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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하나인데, 가격은 두 개?…배달앱 할인카드 톱10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외식업체들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로 인해 배달과 매장 가격을 다르게 받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면서 배달앱으로 주문하면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비싼 경우가 많아졌다. 이중가격제 논란에도 불구하고 배달앱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604만30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289만명) 늘었다. 배달앱 사용이 일상 필수 지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인데, 이에 카드사들도 배달앱 및 음식점 할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3대 배달앱의 가장 높은 할인율을 지닌 카드는 롯데 'LOCA LIKIT Eat'이다. 무려 60% 할인해 주는데 모든 음식점과 쿠팡 와우멤버십,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도 60% 할인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중가격제로 인해 배달로 시켜먹든, 음식점에 가서 주문하든 모두 할인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롯데 'LOCA 365 카드'와 삼성 '모니모카드'는 모두 3대 배달앱에서 10% 할인을 월 5000원까지 제공한다. 롯데 'LOCA 365 카드'는 월 최대 3만6500원까지 각종 월납요금을 할인해 주고, 삼성 '모니모카드'는 선택 가능한 옵션서비스와 통신·관리비 등의 생활비 고정 할인이 된다. 하나 '원더카드(원더 Life)'도 배달앱 10% 할인이 되는데, 실적에 따라 월 4000원에서 1만원까지 제공한다. BC 'BC 바로 클리어 플러스'는 배달앱 7% 할인이 적용되는데, 점심과 교통 할인을 통합해 월 2500원에서 1만원까지 가능하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 15만원 이상으로 매우 낮은 조건을 지닌 점이 특징이다. BC '始發(시발)카드'는 독특하게 정액으로 할인해 준다. 배달앱에서 1만8000원 이상 결제하면 1800원 할인해 주는 식이다. 커피, 택시 등을 통합해 월 10회까지 제공한다. 특히 배달앱 할인카드는 코로나19 기간 때 급증했다. 코로나19 당시 배달앱 이용이 늘어나면서 배달앱 할인을 신용·체크카드 가리지 않고 탑재하기 시작해서다. 배민과 요기요에서 10% 할인되는 NH농협 '올바른 FLEX 카드'는 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20년에 출시돼 지금까지도 2030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다. 삼성 'American Express Blue'는 배달앱 7% 멤버십리워즈(MR) 적립을 해주는데, 2009년에 출시됐지만 코로나19 기간이던 2020년에 혜택이 리뉴얼된 카드다. 이때 배달앱 혜택이 추가됐다. 최근에는 해외여행과 직구의 증가로 해외 결제 적립률을 1.5%에서 5%로 강화할 정도로 혜택의 업그레이드를 멈추지 않고 있다. 신한 '신한카드 구독 좋아요'는 3대 배달앱 10% 할인을 제공하지만, 할인한도가 월 최대 2000~4000원으로 낮다. 대신 쿠팡 와우멤버십을 100% 할인받아 쿠팡이츠도 같이 쓰고, 요기패스 구독자라면 멤버십 100% 할인을 겨냥하는 게 이득이다. 삼성 '삼성 iD ON 카드'는 한 달 지출 중에서 배달앱이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배달앱, 커피, 델리(외식) 중 배달앱 지출이 가장 많아야 30% 할인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온라인 간편결제로 배달앱 결제까지 한다면 최대 3%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한 '신한카드 국민행복'은 배민과 요기요 10% 할인을 월 2회 제공, 건당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국민행복카드이기 때문에 배달앱 주문이 많은 자녀 양육 부부에게 어울리는 카드다. 삼성 'CU·배달의민족 삼성카드 taptap'은 제휴카드로서 배민에서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된다. 할인은 한 달에 3번까지로, 배달앱 최소 주문금액과 결제조건이 비슷해서 할인받는데 어렵진 않다.
2024-10-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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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국감 임박…도마 오른 유통기업 살펴보니
[이코노믹데일리] 2024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국정운영 전반을 감시해 문제점을 적발하고 시정에 이르게 하는 것이 국감의 본래 목적이지만, 기업 불법 행위 감시라는 명분에 여러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소환될 전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사건사고가 많았던 기업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 및 고용노동부 등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기업의 CEO가 참석할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2024년 국정감사는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아직 상임위별 세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곧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상임위별 세부일정이 확정되면 피감기관별 주요 주제와 그에 따른 국감 증인과 참고인 채택 여부도 정해진다. 올해 국감에서 유통업계와 관련된 주제로는 △배달앱 수수료 △티메프 사태 △온·오프라인 플랫폼의 입점사 갑질 등이 꼽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배달 수수료 논란과 관련해 배민·쿠팡이츠·요기요 대표이사 등을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소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배달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하는 배민이 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인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를 따져 묻겠다는 것이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배민배달(배민 자체 라이더를 통한 배달) 중개 수수료를 9.8% 인상했다. 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종전 대비 3%포인트 올린 것으로, 경쟁 애플리케이션(앱)인 쿠팡이츠(9.8%)·요기요(9.7%)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 외식업계는 이들 배달앱의 시장 점유율이 96%를 넘는 수준으로 독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중개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입점 업주들과 협의가 없는 것은 부당하다며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결성한 프랜차이즈 배달앱 사태 비상대책위원회는 배달앱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공정위도 배민의 수수료 인상 발표 이후 배민을 비롯해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운영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한 만큼 오는 국감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질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특히 쿠팡은 쿠팡이츠와 더불어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우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국감장에 불려 나올 가능성이 크다. 쿠팡은 이와 관련해 공정위로부터 16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는데,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상품 자회사인 CPLB는 이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낸 상태다. 티메프 사태가 정부 기관의 관리·감독 부실에서 야기됐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이번 국감에서도 주요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티메프의 미정산 대금 규모는 1조3700억원, 피해업체는 4만8124개사에 달한다. 티메프와 관련된 국감에서는 사전에 사태를 막지 못한 정부 기관에 대한 책임성, 제2의 티메프 사태를 막기 위한 입법 등 대책 마련, 이커머스 업계의 재무 건전성 등에 대한 성토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입점 업체를 상대로 한 플랫폼의 갑질도 논란인 만큼 국감장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2월 다른 납품업체가 경쟁사의 판촉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혐의로 공정위에서 19억원의 과징금을 받았으나, 이달 같은 혐의로 또 공정위의 조사를 받았다. 무신사 역시 입점 브랜드의 타 플랫폼 입점을 제한하고 자사에 유리한 수준으로 가격책정과 재고관리를 하게 했다는 의혹으로 공정위의 현장조사를 받았다. 플랫폼 업체의 비슷한 ‘갑질’ 이어지는 상황에서 감독 당국의 책임도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관련 부처 역시 질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9-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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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경쟁 격화하는데…프랜차이즈協 '보이콧' 거세질까
[이코노믹데일리] 배달앱 3사의 점유율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배달 수수료’를 둘러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와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배달 플랫폼들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배달 비용을 점주에게 전가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이달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신고를 추진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서면서 배달앱 간의 긴장감이 격화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번 달 내로 배달앱 상위 3개사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정식 신고할 방침이다. 공정거래법상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가격을 올릴 때 사전에 협의를 해야 하는데, 사실상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3사가 일방적으로 배달 수수료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 협회의 주장이다. 배민 등 배달앱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95%가 넘는다. 배달앱 1위 사업자 배민은 지난달 배민1플러스 중개 수수료율을 9.8%로 기존보다 3%p 인상했다. 요기요는 9.7%, 쿠팡이츠는 9.8%로 이미 비슷한 수준의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었다. 최근 배달앱 3사가 무료 배달 경쟁을 벌이며 가맹점주들이 부담해야 할 배달 수수료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무료 배달은 통상 기존 정액제 대신 건당 수수료를 받는 정률제 기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매출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수수료를 내는 구조다. 이 때문에 외식 자영업자 사이에선 고객이 부담해야 할 배달비를 가게에 떠넘기는 구조란 불만이 나온다. 협회가 공정위 신고라는 초강수를 두자,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롯데리아는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이날부터 유료화되는 구독 멤버십 ‘배민클럽’ 도입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 수익성 분석 결과 애플리케이션(앱) 내 노출 감소로 다소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수수료 비용 부담을 늘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써브웨이, 본아이에프(본죽) 등 다른 업체들도 점주들에게 비슷한 내용의 안내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클럽 가입 여부를 각 점포 자율에 맡긴 것으로 전해진다. 배달앱과 입점업체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도 나서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7월 결성된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지금까지 개최한 회의가 5차례도 되지 않는다. 최근 수수료 인하 방안을 논의하려 했지만 플랫폼사들 반대에 부딪혀 안건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비대위는 향후 많은 업체가 공공배달앱, 자사앱 등 대안 세력 육성에 참여하도록 구체적 실행 방안을 조만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월 전체회의, 수시 분과별 회의를 열고 업계 참여 확대와 대응 방안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나명석 비대위원장은 “배달앱 3사가 올해 무료 배달 경쟁으로 인한 비용을 모두 가맹점에 전가해 배달 비중이 높은 치킨, 피자, 족발 등 관련 업계가 초토화되고 있다”며 “업계의 현 상황을 널리 알리고 이달 중 공정위 신고를 추진하는 한편, 더욱 많은 브랜드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비대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1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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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배민클럽' 유료화…'록인' 강화로 소비자 이탈 막을까
[이코노믹데일리]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을 정식 도입한다. 배달비 할인을 중심으로 B마트(장보기 즉시 배달) 등 배민에서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와 연계한 혜택까지 앞세워 배달앱 시장 주도권 수성을 위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배달앱 2위 쿠팡이츠가 틈새를 파고들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배민이 고객 ‘록인 효과’(Lock-in,특정 서비스에 소비자를 묶어놓는 효과)에 집중하면서 방어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배민클럽은 △알뜰배달 △배달비 무제한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구독료는 정상가 3990원이지만 현재는 오픈 기념 혜택으로 프로모션 가격인 199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추가로 모든 구독 고객에게 1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배민클럽 가입 고객은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에 대해서도 무료 혜택을 받는다. 또 가게가 설정한 최소주문금액만 충족하면 1인분만 주문해도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민클럽은 배달비 할인 뿐 아니라 가입자만 누릴 수 있는 브랜드 할인 쿠폰, 배민 커머스 서비스인 ‘장보기·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팩, 롯데시네마 영화 할인권 등의 제휴사 혜택까지 다양한 추가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정식 오픈 이후 오는 15일까지 BHC, 처갓집양념치킨,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던킨, 쉐이크쉑, 파스쿠찌 등 인기 외식업 브랜드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후에도 매주 정기적으로 새로운 혜택이 담긴 브랜드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민B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무제한 지급하고,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6000원 할인 쿠폰까지 마련했다. 음식배달 뿐 아니라 커머스 서비스에서도 풍성한 혜택을 누리도록 구성했다. 소비자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클럽 무료 체험 기간(7월9일~9월10일) 동안 무료배달 혜택을 한 번이라도 받아본 고객은 약 1000만명으로 집계됐다. 배민은 배민클럽 공식 오픈과 함께 더 많은 고객이 무료배달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배민클럽 무료배달이 가능한 식당을 기존 ‘배민배달(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에서 가게배달 이용 매장으로 확대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음식 배달에 집중한 혜택을 제공하며 많은 고객들이 배달비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일상에 꼭 필요한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배민클럽만의 독보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치열한 무료 배달 경쟁이 장기화하면서 시장 점유율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배달앱 시장의 독보적 1위 업체 배달의민족 점유율이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지고 쿠팡이츠가 틈새를 파고들면서 약진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배달 특급 등 배달앱 업체 중에서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22.7%를 기록했다. 작년 5월까지 10%대에 머물던 쿠팡이츠 점유율은 쿠팡 와우회원 무료 배달 시작 이후인 지난 4월 두 배로 늘어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배민의 점유율은 2022년 9월 처음 60%를 넘은 뒤 61∼6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60.5%), 5월(60.0%)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6월 59.2%를 기록하며 2년 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점유율은 지난 7월(59.4%)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달(58.7%) 다시 하락했다. 지난달 배민 사용자 수는 전달보다 25만명 늘어난 2276만명으로 앱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쿠팡이츠 사용자 수는 69만명 늘어난 879만명으로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이용자 수를 보였다. 배민과 쿠팡이츠의 사용자 수 격차는 1397만명으로 전달 대비 3.1% 감소했다.
2024-09-11 10: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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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리, 요기요 보안 강화를 위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운영
[이코노믹데일리]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티오리가 자사의 버그바운티 플랫폼 ‘패치데이(PatchDay)’를 통해 국내 대표 배달 앱 ‘요기요’(주식회사 위대한상상, 대표: 전준희)의 보안 강화를 지원한다. 버그바운티는 화이트햇 해커들이 기업의 서비스와 제품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보안 위협을 사전에 식별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기요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패치데이는 인증된 화이트햇 해커들이 비공식 프로그램으로 취약점을 탐색하며, 유효한 취약점 제보에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패치데이 홈페이지에서 10월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최근 보안 강화를 위해 버그바운티를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패치데이는 최고의 화이트햇 해커들이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기업과 보안 전문가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최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희 위대한상상 대표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는 최우선 과제이며, 보안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티오리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용자들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치데이는 티오리의 보안 컨설팅과 다양한 취약점 제보 경험을 바탕으로, 두나무, 네이버, 지니언스, 밀리의 서재, 클레이튼 등 여러 산업군에서 버그바운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24-07-30 1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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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發' 미정산 쇼크…셀러·소비자 이어 유통업계 덮쳤다
[이코노믹데일리]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메프’(티몬+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피해가 판매자(셀러), 소비자에 이어 유통업계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티메프서 판매된 금액권이 유통기업과 협의 없이 사용 중지되거나 취소되는 등 후폭풍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더 큰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나섰다. 자체적인 환불 조치에 나서거나, 티메프서 소비자 결제가 끝난 제품의 배송을 약속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티메프에서 판매자들이 제때 받지 못한 금액의 규모가 최소 1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메프에서는 여행상품 판매 중단에 이어 백화점, 홈쇼핑 등의 소비재 판매도 잇달아 중단되고 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들은 지난 23일부터 티메프 기존 결제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았다. 고객들의 취소 신청이 빗발치자 손해를 막기 위해 카드 취소 통로를 막은 것이다. 이 때문에 티메프 고객은 환불 요청시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현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티메프는 최근 선불충전금 ‘티몬 캐시’와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가령 티몬 캐시를 10% 할인했고, 해피머니상품권 5만원권을 4만6250원에, 컬쳐랜드상품권 5만원권을 4만6400원에 각각 판매했다. 배달앱 요기요 상품권도 7∼8% 할인 판매했다. 그러나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지자 네이버페이와 SSG페이 등 제휴처들은 티메프에서 판매된 이들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티메프에서 할인가에 구매해 요기요 앱에 등록한 금액권 사용이 먹통이거나 판매사의 일방적인 취소로 사라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요기요 측은 “등록된 상품권을 임의로 취소하는 것은 계약 위반의 소지가 있다”며 “상품권 취소가 이뤄진 경위에 대해 파악 중으로 요기요 이용자들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티몬 홈페이지에는 ‘요기요 상품권’ 판매 상품이 모두 사라진 상태며, 티메프서 상품권을 판매했던 배달의민족도 이달 초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배민 상품권은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투어와 노랑풍선 등 여행사들은 티메프에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데 이어 예약자들에게 재결제를 요청하는 전화를 하는 상황이다. 여행사들은 지난주부터 티메프에서의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비상대책팀(TF)을 구성하는 등 소비자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은 7월 출발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원래 예약 내용과 변경 없이 정상적으로 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8월 출발 예약 건은 티메프에서 취소한 뒤 여행사에서 재결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출발 예정인 티메프 판매 상품을 모두 취소하고 여행사에서 재결제할 것을 공지할 계획이다. 교원투어는 이달 28일 출발 일정 상품까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29일 이후 건은 여행사에서 재결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다만 티메프의 결제·승인 취소를 대행하는 결제대행업체(PG사)들이 전날 결제 취소와 신규 결제를 모두 막은 사실이 전해져 취소 및 환불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티메프서 수백만 원에서 10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인 가구·인테리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도 불안감에 발을 구르고 있다. 인테리어 제품의 경우 외부 시공 업체와의 작업 스케줄을 맞춘 경우도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가구기업 시몬스는 티몬에서 소비자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원 상당의 제품 배송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시몬스 측은 “유통사에 대한 티몬의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기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몬스가 오는 8~9월 티몬으로부터 지급받아야 하는 정산 금액은 1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커리 파리바게뜨, 아이스크림 전문점 베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도 손해를 감수하고 나섰다. SPC그룹 측은 “티메프 등을 통해 판매된 SPC 모바일 상품권을 전액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티메프 사안과 관련해 언급되는 해피머니 상품권은 SPC가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SPC그룹은 티메프를 통한 상품 판매는 즉각 중단했고 대행 업체인 티메프로부터 정산 받지 못한 판매금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티메프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피해 규모가 최소 1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티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사는 모두 6만 곳으로 이들 3개사의 연간 거래액은 2022년 기준 6조9000억원에 달한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이날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700건 환불처리를 완료했다”며 “오늘은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는 환불을 완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티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면서 큐텐을 이끄는 구영배 대표가 곧 전면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 대표는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지난 18일 귀국해 티메프 대표 등 경영진을 만나 해결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전날 대통령실이 해당 이슈를 거론한 만큼 조만간 직접 수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티몬·위메프 관계자는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7: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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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롯데카드 카픽' 출시…카카오 서비스 '특화'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페이가 롯데카드와 손잡고 춘식이 캐릭터에 카카오 서비스에 특화된 혜택을 담은 '롯데카드 카픽(KaPick)'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카드 KaPick'은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해당 카드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T 서비스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한도는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적용되며 최대 2만원을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 가능하다. 생활·요식·교통 영역 이용 시에도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결제 금액의 최대 1.5%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된다. 전월 카드 이용 금액이 4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일 경우 1.0%가 적립되고, 80만원 이상 120만원 미만 시 1.2%, 120만원 이상 시 1.5%를 쌓을 수 있다. 생활·요식·교통 영역에서의 적립 포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및 카카오T 이용 시 받은 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5만원의 통합한도 내에서 적립 된다. 또 사용자들이 다양한 가맹점에서 적립 받을 수 있도록 폭넓은 서비스 가맹점을 구성했다. 생활 영역에서의 적립 가맹점은 △쇼핑(백화점, 마트, 쿠팡·마켓컬리·11번가·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 △문화(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아파트 관리비 △통신비(SKT, KT, LG U+, MVNO 통신요금) △OTT(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지니, 쿠팡 와우멤버십, 네이버 멤버십플러스) △보험료(생명보험, 손해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요식 영역에서는 △배달(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커피(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편의점에서 적립할 수 있으며 교통 영역에서는 버스 및 지하철 이용 시 적립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와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KaPick' 출시를 기념해 7월 한 달간 최대 15만원의 환급(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롯데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다면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의 이용 기간 내에 합산 12만원 이상 결제 시 12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추가로 이날부터 이달 31일까지 카드 자동이체를 신청한 사용자들에게는 최대 3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할 예정이다. 혜택으로 적립되는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의 고유 포인트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 1원부터 원하는 만큼 입력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춘식이 캐릭터와 카카오 서비스를 아끼는 사용자들을 위해 롯데카드와 협력해 카카오페이에서만 발급할 수 있는 '롯데카드 KaPick'을 준비했다"며 "카드사와 플랫폼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는 'KaPick'을 통해 특별한 금융 상품과 다채로운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1 09: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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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입지 넓히는 빼빼로, 도보 배달 확대 요기요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롯데웰푸드 ‘빼빼로’, 美 과자 구독 서비스 시작 롯데웰푸드가 미국 스낵 구독플랫폼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와 빼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 트라이 더 월드는 세계 각국 과자를 소개하고 매달 8∼9종의 과자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월평균 구독자가 1만명에 달한다. 트라이 더 월드는 지난달 구독자 꾸러미에 롯데웰푸드 아몬드 빼빼로를 넣어 미국 각지 과자 팬들에게 전달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빼빼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렸고, 경품으로 아몬드 빼빼로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빼빼로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를 미국에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롯데 빼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0년부터 국내와 해외에 같은 슬로건을 내세워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 명동에 깃발 꽂은 맘스터치, ‘해외관광 1번지’ 만든다 맘스터치가 서울 명동 한복판에 대형 전략 매장을 열고 해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맘스터치 명동점은 총 3개 층, 약 100석의 대형 단독 매장으로 꾸며졌다.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피크타임 내점 수요가 높은 명동 상권의 특징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주방과 카운터 사이에 제품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컨베이어벨트를 도입했다. 메뉴는 싸이버거와 그릴드비프버거, 싸이순살 등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태국, 몽골에 이어 최근 일본까지 해외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특히 일본 시부야 맘스터치 직영점은 오픈 40일 만에 누적 고객 10만명, 누적 매출 1억엔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맘스터치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 관광객들의 브랜드 이용 경험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초석이라 판단했다. 국내 관광 랜드마크 상권 출점으로 K-버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 요기요, GS리테일과 ‘도보 배달 확대’ 업무협약 배달앱 요기요가 GS리테일과 도보 배달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요기배달의 일부 근거리 배달 주문은 GS리테일의 도보 배달 중개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통해 이뤄진다. 현재 서울, 인천, 광주 등 주요 광역시 포함 11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으로 양사는 서비스 지역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요기요는 이번 도보 배달 협업이 라이더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업계 상황 속에서 근거리 주문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CJ프레시웨이, 노인복지시설 급식 경쟁력 강화 CJ프레시웨이가 사단법인 한국노인복지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복지시설의 급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노인복지시설의 급식·요양 서비스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입소 어르신의 영양 증진과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산하 노인복지시설 급식소를 대상으로 맞춤 식자재와 컨설팅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협력한다. 또한 양측은 업무상 상호 발전과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연계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올 하반기에는 CJ프레시웨이가 유통하는 식자재를 활용해 장기요양시설 어르신 맞춤 메뉴를 개발, 활성화하는 사업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2024-06-15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