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8건
-
HD현대, 美 가스텍서 친환경 미래기술 선보인다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에서 탈탄소·디지털 기술의 미래를 선보인다. HD현대는 오는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4'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스텍2024는 전 세계 8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유명 가스 전시회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R&D),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해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고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이 함께하는 420㎡ 규모의 종합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부스에는 차세대 LNG운반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인 FSRU,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HD현대의 친환경 선박 모형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 HD현대는 글로벌 선급 및 기업들로부터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특히 가스운반선의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에 있어 진일보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또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LNG운반선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선박 가상 시운전 검증기술'에 대한 기본인증(AIP)를 받는다. 이 기술은 엔진시스템과 전력시스템, 가스시스템 등 LNG운반선 주요 시스템의 디지털트윈 모델을 클라우드상에서 통합 연결해 한 척의 선박을 구성하고 가상 시운전을 통해 객관적으로 선박을 검증할 수 있게 해준다. 미국선급(ABS)으로부터는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무인 엔진룸 설계와 안전관제 솔루션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해 선원의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친환경 벙커링 선박에 대한 기본인증도 다수 받는다. 로이드선급(LR) 등으로부터 2만3000㎥급 암모니아벙커링선 개발에 대한 기본인증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는 1만8000㎥급 LNG벙커링선 개발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선급(KR)과는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공동 개발에 대한 MOU 체결도 진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 개조' 기본인증을 받는다. 이를 통해, 친환경 리트로핏 사업에 OCCS 개조를 추가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선박의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에 있어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6:14:40
-
-
-
-
-
-
-
국토부, 새만금 SOC 검토 결과 '적정'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진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2025년 착공해 2029년 개항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추진의 절차와 방법이 적정하다는 내용의 검토 용역 최종보고서를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프리즘'에 올렸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간 새만금 SOC 사업 적정성 검토 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적법성, 연계성, 준수성, 합리성, 공신력 등 5개 지표를 모두 충족해 새만금 SOC 사업 추진의 당위성이 확보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은 내년 2∼3월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호 내의 준설토 매립재를 활용하고 대형 준설선 2개를 동시에 투입하면 입찰 공고상 공사 기간을 54개월에서 48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현재 서울지방항공청이 추진하는 활주로, 계류장 등 에어사이드 건설은 지난 6월 실시 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HJ 중공업 컨소시엄이 올해 설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국토부에 기본 설계를 제안할 당시 활주로 추가 확장에 대비해 한 단계 높은 항공기 기준을 적용한 기하구조 확보를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에 포함된 주기장(활주로 내 항공기 정지 장소) 5곳과 도심항공교통(UAM) 버디포트(이착륙장) 기반 시설 설치 등도 제안했다. 한국공항공사가 맡은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 랜드사이드 건설도 연내에 업체를 선정,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으면 새만금 민간 자본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 국제 접근성 향상,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 도약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으로 인해 새만금 SOC 건설이 다소 늦어졌지만, 차근차근 국제공항 개항을 준비할 방침이다. 잼버리 파행 이후 정부가 새만금 간척지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재수립을 발표했고, 이후 국토부가 사업 적정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면서 국제공항 건설은 8개월가량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는 전북도는 정치권과 공조해 새만금 SOC 사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피력해왔다. 김광수 도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비롯한 SOC 사업 추진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국제공항이 2029년도에 개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3 16:35:23
-
-
-
-
-
-
조선사 영업이익 2~5배 껑충…사실상 '슈퍼사이클' 진입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조선3사 최근 공개한 올해 2분기 실적은 하나의 키워드로 통한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슈퍼 사이클'이다. 이들 회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사들은 최근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경우 성과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5361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9.3% 증가했고, 영업손실 감소 폭은 지난해 대비 106%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흑자로 전환했다가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게 아쉽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한화오션은 “생산 일정 조정과 외주비 증가 등으로 생산 안정화 비용이 반영된 결과 2분기 소폭 적자를 기록했지만 원가 절감,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433억원)에 성공했다”며 “높은 가격에 수주한 LNG 운반선 건조가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6조6155억원, 영업이익 376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영업이익은 428.7% 증가했다. 5분기 연속 흑자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3조8840억원, HD현대삼호는 16.9% 증가한 1조8106억원, HD현대미포는 9.3% 증가한 1조129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5%(1956억원), 182.2%(1755억원) 늘어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HD현대미포는 7분기 만에 영업이익(174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날 삼성중공업은 올 2분기 매출 2조5320억원, 영업이익 13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30.1%, 영업이익 122% 증가한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의 성과다. 삼성중공업은 "매출 증가와 관련해 지난 4월 생산에 착수한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매출이 2분기부터 반영된 영향이 크다"며 "주력 선종인 LNG 운반선, FLNG의 건조 비중이 확대되고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8 06: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