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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48개 질병 수술비 보장 특약' 인기
[이코노믹데일리] 흥국화재는 '48개 질병 수술비 보장' 특약 가입자 수가 6000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특약 출시 이후 3개월간(4월 1일~6월 30일) 해당 특약을 탑재한 보험상품의 신규 가입자 수는 총 2만3213명이다. 이 중 6123명이 48개 질병 수술비 보장 특약을 선택하며 가입률 26.4%를 기록했다. 보험상품 하나에 가입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특약이 500개도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48개 질병에는 양성종양과 염증성 질병,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는 이형성증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분류기준에 따라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수술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양성종양은 근종·용종(폴립)·선종·낭종·결절을 가리킨다. 흔히 자궁물혹, 난소물혹, 유방물혹이라 불리는 질병을 비롯해 뇌수막종, 대장용종, 위선종, 전립선 양성종양, 갑상선결절 등이 해당된다. 염증성 질병으로는 간경화,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담관염(쓸개염), 만성췌장염 등이 있으며, 이형성증에는 자궁경부이형성증, 전립선이형성증 등이 48개 질병에 포함된다. 이 중 일부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들이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일반인보다 10배 이상 높고, 크론병 환자는 4~7배 높은 수준이다. 대장용종의 한 종류인 가족성 용종증(가족성 선종성 대장 폴립증)을 앓고 있는 경우 성인이 되면 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매우 높다. 또 간암 환자 중 80%가 간경화(간경변증)를 지니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만성췌장염은 췌장암의 위험인자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감염으로 인한 자궁경부이형성증의 경우 일부는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48개 질병 수술비 보장 특약은 흥국화재가 최초 개발해 단독으로 판매 중이며 현재 총 7개 상품에 탑재돼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 PLUS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후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 △흥국화재 든든한 325 간편종합보험 △흥국화재 든든한 335 간편종합보험 △흥국화재 든든한 355 간편종합보험 △흥Good The건강한 종합보험에도 실렸다. 특히 여성MZ보험에서 가입자 절반에 가까운 44.6%가 이 특약을 선택하며 가장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 50세 미만 엄마와 5세 이상 딸에게 모녀가입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인 만큼 동일한 담보로 동시에 가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개별 특약 가입률은 대부분 10% 미만에 그친다"며 "수백 가지 선택지 중에서도 이 특약이 유독 사랑받는 이유는 모든 보험사 중 흥국화재에서만 가입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상품, 한 발 앞서 나가는 특약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7-16 0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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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가다실' 효과 보나...1Q 의약품 1위
[이코노믹데일리] 광동제약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00억원, 17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15.6%가 상승했다. 이 가운데 가다실의 첫 성적표가 발표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동제약과 함께한 가다실의 첫 성적표는 성공적이었다. 27일 광동제약 1분기 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가다실 매출은 317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의 12.7%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며, 삼다수를 제외한 의약품 부분에서 1위다. 가다실을 개발한 한국MSD는 지난해까지 HK이노엔과 가다실의 코프로모션을 진행해 왔지만, 계약 기간이 완료되면서 광동제약과 새로운 파트너를 맺었다. 이를 통해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한국MSD와 가다실·가다실9 코프로모션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국내 마케팅 및 유통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광동제약은 백신사업 분야 제품 라인업이 더욱 강화됐으며, 그간 쌓아온 광동제약의 영업·마케팅 경쟁력으로 백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그간 가다실 매출을 살펴보면 2022년 기준 1107억원에서 2023년 기준 834억원으로 나타났다.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1분기 매출로만 3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올해는 다시 1000억원대를 돌파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다실과 가다실9는 자궁경부암을 발생시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예방하는 백신으로 각각 2007년, 2016년도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가다실은 HPV 혈청형 중 6, 11, 16, 18형 등 4가지를, 가다실9는 기존 4가지에 31, 33, 45, 52, 58형 등 5가지를 추가해 9가지 HPV 감염을 예방한다. 공시에 발표된 광동제약 1분기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약국영업 부문은 50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0.1%를, 병원영업 부문에서는 633억원(25.4%), F&B영업부문 1238억원(49.6%)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쌍화탕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p 상승하며 약 6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반대로 매출이 감소한 분야는 삼다수였다. 삼다수는 광동제약의 주요 매출원으로 지난해 1분기 전체 매출 중 34.1%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4.9%p 감소한 29.2%를 차지했다.
2024-05-27 17:5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