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8건
-
-
-
-
-
-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BPI 2025 참가 외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BPI 2025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5~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분석 전 분야를 다루는 세계적 권위의 행사로 올해는 250여개 기업과 32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8년 연속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단독 부스를 열어 △삼성 오가노이드 △CDO 경쟁력 △항체-약물접합체(ADC)·mRNA 등 확장 포트폴리오를 홍보했다. 16일 진행된 세션에서 이태희 항체배양PD팀 상무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IND 제출까지'라는 주제로 리스크 기반 CMC 전략, 병렬 워크플로우 등을 활용해 신약개발 일정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했다. 이어 허계연 CMC 서포트팀장은 포스터 발표를 통해 CDO·QC 부서가 공동으로 분석법 적격성을 평가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기술이전 단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발표한 CDO 슬로건 “Agile. Flexible. Focused on You.”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셀트리온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입은 지난 18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내 취득을 마무리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기업의 내재 가치가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만 9차례에 걸쳐 약 8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9000억원 규모 소각을 단행했다. 그룹 차원의 매입도 활발하다. 셀트리온홀딩스는 6월까지 1200억원을 매입한 데 이어 총 5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3870억원을 이미 취득했다. 또한 서정진 회장과 셀트리온스킨큐어는 각각 500억원 규모 주식을 매입했고 임직원들도 400억원 규모 우리사주에 참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은 회사의 내재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순차적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와 신약개발 성과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티카바이오, 美 바이오기업과 상업화 CDMO 계약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바이오)가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과 바이럴 벡터를 이용한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 상업화 프로젝트 CDMO 계약을 했다. 21일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바이오는 기술이전, 공정 확대, 분석시험, GMP 상업 생산, FDA 생물의약품허가(BLA) 신청까지 지원하며 세부 조건은 비공개다. FDA의 BLA 승인 시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 마티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를 비롯해 CGT 상업화의 핵심인 AD(분석개발), PD(공정개발)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미국 현지바이오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해 연말까지 누적 수주 규모가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CGT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2022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 미국에 CDMO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앞으로 마티카바이오가 수주를 확대하는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미국 공장 보유 여부가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미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과 거래해야 관세를 회피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폴 김 마티카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바이오가 초기 연구부터 임상·상업화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 CDMO라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며 “빠르고 유연한 제조 역량을 강점으로 수주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21 08:00:00
-
-
-
-
-
-
-
-
빈대인·김기홍號 '밸류업' 순항…자사주 매입·소각에 속도
[이코노믹데일리] 지방금융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과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주주환원 정책을 앞세워 시장에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모범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들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BNK금융이 전년 대비 3.4% 줄어든 반면 JB금융은 0.1% 증가하면서 실적에선 희비가 엇갈렸지만, 양 사 모두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며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BNK금융과 JB금융이 제시한 올해 주주환원율 목표는 각각 37.8%, 45%다. BNK금융은 올해 상반기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했다. 아울러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전 분기 대비 0.31%p 오른 12.56%로 개선되면서 이번 하반기에는 주당 120원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추가로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 성향을 이어가면서도 자본 효율성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오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선 BNK금융의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을 약 39%로 판단해 오는 2026년 44.5%, 2027년 50%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 중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와 자본 건전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분기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 달성과 지방금융 중 최초 분기별 배당을 정례화한 JB금융은 올해 상반기에만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했으며, CET1 역시 전 분기 대비 0.13%p 개선된 12.4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엔 주당 160원의 분기 배당과 300억원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예고했다. 현재 JB금융은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상황에 따른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먼저 중기 목표로는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3% 이상 유지, 주주환원율 45% 달성이다. 동시에 중기 목표를 달성할 경우 ROE 15%, 주주환원율 50% 및 총 주주환원 금액 중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40%를 실행하겠다는 장기 계획도 세웠다. 특히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증권가에선 JB금융의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을 46.5%로 관측해 이미 내년 목표치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지방금융의 새로운 투자 매력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J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금융 최초로 분기 배당을 도입한 만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기업가치와 주주 신뢰를 동시에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주환원 강화에도 불구하고 두 금융지주 모두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순이익이 견조하게 이어진 데다 CET1도 개선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BNK·JB금융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지방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정책이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최근 정부가 금융지주들에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생산적 금융'을 요구하면서 자본비율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만약 CET1이 하락할 경우, 장기적으로 주주환원 여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BNK·JB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지방금융의 저평가 해소와 기업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면서도 "정부 정책 방향과 자본 건전성 관리가 향후 배당·자사주 매입 등 정책 지속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3 17:3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