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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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 가입자 100만 돌파…글로벌 키즈 메타버스 시장 선도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의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KidsTopia)'가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키즈 에듀테인먼트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5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룬 쾌거로 특히 글로벌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3차원(3D) 가상 공간에서 '유삐', '핑키', '영어선생님', '탐사대장' 등 개성 넘치는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외국어, 동물, 공룡, 우주 등을 배우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AI 캐릭터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 총 3개 언어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학습 효과를 높인다. 2023년 5월 국내 출시 이후 키즈토피아는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태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AI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외국어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으며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다. 구글플레이 무료 교육 앱 순위에서 말레이시아 5위, 태국 10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키즈토피아의 인기 비결은 AI 캐릭터와의 인터렉티브한 대화형 학습 방식에 있다. 실제로 국내외 이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 'AI 캐릭터와 대화' 서비스 이용 횟수는 누적 5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영상 중심의 단방향 학습에서 벗어나 몰입감 넘치는 체험 학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키즈토피아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자율규제 성과공유회'에서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글로벌 아동 적합성 인증 프로그램 '2024 맘스 초이스 어워즈(Mom’s Choice Awards)'에서 애플리케이션 부문 최고 등급인 '골드 메달'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오는 3월 대화 중 한글을 영어로 번역하고 발음과 표현을 교정해 주는 새로운 AI 캐릭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영어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구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TF PM은 "게임엔진 기술과 AI를 결합한 키즈토피아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까지 사로잡으며 키즈 대상 에듀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을 탑재해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즉,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를 통해 단순한 재미를 넘어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며 글로벌 키즈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앱에 접속한 고객에게 아바타 설 특집 의상과 보석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01-28 11: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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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항공고등학교, 산학일체형도제학교 1기 졸업식 성황리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경기항공고등학교는 3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제1기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교사, 학부모, 학습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염정숙 광명교육지원청 교육과장과 장학사, 임지영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임호광 대림대 공동훈련센터 책임교수, 장기동 동양미래대 공동훈련센터장, 반기종 부천대 교수, 최민산 창의경영고 교장과 도제부장, 강태우 안양고용센터 직업능력개발팀장, 정은영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 기업인재혁신부장, 이희연 광명시청 주무관, 석지효 도제전담 노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우리나라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현장 중심 직업교육 모델로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기업에서는 심화 실습을 연계 운영해 학생들을 우수한 기업에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기항공고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2024년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신규학교에 선정돼 지난해 4월부터 선발된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성공적으로 첫해 운영을 마쳤다. 이날 졸업한 이상효 학생은 “처음에는 과연 내가 일과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이 앞섰는데 선생님들과 기업현장교사분들께서 세심하게 가르쳐 주셔서 짧은 기간에 일학습병행 자격 취득은 물론, 취업과 진학, 병역특례까지, 두 마리 토끼가 아니라 서너 마리 토끼를 잡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경기항공고는 산학일체형도제학교를 운영하면서 도제학교가 가진 우수한 장점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인근지역은 물론 원거리에 있는 학생들까지 대거 지원하면서 1차 특별전형에서 조기에 100% 충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특성화고의 전반적인 취업 불황 속에서도 취업률 및 현장실습률 상승은 물론,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면서 최근 항공대, 한서대를 비롯한 항공 우수 대학 진학자도 많이 배출해내는 등 명실공히 항공 특성화 우수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형진 교장은 “첫단추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 경기항공고 산학일체형도제학교 1기를 성공적으로 교육, 졸업시키게 되어 학교장으로서도 매우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이 지금의 첫걸음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십보, 백보 진일보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한편 경기항공고는 2025학년도부터 명품 특성화고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학교 자체 특색사업인 ‘경기항공고 1, 2, 3!’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졸업하는 시점에 ‘1개 이상의 취미(악기, 동아리), 2개 이상의 기초 외국어 습득, 3개 이상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교육을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학생들에게 즐겁고, 안정적이며, 글로벌한 미래 생활의 토대를 마련해주고자 하는 학교장의 교육철학이 반영된 것이며, 현재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더 높이 비상하려는 경기항공고의 미래를 위한 노력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01-03 16: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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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외국인 관광객 위한 외국어 활용 가이드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장소 탐색 노하우부터 대중교통 이용 방법까지 외국인 사용자들이 한국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는 30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언어로 제공되는 ‘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이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 중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네이버 지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다. ‘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는 가볼 만한 장소 탐색 팁과 대중교통 길 찾기 이용 방법 등을 다국어로 상세히 안내한다. 특히 네이버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이드를 쉽게 접하도록 리플릿을 제작, 인천공항, 공항철도, 명동 웰컴센터 등 주요 거점에 비치할 예정이다. 네이버 지도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하며 외국인 사용자는 장소 정보,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 방문자 리뷰를 다국어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 지하철 노선도, 승하차 안내, 대체 교통수단 정보 등 이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한다. 최승락 네이버 리더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네이버 지도 하나로 더욱 편리하게 여행하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도의 활용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해외 인지도를 높여 더 많은 외국인 사용자가 여행 준비 단계부터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 지도는 2018년부터 외국어 사용자들이 한국어 사용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다국어 버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올해에는 장소 탐색과 이동 시 참고할 주요 정보를 모두 다국어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다국어 지원 범위를 방문자 리뷰와 플레이스 필터로 확대하고 플레이스 페이지와 대중교통 상세 정보의 번역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내년에는 외국인 사용자도 식당, 공연 등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4-12-30 10: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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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배터리·드론까지···미래 '알짜 먹거리' 독식하는 중국
[이코노믹데일리]미래 '알짜 먹거리'로 불리는 태양광, 배터리, 드론 산업은 사실상 중국이 장악한 상태다. 중국이 과거 추격자의 자리에서 선도하는 자리까지 올라왔다는 시장 진단도 나온다. 강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중국학과 교수는 18일 "공산당 일당 체제인 중국은 각종 지원책과 보조금으로 미래 산업을 빠르게 육성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중국과 경쟁하려면 더 높은 차원의 기술 경쟁력으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태양광의 경우 중국산 제품이 가격은 물론 성능까지 훌륭해 다른 나라 경쟁 업체들을 앞선 상태다. 지난 9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발표한 '2023년 주요 상품·서비스 세계 점유율 조사'를 보면 중국은 지난해 세계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59.3%를 달성해 1위에 올랐다. 2018년 25.8%이던 점유율이 5년 만에 33.5%p 상승한 것이다. 배터리 역시 중국의 위상이 만만치 않다.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코리아는 지난 3월 '중국 배터리 기업 경쟁력 평가'를 통해 지난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 합계 점유율이 62.0%라고 추정했다. 2위인 한국(26%)의 2.3배나 되는 규모다. 특히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CATL 점유율은 36.8%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합계 점유율(23.1%)보다 높았다. 중국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자동차배터리혁신연합(CABIA)은 지난달 전기 자동차 부문에서 59.2기가와트시(GWh) 배터리가 중국에서 생산됐다고 전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 8.6% 증가한 것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51% 급증한 수치다. 독일의 IT전문 매체인 일렉트리브닷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두 개의 뛰어난 상위 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여기서 두 상위 업체는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CATL과 BYD(비야디)다. 지난달 미국의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이 발간한 '배터리 경쟁의 승자'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선 중국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량 생산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단언했다. 승리 요인으로는 '광산-소재 가공-제조'로 이어지는 배터리 가치사슬 확보를 꼽았다. 배터리 소재를 캐내는 광산을 보유한 데다 이를 가공해 셀이나 팩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80% 이상 장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과 한국은 틈새 시장을 파고들며 자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은 경쟁력면에서 훨씬 뒤처져 있다는 뼈아픈 진단도 내놨다. 드론 시장도 중국산에 점령 당한 상태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세계 드론 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이 70% 이상일 거라 봤다. 특히 민간용 드론 시장은 중국 최대 드론 제조사인 DJI가 약 75%를 점유한 걸로 알려졌다. 중국이 전 세계 드론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중국의 태양광, 배터리, 드론이 생산성과 기술력을 끌어올리게 된 배경엔 거대한 내수 시장과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이 있었다. 카네기재단도 중국 정부의 끈질긴 투자를 중국의 배터리 산업 성장 이유로 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미국과 일본을 따라잡기 어려울 거라는 판단에 따라 2001년 전기자동차(EV)와 배터리를 전략적 우선순위 산업으로 선정했다. 이후 세금 감면, 저렴한 가격의 토지 공급 등의 방식으로 지원했다. 보고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배터리와 EV 부문에 총 2300억 달러(약 322조원)를 지원했다는 추정값도 제시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에 공을 들인 덕분에 중국의 배터리 관련 기업들은 10년간 아프리카에서 나오는 리튬의 9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태양광이나 드론도 다르지 않았다. 중국은 2020년 가정용 태양광에 대해 킬로와트시(㎾h)당 0.08위안(16원)의 보조금을 줬는데, 같은 해 중국 내 가정용 태양광 설치 규모는 10.1기가와트(GW)에 달했다. 10GW는 원자로 10개 분량의 발전 규모다. 드론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책을 쏟고 있다.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앞세운 이들 기업은 자가 발전하고 있다. 로이터는 최근 CATL 창업자인 로빈 젱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CATL이 배터리를 넘어 전력망·EV 플랫폼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독식하며 타국 산업까지 위협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최대 태양광 제조기업인 한화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충북 음성군의 음성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국내 태양광 사업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드론의 경우 군사적 효용성이 높아 안보 우려까지 키우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선 수십만원짜리 드론이 수백억원짜리 군사 장비를 무력화시켜 세계적으로 충격을 줬는데, 이 전쟁에 사용된 드론의 절반 이상이 중국산 제품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군사용 드론을 국내 업체가 납품하기 위해선 해외 부품 비율이 일정 이상을 넘으면 안되는데, 국내 업체들 사이에선 해당 기준을 맞추는 게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우려했다.
2024-11-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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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단24 '포용적 AI 철학으로 검색·쇼핑·지도 등 서비스 혁신'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자사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전면 도입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본격화한다. 검색을 넘어 '탐색' 서비스로의 진화를 선언하며 AI 기반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단 24(DAN 24)' 콘퍼런스에서 "네이버만의 포용적인 AI 철학을 바탕으로 전 서비스에 AI를 녹여내는 '온서비스 AI'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천만 사용자가 이용하는 검색, 쇼핑, 지도, 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 AI 원천기술을 접목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최 대표는 "네이버는 자체 기술과 수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갖춤으로써 글로벌 IT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제 네이버는 사용자와 창작자를 위한 AI 도구는 물론, 중소기업과 브랜드사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B2B 사업 영역까지 폭넓은 생성형 AI 기술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공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한다. 1년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수십 건의 생성형 AI 프로덕트를 검증했으며 이제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AI 브리핑' 기능을 도입해 기존 통합검색을 한 단계 진화된 '탐색' 서비스로 발전시킨다. 최재호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은 "AI 브리핑은 단순한 답변을 넘어 양질의 출처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며 "특히 롱테일 키워드나 외국어 검색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쇼핑 분야에서도 혁신이 이뤄진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AI 주도의 개인화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쇼핑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I가 사용자의 취향과 구매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의 AI 도입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술이 적용된 홈피드와 클립 도입 이후 네이버 모바일 메인의 체류시간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창작자 규모는 2배로 늘었다. AI 광고 플랫폼 'ADVoost'는 홈피드 시범 적용 결과 클릭률(CTR)이 40% 증가하고 광고비용(CPC)은 28% 절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된다. 네이버는 연 매출의 20~25%를 AI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며 일본, 유럽, 중동 등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AI 지도와 공간 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스위스 로봇 스타트업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 리더는 "네이버의 '거리뷰 3D' 등 공간 AI 기술이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일구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는 창작자 생태계 강화를 위해 새로운 수익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AI 편집 도구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단 24' 콘퍼런스에서는 개발자 80여 명이 참여하는 'DEVIEW' 세션을 통해 42개의 AI 기술 적용 사례가 공유된다. 크리에이티브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의 디자인, 마케팅, 브랜딩 전략도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2024-11-11 10: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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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단 24' 콘퍼런스서 AI 원천기술 적용 계획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단 24(DAN 24)'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네이버의 AI 원천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을 공개했다. 최수연 대표는 콘퍼런스 첫날 진행된 키노트 세션에서 하이퍼클로바X와 TwinXR 등 네이버 AI 기술이 검색, 쇼핑, 지도 등 일상 서비스에 밀착될 예정임을 강조했다. 네이버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SME와 창작자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에 생성형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융합해 더욱 정교한 ‘AI 브리핑’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재호 네이버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은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의 출처를 다각도로 제시해 검색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 검색에도 적용돼 다양한 언어 사용자들에게 풍성한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브리핑을 통해 네이버는 정확한 답변뿐 아니라 사용자가 주목할 만한 출처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검색 흐름에서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검색 이후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AI 기반의 창작 및 커뮤니티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일구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는 AI 기반 편집 도구를 통해 창작자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네이버가 지난 8년간 진행한 '프로젝트 꽃'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창작자와 중소기업(SME) 생태계를 성장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특히 네이버는 6년간 1조 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를 조성해 기술 교육과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사용자, 창작자, 비즈니스 파트너가 AI 생태계의 새로운 기회를 누리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고와 쇼핑 분야에서도 AI 적용이 확대된다. 윤종호 광고 프로덕트 부문장은 “광고주가 효율적으로 광고를 운영할 수 있도록 AI 기반 광고 플랫폼 ‘ADVoost’를 출시해 광고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ADVoost는 사용자 맞춤형 타겟팅으로 클릭률을 40% 높이고 광고 비용을 28%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AI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더욱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쇼핑앱은 사용자 취향에 맞춘 추천 시스템을 강화해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쇼핑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간 AI 기술을 활용해 지도 서비스와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일본, 사우디 등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 리더는 “네이버의 공간 지능 기술이 적용된 ‘거리뷰3D’와 VR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3차원 정보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NTT동일본 등과 협력해 디지털 트윈, AR 기반 스마트 빌딩 등의 기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AI와 공간 기술을 통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단 24’에서는 네이버의 대표 기술 콘퍼런스인 ‘DEVIEW’와 ‘크리에이티브 세션’도 함께 개최된다. 개발자와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이 세션에서는 AI 기반 검색, 쇼핑, 광고 기술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 접근과 향후 비전을 논의한다. 크리에이티브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환경에서의 디자인과 마케팅 노하우 등이 공유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버는 매출의 20-25%를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AI 생태계 확장과 기술 내재화를 통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11-1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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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한국시장 '톱티어' 선언..."파편화된 업무환경 하나로 통합"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협업 플랫폼 노션이 한국 시장을 '톱티어(Top tier)'로 분류하고 대대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노션은 파편화된 기업의 업무 환경을 하나로 통합하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선보였다. 노션은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처음으로 국내 미디어 대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퍼지 코스로우샤히 최고기술책임자(CTO), 존 헐리 제품 마케팅 총괄, 박대성 한국 지사장이 참석해 노션의 성장 전략과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박대성 지사장은 "한국은 노션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첫 외국어 버전으로 한국어를 채택할 만큼 전략적 중요성이 높다"며 "국내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퍼지 코스로우샤히 CTO는 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기업들은 평균 88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사용하고 있다"며 "과도한 SW 사용으로 인해 조직과 정보가 파편화되어 오히려 생산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노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가지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먼저 '노션 마켓플레이스'는 전문가들의 템플릿을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안전한 결제 시스템과 템플릿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분석 도구도 함께 지원한다. '노션 폼'은 맞춤형 설문 제작 도구다. 객관식, 주관식, 체크박스 등 다양한 질문 유형을 지원해 사용자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노션 메일'은 구글 지메일과 연동되는 새로운 형태의 이메일 서비스로 25년 론칭 예정이다. 노션의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 회신과 수신함 정리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작업 흐름에 맞춰 개인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GS건설, 쏘카, 오늘의집, 효성, 카카오스타일 등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노션을 도입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픽사, 헤드스페이스 등 유수의 기업들이 노션을 활용 중이다. 존 헐리 제품 마케팅 총괄은 "이번 업데이트는 노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규 출시"라며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규정 준수와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3년 설립된 노션은 2019년 100만 사용자를 돌파한 이후 급성장을 거듭해 올해 초 사용자 수 1억 명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기업가치 2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으며 2021년에는 매출 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박대성 지사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능 개발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24-11-05 14: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