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연쇄 구조조정'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1
건
SK온 창사 후 첫 희망퇴직 ···배터리업계 '연쇄 구조조정' 불러오나
[이코노믹데일리] SK온이 창사 후 첫 희망퇴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으로 배터리업계가 부진을 겪는 가운데, 주변 배터리 업체로 구조조정이 번져가는 '동형화'가 발생할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SK온은 지난 26일 사내 공지를 통해 지난해 11월 이전 입사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알렸다. 퇴직자는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를 받는다. 최대 2년간 학비 지원을 받는 자기 계발 무급휴직 제도도 시행한다. SK온이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가동한 이유는 매 분기마다 쌓여가는 적자에 있다. SK온은 지난 2분기에 매출 1조5535억원과 영업손실 4601억원을 냈다. 직전 1분기 대비 매출은 1301억원 줄었고 손실 폭은 1286억원 늘어났다. 이번 3분기도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적자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관건은 SK온의 구조조정이 동형화를 불러올지 여부다. 동형화는 경영학 조직 이론에서 기업 활동이 서로 유사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수평적 문화를 강조한 기업이 성공하면서 후발주자들도 연이어 수평적 문화를 도입해 결과적으로 기업 문화가 비슷해지는 현상 등이 대표적이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조직과 기관은 주변과 닮아가려 하는 성질이 있어, 구조조정도 한 기업을 시작으로 붐(유행)이 생긴다"며 "경쟁사도 동일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아직 손실을 보는 상황까진 아니지만,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이 20% 이상 감소하며 위기를 맞이한 상태다. SK온과 같이 덩치를 줄이며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1953억원 중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에 따른 첨단세액공제(AMPC)가 4478억원이었다. 보조금 성격의 AMPC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2525억원 손실을 본 셈이다. 황 교수는 "희망퇴직은 권고사직처럼 고강도 구조조정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그럼에도 일종의 비상경영 체제이자 긴축 경영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며 "기업들의 고용 창출 능력이 떨어지면 청년 실업 등 사회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SK온에 이어 구조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에 대해 "아직 구조조정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2024-09-27 18:44:44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도쿄게임쇼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국내외 게임사 총출동
2
[ESG 없는 ESG ②] 뒤로 걷는 탄소발자국…역행하는 기업들
3
치열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건설사들은 "글쎄"
4
[임효진의 철두철미]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지연 논란에 이미지 실추…LCC가 장거리 운항 나선 이유
5
게임 산업 급성장 속 게이밍 기어 시장도 폭발적 성장
6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국내 상륙…국산 치료제는 언제쯤
7
세계 레전드 축구 경기 '아이콘 매치', 전석 매진 기록
8
[사진첩] '굉음' 소리 내며 광화문 하늘에 나타난 블랙이글스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우리금융 부당 대출 지적하면서, 감독 실패엔 모르쇠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