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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이종호재단, 2025 JW성천상 수상 후보자 공모
[이코노믹데일리]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2025 JW성천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인류의 복지 증진에 헌신적으로 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 또는 의료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JW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됐다. 후보자 추천 기간은 오는 3월 14일까지이며,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등) 및 의료단체는 누구든 후보자로 추천될 수 있다. JW이종호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JW성천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 선정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를 거쳐 후보자들의 업적과 기여도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JW성천상은 국내 최초 수액제 개발과 필수치료제 공급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생명존중'의 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국가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자 제정됐다. 국적과 민족을 초월해 질병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의술을 베풀어 인류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의료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2020년부터는 기존 의료인뿐만 아니라 의료단체로 선정 범위를 확대했으며, 2023년부터는 기존 성천상에서 JW성천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상의 장기적인 발전과 인지도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JW성천상을 수상한 의료인 중 상당수는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제1회 수상자인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은 40년간 의료봉사를 실천한 '파란 눈의 천사'로, 수상 이듬해인 2014년에는 '세계 인의 날'을 기념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제5회 수상자인 고(故) 한원주 매그너스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은 91세 최고령 여의사로 '빈민의 대모'로 불리며, 공중파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고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금장을 수상하는 등 사회적 귀감이 됐다.
2025-02-18 11: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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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분쟁까지 '눈덩이'…탄핵 정국에 발목 잡힌 '실손보험 개혁'
[이코노믹데일리] 탄핵 정국 여파로 보험업계 숙원 사업인 '실손의료보험 개혁'에 제동이 걸렸다. 비급여 항목 과잉진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 문제해결이 시급한 가운데 보험사 손실과 소비자 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이 연내 선보이려던 실손보험 개혁안 발표는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와 함께 공청회를 열고 비급여·실손보험 개선안,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이 포함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발표하려 했다. 개혁안 발표가 미뤄진 데는 비상계엄 당시 포고령에 담긴 '의료인 처단' 표현에 반발한 의사 및 의료단체들이 의개특위 참여를 중단하면서다. 이어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의료개혁 논의는 사실상 중단됐다. '제2의 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실손보험은 당초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출시됐다. 하지만 과잉 진료와 의료 남용으로 인한 보험사기 등으로 얼룩지면서 매년 적자를 내고, 손해율마저 악화했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사는 실손보험 정상화를 위해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여러 차례 개편에 나서면서 자기부담금과 보험료를 높이고, 과잉진료 우려가 큰 일부 비급여 항목 보장은 축소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4세대 실손보험은 이전 세대보다 자기부담금이 높고 보험료 할인·할증이 강화되면서 진료비 대비 비급여 비율은 낮았지만, 과잉진료 유인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 주사 등에서 연간 보장 금액과 통원 횟수 한도를 설정하고 있으나 1일당 한도가 없어 하루에 고가의 비급여 항목을 과잉 처방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실제 4세대 실손보험 환자들 가운데 진료받은 환자의 진료비와 비급여 진료비는 의원이나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환자들 대비 높다. 아울러 손해율도 지난 2021년 61.2%에서 지난해 115.9%로 크게 악화하면서 비급여 관리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비급여 항목 이용이 늘수록 보험사 손실은 증가하고, 이는 보험료 인상으로 연결돼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소득 수준에 따라 가입자 간 의료 서비스 격차도 더 벌어질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잉진료나 비급여 보험금 청구로 실손보험 적자가 매년 늘고 있다"며 "특히 비급여 항목은 규제가 없어 의료기관별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라 악용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규제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 제46회 국무회의에서 연말까지 실손보험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탄핵 정국에 따라 무기한 연기되면서 보험사가 과잉진료 대응 방안을 강화하게 되면 소비자는 보험금 지급 기준에 대한 불만이 높아질 수 있어 상호 간 신뢰가 부서질 위험성이 커졌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접수된 실손보험 피해구제 신청은 총 1016건으로, 신청 사유는 대부분 실손보험금 지급 거절로 인한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유형별로 보면 백내장 수술과 도수치료, 무릎 줄기세포 치료 등 비급여 항목과 관련한 부지급 또는 일부 지급 사례가 많았다. 아울러 실손보험 손해율 심각성에 따라 내년 실손보험료는 평균 약 7.5% 오른다. 상품에 따라 1세대는 평균 2%, 2세대는 평균 6%, 3세대는 평균 20%, 4세대는 평균 13% 인상률이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달라진다.
2024-12-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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