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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정기 임원인사…14개 계열사 51명 승진
[이코노믹데일리] 한화그룹은 27일 계열사별로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를 단행한 곳은 지주회사 격인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엔진, 한화첨단소재, 한화이센셜,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등 14개사로 총 51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승진 일자는 다음 달 1일이다. 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맡은 ㈜한화은 신규 임원 7명을 선임했다. 한화그룹의 방산 분야를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가장 많은 12명의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한화시스템도 방산시스템 등에 중점을 두고 3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한화솔루션은 7명의 신임 임원을 발탁했다. 한화솔루션은” 현재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도 과거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7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분야별로 보면 연구개발(R&D) 1명, 설계 2명, 생산 4명 등이다. 한화오션은 공정 안정화와 차별화된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생산 분야 전문 인력 발탁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엔진,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등 7개사가 총 13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와 한화이센셜도 각각 1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리더를 주요 위치에 전진 배치했다"며 "사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2024-09-27 1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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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경 "AI 스마트 하우징, 직면한 사회문제 돌파구가 될 수 있어"
[이코노믹데일리] 거주 공간에도 인공지능(AI)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는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람들이 원하는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발굴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조용경 아키큐플러스 대표는 11일 이코노믹데일리 주최로 열린 ‘2024코리아이코노믹디자인포럼(KEDF)’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이날 포럼은 창간 6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인공지능(AI)과 일의 품격: 대한민국 인구 4000만명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조 대표는 스마트 하우징에 대한 개념부터 설명했다. 주택을 구성하는 공간, 환경, 가전, 디바이스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하우스(물리시스템)와 이와 관련된 정보(빅데이터), 스마트 홈 기술, AI 기술 등을 연계·활용하여 최적화된 공간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해 완성되는 주택을 말한다. 한국의 스마트 하우징 시장은 지난 2021년 9855억원이던 게 오는 2026년 1조9832억원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가구 보급률은 68.6%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이에 조 대표는 “(스마트 하우징이) 향후 국내 시장에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지능형 홈 네트워크가 설치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주택가격이 높게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스마트 하우징 기술이)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화와 맞물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건 생활공간 속에서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와 같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이런 측면에서 스마트하우징 서비스의 필요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조 대표는 “(저출산의 원인 중) ‘맞벌이’를 예로 들면 그로 인해 가사 노동시간이나 육아를 힘들어하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만약 스마트 하우징 기술을 통한 가사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이러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 문제도 심각한데, AI 기술로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독거노인이 응급상황에 노출되거나 고독사로 이어지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3년 18.4%에서 2037년과 2070년엔 각각 31.9%, 46.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대표는 “(위와 같은 서비스)가 현재 최상위급이거나, 고가 신축 아파트에 집중돼 있다”는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장의 파이 확대와 격차 없는 삶의 수준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신축 아파트 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에서도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 스마트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령 조식 서비스의 경우 일부 아파트에서 사업성이 맞지 않아 시설만 만들고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하지만, 만약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다면 지역 단위의 수요를 모으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다. 의료 측면에서도 병원의 차별적 관리보다는 스마트 기술로 주민센터나 아파트 공용시설 등 공공 공간에 다수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기나 관리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면 많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발표 말미에 “(AI 스마트 하우징은) 상상속에 존재하던 다양한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라면서 “향후 민간시장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발굴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2024-06-11 19:3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