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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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리츠 투자대상 늘리고 규제 줄인다…시행령 개정안 등 입법예고
[이코노믹데일리] 국토교통부가 리츠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투자 대상을 다각화하고, 규제는 대폭 줄인다. 국토부는 리츠의 투자대상 확대 및 규제합리화를 위한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과 관련 행정규칙 개정안을 오는 1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하고, 행정예고는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20일간 시행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6월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앞으로는 기존 오피스·주택 등 전통적인 부동산 이외에 데이터센터·산업단지와 같이 토지·건물에 설치하는 공작물과 자산유동화증권(ABS)·주택저당증권(MBS) 등 부동산 금융상품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한다. 또 시행령에서 열거하지 않은 자산이라도 국토부 장관이 인정하면 리츠 자산에 포함하도록 포괄 규정도 신설하고, 리츠가 우량 자산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영업인가 전에도 감정평가를 거친 부동산의 경우에는 매매계약을 허용한다. 다음으로, 리츠 행정은 규제 중심에서 지원 중심으로 선진화한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개선한다. 신용평가, 주주총회 특별결의 등 이미 공시해 공개된 자료를 행정청에 보고·제출하는 업무는 폐지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상호, 본점 소재지 변경 등은 변경인가에서 보고사항으로 변경한다. 자산관리회사(AMC) 대형화를 위해 합병 시 대주주 결격 기준도 기존 ‘벌금형’에서 '자본시장법'과 같은 수준인 '벌금형 5억원'으로 합리화하고, 리츠 전문성·자율성 제고를 위해 AMC 전문인력 등록·관리 업무를 리츠협회에 위탁한다. 아울러, 투자자 보호는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해 리츠 준법감시인의 임면과 자산관리회사의 영업보고서는 보고에서 공시로 전환한다. 리츠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소통 강화를 위해 도입한 '리츠자문위원회'의 구성 인원은 기존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고, 제도, 인가·등록, 감독분과 등 분과위원회 설치 근거도 마련한다. 개정안 전문은 14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볼 수 있으며, 우편·팩스 또는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2024-10-14 10: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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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글로벌 앱 마켓 도약 본격화...유럽 iOS 시장 진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앱 마켓 플랫폼 원스토어가 2025년 초 유럽 iO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애플로부터 제3자 앱 마켓 사업 승인을 받은 최초의 국내 앱 마켓으로, 이번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원스토어는 이를 통해 글로벌 독점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원스토어는 자사의 글로벌 전략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Hyper Localization) 전략을 통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략은 각 국가와 지역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전 대표는 “우리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더 깊숙이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단일 정책으로 운영되는 애플과 구글보다 지역별 특성에 맞춘 접근 방식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원스토어의 첫 해외 진출 사례는 대만에서의 합작 앱 마켓 ‘콰이러완스토어’이다. 콰이러완스토어는 대만의 대표적인 게임 퍼블리셔 해피툭(Happytuk)과 협력해 론칭된 플랫폼으로, 지난 6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200여 개의 게임이 입점한 상태이며, 스토어 설치 건수는 이미 2만 건을 넘었다. 현지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콰이러완스토어는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양민영 해피툭 대표는 영상축사를 통해 “대만 유저들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입점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원스토어와의 협력을 통해 대만 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더욱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만 게임 시장은 유저당 평균 매출(ARPU)이 높고, 한국과 유사한 성향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가 인기 있어 원스토어의 첫 해외 진출지로 선정된 바 있다. 원스토어는 대만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전동진 대표는 “우리는 이미 유럽과 미국의 현지 파트너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EU에서 애플로부터 제3자 앱 마켓 사업 승인을 획득한 것이 유럽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스토어는 2025년 초 유럽 iOS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는 국내 앱 마켓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 대표는 “유럽 시장은 규모와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원스토어가 글로벌 앱 마켓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 마켓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하며 “우리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가 원스토어를 가장 선호하는 앱 마켓으로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독점 사업자들과 경쟁하며, 2030년까지 가장 경쟁력 있는 앱 마켓으로 성장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스토어의 글로벌 확장 전략은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대표작 ‘포트나이트’를 원스토어에 입점시키는 것을 확정했으며, ‘로켓 리그 사이드스와이프’와 ‘폴 가이즈 모바일’ 등의 인기 게임도 원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네이트 낸저 에픽게임즈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은 “원스토어와의 협력은 전 세계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원스토어의 글로벌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스토어는 크래프톤과 디지털터빈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로부터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지난해 10월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디지털터빈으로부터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보했다. 특히 디지털터빈과의 협력을 통해 조만간 국내 최초로 앱 마켓 이동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게임과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광고 상품인 싱글탭(SingleTap)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8-28 11: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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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Q 당기순이익 6억원…"2분기 연속 흑자"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 감소 및 금융수익 발생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카카오페이는 이날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1조1000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2조1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0% 비중을 넘어섰다. 서비스별 거래액은 결제·금융·기타 전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는 전국적으로 확대된 결제처와 '카페이백'을 내세운 혜택 확장으로 131%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중개 영역에서 신용대출 실행액의 고른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송금 등 기타 서비스의 거래액도 1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원을 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은 금융 서비스 매출이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대출·투자·보험 등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전 영역에서 금융 서비스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30%까지 확대됐다. 광고 매출과 카드추천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기타 서비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 증가로 인해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지만,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은 9%로 효율적인 비용 관리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73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출, 보험 등 금융 서비스의 매출 약진과 자회사 페이민트의 턴어라운드 및 증권·손해보험의 매출 확대로 현금창출능력(EBITDA)은 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542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3억원,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 당기순이익률은 13% 수준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누적결손금은 직전 분기 말 240억원대에서 6월 말 기준 50억원대까지 크게 감소했다. 사용자 지표도 견고한 수준이다.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MAU)는 2465만명, 전체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 건수는 101건을 기록했다. 특히 핵심 사업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07만개까지 늘어나며 삼성페이·제로페이 연동으로 확대된 결제처와 함께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모두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먼저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결제처 확장과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연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에서도 카카오페이·삼성페이 결제가 연동될 예정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라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 두 채널 모두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 데이터 경쟁력의 또 다른 한 축인 마이데이터 가입자는 지난달 말 현재 1650만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서비스의 이용률과 함께 예탁 자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 분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분기 예탁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지난달 초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1년 만에 150만 가입자를 이끌어낸 해외여행보험의 지속적인 흥행과 매 분기 새로운 보험 상품 출시로 분기마다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2분기 매출도 전 분기보다 28%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의 상품력을 개선하고, 장기보험을 포함한 추가 신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08-06 15: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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