하이닉스 청주지원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올해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을 수주했다. 용인캠퍼스 상생시설 신축공사를 확보하면서 동부건설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수주 실적 누적 4조원을 달성하게 됐다. 공공주택뿐만 아니라 플랜트 등 첨단 시설로 수주 분야를 다변화한 성과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 전반의 수주 위축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원가 부담 등으로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반도체 등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시설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9 15:03:30
넥슨, 3분기 영업익 27% 감소에도 '아크 레이더스' 흥행에 4분기 '역대 최대' 실적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이 대형 신작 부재의 여파로 3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IP의 견조한 성장과 최근 출시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IP 성장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넥슨이 단순 신작 출시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슨은 11일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147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을 기록했다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 27% 감소했지만 앞서 제시했던 전망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은 지난해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뚜렷한 대형 신작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긍정적인 신호가 뚜렷하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1%나 급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 PC 버전은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3배나 뛰었고 '메이플스토리 M'은 서구권 현지화 전략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글로벌 론칭 효과로 각각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는 하나의 IP를 다양한 플랫폼과 시장에 맞춰 확장하는 'IP 성장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FC 온라인'과 '던전앤파이터(PC)' 등 다른 주력 타이틀 역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허리를 받쳤다. 특히 '던전앤파이터'는 중국과 한국에서 각각 대규모 업데이트와 인기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과의 협업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넥슨의 자신감은 4분기를 향해 있다. 지난 10월 30일 출시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박'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이날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열흘 만에 전 세계 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하고 PC·콘솔 합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출시한 '메이플 키우기' 역시 국내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신작들이 연이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전 세계 이용자 커뮤니티가 '아크 레이더스'에 보여주는 열정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그 열기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핵심 프랜차이즈와 신규 IP 모두의 성장에 가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의 '숨 고르기'를 마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질주'를 예고한 넥슨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11-11 17:30:35
카카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매출액 2조866억원, 영업이익2080억원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톡비즈' 사업과 모빌리티, 페이 등 플랫폼 자회사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는 이러한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새로운 핵심 매출원으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는 7일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66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5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실적을 다시 한번 뛰어넘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실적 성장의 중심에는 플랫폼 부문이 있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5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의 '톡비즈' 매출은 비즈니스 메시지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7% 증가한 5344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4%나 급증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금융 자회사의 성장과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의 성과가 맞물리며 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카오 툴즈' 등 AI 에이전트 기술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대화만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는 그룹 거버넌스를 효율적으로 만들고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내년부터는 AI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07 09:18:19
한컴위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한컴금거래소 성장 견인
[이코노믹데일리] 한컴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한컴위드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디지털 금융과 미래 기술 중심의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위드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46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6%, 영업이익은 749.9% 급증한 수치다. 이번 호실적은 자회사 ‘한컴금거래소’의 고성장이 이끌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컴금거래소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이것이 한컴위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컴위드는 금 거래 사업을 발판 삼아 디지털 금융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관계사 아로와나허브와 함께 금을 기반으로 한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물 금의 보관과 유통 문제를 기술로 해결해 누구나 쉽게 금에 투자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하반기에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금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 본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RWA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그룹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한컴위드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한글과컴퓨터(한컴) 지분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을 26.73%까지 높이며 그룹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컴의 소버린 AI 사업과 ‘한국의 팔란티어’로 불리며 IPO 절차에 돌입한 한컴인스페이스, 국방 분야로 사업을 넓히는 한컴라이프케어 등 그룹사들의 미래 핵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차세대 보안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국내 최초로 NIST 표준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포함한 암호모듈 검증을 획득하는 등 양자컴퓨팅 시대의 보안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하반기 실물연계자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양자보안 등 차세대 보안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과 보안의 영역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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