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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기산업 총집합… '일렉스 코리아 2025' 직접 가보니
[이코노믹데일리] 새벽 출근길부터 눈이 날리던 12일 오전 10시경, 희끗희끗 여전히 눈발이 날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내려 전시장에 도착하자 훈훈한 기운과 함께 갖가지 설비와 기기로 무장한 웅장한 부스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은 국내 최대 전력·전기산업 전문 국제전시회 '일렉스 코리아 2025'의 개막일. 일렉스 코리아 2025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250여개 기업들이 참여해 코엑스 A~B홀에 걸쳐 약 800개 부스에서 최신 전기·전력 기술과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을 선보인다. 즐비하게 늘어선 부스 숲을 지나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LS일렉트릭 전시장이 눈길을 끌었 다. 이목을 따라 LS일렉트릭의 푸른색 톤의 거대한 전시장 부스를 방문하자 십여명의 직원들이 각기 다른 기업의 이름이 적힌 목걸이를 목에 걸고 찾아온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이곳 전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서버 10만대 가량 수용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시스템 '하이퍼그리드NX'였다. LS일렉트릭의 초전도 한류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해 개발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제품 대비 10배 이상 송전이 가능하며 변전소 없이도 대규모의 전력 공급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고 현장 매니저는 설명했다. 하이퍼그리드NX는 현재 한전 등에 설치돼 운용 중이다. 전시장 안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화면 앞에 서면 기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확인하고 그에 대응하는 LS일렉트릭의 솔루션을 안내받을 수 있었다. 에너지 분석 종합 컨설팅 서비스 '이네이블(ENABLE)', '공장에너지 관리 솔루션(FEMS) 리스 서비스'를 비롯한 스마트배전반, 반도체변압기(SST), 반도체차단기(SSCB) 등이 주인공이었다.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랫폼도 기업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였다. 이곳의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LS일렉트릭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을 한눈에 파악하고 관심 기술을 살펴보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LS일렉트릭 전시장 안에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업체 버티브(Vertiv)가 함께 위치해 있어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기술과 국내외 동향을 살펴볼 수 있었다. 버티브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블랙웰 등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 개선에 따라 데이터 처리장치의 발열량도 늘어나면서 냉각 솔루션 기술이 함께 부상하고 있다. 버티브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며 지난해부터 잰슨 황 엔비디아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언급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중전기기 업계 관련 업체들이 모두 모였다. LS일렉트릭, LG에너지솔루션, 효성중공업 등을 비롯한 굵직한 업계 선두 주자들은 물론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를 비롯한 유관 기관들과 중소기업들까지 만나볼 수 있었다. 부스에서는 각 회사 담당자들이 업계에서 개발 중인 기술을 소개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업체들간 미팅도 활발히 이어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마련한 'K-그리드 수출상담회'에서 만난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장에서 만난 해외 바이어가 우리 회사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미팅을 진행했다"며"이번 일렉스 코리아가 신규 고객사와 만나 기업을 홍보하고 수출 판로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방문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기업들을 격려했다. 안 장관은 "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호황을 맞은 중전기기 산업이 수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연구개발(R&D) 투자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업계의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인 162억 달러로 설정하고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2 18:55:32
트럼프發 관세에도 끄떡없다… LS일렉트릭·LS전선, 전력 수요 폭증 수혜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미국은 물론 국내 산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LS 일렉트릭, LS전선 등 전력·전선업계는 데이터센터 및 전력수요 급증과 맞물려 문제 없다는 분위기다. 12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일렉스 코리아 2025'에서 "유명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LS일렉트릭 청주공장을 찾고 있다"며 "올해 내에 미국 내 데이터센터 수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이 조만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이미 지난 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xAI'에 데이터센터용 배전반을 납품하기로 협의했다. 구 회장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오히려 우리 전력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국내외 데이터센터 및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반적인 시장 규모가 증가할 뿐더러 관세로 인한 반사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호관세에 따라 주력 제품인 변압기 등에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전체 전력 기업을 대상으로 관세가 적용될 가능성이 커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내에 공장을 짓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는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져 자사 주력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미국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 등 전선업계도 마찬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도 관세를 추가 발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전선업계의 호재로 인식된다. 전선업체는 일반적으로 수주 시 판매 가격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는 '에스컬레이션 조항'을 포함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수주잔고 가치가 올라가고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구리와 알루미늄 등은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조만간 중장기적으로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슈퍼 사이클'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 전선 기업들도 미국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2%늘어난 274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또한 전력업계 성장에 따라 전선 기업들이 함께 수혜를 보는 부분도 늘어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이 올해 일렉스 코리아 2025에서 공개한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시스템 '하이퍼그리드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한류기에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 기술을 결합해 개발했다. 전문가들은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거라고 관측하면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관련 시장이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윤성로 서울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AI를 연구·개발하는데 필요한 작은 GPU칩 하나도 에어컨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수요에 따라 전력 소모량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2-12 18: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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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우리 기업이 트럼프 관세정책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