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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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롯데마트, 김장철 맞춰 주말 특가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마트의 할인 품목은 매주 바뀌지만 소비자에게는 언제나 ‘가성비’가 가장 확실한 뉴스입니다. [김아령의 주말 장바구니]는 주요 대형마트의 할인전, 행사 일정,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정리했습니다. 계절 특가부터 생활필수품, 신제품 입점 소식까지 한눈에 확인하며 알뜰한 장보기를 계획해보세요. <편집자 주> 대형마트가 김장철 성수기를 맞아 주말 장보기 수요를 겨냥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농산·축산·가공식품 전반으로 혜택 폭을 넓히고, 정부 협업 할인 프로그램을 결합해 가격 부담 완화를 앞세우는 전략을 택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19일까지 ‘홈플 김장대전’을 열고 주요 김장 재료와 연관 식품을 특가에 공급한다. 배추, 무, 마늘 등 필수 품목을 비롯해 김치·육류·포장김치 등 연계 제품을 묶음으로 운영해 수요 분산을 유도했다. 멤버십 회원 대상 추가 할인을 적용해 배추 3입망을 정해진 기간 동안 초특가에 선보이고, 무·쪽파·고춧가루·깐마늘·생강 등 주력 품목도 할인 대상에 포함했다. 축산 부문에서는 삼겹살·목심·앞다리살 등이 행사가로 판매된다. 해양수산부 할인과 연계한 행사도 포함됐다. 생굴, 액젓류, 천일염 등이 파격가로 제공되며 김치 완제품 13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반값에 판매된다. 신선식품 중심의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는 딸기, 밀감, 사과 등 겨울철 수요가 많은 과일을 카드사 결제 조건과 함께 특가로 운영한다. 한우, 계란, 스낵·음료 등도 멤버십 중심으로 할인 폭을 넓혀 주말 장보기 품목을 강화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슈퍼 세이브 김장위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한 ‘농할할인’을 통해 엘포인트 회원에게 주요 김장 농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배추, 무, 마늘, 갓 등 기초 재료가 대상이며 고춧가루 역시 신곡 기준 상품을 회원가로 판매한다. 주말 이틀간 행사가격을 적용한 국산 삼겹살·목심 할인도 포함해 가성비 수요를 겨냥했다. 김장 이외 품목 할인도 확대했다. 대표 가공식품부터 음료, 두유, 스팸 등 주요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반값·1+1 혜택을 적용했다. 두유는 회원가 기준으로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음료류는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반값이 적용된다. 비가공 식품군에서도 치킨너겟, 골뱅이, 슈레드 치즈 등 간편식·주말 소비량이 많은 제품들이 1+1 품목으로 구성됐다.
2025-1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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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웃고 롯데마트 울었다…4분기에도 '체질 차' 지속될까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3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추석 시점 차이와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채널 포트폴리오의 차이가 성패를 갈랐다. 창고형·복합몰 중심의 이마트는 수익을 지켰고, 전통점포 중심의 롯데마트는 비용 부담과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업계는 이러한 격차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반등의 관건은 온라인 손익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달려 있다고 평가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조40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14억원으로 35.5% 증가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창고형 트레이더스와 복합몰 신세계프라퍼티의 실적 호조 덕분이다. 트레이더스는 3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3.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억원 증가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매출 1146억원으로 4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740.4% 급증했다. 스타필드 등 복합몰 중심의 영업 호조와 개발 사업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인 이마트24와 SSG닷컴의 적자는 이어졌지만, 판관비 절감으로 이익 방어에 성공했다. 반면 롯데쇼핑의 국내 그로서리 부문(롯데마트·롯데슈퍼 포함)은 부진했다. 3분기 매출은 1조3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줄었고,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85.1% 급감했다. 지난해 점포 분양수익이 사라지며 역기저 효과가 발생했고 점포 리뉴얼과 구조조정 비용이 손익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여기에 정부의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되면서 명절 소비 특수를 누리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e그로서리 사업은 1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온라인 손익 개선도 지연됐다. 두 회사의 희비는 채널 구조와 수익 포트폴리오의 차이에서 갈렸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복합몰 중심의 고정비 분산 구조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2.0%까지 끌어올렸고, 자회사 실적 호조로 연결 이익을 확대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전통형 점포 비중이 높고, 비식품·부동산 부문 수익원이 적어 외생 변수에 취약한 구조가 드러났다. 4분기에는 연말 성수기와 행사 효과가 일부 반영될 가능성이 있지만, 뚜렷한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과 비용 효율화를 유지하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SSG닷컴·G마켓 등의 적자 축소가 향후 수익성 개선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롯데마트는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수익성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점포 리뉴얼과 소비 회복세가 일부 방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롯데마트는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온라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스마트 물류 플랫폼(OSP)과 로봇 피킹·패킹 기술을 도입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제타(ZETA)’를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자동화 물류센터는 부산에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다. 초기 투자 부담이 크지만, 물류 효율화와 온라인 채널 확장을 통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025-11-12 16: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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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특가 총공세…한우·수산물 '반값 경쟁'
[이코노믹데일리] 마트의 할인 품목은 매주 바뀌지만 소비자에게는 언제나 ‘가성비’가 가장 확실한 뉴스입니다. [김아령의 주말 장바구니]는 주요 대형마트의 할인전, 행사 일정,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정리했습니다. 계절 특가부터 생활필수품, 신제품 입점 소식까지 한눈에 확인하며 알뜰한 장보기를 계획해보세요. <편집자 주> 날씨가 본격적으로 쌀쌀해지며 장보기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가 연말 성수기 맞이 할인전에 나섰다. 한우, 수산물, 밀키트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반값·1+1 등 대규모 혜택을 선보이며 내수 활성화에 힘을 싣는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연중 최대 그로서리 축제 ‘땡큐절’ 1주차를 오는 5일까지 진행한다. 한우 전 품목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하며, 한우 등심 기준 약 2000마리 분량을 확보했다. 2일까지는 전복 10마리를 9950원, 레드 킹크랩(100g)을 5995원에 판매한다. 생연어 필렛(500g)과 손질 민물장어(100g)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50% 할인 또는 올해 최저가 조건으로 구성했다. 주말에는 가공식품 할인 폭도 크다. 냉동피자·냉동돈까스·참기름·들기름·냉동만두 등 일상 수요가 높은 품목을 1+1 혜택으로 준비했다. 이날 하루 특가로 봉지라면과 제주 삼다수(6입)가 2+1 행사가 적용된다. 냉장·냉동 밀키트는 행사 카드 결제 기준 각 40%, 50% 할인한다. 생활·리빙 카테고리에서는 균일가 행사 ‘땡전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잡았다. 부탄가스, 위생장갑, 세면타월, 차량용 디퓨저, 방한슬리퍼 등이 4990원·9990원 균일가에 판매된다. 홈플러스도 5일까지 가을 첫 대규모 ‘블랙 홈플런’ 1주차를 운영한다. 홈플런딜에서는 2일까지 미국산 삼겹살·목심을 100g당 89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전통 치킨 콘셉트의 ‘당당 3990옛날통닭’은 3990원에 한정 행사하며, 노르웨이 생연어 대용량팩(600g)도 멤버십 적용 반값에 제공한다. 한우데이(11월 1일)를 맞아 농협안심한우 등심은 멤버십 대상 반값 혜택을 맡는다. 국내산 특란은 멤버십 20% 할인에 농할 쿠폰 20%가 추가 적용된다. 제철 신선식품도 부분 반값 또는 특가에 준비했다. 멤버십 고객에게 캐나다산 삼겹살·목심, 한돈 암퇘지 삼겹살·목심,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 등 50% 혜택을 제공한다. 생물 갈치·손질 오징어·완도 전복 등도 점포별 한정 이벤트를 적용했다. 가공식품에서는 두부·핫도그·참기름·들기름·올리브유 등 다수 품목이 1+1로 판매된다. 빼빼로데이와 수능 시즌을 겨냥한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즉시 할인되며, 빼빼로·초콜릿류는 멤버특가 또는 할인이 적용된다.
2025-1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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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합작' 지마켓, 내년 재도약 원년…"年 7000억 투입, 거래액 2배↑"
[이코노믹데일리] “내년에만 약 7000억원을 투입해 국내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향후 5년 안에 거래액을 현재의 2배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장승환 지마켓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내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GV) 체제 아래 ‘오픈마켓 1위 탈환’을 위한 공격적 행보에 나선 것이다. 장 대표는 “지마켓이 다시 한번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글로벌-로컬 마켓’ 전략 실현을 위해 초기 비용으로 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거래액을 지금보다 100% 이상 늘려 ‘대한민국 대표 오픈마켓’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다. 지마켓은 셀러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연간 5000억원을 투여한다. 이 중 3500억원은 기존 입점 셀러의 판촉 지원 및 매출 확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쓰인다. 빅스마일데이처럼 모든 셀러가 참여할 수 있는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들어가는 고객 할인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할인쿠폰 수수료도 폐지해 연간 500억원에 달하던 셀러 부담금을 해소했다. 고객이 ‘달라진 G마켓’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마케팅과 인공지능(AI) 시스템에도 각각 1000억원을 투자한다. 빅스마일데이와 한가위빅세일, 설빅세일, G락페 등 4대 이벤트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특히 빅스마일데이의 고객 지원 규모를 1.5배 확대한다. 신세계 계열사 이마트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양사는 신선식품·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벽배송과 퀵배송 등 온·오프라인(O2O) 연계 물류망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가동할 계획이다. 기술 부문에서는 알리바바의 AI 역량을 전면 도입한다. 축적된 AI 기술을 상품 추천과 광고에 활용하고, 내년부터 고객의 의도를 식별해 다양한 형태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멀티모달 검색’ 강화도 추진한다. 중소 셀러와의 체계적인 협업을 위한 인력 인프라도 확충해 입점 컨설팅과 맞춤형 상담을 담당할 전문 인력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마켓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지마켓은 현재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5개국에서 총 2000만개에 달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향후 남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 등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하고, 역직구를 통한 연간 거래액(GMV) 1조원 이상 달성과 수억명 규모의 신규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한다. 지마켓은 상품 구성 다변화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에만 1000여개에 달하는 브랜드사와 합작사업계획(JBP)을 체결했으며, 알리바바의 글로벌 유통망과 직소싱 시스템을 통해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브랜드를 중심으로 약 100만개(SKU) 상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데이터 국외 이전’ 우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정우 지마켓 PX본부장은 “합작 이후에도 고객 정보는 지마켓이 단독으로 관리하고 책임지고 있다”며 “AI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역시 국내 서버에 한정해 보관하고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전송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협력 과정에서도 데이터는 독립된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운영되고 해외로 이전되거나 외부 기관과 공유되는 일은 없다”며 “권한 관리와 보안 수준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 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올해 말까지 플랫폼 체력 회복과 기본적인 체질 개선을 완료하고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칠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셀러와의 상생을 강화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주는 혁신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5: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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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끝 '알뜰 장보기 전쟁'…마트업계, 특가 행사 총력전
[이코노믹데일리] 마트의 할인 품목은 매주 바뀌지만 소비자에게는 언제나 ‘가성비’가 가장 확실한 뉴스입니다. [김아령의 주말 장바구니]는 주요 대형마트의 할인전, 행사 일정, 인기 상품을 한데 모아 정리했습니다. 계절 특가부터 생활필수품, 신제품 입점 소식까지 한눈에 확인하며 알뜰한 장보기를 계획해보세요. <편집자 주> 추석 이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제철 식품과 실속형 상품을 내세워 명절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9일까지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 전 품목 반값 행사와 22일까지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몽 블랑제는 오프라인 한정 전 품목 할인하며, 정통단팥빵, 더좋은버터롤, 생크림모카번, 순우유식빵 등 인기 제품을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선보인다. AI 물가안정 프로젝트에서는 7대 카드(신한·삼성·롯데·NH농협·KB국민·우리·하나) 결제 시 주요 식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제주 햇밀감은 6000원, 샤인머스캣은 3000원 할인하며, 삼겹살·단감·계란 등 생활필수 식품도 추가 할인된다. 생생 치킨카츠와 생생 양념육 3종 멤버 특가로 선보이고,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는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산 밤고구마는 3000원, 양배추는 2000원 할인된다. 또한 한국·스페인 수교 75주년 기념 ‘스페인, 어디까지 맛봤니?’ 행사를 열고 이베리코 대패삼겹살은 멤버 특가로 50% 할인한다. 스페인산 와인 ‘카사로호 마초맨’, ‘보데가스 란 그란 리제르바’는 각 1만원 할인, ‘마르께스 드 모니스트롤 까바’와 ‘페데리코 파테니나 까바 브뤼’는 6000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오는 22일까지 ‘슈퍼 세이브 위크’를 열고 명절 이후 알뜰 장보기를 지원한다. 먼저 19일까지는 상생 사과대추 5990원, 왕밤 7990원, 감자 100g당 299원, 애호박 1290원 등 주요 농산물을 특가 판매한다. 영천 비파괴 당도선별 샤인머스캣은 18일까지 8990원에 선보인다. 마블나인 한우 국거리·불고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하며, 훈제오리 슬라이스는 790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도 대폭 할인한다. 올해 첫 출하된 햇굴은 3990원, 전복 특대는 2990원, 꽃게는 100g당 1240원이다. 자연산 방어회는 2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PB 브랜드 ‘요리하다’ 론칭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고기듬뿍 육개장·미역국·황태해장국·설렁탕은 2+1, ‘요리하다 포기김치·맛김치’는 1+1 혜택을 제공한다. ‘요리하다 양념 소불고기’와 ‘흑돼지 불고기’는 1개 구매 시 30%,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된다. 또 ‘오늘좋은 인기과자 10종’을 5+1로, 셰프 정지선·정호영과 협업한 ‘요리하다 스타셰프 에디션 10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한다. 생활용품 행사도 병행한다. 브레프 변기세정제 전 품목과 피죤 섬유유연제 4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고, 유한양행 주방·주거세정제는 최대 50% 인하한다.
2025-10-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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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뷰티의 박물관"…SSG닷컴, 첫 오프라인 페스타 '美지엄' 가보니
[이코노믹데일리] “고품질 식품부터 고급 화장품까지 쓱닷컴의 강점을 살려 고객 저변을 넓히는데 주력하겠습니다.” SSG닷컴이 15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첫 오프라인 페스타 ‘美(미)지엄’을 열었다. 총 4개 층, 4700㎡(약 1420평)의 공간을 ‘셀렉티드 뮤지엄’을 콘셉트로 구성해 식품과 뷰티 브랜드를 전시·체험형 부스로 선보였다. 행사장은 6개 테마관(고메 스트리트, 딜라이트존,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 스위트존, 뷰티 오브 쓱, 미지엄 스테이지)으로 나뉘었다. SSG닷컴이 엄선한 100여개의 식품·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단독 상품과 이마트의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신선식품을 선보였다. ‘1층 고메 스트리트’에서는 유명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단독 상품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맛과 음식에 대한 셰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쿠킹&토크쇼’와 시식 행사를 함께 진행해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베트남 음식점 ‘효뜨’를 운영하는 남준영 셰프는 “식당을 직접 찾아야만 맛 볼 수 있었던 대표 메뉴를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간편식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요리에 대한 철학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식품 파트너사로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뉴욕식 정통 베이글 맛집 ‘마더린러 베이글’, 신당동 비건 맛집 ‘고사리 익스프레스’, K-커피 대표 브랜드 ‘카멜커피’ 등이 참여했다. 2층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는 이마트와 동일한 고품질 신선식품을 강조했다. 이마트몰에서 판매 중인 채소를 활용한 브랜딩월과 미디어 아트, 축산·과일 산지 소개 영상 등이 마련됐다. 3층은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랑콤, 에스티로더, SK-II, 겔랑과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가 참여해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 스타벅스·벤슨·치플레 등 최신 트렌드 디저트 브랜드도 함께 입점했다. 특히 겔랑·돌체앤가바나·바이레도·SK-II 등 4곳은 유통사 주최 오프라인 페스타에 처음 참여했다. 안미연 겔랑 이커머스 팀장은 “SSG닷컴은 브랜드관 중심의 운영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적합한 채널”이라며 “온라인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4층 루프탑에는 신세계L&B의 와인과 식품 브랜드사 먹거리가 마련됐으며, 중앙 무대에서는 인디뮤지션의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SSG닷컴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입점 브랜드 매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연계 행사를 통해 행사장 외벽과 부스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장보기 지원금과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SSG닷컴은 관계자는 “고품질 식품부터 고급 화장품까지 취급하는 쓱닷컴의 강점을 살려 고객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고객 접점을 계속 확대해 신뢰도 기반의 플랫폼으로서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은 지난 2018년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연간 흑자를 내지 못했다. 누적 영업적자는 약 5000억원에 달하며. 올해 2분기에도 3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는 SSG닷컴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 물류 효율 저하와 비용 구조 악화를 꼽는다. 과거 직매입 중심의 ‘새벽배송·쓱배송’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물류센터(NEO)를 확충했으나, 최근에는 일부 센터를 매각하거나 CJ대한통운 등에 물류 기능을 위탁하며 전략을 수정했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에서 할인 프로모션 확대와 배송비 인상 압력 등이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SSG닷컴은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계기로 브랜드 협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콘텐츠 강화와 고객 충성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2025-10-15 17: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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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장 진출에 '컬리N마트'까지…컬리, 샛별배송 성과 IPO로 이어질까
[이코노믹데일리] “완전 새로운 장보기, 모두가 꿈꿨지만 한 번도 구현하지 못했던 장보기를 선보이겠습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9일 서울 종로구 네이버 스퀘어 종로에서 열린 ‘네이버 커머스 밋업’에서 “네이버와 상품, 마케팅, 물류 등 전 영역에 걸친 협력 체계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한 거래액 성장, 수익성 증대로 성장의 기회를 잡겠다”고 밝혔다. 컬리와 네이버는 지난 4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컬리N마트’를 선보였다. 소비자의 반복 구매와 정기구독 비율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멤버십·새벽배송(샛별배송)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업은 네이버의 러브콜로 성사됐다. 김 대표는 “컬리는 지난 10년간 신선식품 품질 관리와 배송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왔지만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기엔 한계가 있었다”며 “어떤 고객이 잠재고객인지, 적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컬리N마트를 위해 양 사는 지난 4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 공동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고 협력해 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첫 페이지 상단에 고정으로 자리 잡았으며 세부 페이지는 컬리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경험(UX)을 최대한 구현했다. 컬리는 기존 유저층과는 다른 새로운 고객 수요를 반영했다. 기존 컬리가 식품관과 뷰티관을 보유한 이커머스 백화점을 지향했다면, 컬리N마트는 생활 밀접 상품을 더해 일상 장보기 서비스를 강화했다. 컬리는 이번 오픈을 위해 PB상품 등 기존에 취급하지 않았던 5000여 종의 상품을 새롭게 확보했다. 이를 통해 4인 이상 가구, 대용량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 수요 등도 흡수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네이버는 검색·트래픽·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과 4000만 유저를 보유하고 있고, 컬리는 우수한 새벽배송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며 “네이버를 통해 컬리 상품을 이용하는 신규 고객의 유입과 물류 효율 개선으로 회사의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컬리N마트에서는 스마트스토어의 인기상품과 컬리의 신선식품을 새벽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컬리N마트 상품을 밤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받아볼 수 있으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해 준다. 또한 이달 초부터 컬리의 물류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풀필먼트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해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도 시작했다. 김 대표는 “향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인기 상품 판매 연계, 검색 및 개인화 추천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네이버 플랫폼 내 핵심 장보기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 기반 확장에 따른 주문량 증대로 외형 성장이 기대돼 배송단가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조159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개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으로 나타났다. 첫 반기 흑자 달성에 대해 회사 측은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진출, 샛별배송 확장 등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뷰티컬리 또한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지속되면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신사업 중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을 아우르는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어났다. 상품 다각화와 패션 및 주방용품을 위주로 한 FBK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샛별배송 권역을 대폭 늘린 것도 견조한 실적 원동력 중 하나였다. 컬리는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등 11개 지역에서 새롭게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최근 제주도 하루배송 서비스도 오픈했다. 올해 6월에는 첫 해외법인 컬리 글로벌을 세우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베타 테스트에 나섰다. 미국 거주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컬리USA 쇼핑몰의 쇼핑·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정식 서비스 목표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컬리USA를 통해 국내 판매 상품을 미국에서 판매하는 역직구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컬리의 미국 시장 진출과 네이버 협력은 매출 다각화와 해외 판로 확장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과도 무관치 않다. 컬리는 그동안 IPO를 추진했으나 자금시장 경색으로 기업가치가 떨어지면서 2023년 자진 철회했다. 컬리는 지난 2021년 12월 프리IPO 시절 기업가치 4조원대를 인정받았으나 2023년에는 2조9000억원대로, 현재 6000억원대 내외에 불과하다. 유니콘 기준인 기업가치 1조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컬리의 몸값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재무 건전성 불안과 감감무소식인 IPO 일정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IPO 추진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컬리N마트를 위해 창업이래 가장 큰 투자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컬리는 10년차 회사지만 리소스가 그렇게 많지 않은 만큼, 유의미한 매출 증분으로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9 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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