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
-
-
-
-
-
-
지역 최적화 스마트서비스... 국토부,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정부가 충남 천안시·경기 광명시·강원 태백시·경북 경산시 등 4곳을 지역 맞춤형 스마트서비스 기반 지속 가능 상생 도시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지역을 '2024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등이 힘을 모아 기존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찾고 만들어나가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앞선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거점형 및 강소형으로 나눠 공모를 받은 바 있다. 거점형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실증해 스마트도시 확산을 이끌어 갈 스마트 거점을 조성하는 유형이다. 강소형은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도시를 짓는 사업이다.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천안시는 3년간 국비 160억원을 지원받는다. 충청권 메가시티를 견인할 스마트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세권 혁신지구,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 일원을 민간 친화적 스마트도시로 탈바꿈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원순환 모델, 음성기반 노면분석, 탄소중립 자율주행 셔틀 등 시민체감형 스마트서비스와 함께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실증공간(버추얼 스테이션)도 구축해 어반테크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광명시(기후위기 대응형), 태백시(지역소멸 대응형), 경산시(지역소멸 대응형)도 같은 기간 각각 국비 80억원을 받는다. 우선 광명시는 광명역세권지구 일원에 교통, 에너지, 재해·안전 스마트서비스를 데이터 기반으로 유기적 연계하는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기이륜차 배달문화 밸류체인, 기업대상 업무용 전기차 공유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마련한다. 이상기후 대응을 위해 AI분석 재해 예측, 탄소관리 플랫폼, 신재생에너지 가상 거래 서비스 등도 구현할 예정이다. 태백시는 급격한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마이닝 혁신기술 기반 지역특화산업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장성광업소(제2갱도)를 스마트마이닝 실증공간으로 활용한다. 무인트럭 운영, 블록체인 기반 자원이력시스템, 디지털 창작소 등 서비스를 구현해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도 유도한다. 경산시도 청년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쇠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경산 임당 유니콘파크, 청년지식놀이터 등 기존 인프라를 연계·활용해 데이터 기반 첨단산업 활성화 도시를 조성한다. AI 모빌리티, 스마트미디어시티 아트 솔루션, 청년창업 스마트 플랫폼, 데이터 에코체인 플랫폼 등 청년과 시민이 참여하는 서비스를 구축해 신사업 일자리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서 개발되는 솔루션을 무상 공개한다. 이를 광역지자체에 구축 중인 데이터허브와 연계한다. 스마트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경제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플랫폼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윤영중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많은 지자체와 기업 등이 관심을 두고 참여했다"며 "그 결과 지역적 특성에 적합하고 도시운영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2024-06-27 09:00:00
-
국토부, 인구감소·지방소멸 대응 새 국토종합계획 마련한다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 수정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17일 오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대전환시대, 새로운 국토종합계획 수립방향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26~2040)’ 마련을 위한 수정전략도 모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전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연구원, 국토도시학회 등이 참석했다. ‘국토종합계획’이란 '헌법'과 '국토기본법'에 따라 향후 20년의 국토의 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1972년 제1차 계획을 시작으로 반세기를 넘는 기간동안 대한민국 국토 발전의 밑그림이 되어 온 계획이다. 다만 5차 계획 수립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위기 가속화, 코로나 19 팬데믹, GTX 등 교통망 변화 등 국토여건이 급변했다. 이에 5차 계획은 구체적 공간계획 없이 유연한 지침으로 구성돼 도시, 교통망 등 하위 계획에 대한 수립 방향을 제시하는데, 다소 한계가 있어 올해 수정계획 마련에 착수하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이 첫 발제자로 나서며 이어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 교수와 이순자 국토연구원 본부장도 발제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국토·도시, 인프라, 기후·환경,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학회, 국책연구원, 지방연구원, 대학 등과 함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국토종합계획 수정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향후 지자체와도 ‘국토·지역정책협력회의’와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를 통해 지역과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이장우 대전시장, 한문희 코레일 사장, 이한준 LH 사장은 대전 도심융합특구 현장을 방문했다.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대전역 및 옛 충남도청사 일대를 미래형 복합환승센터와 역세권 개발, 지식산업센터 등 청년과 기업이 모일 수 있는 융-복합 성장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충청권 메가시티의 출발점이자 도시공간 혁신의 진원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국토부는 대전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을 연내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컴팩트한 거점에 기능을 모으고 이를 촘촘히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과 향후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한 추진전략을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26~2040)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13:56:33
-
손병희 소장 "AI 대전환 속 사회적 문제·데이터 보안 극복 必"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대전환 속 다양한 윤리적, 사회적 문제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데이터 보안을 위한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이코노믹데일리 창간 6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4코리아이코노믹디자인포럼(KEDF)’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손 소장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인구감소와 생선성 위기를 맞고 있다. 생산 인구 감소로 인해 앞으로 10년 뒤 자본과 노동 투입의 경제 성장 기여도가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자본 투입의 성장 기여도가 지금보다 3분의1로 전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생산 인구 감소에 따른 공백을 채우기 위해선 저출생·고령화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몇십 년간 문제를 해소할 답을 찾지 못했다. 손 소장은 AI가 이미 수많은 직업을 대체해왔으며 전 세계 일자리 27%가 AI에 의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소장은 “마음AI는 챗봇, 음성봇 등 AI 기술이 중심이 된 콜센터를 운영하며 직원을 대체하고 있다”며 “실시간 STT(Speech-to-Text), TTS(Text-to-Speech), 대화 시나리오와 의도 분류 등의 기술을 통해 단순 상담 업무를 넘어 예약이나 수신동의 등 구체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회의나 다국적 비즈니스 미팅 시 필요한 동시통역사도 대체하고 있고 AI 동시통역의 가장 큰 난제로 꼽혔던 지연 문제를 극복했다”며 “초거대언어모델인 LLM 기반으로 잘못된 음성인식과 동어반복 등을 자연스럽게 보완해 마치 사람이 하듯 정확한 통역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많은 업무를 AI가 대체함에 따라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30여 개국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가까운 응답자가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까봐 두렵다’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나 손 소장은 “AI가 직업을 없애기만 하는 게 아니라 데이터 분석가, AI 모델 트레이너, 로봇 윤리학자 등 새로운 직업을 창출할 것”이라며 “결국 일자리 구조 자체를 바꿔내며 개개인의 생산성을 확대하는 경향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이 AI에게 잔업무를 시키면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객의 거친 항의, 성희롱에 노출되는 업무나 사람이 하기 꺼려하는 업무 등을 AI로 대체하면 감정 노동의 강도를 낮춰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손 소장은 AI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AI를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대한민국이 마주한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 일의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AI와 함께 일하는 데 따른 다양한 문제도 뒤따르는 만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AI 결정이 공정한지에 대한 감시와 평가를 하기 위해 독립적인 감사 기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며 “AI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설명이 가능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정부, 기업, 시민사회와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AI와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윤리적,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은 공동으로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 소장은 “AI가 다루는 데이터 보안을 위한 기술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AI 전환이 단순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인간과 AI가 공존하며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6-11 16:5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