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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통신사 더비' 접전 끝 KT 꺾고 롤드컵 3연패…'페이커' 통산 6회 우승 금자탑
[이코노믹데일리] '불사대마왕'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T1이 '숙명의 라이벌' KT 롤스터와의 5세트 혈투 끝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개인 통산 6번째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며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년 역사의 '통신사 더비'는 LoL e스포츠 최고 무대에서 가장 극적인 명승부를 연출하며 막을 내렸다.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롤드컵' 결승전은 시작 전부터 전 세계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디펜딩 챔피언' T1과 '언더독의 반란'을 꿈꾸는 KT의 대결은 단순한 결승전을 넘어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이어진 대한민국 e스포츠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였다. 1세트는 T1의 노련함이 빛났다. 라인전 단계에서 밀리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8분 드래곤 교전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가 환상적인 '지각변동'으로 한타 대승을 이끌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T1 특유의 '체급'을 보여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KT의 반격도 매서웠다.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T1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였다. 2세트에서는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화력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고 3세트에서는 '커즈' 문우찬의 문도 박사가 '불사신'처럼 전장을 지배하며 T1의 공격을 모두 받아냈다. KT의 단단한 운영과 곽보성의 '클러치 능력'이 빛을 발하며 T1 왕조의 붕괴가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T1을 구한 것은 역시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4세트, 그는 자신의 상징적인 챔피언 중 하나인 애니비아를 꺼내 들었다. 절묘한 '빙하 폭풍'과 '결정화' 활용으로 상대의 진격을 막아서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고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 T1은 초반부터 상대 탑 라이너 '퍼펙트' 이승민을 집요하게 노리며 균열을 만들었다. KT는 '비디디' 곽보성의 후반 캐리 챔피언 '스몰더'의 성장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T1의 노림수는 더 날카로웠다. 28분,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승기를 잡은 T1은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렸고 결국 36분 상대 5명을 모두 잡아내는 '에이스'를 띄우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T1의 우승으로 '페이커' 이상혁,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은 3년 연속 세계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고 새롭게 합류한 '도란' 최현준은 감격의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창단 13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으며 기적을 꿈꿨던 KT 롤스터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펼친 두 팀에게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2025-11-09 21:38:06
KAIST 석학, 美 제재 中대학으로…심화되는 '과학 두뇌 유출'
[이코노믹데일리] ‘카이스트(KAIST) 최연소 임용’ 기록을 세웠던 국내 통신 분야 최고 석학이 정년 퇴임 후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중국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사실이 확인됐다. 파격적인 대우를 앞세운 중국의 ‘과학굴기’에 국내 최고 두뇌들이 속수무책으로 유출되고 있어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송익호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명예교수는 지난 2월 정년퇴임한 뒤 최근 중국 청두 전자과학기술대(UESTC) 교수로 부임했다. 28세의 나이로 KAIST 교수가 됐던 송 교수는 37년간 재직하며 대한민국 청년과학자상 등을 수상한 통신 및 신호처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문제는 송 교수가 새 둥지를 튼 UESTC가 군사 기술 개발 등을 이유로 2012년부터 미국 상무부의 수출규제 명단(Entity List)에 올라 있는 기관이라는 점이다. 국가 핵심 기술 인력의 해외 유출이 단순한 인재 유실을 넘어 안보 문제로까지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송 교수의 중국행은 정년 이후 연구를 지속하기 어려운 한국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카이스트에도 정년 후 연구를 이어갈 제도가 있지만 연간 3억원 이상의 대형 연구과제를 수주해야 하는 등 문턱이 높다. 반면 중국은 ‘과학굴기’를 국가 전략으로 내세우며 해외 석학들에게 한국의 2~4배에 달하는 연봉은 물론 사실상의 종신 연구와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이러한 ‘두뇌 유출’은 비단 송 교수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이기명 전 고등과학원 부원장, 이영희 성균관대 석좌교수 등 국내 최정상급 석학들이 잇따라 중국행을 택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조사 결과는 현실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림원 정회원의 61.5%가 최근 5년 내 해외 영입 제안을 받았으며 그중 82.9%가 중국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정년에 가로막혀 연구 경력이 단절될 위기에 놓인 국내 석학들에게 중국이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는 셈이다. 국가 경쟁력의 근간인 과학기술 인재를 지키기 위해 정년 제도를 유연하게 개선하고 석학들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5-09-23 22: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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