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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못 볼 꿈의 캐스팅…어게인 2024 투란도트
[이코노믹데일리] 다음달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D홀에서 공연되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200억’이라는 제작비에 걸맞게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상상을 초월한다. 푸치니 서거 100주기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기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 극장과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커리어가 풍부하고 노련한 오페라 전문지휘자의 참여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오페라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데뷔 55주년을 맞은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와 그를 이을 세계적 테너로 촉망받는 호세 쿠라(JosE Cura),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세계 최고 반열의 지휘자 파올로 카리냐니(Paolo Carignani)가 참여한다. 연출은 라 스칼라의 2024 뉴 프러덕션 투란도트 연출자인 다비데 리베모어(Davide Livermore)가 맡는다. 주인공 투란도트 역에는 △아스믹 그리고리안(Asmik Grigorian)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 △베로니카 지오에바(Veronika Dzhioeva) △에바 플론카(Ewa Plonka)가 캐스팅 됐으며, 칼라프역에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Uysif Eyvazov) △브라이언 제이드(Brian Jagde) △알렉산더 안토넨코(Aleksander Antonenko) △이라클리 카히제(Irakli Kakhidze)가 캐스팅 됐다. ▲ 아스믹 그리고리안(Asmik Grigorian)…압도적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어게인 2024 투란도트에서 얼음공주 투란도트역을 맡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은 '차세대 오페라의 여왕'으로 불리며 압도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전 세계 오페라 팬들을 사로잡아 왔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출신인 그녀는 음악가 부모 밑에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오페라 무대를 접할할 수 있었다. 빌니우스 국립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2005년 리투아니아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데뷔한 이후,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유럽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2018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살로메' 역을 맡아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풍부한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 압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마틱 소프라노 중 한 명인 마리아 굴레기나도 이번 공연에서 투란도트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1985년 러시아 민스크 국립 오페라에서 데뷔한 그녀는 1987년 라스칼라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상대역으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메트로폴리탄을 비롯한 세계 유명 오페라 하우스에서 프리마돈나(Prima Donna)로 활약했으며 △푸치니상 △벨리니상 △조반니 차나텔로상 △마리아 잠보니 금메달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에바 플론카(Ewa Plonka)’…투란도트 주역으로 세계적 명성 얻어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에바 플론카도 투란도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압도적인 성량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는 드라마틱 소프라노 에바 플론카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그리고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탄탄한 저음과 빛나는 고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폴란드 국립 오페라 극장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각지의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투란도트' 주역으로 데뷔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베로니카 지오에바(Veronika Dzhioeva)…뛰어난 재능과 카리스마 러시아 출신의 베로니카 지오에바는 풍부하고 강력한 목소리를 자랑하며 뛰어난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소프라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졸업 후 마린스키 극장에서 데뷔한 그녀는 빠르게 명성을 얻었고,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하며 국제적인 경력을 쌓았다. 레퍼토리는 매우 넓으며, 베르디, 푸치니, 차이콥스키 등의 오페라에서 주요 역할을 소화했다. ▲‘유시프 에이바조프(Yusif Eyvazov)’…‘칼라프’역 완벽한 해석으로 극찬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는 남자 주인공인 칼라프 역을 맡는다. '금빛 목소리'로 불리는 그는 뛰어난 고음과 풍부한 성량, 섬세한 표현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0년 라 스칼라 데뷔 이후,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 국립 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명성을 쌓았다. 그는 푸치니의 '투란도트', 베르디의 '아이다', '오텔로' 등 다양한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테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투란도트에서 그의 ‘칼라프’ 역은 힘과 감성을 동시에 표현하는 완벽한 해석으로 극찬을 받았다. ▲브라이언 제이드 (Brian Jadge)…압도적 성량과 섬세한 표현력 기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얄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무대를 누비며 찬사를 받아온 세계적인 오페라 테너 브라이언 제이드도 칼라프 역에 출연한다. 1980년 미국에서 태어난 제이드는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테크닉, 그리고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유명하다. 2012년 플라시도 도밍고의 오페랄리아 경연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뛰어난 기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별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베르디 오페라에서 탁월한 해석을 보여주며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아이다'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알렉산더 안토넨코(Aleksandrs Antoņenko)…드라마틱한 표현력과 뛰어난 연기력 알렉산더 안토넨코는 라트비아 출신으로 강력하고 넓은 음역의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유명하다. 라트비아 음악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라트비아 국립 오페라 합창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04년부터는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며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베르디, 푸치니, 바그너 등의 오페라 작품에서 주요 배역을 맡아 찬사를 받았다. 드라마틱한 표현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그는 강력하고 넓은 음역의 목소리로 극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데 탁월하다. ▲이라클리 카히제(Irakli Kakhidze)…다양한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 이라클리 카히제는 조지아 출신으로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오페라 무대뿐만 아니라 콘서트, 리사이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2005년 바투미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레오 누치와 루제로 라이몬디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했다. 카히제는 라트비아 국립 오페라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다양한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다. 조연에도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리우역에는 △줄리아나 그리고리안(Juliana Grigoryan) △도나타 롬바르디(Donata Lombardi) △박미혜(Mihae Park) △다리아 마지에로(Daria Masiero) 티무르 역에 △루이스 오타비아 파리야(Luis Ottavio Faria) △마르코 미미카(Marko Mimica) △다비데 프로카치니( Davide Procaccini)가 캐스팅 됐다. 이번 공연은 웅장한 무대와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최고의 성악가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투란도트 공연을 기획해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박현준 예술총감독은 “이번 공연은 천국의 성전을 연상케 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로 실내 오페라 공연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참여와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의 공연으로 오페라계와 공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오페라사에 기록될 역사적인 공연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은 스펙터클하고 블록버스터적인 요소들을 통해 지루하고 어렵다는 관객들에게 오페라가 얼마나 재미있고 감동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에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인 투란도트는 중국을 배경으로 차가운 마음의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에게 구혼하는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푸치니의 아름다운 음악과 극적인 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Nessun Dorma(아무도 잠들지 말라)'와 'In Questa Reggia(이 궁전에서)' 등의 아리아는 매우 유명하다.
2024-11-23 1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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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품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구독료 할인카드 총집합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이달 26일부터 월 4900원 유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플러스 기본 혜택은 네이버 쇼핑 적립, 무료배송, 영화관 할인 등인데 여기에 넷플릭스(광고형 스탠더드), 네이버 웹툰, 티빙, 네이버시리즈 중 한 가지를 콘텐츠 혜택으로 고를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유료 멤버십 혜택 체감도를 높이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구독하면 넷플릭스까지 함께 이용 가능하게 된 점을 계기 삼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 할인카드들을 모아봤다. 23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삼성카드 선택 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반값으로 즐길 수 있다. 삼성 '삼성 iD SIMPLE 카드'와 '삼성 iD GLOBAL 카드'는 모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50%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 iD SIMPLE 카드'는 모든 가맹점 최대 1% 할인되는 무조건 카드의 구조를 지녔다. '삼성 iD GLOBAL 카드'는 실적 조건 없이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및 2% 할인을 제공하는 해외여행 신용카드다. 두 카드 기본 혜택은 실적 조건이 없지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50% 할인은 각각 전월실적 30만원, 50만원 조건을 채워야 한다. 롯데 'LOCA LIKIT 시리즈'의 △Eat △Shop △Play 카드 모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60% 할인을 제공한다. 세 카드 모두 월 1만3000원까지 혜택 통합 할인 한도를 적용하는데, 카드 이름에 맞춰 할인 영역이 특화된 점이 특징이다. Eat은 식비 지출, Shop은 쇼핑 지출, Play는 주유·영화·OTT 지출에서 각각 60% 할인해 준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과 함께 넷플릭스 구독료도 할인·적립에 포함되는 카드도 있다. 신한 '신한카드 처음'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20% 적립과 넷플릭스 15% 적립을 함께 제공한다. 통합 월 5000 포인트에서 2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또 다른 적립형 카드인 BC 'BC 바로 리워드 플러스'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넷플릭스 구독료의 30%를 적립해 준다. 적립 한도는 월 최대 1만 페이북머니다. 신한 '신한카드 국민행복'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3000원 할인에 넷플릭스 50% 할인을 함께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가 월 4900원이니 3000원 할인이면 약 60%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현대 '네이버 현대카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무료 이용권을 매월 제공한다. 네이버와 현대카드 PLCC(상업자 표시 카드)로 선보인 카드답게 네이버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네이버페이 포인트 혜택에 집중했기에 이 카드와 같이 쓴다면 포인트 적립 시너지가 배가 된다. 멤버십과 카드 혜택을 합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결제금액의 최대 10%까지 적립할 수 있어서다. 신한 '신한카드 구독 좋아요'는 월 통합 할인 한도 내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 4900원이 100% 할인된다. 사실상 공짜로 이용 가능한 건데, 할인 받은 건은 카드실적으로 인정된다. IBK기업은행 'I-ALL'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를 5~7% 할인해 준다. 최근 3개월 동안 매달 50만원 이상 연속해서 사용했다면 할인율이 7%로 높아지고, 넷플릭스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024-11-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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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청약자 61%, 메이저 브랜드 단지 몰려... 건설사, 고급화 이미지 쇄신으로 대응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1순위 청약자의 과반수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를 선택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아파트 브랜드를 바꾸거나 새 단장에 나서고 있다. 주택시장의 불황으로 브랜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자 건설사들도 높은 신뢰도를 구축하고, 고급화된 이미지를 재정립해 경쟁력을 얻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체 1순위 청약자 131만7774명 중 약 61%에 해당하는 80만2888명이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로 봐도 메이저 브랜드는 16.78대 1, 기타 브랜드는 10.35대 1로 차이를 보인다. 브랜드별로 보면 롯데캐슬·르엘(롯데건설), 힐스테이트·디에이치(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자이(GS건설) 등이 5000가구 이상으로 가장 공급량이 많았다. 이들 브랜드는 많은 공급량에도 물량 대비 8~10배수의 청약자를 불러모으며 선방했다. 이 같은 양상은 고금리, 경기 둔화 등으로 아파트 시장 불황이 길어지면서 브랜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요자들이 더 깐깐하게 아파트를 고르기 시작했고, 안정적 재정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한 메이저 브랜드로 쏠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이다. 공인중개사 68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설문 조사에서도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질문에 삼성물산 '래미안'(58.8%) 현대건설 '힐스테이트'(51.5%) GS건설 '자이'(50.0%) 등이 높은 순위에 들었다. 해당 브랜드를 추천한 이유로는 '유명 브랜드 아파트라서'라는 응답이 44.1%로 가장 많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계도 새 아파트 브랜드를 내놓거나 리뉴얼해 고급화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다. 금호건설은 기존에 사용해오던 ‘어울림’과 ‘리첸시아’ 브랜드를 대신하는 신규 브랜드 ‘아테라’를 올해 5월 공개했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그리고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로,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신규 브랜드 아테라는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구분 없이 통합 브랜드로 사용된다. '에피트(EFETE)' 브랜드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았다. 반도건설도 지난 5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를 론칭했다. 유보라는 반도건설이 2006년부터 사용한 브랜드다. ‘카이브’(KAIVE)는 다양한(Kind)·존경스러운(Admirable)·가치있는(Valuable)·탁월한(Excellent) 등 반도건설이 고객에게 전하는 핵심 가치가 조합된 네이밍이다. 한국의 주거를 뜻하는 'K 하우징(K-Housing)'과 특별한 발자취나 기록물을 뜻하는 '아카이브(Archive)'를 합쳐 '삶의 다양한 이야기와 일상의 가치 있는 순간들로 채워지는 품격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우미건설 '린', 동부건설 '센트레빌', 시티건설 '프라디움', 코오롱글로벌 '하늘채' 등 브랜드 이름은 유지하되 디자인을 일신하는 건설사도 나타나고 있다. GS건설도 22년간 유지해 온 아파트 브랜드 '자이(Xi)'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자이는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의 약자로 2002년 9월부터 사용해 온 대표적 브랜드다. 톱스타 배우 이영애씨를 7년간 전속 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3년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등 부실시공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입으면서 이를 새롭게 정비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당시 GS건설은 허윤홍 대표가 참석한 기자간담회에서 리뉴얼된 자이 브랜드를 발표했다. 부동산R114 측은 "분양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함에 따라 아파트 브랜드 프리미엄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건설사들도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타개하고 첨단·고급화 이미지 쇄신을 위해 브랜드 이름을 새롭게 교체하거나 로고를 재단장하고, 최고급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2024-11-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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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린 빅10 증권사 3Q 실적…한투·미래 선두, 대신·신한 풀썩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10대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증권사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호실적을 거뒀지만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뒷걸음질 치면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NH투자·KB·키움·신한투자·하나·메리츠·대신증권) 중 3분기 영업이익 1등은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3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21% 급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30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10% 증가했다. 이번 분기 순영업수익 중 운용에서 전 분기 대비 50.1% 증가한 2881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 이익이 증가했고, KIS발행 달러채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산 이익이 발생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뒤따랐다.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3708억원, 당기순이익은 29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3분기보다 각각 114.2%, 277.4%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순영업수익 중 운용손익이 확대됐다. 한국, 미국 정책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평가 이익이 확대돼 채권운용 손익이 호조를 보였고, 플로우 비즈니스에서 안정적 수익을 내면서 운용손익이 19% 늘었다. 또 해외법인에서 508억원의 세전이익이 발생했다. 삼성증권은 3위에 올랐다.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41억원, 당기순이익은 240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 59.1% 상승했다. 이번 분기에는 고객 기반 자산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리테일 고객자산은 7조7000억원이 증가해 313조원으로 집계됐다. 또 금융상품의 판매 수익은 퇴직연금 예탁자산 유입 덕에 지난 2분기보다 26.7% 상승한 371억원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영업이익 기준 △키움증권(2680억원) △메리츠증권(2430억원) △KB증권(2388억원) △NH투자증권(1882억원) △하나증권(3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냈지만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대신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1.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32억원으로 작년 3분기에 비해 85.6% 줄었다. 순영업수익 중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국내주식 수탁 수수료가 전년 대비 32.9% 줄었고, 위탁자산의 잔고가 12.1% 축소됐다. 보유상품에 대한 평가 손실로 트레이딩 수익이 부진하면서 운용 수익은 40.4% 급감했다.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한 곳은 신한투자증권이었다. 지난 10월 발생한 파생상품 금융사고 손실액이 반영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215억원, 당기순손실은 168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2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해 1357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새로운 '1조클럽(연간 영업이익 1조원 이상)' 멤버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1587억원을 시현하며 가장 먼저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조클럽 증권사가 출현했다. 연말까지 1조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삼성증권(9949억2100만원) △미래에셋증권(9145억2500만원) △키움증권(9180억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향후 증권사들의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분기 증권사 순이익은 해외 주식 거래가 호조를 보이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이 잘 방어되는 모습이 나타났고, 회사별로는 환차익이나 충당금 적립 등에서 차이점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증권업의 합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3.6% 증가할 전망으로, 하반기부터는 유동성 확대가 누적됨에 따라 증시가 다시 상승하며 이익성장률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 유동성 증가로 이어지면서 결국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기대된다"며 "사업 다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과, 과거 대비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체력이 커진 만큼 자본시장 회복 시 실적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2024-11-1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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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경영지원 대표에 허민회…그룹 최초 '90년생 대표'도 발탁
[이코노믹데일리] CJ그룹이 허민회 CJ CGV 대표를 지주사 CJ주식회사 경영지원 대표로 선임하는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각각 내정됐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는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 가치인 ‘온리 원(ONLY ONE)’ 정신을 재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이 유임됐고, 그룹 최초로 30대 CEO를 발탁하는 등 젊은 인재 선발 기조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CJ는 지주사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신임 허민회 대표가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는다. 허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코로나19 상황에서 극장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CJ는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대표를 겸임했던 윤상현 대표를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를 겸하도록 해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부 승진한다. 이 신임 대표는 2000년 CJ오쇼핑에 신입으로 입사해 CJ ENM 커머스부문 브랜드사업부장, MD본부장 등을 거쳤다. ‘미디어 커머스 큐레이션 플랫폼’ 진화를 추진하고 ‘원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 상품 카테고리와 브랜드를 발굴했다. CJ CGV 신임 대표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내정됐다. 2012년 CJ CGV에 합류해 마케팅담당, 국내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터키법인을 총괄하며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사업 건전성을 회복시켰다. 그룹 최초로 1990년대생 CEO도 발탁했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 신임 대표에 1990년생 방준식 경영리더를 내정했다. 방 신임 대표는 2018년 CJ 4DPLEX에 합류해 콘텐츠사업팀장, 콘텐츠사업혁신TF장 등을 거쳤다. 지난 2월 콘텐츠본부장을 맡아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등 스크린X 기술을 적용한 CGV 특화 콘텐츠를 다수 기획해 글로벌로 유통하는 등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신임 경영리더에는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우수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발탁했다. 신임 경영리더의 평균 연령은 44.9세로, 1980년대생이 12명이다. CJ 관계자는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신상필책이 이뤄진 인사”라며 “최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 아래 능력과 성과 중심의 연중 수시 인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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