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3건
-
안랩, 베트남서 '사이버 시큐리티 세미나 2025' 성료… 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정보보안 기업 안랩이 베트남에서 사이버 보안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 호텔에서 현지 기업 및 보안 담당자 80여 명을 초청, ‘안랩 사이버 시큐리티 세미나 2025(AhnLab Cybersecurity Seminar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안랩과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인 ‘에어키 비나(AirQuay Vina)’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베트남 기업들의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수요에 발맞춰 맞춤형 솔루션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안랩의 다양한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최근 기업들의 주요 고민거리인 랜섬웨어 대응 전략, OT(Operational Technology, 운영기술) 보안 플랫폼 그리고 에어키 비나의 인프라 운영 노하우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특히 안랩은 30년간 축적된 보안 위협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운영, CPS(Cyber Physical System, 사이버 물리 시스템) 등 다양한 보안 영역을 통합적으로 연계 및 운영하는 ‘안랩 PLUS(안랩 플러스)’ 플랫폼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더불어 점점 지능화되는 랜섬웨어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랩 EPP(Endpoint Protection Platform)’, ‘안랩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안랩 MDS(Malware Defense System)’ 등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통합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IT(정보기술)와 OT, IoT(사물인터넷) 환경이 융합된 CPS 환경의 보안 위협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진행됐다. 안랩은 가용성이 중요한 IT/OT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CPS 플랫폼 ‘안랩 CPS PLUS’를 소개하며 폭넓은 보안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자사의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 연동 방안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현지 파트너인 에어키 비나는 베트남 기업들이 실제 보안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이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상국 안랩 글로벌&마케팅부문 전무는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고객들의 사이버 보안 요구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고객들에게 필요한 보안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은 베트남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보안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25-03-27 12:58:59
-
-
-
-
-
-
-
-
딥시크 사용 금지 확산… 카카오·LG유플러스·한수원·한전KPS 동참, 보안 우려 고조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AI 학습을 위해 과도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잇따라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LG유플러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한전KPS 등이 딥시크 사용 금지 대열에 합류했다. 오픈AI와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한 카카오는 최근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이는 국내 대형 IT 기업 중 첫 번째 사례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날 딥시크 사용 금지에 대한 정보보안 안내문을 공지하며 사내망에서의 업무용 활용을 금지하고 개인 PC를 이용한 사용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중요하거나 민감한 정보는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원전 기술을 다루는 한수원과 한전KPS가 선제적으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한수원은 지난 1일 사내 업무망에 '중국 AI 서비스 딥시크 사용 금지' 공문을 게시했으며 한전KPS는 원자력 담당 사업부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이러한 조치는 딥시크가 이용자의 기기 정보, IP 주소, 키보드 입력 패턴 등을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한다는 보안 우려에 따른 것이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지난달 말 SNS를 통해 "딥시크가 사용 장비 정보는 물론 키보드 입력 패턴, 리듬, IP 정보, 장치 ID, 쿠키까지 모두 수집하며 이는 중국 내 보안 서버에 저장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원전 사업장은 국가 1급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주요 정보들이 중국에 서버를 둔 AI로 수집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현재 딥시크 사내 사용 금지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금지 공지나 권고는 내리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 SK,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사내 PC에서 허가되지 않은 외부 프로그램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딥시크 사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 등장 이전부터 생성형 AI 사용 및 활용에 대한 내부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었고 특히 중국산 AI 모델에 대한 불신이 커 기업에서 사용을 허락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딥시크의 위험성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호주, 일본, 대만, 미국 텍사스주 등은 정부 소유 기기에서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고 이탈리아는 앱 마켓에서 딥시크를 전면 차단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도 딥시크의 위험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딥시크가) 용인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하며 즉각적인 금지 조치는 호주 국가 안보와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중국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 절차, 처리·보관 방법 등을 확인하는 공식 질의서를 발송했다.
2025-02-05 17:16:07
-
-
-
-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 '고객 감동'으로 AI 시대 이끈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수장 홍범식 사장이 '고객 감동'을 핵심 가치로 삼아 회사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2일 임직원에게 이메일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며 'Growth Leading AX Company(AI 전환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홍 사장은 지난 한 달간 조직별 업무 내용을 파악한 결과를 공유하며 구성원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탄탄한 토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온 결과"라며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잘 해왔던 것을 더 잘 할 수 있는 단단한 체계를 만들어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홍 사장은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Growth Leading AX Company’의 핵심 가치는 바로 ‘고객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사람 중심’의 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을 감동시키고 만족한 고객이 자발적인 추천자(Promoter)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선순환이 강화되면 고객, 파트너,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보다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네 가지 핵심 요소로 홍 사장은 첫째, 고객 초집중을 통한 고객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온전히 고객에게 몰입하고 집중하면 고객의 니즈(Needs)와 시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알 수 있다"며 "세분화된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세그먼트(Segment)별 고객 경험 여정을 디테일하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의 불편함(Pain Point)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놀라움(Wow)을 선사할 포인트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둘째, AX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 홍 사장은 "AI 기술 확산으로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초개인화된 가치 제공이 중요해졌다"며 "AI 기술 보유 기업, 고객 경험 가치를 이해하는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생태계 구축을 통해 경쟁사들이 넘볼 수 없는 독점적인 진입 장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셋째, 데이터와 지표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단계적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업 및 업무의 목적성을 명확히 하고 노력 대비 고객 감동 효과가 큰 것에 자원 투입을 집중해야 한다"며 데이터와 지표를 통해 실효성을 확인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체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넷째, 품질, 정보보안, 안전 등 기본기 확립을 강조했다. 홍 사장은 "품질, 보안, 안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정을 받고 싶다"며 사고 방지뿐 아니라 인지 품질, 체감 품질 기준을 고객 관점으로 높여 기본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 사장은 이러한 요소들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성공 경험 축적을 통해 ‘확실한 성공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소통 문화’를 강조하며 작은 성공들을 만들어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홍 사장은 CEO 선임 이후 조직별 업무 보고, 경영 리더 워크숍,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소통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4년 마지막 날에는 NW 상암국사, 마곡 통합관제센터, 논현 고객센터 등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기본기를 다지는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01-02 09: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