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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머스크가 사용한 비만치료제 '위고비'...드디어 국내 상륙
[이코노믹데일리]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내달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11일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위고비는 10월 중순 한국에 출시 예정이며, 출시 제품은 사전에 충전된 주사제 형태의 프리필드펜 제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허가받은 0.25~2.4㎎의 5개 용량이 모두 포함된다. 테슬라 창립자 일론 머스크가 다이어트 비결로 꼽은 위고비는 매일 투여해야 하는 삭센다와 달리 주 1회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으로 △체중 감소 △식욕 억제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만치료제는 현재 국내에서 급여를 적용받지 못하고 있어 위고비도 비급여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은 상태다. 참고로 미국 시장에서는 한 달 약값이 1350 달러(한화 약 18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2024-09-11 20:32:50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수십조원대 성과보상 재승인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수십조원대 성과보상 지급 결정을 재승인했다. 이 보상안은 2018년에도 승인됐지만 소송 등으로 일시 중단됐다가 이번에 부활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보상안은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매출과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12단계의 성과목표를 달성하면 단계별로 총 3억3천만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옵션 행사가액은 350.02달러로 2018년 당시 주가의 10% 할인된 금액이다. 2018년 최초 승인 당시 일부 주주들은 이 보상안이 너무 과도하다며 반발했지만, 주주 67%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하지만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법적 소송을 제기해 2022년 8월 보상안 집행이 중단됐고, 이후 머스크 CEO는 계약상 경영성과를 모두 달성해 받은 스톡옵션을 반납해야 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 보상안에 대해 재차 찬반 투표가 있었고, 57%의 주주들이 지지해 재승인됐다. 법률전문가들은 주주들의 이런 지지 표명이 향후 토네타 소송 항소심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퍼 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델라웨어 법원이 지적한 주주 공개 부족 문제가 이번에 개선된 만큼 새 보상안에 문제 제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UC버클리 법학교수 애덤 바다위는 "델라웨어 법원이 주총 투표 효력을 인정할지 불확실하다"고 반대 시각을 내놨다. 투자회사 차이캐피털 크리스토퍼 차이 사장은 "일론 머스크가 있어 테슬라에 투자하는 이들이 많다"며 "이번 결정은 주주들이 그에게 보상을 주고 전진하자고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에서 2.92% 오르며 상승 마감했고, 주총 결과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도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2024-06-14 08:19:21
스페이스X, 독점 시비 휘말려...경쟁사들 "일론 머스크가 우리를 가로막는다"
[이코노믹데일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사들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와 머스크에 대한 업계의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쟁사들은 머스크가 막강한 영향력을 동원해 후발주자들을 시장에서 몰아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로켓 제작 스타트업 렐러티버티 스페이스의 팀 엘리스 설립자는 "우리가 자금을 조달하려 할 때마다 스페이스X에서 거래업체들에 전화를 돌려 방해했다"고 밝혔다. 로켓 발사업체 팬텀 스페이스의 짐 캔트렐 설립자도 "2명의 예비고객이 스페이스X의 개입으로 인해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며 스페이스X를 직격했다. 또 다른 로켓 발사업체 로켓랩의 피터 벡 설립자는 "2019년 머스크를 만난 뒤 스페이스X가 소형 탑재체 발사 가격을 크게 낮춰 우리의 성공 가능성을 낮추려 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가 정부 계약으로 확보한 수익의 일부로 민간 시장의 출혈 경쟁 비용을 충당하며 가격 덤핑을 일삼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로켓랩의 kg당 발사비용이 2만1500달러(약 2928만원)인 반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수송 서비스 초기 가격은 kg당 5000달러(약 681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로켓 발사 기본 비용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X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고위 임원은 "우리는 모든 발사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지난해 연간 96회의 로켓 발사와 궤도 진입에 성공해 다른 모든 경쟁업체가 미국에서 성공한 합계 횟수 7회를 압도했다. 앞으로 대형 우주선 스타십까지 상업화에 성공하면 향후 10년간 전 세계 우주산업을 독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24-05-29 08: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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