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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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WCE 참가...그린메탈 비전 공개한다
[이코노믹데일리] 고려아연이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세계 1위 종합비철금속 제련 기업의 그린메탈 비전을 알린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로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개최한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한 과정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현황과 비전까지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서 전환, 순환, 연결, 탄소제로 등 4가지 전시 테마를 선정하고 통합 밸류체인 디오라마, 대형스크린(4개), 전략광물 전시모형, 온산제련소 수소지게차 등을 마련했다. 자원순환 부분에는 폐전자제품, 폐배터리, 태양광폐패널 등 버려지는 폐자원으로부터 유가금속을 회수해 다시 동,은과 같은 100%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담기도 했다. 또한 미국 자회사 이그니오와 협업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폐기물 선별로봇(로빈)과 온산제련소에 도입한 4족보행 로봇으로 관람객에게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탄소 배출 없는 그린메탈 생산을 위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과 자원순환 사업이 호주와 미국 자회사를 중심으로 실질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통해 고려아연의 '그린에너지-그린수소-자원순환-그린메탈' 비전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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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상반기 적자폭 줄이며 '반등 신호'… 그룹 의존 탈피가 과제
[이코노믹데일리] 신세계건설이 올해 상반기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적자폭을 눈에 띄게 줄이며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마트의 완전 자회사 편입 이후 그룹 차원의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순손실 지속과 부채비율 상승, 그룹 일감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여전히 극복 과제로 지목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5794억원으로 전년 동기(4248억원) 대비 3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43억원에서 368억원으로 42.9% 줄며 손실 폭을 대폭 축소했다. 매출원가율도 지난해 말 104%에서 99%로 개선됐다. 비효율 프로젝트 정리와 원가 관리 기조가 일부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회복의 배경에는 그룹 일감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2월 이마트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뒤, 그룹 내 대형 개발사업에 신세계건설이 주력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외형 확대가 가능했다. 상반기만 놓고 보면, 신세계프라퍼티가 추진 중인 ‘스타필드 청라’ 사업에서 918억원, ㈜신세계발 일감으로는 739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8.7%에 달한다. 이 외에도 3월과 4월 착공에 들어간 원주 트레이더스(사업비 878억원)와 스타필드 창원(3566억원) 공사 매출이 하반기부터 반영되면 실적 반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실적 개선의 상당 부분이 ‘그룹 물량’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자체 수주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그룹 계열사의 사업 일정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신세계건설이 상반기 수주한 사업은 그룹 관련 일감에 국한돼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편중도 확인된다. 전체 매출의 95%가 주거 및 상업시설에서 발생했으며, 그 중 상업시설이 63.6%를 차지했다. 전년 말 대비 13.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자사 주택 브랜드인 ‘빌리브’를 활용한 주거 부문 매출은 31.9%에 그치며, 전년 말 대비 13.3%포인트 감소했다. 이 같은 변화는 분양시장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 주택사업 여파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신세계건설은 과거 대구에서 약 6300억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벌였으나, 저조한 분양 실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면서 주거 부문 비중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민간 수주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것은 아니며, 사업성 있는 일감을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재편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실적과 재무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건설이 회복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선 그룹 외부로부터의 수주 확대와 자체 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기 실적 반등의 모멘텀은 확보했지만, ‘비계열 사업 비중 확대’ 없이는 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이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수주 전략에 시선이 집중된다.
2025-08-26 07: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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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AI 활용·상품 고도화·고객 중심 문화 통해 혁신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 금융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빅테크와 핀테크의 확장, 초저금리의 종료, 각종 규제 강화와 완화 움직임 속에서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전통 금융업계는 지금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 있다. 더불어 금융소비자들의 요구는 다양해지고, 산업 경계가 허물어지며 새로운 경쟁이 촉발되고 있다. 금융업권의 미래 전략과 당면 과제를 점검하고, 변화의 핵심을 짚어보는 동시에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가 불러올 기회와 위기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KB손해보험이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활용, 디지털 기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각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 중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AI데이터분석파트'를 신설하고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업무 지원 플랫폼 확대 등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현재 KB손보는 머신러닝 기반 예측모델을 △고객 이탈 위험 △계약갱신 가능성 △우·불량 고객 분류 등 업무에 활용 중이며 이달 중 생성형 AI 기반의 업무지원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에는 △인수심사 △보상 △설계사·콜센터 상담 지원 등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B손보는 고객들이 콜센터에 전화할 때마다 새로운 상담사를 배정받아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존 상담 내용을 요약해주는 AI 서비스와 설계사 업무를 돕는 AI 기반 보장 분석·제안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올바른 AI 활용을 위한 윤리적 리스크 관리 정책도 추진한다. KB손보는 AI 윤리위원회를 신설해 AI 사용 내부 가이드라인·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제공 AI 서비스를 모니터링해 편향성 및 오류를 점검할 방침이다. KB손보는 올해 AI 플랫폼의 전사 활용률을 30%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현장중심 교육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업무 프로세스 내 AI 적용 방안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손보의 보험 상품 혁신 전략은 디지털 기술 도입과 유병자 시장 공략이다. KB손보는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시리즈를 중심으로 유병자·고령자 특화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유병자 건강 등급에 따라 고객 가입 기준을 상세하게 나누고 약 200종의 특약을 선택해 고객 상황에 맞춰 보장 및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일정 기간 무사고 시 저렴한 보험료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와 고지 간소화 방식도 도입했다.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상품 전반에 디지털 프로세스 강화에도 나섰다. 상품 개발·언더라이팅·보험금 심사 전반의 과정을 디지털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으며 자회사 KB헬스케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오케어·올라케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ESG 경영에 있어 KB손보는 고객 가치를 중점으로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 참여도·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 중이다. 먼저 KB손보는 임직원의 고객 중심 사고 정착을 위해 자체 개발한 실무 경험형 교육 프로그램 '고마워'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내년 상반기까지 총 60차수에 걸쳐 약 2400명의 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고객 참여도·편의성 제고를 위해 'KB희망서포터즈'도 19기째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이 서포터즈로 참가해 커뮤니케이션 채널·장애인 접근성 등을 점검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약 950건의 제안이 실제 제도 및 프로세스 개선에 반영됐다. 또한 고객의 서비스 이해도 향상을 위해 고객 언어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어려운 보험·서비스 용어를 고객이 제시한 쉬운 대체어로 바꿔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우리는 단순한 보험사가 아닌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고객 언어로 소통하고,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보험사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변화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8-26 0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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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마곡 사옥 이전에도 '구조조정설' 또 불거져… 연이은 악재에 '뒤숭숭'
[이코노믹데일리] DL이앤씨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신사옥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또다시 ‘구조조정설’에 휘말렸다. 건설 경기 침체와 실적 부진 속에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이달부터 서대문역 인근 디타워에서 마곡 원그로브로 사옥 이전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플랜트사업부가 먼저 입주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사업부도 9월 중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이전은 고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용 절감 차원에서 추진됐지만, DL그룹 전 계열사가 함께 마곡에 입주하게 되면서 조직 재편과 인력 감축설에 불을 지폈다. 당초 DL이앤씨 단독 이전으로 알려졌지만, 그룹 전 계열사가 8~11층에 나란히 입주하는 형태가 되면서 불필요한 인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주택사업 부문 인력을 최대 30% 줄인다는 수치까지 흘러나왔다. 실제로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주택부문 저성과자 대상 면담을 진행하며 구조조정설이 처음 불거졌고, 올해 초에는 부발령 기준을 명확히 하는 내용으로 취업규칙을 개정해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수치상으로도 인력은 줄어들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DL이앤씨 전체 직원 수는 5589명이었으나,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5165명으로 약 400여 명 감소했다. 특히 주택부문 인력은 2104명에서 1908명으로 줄었으며, 플랜트사업부만 유일하게 인력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사옥 이전과 구조조정은 무관하며, 착공 현장이 줄어 계약직 연장 없이 종료된 사례가 다수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L이앤씨 출신 경력 인재들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요 건설사들은 이를 기회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일부 건설사의 경력직 채용에 DL이앤씨 출신 지원자가 등장했고, 하반기 채용을 준비 중인 중견사들 사이에서는 DL 출신 인력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DL이앤씨를 둘러싼 불안 요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자회사 DL건설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그룹 전체가 위기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8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면서 DL건설 전 현장의 공사가 일시 중단됐고, 강윤호 대표를 포함한 전 임원과 팀장, 현장소장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20일에는 DL건설 서울사무소와 하청업체 등 4개소에 대해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건설 현장 중대재해에 대한 처벌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DL그룹도 그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DL이앤씨도 사망 사고 발생 직후인 8일부터 모든 현장의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안전 매뉴얼과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현재는 전종필 CSO의 승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했다. 단 한 건의 사고라도 그룹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의식한 선제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여천NCC 사태에 따른 DL그룹 전반의 재무적 충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DL이앤씨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연이은 사고, 인력 감축설, 사옥 통합 이전 등 악재가 겹치며 DL이앤씨 내부는 물론, 업계 전반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5-08-25 08: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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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 톡신제제 '리앤톡' 태국 시장으로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 톡신제제 ‘리앤톡’ 태국 시장으로 확대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지난 18일 최근 보툴리눔 톡신제제인 '리엔톡(Re N Tox)'이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태국이 동남아시아 대표 미용·성형 시장인 만큼 이번 허가가 향후 해외 진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강릉에 661㎡(약 2400평) 규모에 연간 6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예상되는 대규모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출 전망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 관계자는 "태국에서의 첫 품목허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주요 국가로의 진출을 신속히 추진해 ‘리엔톡’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의 톡신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2019년 보툴리눔 톡신 전용 공장에 대해 GMP인증을 획득했다. ◆차바이오텍, 줄기세포 대량생산 기술 확보로 글로벌 진출 속도 차바이오텍은 지난 19일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싸토리우스)과 국내 최초로 중간엽 줄기세포 플랫폼 구축 및 50L 이상 3D 자동화 대량생산 공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글로벌 수준의 줄기세포주 플랫폼 구축 △50L 이상 3D 자동화 대량생산 공정 개발 △표준화·고도화된 생산 공정 공동 개발 △유전자 도입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대량생산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차바이오텍은 기초 연구부터 임상 개발까지 전주기적 연구개발(R&D)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규제를 충족하는 세포주를 구축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난소기능부전, 무릎 연골결손, 치은퇴축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싸토리우스는 세포 제조·배양 설비 및 배지 개발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줄기세포 대량 생산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상 싸토리우스 대표는 "차바이오텍의 독보적인 줄기세포 연구 역량에 싸토리우스의 공정 기술을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혁신적인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 솔루션 제공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남수연 차바이오텍 R&D 총괄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대량 생산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지속적으로 기술 협력을 이어가 줄기세포 치료제 산업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빌 게이츠 재단과 글로벌 보건 증진 논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대 비영리 재단인 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의 창립자 빌 게이츠의 내한 일정에 맞춰 게이츠 재단과 단독으로 만나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번 미팅에는 게이츠 재단의 트레버 먼델 글로벌 헬스 부문 대표를 비롯한 재단 핵심 관계자들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은 이번 미팅을 통해 양 기관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현재 진행 중인 백신 개발 및 글로벌 공중보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향후 상호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 중인 넥스트 팬데믹 대비 백신 개발을 포함한 차세대 예방 의약품 연구개발 과제를 중심으로 확장된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장티푸스, 소아장염 등 다양한 백신 개발 및 항바이러스 예방 솔루션 등 여러 과제를 통해 글로벌 공중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백신은 양 기관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빌 게이츠 이사장과 트레버 먼델 글로벌 헬스 부문 대표가 그해 한국을 방한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부회장 등과 개별 만남을 가진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파트너들과 함께 공중보건 향상과 백신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 전략 기술 지킨다…삼성바이오로직스, 보안 슬로건 발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사 차원의 정보보호 강화에 나섰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사내 슬로건 '보안의 시작은 나, 신뢰의 완성은 우리'를 공개하며 보안문화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슬로건은 임직원 모두가 핵심 기술과 정보를 지키는 주체임을 강조하고, 작은 부주의가 기업 전체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환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안을 단발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2021년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 △2023년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기업으로 지정되며 국가 차원의 전략 기술 보유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임직원 교육과 함께 기술·물리·관리 측면에서 보안 역량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24시간 사이버 위협 모니터링, 다층 보안 체계, 최신 보안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다. 물리적으로는 출입통제·보안검색·정보기기 반입·반출 관리 등을 강화했으며 2025년부터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보안용지 관리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시행해 문서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또한 관리적 측면에서는 악성 메일 모의훈련, ‘정보보호의 달’ 운영과 보안 제보 포상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자발적 보안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국가 전략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보안은 곧 경쟁력"이라며 "임직원 모두의 자발적 실천과 철저한 보안 체계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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