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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외식 효율화·명품관 투자 집중…재무 부담은 '숙제'
[이코노믹데일리] 한화갤러리아가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비핵심 부문을 정리하고 손익 변동성이 큰 사업 구조를 점검하는 동시에, 압구정 명품관 리모델링 등 대형 투자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다만 실적이 적자전환된 가운데 자금 조달 구조가 불투명해 향후 재무 안정성 확보가 관건으로 꼽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커피전문점 ‘빈스앤베리즈’를 운영하던 자회사 한화비앤비(한화B&B)의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한화비앤비는 사회적기업 형태로 운영됐지만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감하며 누적 손실이 80억원대에 달했다. 회사는 사업 지속성이 낮다고 판단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반납하고 청산을 결정했다. 외식 부문은 선택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는 최근 매각설이 제기됐지만, 회사는 공시를 통해 “미확정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에프지코리아가 파이즈가이즈 본사에 내는 로열티율이 7~9% 수준으로 알려지며 매각 검토 배경으로 거론됐으나, 회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에프지코리아 측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파이브가이즈 사업권 매각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며, 연내 추가 매장 출점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화갤러리아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된 만큼 실적 기여도가 낮은 외식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검토는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188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손실 3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187억원을 내며 부진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화갤러리아는 핵심 거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명품관은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약 6년에 걸친 대규모 리모델링이 추진될 예정이다. 총 투자비는 약 90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재건축을 통해 명품관 영업면적은 기존 2만7438㎡(8300평)에서 5만9504㎡(1만8000평)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정체된 백화점 시장 속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장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공사 기간이 긴 만큼 조달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내부 유보금, 일부 차입, 자산 유동화 등 복수의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025-10-22 16: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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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자동 주식매수 '주식 더 모으기' 20만명 돌파 外
[이코노믹데일리] 키움증권은 적립식 투자 서비스 '주식 더 모으기' 누적 이용자 수가 출시 7개월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식 더 모으기'는 매일, 매주 혹은 매달 설정한 시간에 원하는 금액만큼 자동으로 주식을 매수해 주는 서비스다. 국내외 주식은 물론 상장지수펀드(ETF)나 일반펀드 같은 금융상품까지 투자할 수 있다. 해외종목은 최소 2000원, 국내종목은 최소 1만원부터 매수 가능하다. 투자금이 부족하면 오픈뱅킹으로 자동충전도 가능하다. 적은 금액으로도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을 만들고 유망한 종목을 장기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주식 더 모으기' 전체 이용자 중 약 14%가 미성년자로 자녀의 자산 형성과 투자 교육을 위해 부모가 자동 투자 계좌를 개설하는 사례가 늘었다. 이들은 월 평균 14만원을 꾸준히 적립하며 장기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신규 고객에게 9만원, 기존 고객에게 현금 쿠폰 2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를 0원으로 제공한다. 이번 20만명 고객 달성을 기념해 키움증권은 '주식 더 모으기' 이용자의 투자 패턴을 공개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적립한 종목은 엔비디아로, 전체 고객군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인베스코 QQQ 상장지수펀드(ETF), 애플, 미국 배당주 슈왑 ETF(SCHD) 순으로 나타나, 기술주와 ETF를 중심으로 장기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 이용자의 월평균 적립금액은 올해 5월 15만원에서 지난 8월 24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30대 고객은 같은 기간 22만원에서 29만원까지 투자 규모를 확대하며 보다 활발한 투자 행태를 보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7개월 만에 20만명 고객이 '주식 더 모으기'를 선택한 것은 서비스의 편의성과 투자 효능감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꾸준히 자산을 쌓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기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여의도WM센터' 출범 유진투자증권은 대형·고급화 점포인 '여의도WM센터'를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의도WM센터는 기존 여의도 본사 영업부 지점을 기반으로 대방동과 영등포 지점을 통합해 새로 조성한 대형 종합자산관리센터다. 총 34명의 전문 프라이빗뱅커(PB)가 상주한다. 여의도WM센터는 강남권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와 함께 수도권 종합자산관리 분야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유진투자증권은 여의도의 입지적 장점을 살리고, 본사의 법인영업 및 기업금융 부서 등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토큰증권(STO)·채권·구조화금융·대체투자 등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본사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가 참여하는 투자 설명회도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유만식 유진투자증권 WM본부장은 "여의도WM센터는 본사의 역량을 결집해 개인과 법인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출범은 '여의도 WM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강남권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와 함께 수도권 WM시장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JB자산운용과 CR리츠 미분양 주택 매입 활성화 MOU 유안타증권이 서울 여의도 앵커원빌딩 본사에서 JB자산운용과 'CR리츠(Corporate Restructuring REITs, 기업구조조정 리츠) 미분양 주택 매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CR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미분양 주택에 투자해 임대 운영하고 부동산 경기 회복 시 매각을 통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투자회사로, 건설사 미분양 해소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3월, 10년 만에 재도입됐다. 유안타증권과 JB자산운용은 이미 지난 5월 30일, 국토교통부 1호 허가를 받은 CR리츠(제이비와이에스케이 제2호)의 대구 수성구 미분양 주택 매입을 시작으로, 현재 2호 CR리츠(제이비와이에스케이 제3호)의 경남 양산시 소재 미분양 주택 매입 제반 업무와 관련해 금융자문사와 자산관리회사로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앞선 1호, 2호 CR리츠 미분양 주택 매입 과정에서 유관 기관과의 협의 및 프로세스 정착, 개선사항 등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사 간 향후 진행 예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체결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JB자산운용이 관리하는 CR리츠 매입 사업장의 금융조건 제안, 매입자금 조달 등 금융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전남 광양시 소재 275세대, 대구 중구 소재 215세대 등 JB자산운용의 다른 CR리츠에서 매입 추진 중인 미분양 주택의 원활한 운영관리와 향후 신규 CR리츠 미분양 주택 매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유안타증권 뤄즈펑 대표이사는 "우수한 금융자문 역량을 보유한 유안타증권과 CR리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JB자산운용과의 시너지는 향후 CR리츠 시장의 좋은 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며 "JB자산운용과 협업을 바탕으로 CR리츠 시장에서 포괄적인 금융자문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4: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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