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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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충전금지...선반 보관도 안 돼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우리나라 국적의 항공기 안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면 안 되고,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를 기내 선반에 보관하는 것도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리튬이온 보조배터리(이하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표준안을 마련해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사고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현재 일부 항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적용 중인 매뉴얼을 통일해 정리한 것이다. 표준안은 우선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적기부터 적용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 등이 해당한다. 국내 출발 외국 항공사는 추후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르면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수하물 위탁은 여전히 금지되며, 기내 반입만 허용된다. 또 기내에 갖고 타는 보조배터리도 용량과 수량 확인 및 보관절차가 강화된다. 현행 규정상 100Wh(와트시)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최대 5개까지 신고나 승인절차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서 따로 승인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이렇게 승인된 추가 배터리에는 보안 검색 때 빠른 확인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스티커를 붙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휴대전화 등에 사용하는 보조배터리는 100Wh 이하에 해당한다. 이를 넘는 대용량 배터리(100Wh~160Wh)는 항공사의 승인을 받아 2개까지만 허용되며, 캠핑용 등 160Wh를 초과하는 배터리는 아예 반입이 금지된다.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갖고 타는 경우에는 단자가 금속과 닿지 않도록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보호형 파우치 또는 지퍼백 같은 비닐봉지 등에 넣어서 보관해야 한다. 이를 선반에 넣어서는 안 되며, 승객이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넣어둬야 한다.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할 때 즉각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다. 또 기내 전원이나 다른 배터리를 이용해 보조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전자담배 역시 선반 보관이 제한되며,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주머니에 넣어둬야 한다. 전자담배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조치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내의 전자담배 연기발생 사례가 미국에서만 90건 있었다. 우리나라는 1건이다. 국토부는 또 에어부산 화재의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판명될 경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의 논의를 통해 기내 반입 수량 제한 등 추가적인 규제강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2025-02-13 16: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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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화물 운송 사업 본격 진출…"사업다각화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이스타항공이 15일부터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스타항공은 인천~방콕 노선에서 첫 화물 운송을 시작한다. 다음달부터는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상하이, 정저우 노선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화물 운송 방식은 여객기 내 수하물 칸을 활용한 '밸리 카고’ 형식이다. 이스타항공은 이커머스 상품, 전자 제품, 자동차 부품, 의류, 과일 등을 주로 수송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화물 운송에 ‘TCM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TCM 솔루션은 글로벌 항공 화물 운송 기업 ‘ECS 그룹’의 최첨단 항공 화물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해 시장 분석, 운송 예약, 추적 조회, 품질 평가 등 화물 운송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이스타항공의 설명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이커머스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10: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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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800, 잇따른 사고… 랜딩기어 결함 우려 확산
[이코노믹데일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 ‘보잉 727-800’이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같은 이날 같은 기종의 여객기에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이 이륙 직후 랜딩기어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은 이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다. 이후 오전 7시 25분에 다시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항공기를 교체한 뒤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랜딩기어는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로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하는 한편 비상 착륙 시 충격을 완화해 준다. 이번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돼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 B737-800으로 전날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같다. 제주항공은 41대의 기단 중 39대를 해당 기종으로 운항하고 있다. 보잉 737-800은 국내 항공사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기종이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도입한 B737-800은 총 101대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대한항공 등 5곳이 있다. 업체별로는 제주항공 39대,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이다. 보잉 B737-800의 랜딩기어 결함이 반복적으로 발견되면서 해당 기종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여러 차례 사고가 난 기종이기 때문이다. 2022년 3월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MU5735편이 대표적으로 당시 사고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전원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에는 미국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B737-800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여객기가 포틀랜드공항으로 돌아간 바 있다. 일각에서는 섣불리 사고 원인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제주항공이 항공기 유지·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무안공항에서 추락한 제주항공기가 보잉 737-800으로 전 세계적으로 저비용항공사(LCC)에서 널리 사용되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보잉 737-800 항공기의 연령은 약 5~27년인데 잘 정비된 여객기는 20~30년 그 이상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NYT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문제의 비행기는 매우 안전하고 좋은 안전 기록을 갖고 있다”며 “유지·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랜딩기어가) 전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24-12-30 11: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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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들 국제선 운항 확대…아시아 하늘길 '활짝'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규 노선 취항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홍콩, 동남아 등 아시아로 향하는 노선을 새로 늘리고 있다. 해외 여행객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을 늘리는 것은 물론 신규 노선에 취항으로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대만 타이중 노선 취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향후 인천∼타이중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 운항한다. 인천 항공편은 오전 7시 55분에, 타이중 귀국 항공편은 오전 10시 45분에 출발한다. 진에어는 이번 타이중 노선을 포함해 올해 총 11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인천발 일본 미야코지마와 다카마쓰, 필리핀 보홀, 무안발 일본 오사카·도쿄(나리타) 등이다. 이스타항공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늘리고 있다. 최근 이스타항공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구마모토·오키나와, 태국 치앙마이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항으로 부산발 노선이 운항하는 노선은 모두 6개까지 확대됐다.이스타항공은 현재 부산~김포, 부산-타이베이, 부산~중국 옌지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부산~구마모토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처음 생긴 정기 노선이다. 당시 이스타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부산, 경남권 지역민들의 여행 선택지가 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열린 기념 행사에서 조중석 대표는 “기존의 인기 노선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부산에서 접근성이 낮았던 다양한 새로운 도시로 연결함으로써 인근 지역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고 여행 선택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월 23일부터 인천~홍콩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요일) 정기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홍콩노선의 취항이 확정되며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샌프란시스코, 태국 방콕, 일본 나리타, 베트남 다낭에 이어 총 7개의 정기편을 운항하게 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미주 중심이었던 취항지에 중단거리 노선들을 새롭게 운항하며 하늘길을 다양화하게 됐다”며 “내년까지 신규 항공기 도입이 꾸준히 예정되어 있는 만큼 새로운 노선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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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부산발 구마모토, 오키나와, 치앙마이 노선 운항 시작
[이코노믹데일리] 이스타항공이 19일부터 부산에서 출발하는 구마모토, 오키나와, 치앙마이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부산-김포, 부산-타이베이, 부산-옌지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번 취항으로 부산발 노선이 모두 6개까지 확대됐다. 특히 부산-구마모토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처음 생긴 정기 노선으로 이스타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부산, 경남권 지역민들의 여행 선택지가 늘어났다. 이스타항공은 부산발 3개 노선의 취항을 맞아 이날 오전 김해국제공항에서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와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조영태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쿠리타 신이치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수석영사, 남창희 김해공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첫 비행편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기존의 인기 노선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부산에서 접근성이 낮았던 다양한 새로운 도시로 연결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하고 여행 선택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9 15: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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