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9건
-
-
-
-
유통업계 산불 피해 지원 앞장, 구지은 아워홈 매각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대형 산불피해 복구 나선 유통업계, 구호물품·성금 지원 릴레이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마트와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자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원했다. 롯데그룹도 대형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구호품 구매 및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한다. 롯데 계열사들은 이재민에게 생필품과 식료품 등 지원에 나섰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25일 생수와 컵라면, 에너지바, 마스크 등 생필품 17종 1만8000여개 상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으로 전달됐다. 롯데웰푸드는 3억3000만원 상당 식료품을 지원하며, 호텔롯데는 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세트를 피해지역에 기부했다. 또 롯데칠성음료 등 13개 롯데 계열사는 산불 피해를 본 울주군에 생수 2만병을 전달할 예정이다. 식품사들도 지원에 팔을 걷어부쳤다. 오뚜기는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취식이 용이한 긴급 구호물품 1만여개를 지원했다. 이재민과 현장에서 진화·구조 작업을 위해 힘쓰는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SPC그룹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빵 5000개와 생수 2000개 등 총 7000개를 산불 진화 작업 현장 등에 전달했다. BGF리테일은 대구 및 진주센터에, GS리테일은 산청군과 의성군에 G생수, 파이류, 초코바, 캔커피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 아워홈 주총 나타난 구지은 전 부회장, 회사 매각 관련 우려 표명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이 아워홈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회사 지분을 매각하는 사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구 전 부회장은 28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 참석해 아워홈 지분 매각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 임원들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사회를 통해 아워홈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본성 전 부회장의 지분 38.56%, 구미현 현 아워홈 대표의 지분 19.28% 등 58.62%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날 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은 주식매매계약 과정에서 이사회 승인, 기존 주주의 우선 매수권 행사 절차 등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 전 부회장이 주주제안으로 아워홈 전 임원들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했지만 표결이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 농심, 보라매공원에 ‘농부의 마음’ 담은 정원 조성 농심이 오는 5월 서울 보라매공원에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철학 ‘농부의 마음’을 담은 정원을 선보인다. 농심은 지난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심은 본사 인근에 개최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힘을 보태고,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동행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농심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농부의 마음’을 라면 생산과정에 투영한 예술품으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곳곳에 물의 흐름과 라면 면발, 젓가락, 컵라면 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배치, 방문객들이 편안한 휴식 속에서 자연스럽게 라면과 연관된 다양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동원홈푸드, 서산시 농산물 2000톤 구매…농가상생 앞장 동원홈푸드가 ‘농가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충청남도 서산시와 농산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원홈푸드는 서산시에서 감자, 양파 등을 일부 구매해 왔으며, 올해 최대 2000톤 이상의 농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산시 지역 농가와 점진적으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서산에서 재배되는 마늘, 양배추, 대파, 생강, 달래 등 특산물 구매도 검토 중이다.
2025-03-29 08:00:00
-
-
-
-
-
'적자폭 축소' 박익진號 롯데온, 매출 반등·점유율 확보 '사활'
[이코노믹데일리] 고강도 체질 개선으로 적자폭을 대폭 줄여온 롯데온이 올해 매출 반등과 점유율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롯데온은 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수백억원대로 낮추는 데 성공했으나 매출이 동반 하락해 외형이 축소한 상태다. 올해도 수익성을 내기 위한 자구책을 단행 중인 가운데 버티컬(특화) 상품군 강화로 점유율을 확보하겠단 구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했다. 출범 첫 해인 2019년 56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559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으나, 2023년 856억원, 2024년 685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롯데온은 비용 효율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만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임차료 절감을 위해 본사 사옥을 롯데월드타워에서 강남구 삼성동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롯데쇼핑이 작년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와의 협업을 온라인 부문에서 마트 부문으로 이관하면서 롯데온이 관련 투자 비용 부담을 덜어내는 등 사업 재편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온은 비용 절감 기조 속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줄여오고 있다. 출범 첫 해인 2019년 56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559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으나, 2023년 856억원, 2024년 685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크게 줄었다. 문제는 영업손실과 매출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온의 지난해 매출액은 1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했을 땐 5.59% 늘었다. 매출액이 힘을 받지 못하자 롯데쇼핑 내에서 롯데온의 존재감은 미미한 수준이다. 롯데쇼핑 내 롯데온의 매출 비중은 2020년 0.8%, 2021년 0.6%, 2022년 0.7%로 0.1%씩 오르다 2023년부터 0.9%를 유지하며 한 자릿수를 뚫지 못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도 업계 최하위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의 이커머스 시장 내 점유율은 5% 미만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롯데온의 자산은 1941억원, 부채는 1928억원으로 자산과 부채의 차이는 13억원 뿐이다. 다만 올해 2월부터 모바일상품권·쿠폰 사업을 롯데멤버스에 양도해 자부채비율 감소 및 재무 건전성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온은 수익 개선 및 매출 확보를 위해 버티컬 사업을 강화하며 본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2022년 4월 ‘온앤더뷰티(화장품)’를 시작으로 이후 ‘온앤더럭셔리(명품)’, ‘온앤더패션(의류)’, ‘온앤더키즈(유아동)’ 등을 연이어 선보이는 등 꾸준히 전문관을 늘리고 있다. 롯데 계열사의 혜택을 한 곳에 모은 ‘엘타운’도 오픈했다. 식품·영화·몰·야구 등 그룹 계열사들의 할인 혜택을 롯데온이라는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에 결집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롯데 계열사를 묶는 역할로 롯데온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전략이다. 롯데온은 지난해 4월 시너지마케팅실을 신설하고, 내부에 ‘게이트웨이 TFT’를 만들었다. 소비자들을 롯데 계열사들로 이동시키는 관문(게이트웨이) 역할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지난달에는 롯데온에 롯데자이언츠 공식 브랜드관을 열어 공식 유니폼을 비롯한 응원 도구와 굿즈를 판매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패션, 뷰티, 아동, 명품 등 버티컬 전문몰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그룹사 역량을 활용한 상품기획(MD)과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해 경쟁력을 키우고, 지속 성장 가능한 내실 중심의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8:22:13
-
-
신세계百 본점 신관, 최대 규모 개편…"명품·F&B 대폭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12년 만에 약 8264㎡(2500평)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개편을 진행했다. 명품 브랜드와 F&B(식음료)를 대폭 강화한 것이 골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본점 신관 3층은 상권 최초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으로 재탄생한다.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의 도시에서 매년 선도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명품 의류 브랜드 20여개가 대거 들어선다. 신관 2층 명품 매장들도 확장 오픈한다. 버버리, 발렌시아가, 브루넬로 쿠치넬리, 생로랑 등 럭셔리를 대표하는 브랜드 10여개가 기존보다 20% 정도 매장 규모를 확대하면서 가방, 지갑류 뿐만 아니라 의류, 액세서리 등의 상품군을 늘렸다. 하이엔드 쥬얼리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쥬얼리 브랜드인 포멜라토와 메시카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명품 쥬얼리 브랜드가 기존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본점 식당가도 자리를 옮겨 새단장에 나선다. 기존 본관 5층에 있던 식당가 위치를 신관 13층과 14층으로 옮겨 캐쥬얼한 가족 식사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미팅도 가능케 했다. 식당가에는 ‘광화문 국밥’과 ‘서관면옥’이 업계 최초로 들어선다. 오는 6월까지 전통 있는 노포와 트렌디한 F&B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백화점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신관 7층에 블랙다이아몬드 이상 등급이 이용할 수 있는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신설하고, 기존 퍼스트 라운지는 전면 재단장해 오픈한다. 라운지 좌석을 사전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와 프라이빗 다이닝룸(PDR)을 별도로 조성하고, 신세계 갤러리를 연계해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관이 명품과 럭셔리 주얼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맛집을 대거 유치하는 등 새롭게 변신했다”며 “향후에도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10:03:23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