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42건
-
-
-
-
DL이앤씨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본청약 경쟁률 최고 39.5대1 기록
[이코노믹데일리] DL이앤씨가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이 본청약에서 최고 3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 따르면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신혼희망타운 본청약에는 총 670가구 공급에 1만4951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22.3대 1이며, A-6블록 전용 55㎡ 타입은 177가구 모집에 6986건이 몰려 최고 경쟁률 39.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이후 공급된 전국 신혼희망타운 중 최다 접수 기록이다. 앞서 의왕 청계2지구 3098건, 성남 금토지구 6992건, 고양 창릉지구 5768건의 접수를 웃도는 수치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경기 부천 대장지구 A-5, A-6블록에 조성되며, 지하 2층부터 지상 15층까지 27개 동, 전용 46·55㎡ 총 1640가구 규모다. 이 중 1099가구가 공공분양형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26~27일, 정당계약은 9월 25일부터 29일까지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A-5블록 평균 분양가 3.3㎡당 2083만원, A-6블록은 2066만원 수준이다. 전용 55A 기준으로는 약 5억원 초반대다. 여기에 연 1.3% 고정금리의 정책자금 대출과 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오는 7월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도 적용받지 않아 수요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췄다. DL이앤씨는 단지에 e편한세상 고유의 ‘C2하우스’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 아트월을 주방까지 확장하고, 소음 분산을 고려한 실외기실 배치, ‘원스톱 세탁존’ 등 세대 내부 설계에 차별화를 뒀다. A-5블록에는 G.X룸과 건식사우나, 스포츠코트가, A-6블록에는 P.T룸과 런드리라운지 등이 배치되며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입지도 강점이다. 서울 양천·강서구와 인접해 있으며,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 초역세권 입지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 마곡지구까지 차량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봉오대로·오정로·남부순환로 등을 통한 인천·여의도 접근도 수월하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예정 부지가 인접해 있고,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도 예정돼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입지와 상품성, 금융 조건 등 모든 요소가 고르게 갖춰진 만큼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16 10:06:24
-
-
-
-
-
"서울은 꿈조차 사치"…30대, 인천·화성으로 탈출 중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30대 실수요자들이 실거주와 자산 형성을 동시에 고려해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개발 호재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합건물 매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공개한 ‘부동산 소유권 취득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30대가 개인 명의로 취득한 집합건물은 총 1만4715건으로, 전년 동월(1만5178건) 대비 3.1% 감소했다. 전체 거래는 소폭 줄었지만, 지역별로는 양상이 뚜렷하게 갈렸다. 서울은 2807건에서 4493건으로 60%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고, 인천도 1587건에서 3080건으로 94.1% 급증했다. 반면 경기도는 33.8% 줄어든 7142건에 그쳤다. 인천에서는 서구(915건)가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검단신도시 2단계 분양, 루원시티 개발,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교통 및 개발 기대가 수요를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추홀구는 174건에서 854건으로 391%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586건), 송파구(341건), 영등포구(255건) 등에서 30대 매입이 활발했다. 동대문구는 이문·답십리 일대 신규 입주와 GTX-C 개통 기대, 동북권 개발사업이 영향을 줬고, 송파구는 잠실·문정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수요가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는 전체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핵심 지역에서는 30대 수요가 여전히 집중됐다. 화성시(1061건)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교통 호재가 반영됐고, 안양시 동안구(703건)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소형 아파트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용인시 처인구(534건)는 플랫폼시티 개발 및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수요로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30대 실수요자들의 구매 패턴이 ‘현실적 대안’에 방점이 찍힌 전략적 접근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한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지금의 흐름은 ‘실현 가능한 서울’,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경기권’을 중심으로 주거 선택이 재배치되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77% 상승한 반면, 인천은 0.27%, 경기도는 0.4% 하락했다. 서울의 중위 매매가격은 10억원을 넘어섰으며, 경기도는 4억8000만원, 인천은 3억5833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서울의 가격 부담과 함께 대출 규제를 강화한 DSR 등 금융 여건 악화가 맞물리며, 실거주 목적의 30대 수요가 보다 유연한 선택지를 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05-14 11:44:04
-
롯데건설,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100% 계약 완료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에 공급한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가 전 가구 계약을 마무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는 지난달 14일 진행된 청약 접수에서 217가구 모집에 1만9869건이 접수되며 평균 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달 초 전세대 계약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특별공급에서는 전용 39㎡A형이 240.5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단지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98-6번지 일대에 지하 4층부터 지상 24층까지 1개 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23~49㎡ 269가구 중 공공임대 52가구를 제외한 217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했다.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우수한 입지여건과 합리적인 임대 조건이 완판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남영역(1호선)과 도보권에 있는 숙대입구역(4호선), 삼각지역(4·6호선 환승)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용산역, 서울역과도 가까워 종로 여의도 마포 등 중심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며, 청파로 원효로 한강대로 등 주요 도로망과도 인접해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인근에 용산공원과 효창공원이 위치하고 롯데마트 서울역점,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등 대형 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맘스카페&코인세탁실, 스터디룸, 무인택배보관함 등 입주민 맞춤형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특히 지상 24층에는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초역세권 입지와 민간임대임에도 합리적인 조건, 그리고 상품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성실한 시공과 관리로 입주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1:28:18
-
-
광양만권 핵심 '황금산업단지' 본격 분양…연내 준공 앞두고 투자자 관심 집중
[이코노믹데일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중심부에 들어서는 황금일반산업단지가 연내 2단계 사업 준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BS한양의 100% 자회사인 광양지아이㈜는 전남 광양시 황금동 일원에 조성 중인 황금일반산업단지의 2단계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 2926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전체 111만5000㎡ 규모로 구성되며, 특히 2단계 용지 34만평 규모가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황금산업단지는 광양항 배후단지와 연계된 친환경·첨단산업단지로, 1차금속 금속가공 전기장비 제조업 전기공급업 등 신소재 중심의 제조업체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췄다. 이미 준공된 1단계 14만평 중 약 60%가 분양 완료돼 일부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으며, 잔여 부지는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97만원 수준으로 인근 산업단지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수요 대비 산업용지 공급이 부족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에서 황금산업단지는 주목받는 신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대형 기업과의 연계도 수월하다. 교통 여건 역시 강점이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가장 가까우며 광양항 서측배후도로,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고속도로와 연결돼 전국 단위 물류 이동이 원활하다. 여수공항, KTX순천역도 반경 10km 내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은 물론 항공과 철도 물류 연계도 우수하다. 인근 황금택지지구는 주거와 상업기능이 갖춰져 있어 정주환경도 양호하다. 투자 인센티브도 풍부하다. 입주 기업은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0억원 이상 투자 기업에는 최대 50억원 범위 내에서 입지 보조금, 시설 보조금, 고용·교육훈련 보조금이 지원된다. 광양지아이는 본격적인 분양에 맞춰 오는 5월 2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투자자 대상 분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필지 분할 등 맞춤형 공급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광양지아이 관계자는 “황금산업단지는 광양만권 경제벨트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신성장 산업의 물리적 수요를 수용하고 입주 기업의 맞춤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공급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0:50:41
-
銀, 유휴 부동산 팔아 자산 관리…우리은행 매각 공고 '최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은행들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영업점 통폐합으로 발생한 유휴 부동산을 매각하며 자산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우리은행은 수익성 관리 차원에서 가장 많은 매각 공고를 내걸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16개 은행 점포(지점·출장소) 수는 5625개로 전년(5733개) 대비 108개 줄었다. 비대면 금융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력·비용 효율화를 위해 점포를 줄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활용되지 않는 유휴 점포가 늘어나면서 은행들은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해 차익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자산 효율성과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중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7개의 불용 부동산 공개 매각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모두 서울 소재 지점으로, 여의도북지점을 비롯해 구의동·당산동·영천동·보문동·망우동·구로동지점 등이다. 모회사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받으면서 그룹 핵심 계열사인 은행과의 보험사 경영 전략 시너지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은 재무 건전성 안정화를 위해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유휴 부동산 등 보유자산 매각으로 CET1을 올해 1분기 기준 12.42%에서 2027년 말까지 13%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소재 부동산이 수요가 큰 만큼 올해 먼저 매각하고, 내년부터 (매각 부동산을) 지방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매각 외에 유휴 점포를 활용한 요양·헬스케어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악화하면서 매각 과정이 수월하진 않은 모습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 시스템에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지난달 15~23일 2회차에 걸쳐 진행된 우리은행의 공개 매각은 입회검사 완료 상태인 당산동지점을 제외한 6곳이 유찰됐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서울 소재 종로5가지점을 비롯해 신사동금융센터·대치남지점, 영등포유통상가지점, 월곡동지점과 광주 금남로지점, 대전 북지점, 경기 분당구미동지점 등 8곳의 유휴 부동산 공매도 진행한다. 역시나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입찰 기간은 이달 12~14일이다. 올해 경기 성남IT지점, 용인 수지지점, 대구 수성트럼프월드지점, 전남 목포지점 등 4곳의 매각에 나섰던 IBK기업은행은 매수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해부터 인천 석남동지점, 대구 강북·범물동·복현동지점, 전남 여수지점, 충남 논산지점, 부산 신해운대지점 등 지방 부동산을 매각 공고로 올렸지만 모두 유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장 매각으로 차익을 기대하기보다 유휴 점포를 교육 및 문화공간 장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금융당국도 무분별하게 이뤄진 점포 축소로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각 2건을 추진하는 데 그친 신한은행은 유휴 점포를 활용한 디지털금융 교육센터인 '학이재'를 운영 중이다. 고령자·장애인·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생애주기형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매각 건이 없는 하나은행의 경우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저출생 극복 차원으로 유휴 공간을 활용해 만든 수유·임산부 휴게 공간인 '맘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중복점포로 폐쇄했던 을지로기업센터지점을 누구나 미술작품 관람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열기도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점포 축소에 대한 책임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공실이 된 점포를 통해 문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3 06:07:00
-
2만 가구 신도시급 탈바꿈 나선 금천구… 신안산선 호재에 재개발 속도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금천구가 2만 가구 규모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미니 신도시’급 변모에 나섰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수혜도 더해지며, 서울 서남권의 주거 벨트로 새롭게 부상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금천구 일대 87만㎡에서 총 1만9000여 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 금천구는 노후 다세대·연립주택 비율이 높고 대중교통 여건이 불편해 저평가된 지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최근 신속통합기획과 역세권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핵심 정비구역 중 하나인 시흥1구역은 지난해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올 하반기 조합설립 인가를 목표로 주민협의체가 구성됐다. 이곳엔 지하 2층~지상 35층, 총 1170가구(임대 225가구 포함)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다른 주목받는 구역인 독산시흥구역은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지 1년여 만인 올해 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향후 지하 3층~지상 45층, 16개 동 규모로 2072가구(임대 342가구)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오는 8월 추진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있다. 이들 사업은 신안산선 개통과 맞물리며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과 시흥에서 출발해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Y자형’ 노선으로, 금천구엔 신독산역과 시흥사거리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신독산역 인근 독산동 1036, 1072 일대엔 약 4000가구 규모의 역세권 대단지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소규모 정비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독산동 1030의 1 일대에는 지하 7층~지상 41층, 271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14실이 들어서며,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시흥사거리역 인근에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200가구 규모 주상복합 개발이 계획돼 있다. 시흥동 일대에선 3개 모아타운 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위축과 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시장 분위기는 아직 조용한 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금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1829만원으로 서울 평균(10억7674만원)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실거래가도 아직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다. 예컨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 전용 84㎡는 4월 6일 8억5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2021년 전고점(11억3000만원)에 비해 여전히 2억 이상 낮다. 전문가들은 금천구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고 향후 교통·주거 인프라가 개선될 가능성이 커 실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에 매력적일 수 있다고 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신안산선 개통으로 여의도 접근성이 좋아지면 젊은 층에게 적합한 주거지로 재조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수석은 “정비사업의 실제 진척 속도에 따라 금천구 전역의 부동산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5-05-08 12:3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