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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 공개 및 서비스 확대로 게임 시장 공략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신작 게임 라인업을 공개하고 서비스를 확대하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군주의 여정(Journey of Monarch)'이 오는 9월 9일 첫 선을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8월 30일 게임명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 티징 일정 등을 발표했다. '군주의 여정'의 BI는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리니지 세계관을 반영해 검과 휘장을 모티브로 삼았다.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출정식의 휘날리는 깃발과 칼끝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게이머들에게 모험과 정복의 이미지를 강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측은 "2024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9월 9일 티징 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게임의 핵심 특징과 세계관, 캐릭터 등 상세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니지 IP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게임성을 더해 기존 팬들과 신규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스위칭 RPG '호연' 출시... 동양적 정서 담은 OST '이 땅의 모든 인연' 발매 한편 엔씨는 신작 스위칭 RPG '호연'을 지난 28일 한국, 일본, 대만에 정식 출시했다. 이용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삼성 갤럭시 스토어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호연'은 캐릭터 조합과 컨트롤의 재미를 살린 '필드 전투'와 전략성이 강조된 '턴제 전투' 시스템을 모두 갖춰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액션 RPG와 전략 RPG의 장점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폭넓은 유저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출시를 기념해 OST 앨범 '호연: 이 땅의 모든 인연'도 30일 발매됐다. 2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9.1.4채널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지원해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타이틀곡 '다시 여기, 호연'은 가야금, 대금, 거문고 등 한국 전통악기를 활용해 동양적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한국과 일본의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해 호연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 음악 제작 담당자는 "이번 OST는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전통 악기와 현대적 사운드의 조화를 통해 동양의 신비로움과 모험의 설렘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앨범은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NCSOUND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타이틀 곡 ‘다시 여기, 호연’의 공식 뮤직 비디오도 확인 가능하다. ◆ 리니지2M, 가치 보존 월드 '엘모아덴' 추가 오픈으로 유저 선택권 확대 리니지2M은 30일 오후 8시 가치 보존 월드 신서버 '엘모아덴'을 추가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1일 출시한 '에덴' 서버의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따른 결정이다. '엘모아덴'은 '에덴'과 동일하게 이용자 재화의 가치 보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서버다. 프로모션 제작 삭제, 무료 클래스 체인지, 천장 시스템 추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한해 게임 내 경제 밸런스를 유지하고 유저들의 노력을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신서버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엘모아덴의 기사단 후발대' 보상을 지원하며, 영웅 스킬북 획득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와이번 브레이슬렛', '퍼스트 히어로' 등의 이벤트를 통해 신규 유저들의 초반 성장을 돕는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개발팀장은 "이용자들의 쾌적한 플레이와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엘모아덴' 서버를 추가 오픈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치 보존 월드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작 라인업 공개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MMORPG 강자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동시에 스위칭 RPG 등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기존 IP의 활용과 새로운 시도를 균형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확대와 다양한 장르로의 진출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2024-08-30 16: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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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2분기 매출 2539억원 달성…음반·콘서트 성장 주도
[이코노믹데일리] SM엔터테인먼트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539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 줄었다.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음반 판매와 콘서트 사업 확대로 나타났다. 2분기 신보 음반 판매량은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앨범 판매에 힘입어 386만 장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콘서트 부문에서는 NCT 드림의 15회에 걸친 대규모 공연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음반 및 음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17억 원을 기록했고, 콘서트 매출은 86% 증가한 372억 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 감소는 제작 콘텐츠 분량 증가와 일부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SMC는 미디어 사업 및 공연 매출 감소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키이스트는 드라마 제작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장철혁 SM 공동 대표이사는 "클래식, R&B, 트롯 등 음악 장르를 확장하고 아시아권은 물론 영미권에서도 IP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멀티프로덕션 체제와 다양한 레이블을 통해 IP 확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SM은 하반기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3분기에는 NCT 127의 정규 앨범, 에스파와 라이즈의 일본 싱글 발매가 예정돼 있다. 또한 영국 엔터테인먼트사 문앤백과 함께 제작한 SM의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가 BBC를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NCT 드림의 정규 앨범, 태연과 에스파의 미니 앨범 발매와 함께 새로운 신인 걸그룹의 데뷔가 계획되어 있다. 특히 '미스터 트롯' 출신, K-Pop 연습생, 배우 등 5명으로 구성된 '트롯 아이돌' 그룹이 한국과 일본 TV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SM의 다각화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이 향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SM의 IP 확장 전략과 신규 아티스트 론칭은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과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이 과제로 지적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쟁 심화 속에서 SM이 어떻게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측은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의 데뷔, 영미권 시장 진출 강화, 다양한 장르의 음악 제작 등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라 전했다.
2024-08-07 18: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