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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부터 보톡스까지'...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 가속화
[이코노믹데일리] 동국제약이 HA(히알루론산, hyaluronic acid) 필러 ‘케이블린’부터 스킨부스터 ‘디하이브’, 보툴리눔 톡신 ‘비에녹스주’ 등을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을 강화하며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영업이익 35.2% 증가한 6012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 원인 중 하나로 에스테틱과 뷰티부문의 신제품 출시가 꼽힌다. 동국제약은 2013년 HA필러 벨라스트 출시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팀을 조직하고 올해는 사업부를 독립시키며 ‘dkma’를 출범해 에스테틱 생태계 기반을 만들었다. 올해 3월 출시한 스킨부스터 디하이브는 △케피어그레인 유산균 △병풀추출물 △지방줄기세포 추출물 등 성분으로 피부에 영양과 재생력을 제공한다. 특히 엑소좀 성분 함유로 여드름성과 염증성 피부에 효과가 좋다. 7월에는 기존에 개발된 HA필러 벨라스트의 오랜 연구와 성과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HA필러 케이블린을 출시했다. 케이블린은 GTS-351 Technology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ThermoCross 24HA 합성 △ShapeSync 500 HA 표준화 △German Purification System 등의 기술을 적용해 주입감을 부드럽게 하면서도 예측가능한 물성을 구현했다. 또한 비가교 HA의 최적 배율을 추가하고 독일산 정제공정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처럼 동국제약은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12일 한국비엔씨와 보톨리눔 톡신제제 ‘비에녹스주’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해 동국제약의 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했다. 비에녹스주의 주성분인 보툴리눔 톡신제제는 신경전달 물질을 억제해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주름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눈썹주름근과 눈살근의 활동과 관련된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 주름을 개선한다. 또한 감압건조 방식을 채택해 공정 시간을 단축하고 단백질 손상을 최소화했으며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처럼 동국제약은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임상 연구를 통해 미용 의료 분야에서의 신뢰를 쌓고 있으며 보톡스와 필러 외에도 향후 다양한 안티에이징 및 피부 미용 관련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여전히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가 강세지만 최근 2~3년 전부터 스킨부스터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며 “내추럴 뷰티가 트렌드가 되면서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아름다움을 가꾸는 시술들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성분의 스킨부스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정기적인 학술 행사와 제품 라인 확대를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신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21 06:00:00
국내 제약사, 부작용 최소화한 탈모치료제 개발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19조원 성장한 글로벌 탈모 치료제 시장을 겨냥해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0년 8조원에서 2028년에는 약 19조원까지 성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국내 제약사는 탈모치료제형을 기존 입으로 복용하는 경구용에서 주사제 형태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경구용 탈모치료제는 발기부전을 비롯한 성기능장애와 두통, 위장관 통증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 제약사 종근당과 대웅제약, JW중외제약이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는 높인 약물형태 탈모 치료제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 부터 탈모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CKD-843'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 3상은 36개월간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CKD-843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CKD-843은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경구용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와 동일한 두타스테리드 성분을 주사제형으로 변형한 것으로, 3개월에 한 번만 맞으면 된다. 대웅제약은 위더스제약, 인벤티지랩과 함께 1개월에 1번 투약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물질인 'IVL3001'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 임상1상, 제품생산을 맡고 위더스제약은 생산, 대웅제약은 임상 3상과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한다. IVL3001는 2022년 호주에서 임상1상을 완료해 현재 국내 3상 진행을 예정중이며,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탈모 신약 'JW0061'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5월 성료한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발표한 JW0061의 전임상 결과와 해외기관에서 완료한 GLP( 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평가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을 밝혔다.
2024-07-29 11:08:26
권성근 서울대병원 교수, '카셀베리 상'...한국인 최초 2번째 수상
[이코노믹데일리] 권성근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 15일부터 5일동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이비인후과 춘계종합학술대회(COSM)에서 미국후두학회 최고 권위의 상인 ‘카셀베리 상’(Casselberry Award)을 수상했다. 28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카셀베리 상은 미국후두학회 회장을 지낸 Dr. William E. Casselberry의 기부금으로 제정된 상으로, 그 해 후두과학 분야에 가장 탁월한 업적을 낸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기준을 충족하는 대상자가 없으면 시상식을 열지 않으며, 권성근 교수는 지난 2018년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 이후, 올해로 두 번째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제정된 지 118년이 지났으나 2번 수상한 의사는 권 교수를 비롯해 3명뿐이며, 수상자는 단 30명이다. 권 교수는 중간엽 줄기세포 스페로이드(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집합체) 및 표면을 낙엽형태로 개질한 3차원 프린팅 지지체를 활용해 기도를 재건할 경우, 기도 형태가 유지되는 동시에 기도 점막이 빠른 속도로 재생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해당 방법은 독창적이고 성공적인 기도 재건술로 평가받으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권성근 교수는 “향후 이 방법이 난치성 기관협착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8 17: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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