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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중소기업인, 경험과 정보 공유…새로운 협력 기회 모색
[이코노믹데일리]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중소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네트워킹 데이가 성황리 개최됐다. 지난 16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에서 ‘완주군 중소기업 NEW Networking Day’가 성황리 열렸다. 현장에는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상용 안호영 국회의원 후원회장, 심부건·서남용 완주군 의회 의원, 김희진 전북산학융합원 실장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기업 대표 및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잡스그라운드(Jobs Ground)가 주최하고 (사)출산육아교육협회, 퍼스널브랜딩그룹 엠유, ㈜뉴텍, ㈜보성알앤디에서 후원한 이날 행사는 국회 환노위원장인 안호영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안호영 의원은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참석자들은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미경 잡스그라운드 대표는 “안호영 의원께서 오늘 급한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기업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다 모아달라고 했다”며 “이 자리에 모인 기업 대표들이 꼼꼼하게 적어온 애로사항을 빠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참석해 주신 김정태 상공회의소 회장님과 김상용 부회장님께서도 함께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창의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전주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더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용 후원회장(전주상의 부회장)은 “정부의 경제 정책이 기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노동자 중심의 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말했다. 그는 “완주 산단과 같은 중요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 정책에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오늘 논의된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 등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진 (사)출산유아교육회 이사장은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과거 중국에서 출판 사업을 할 당시 키가 195cm인 중국 대표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당시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소개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긍정적이고 당당한 태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양 이사장은 “기업가 정신의 핵심은 ‘한 땀 한 땀’의 정성과 ‘창조적 전환’을 통해 아주 미세한 차이를 찾아내는 것”이라며 ‘앵프라맹스(inframince)’를 언급했다. 그는 마르셀 뒤샹 (Marcel Duchamp)의 ‘변기(샘 Fontaine)’ 작품을 예시로 들며 “창조적 전환은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서 미세한 차이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변화에 민감하되 철학과 정신은 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생각은 올드한 것이 아니라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완주의 전통주와 함께하는 교류의 시간에서는 전통주의 정의, 종류, 역사, 그리고 전통주와 음식의 페어링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진 대표는 “K-POP과 한류 문화가 세계를 사로잡듯, 전통주 또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특산주가 전통주로 인정받게 되면서 전통주의 부활은 젊은 세대의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 됐다”며 “잊혀졌던 맛을 되살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전통주를 세계적인 문화 상품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11-1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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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윳값 4년만에 동결, 이마트 추석 사전예약 돌입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고객이 우유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B]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올해 원윳값 4년 만에 동결…흰우유 가격도 안 오른다 낙농진흥회가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원유(原乳) 가격을 용도별로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으며 치즈,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쓰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L)당 5원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L당 1천84원으로 유지되고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7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882원으로 더 싸진다.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11일부터 이사 7명으로 구성된 원윳값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L당 26원(음용유 기준)까지 올릴 수 있었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14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올해는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원윳값 동결에 따라 원유를 주재료로 쓰는 유제품 가격 인상도 피하게 됐다.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도 사라지게 됐다. 이마트가 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총 36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이마트] ◆ “일찍 준비할수록 더 싸다”…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시작 이마트가 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총 36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를 할인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 선물용 대량 구매에도 부담이 적은 3만~4만원대 조미료·통조림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20% 늘렸다. 일상용품 선물세트는 인기 헤어케어 선물세트 2종 가격을 동결하며 해당 물량도 20% 늘렸다. 축산 선물세트는 냉장한우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유명산지에서 고객에게 바로 직배송하는 ‘산지직송 택배’ 선물세트의 종류를 기존 8종에서 12종으로 늘리고, 조선호텔 협업 선물세트 등 2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20% 확대했다. 과일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때에만 40% 할인하는 선물세트를 지난해 1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렸다. 특히 사과 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대비 평균 10% 가량 낮췄다. 수산 선물세트는 양식 참굴비, 10만원 미만 가성비 제주 선어세트를 새롭게 선보이고, 건해산 선물세트에서는 조미료, 통조림과 혼합 구성해 활용도를 더욱 높인 조미김 세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위스키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40% 늘렸고, 총 12종의 인기 위스키를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 [사진=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 2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음료보다 주류 성장 롯데칠성음료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9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8.0% 증가한 2조36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및 상반기 매출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11억원으로 36.1%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70억원으로 18.1% 감소했고 순이익은 372억원으로 41.3% 줄었다. 2분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음료 매출은 5379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같았고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26.0% 감소했다. 이는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장마가 길어지며 탄산, 커피, 생수, 주스 등의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에너지음료 매출은 수요 증가에 따라 38.2% 증가했고 스포츠음료 매출도 게토레이 제로 등 신제품 인기에 따라 6.5% 늘었다. 이 밖에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50여개국에 음료 제품을 판매하면서 수출 실적은 10.6% 증가했다. 주류 매출은 2.0% 증가한 2022억원, 영업이익은 35.8% 늘어난 3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순하리 레몬진 등 RTD(Ready to Drink) 제품 매출이 38.7% 증가했고 소주 매출은 8.4% 늘었다. 글로벌 매출은 3850억원으로 393.6% 늘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113.3% 증가했다.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 하이볼 2종 [사진=농심] ◆ 사내 벤처 힘 싣는 농심, 전통주 하이볼 출시 농심이 전통술 문배주와 제주 감귤 증류주를 활용한 하이볼 제품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 하이볼’ 2종을 출시했다. 구디웨이브클럽은 농심 사내스타트업 전통주 사업팀이 선보인 브랜드로, 전통주 하이볼 신제품을 오는 14일부터 GS25 편의점에서 한정 판매한다. 농심은 신제품을 통해 하이볼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전통주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우리 과수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제품에 국내산 배와 청귤 농축액을 넣었다. 농심은 전통주 하이볼 출시에 맞춰 GS25 편의점과 함께 오는 9∼18일 성동구 도어투성수에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한다. 매장에서는 신제품을 활용한 '전통주 슬러시 하이볼'과 캐릭터 제품을 판매한다.
2024-08-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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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이프스타일, 나고야와 요하네스버그 무대를 사로잡다
[이코노믹데일리]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한국 소비재의 해외 진출을 위해 '2024 K-라이프스타일' 행사를 일본 나고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한다. 나고야 행사는 일본 최대 쇼핑몰 체인인 이온몰 기소가와점에서 열렸다. 34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뷰티용품, 헬스케어, 생활용품 등 10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일본 내 한류 인기를 반영하듯, 현지 아이돌그룹 '델라'가 홍보대사로 나서 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했다. 20대 일본인 여성 방문객은 "한국 화장품은 일본 젊은 세대 사이에서 세련되고 품질이 좋다고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 행사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이는 지난달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후속 사업으로 기획됐다. 수출상담회에는 한국 기업 19개사와 남아공, 케냐, 모잠비크 등 3개국의 바이어 27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한식과 전통주 시식회, 한국 화장품 및 한복 체험관, K팝 라운지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진행됐다. 사전 신청자가 3000명에 달할 정도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한국 제품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대아프리카 수출액은 1579만 달러로, 2018년부터 연평균 58.2% 성장률을 기록했다. 남아공에서는 한국 식품이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냉동만두와 라면 등 간편식이 주요 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흥국이나 선진국 내 중소 도시에 한국 소비재 수출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7 1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