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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도 증권株 강세…금리인하·밸류업에 기대감↑
[이코노믹데일리] 이달 초 발생한 글로벌 증시 폭락에도 증권주는 반등에 성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금리 인하와 기업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계획) 프로그램 정책이 예정돼 있어 업계에서는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전일 대비 1.97% 증가한 796.75에 거래를 마쳤다. KRX증권 지수는 이달 초 781.33에 시작했는데 이날까지 1.66% 상승했다. KRX증권지수는 글로벌 증시 폭락이 발생했던 지난 2일 4.53%, 5일 8.19% 떨어졌지만 저점 대비 16.34%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KRX은행지수가 같은 기간 13.95%, KRX보험 지수가 15.23% 증가한 것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특히 증권주 중 삼성증권은 이날 4.82% 오른 4만7800원에 마감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증권은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5일(4만300원)에 비해 18.61% 급등했다. 신영증권도 이날 0.75% 증가한 8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5일 저점을 찍은 후 이날까지 14.18% 증가했다. 키움증권도 이날 2.22% 증가한 1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지난 5일 대비 16.46% 상승하며 6영업일 연속 상승세다. 증권주가 이달 들어 강세를 보인 것은 상반기 호실적이 발표된 영향도 컸다.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대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신한투자·키움·대신)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3조682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2.16% 증가한 수치다. 내달 발표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4분기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앞두면서 하반기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증권사 중 밸류업을 발표한 곳은 키움증권, 메리츠금융·KB금융뿐으로 하반기 밸류업 추진에 따라 참여하는 증권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확실시되면서 증권주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장 금리가 하락할 경우 증시 거래대금과 투자자예탁금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증권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슈가 해소되는 가운데 실적개선과 밸류업 모멘텀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증권주의 양호한 실적 발표 이후 밸류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8-20 17:33:14
증권株, 밸류업·실적 발표에 반등…한양·키움증권 강세
[이코노믹데일리]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증권주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호실적 전망에 상승세다. 특히 한양증권, 키움증권은 이달 들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07% 오른 1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양증권은 장 중 1만41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이틀간 19.23%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42% 소폭 하락하며 14만1100원에 마감했다. 전날 키움증권은 장중 14만6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1개 증권사(미래에셋·NH투자·삼성·키움·대신·한화투자·유안타·유진투자·SK·다올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로 구성된 KRX증권 지수도 이달 들어 12일까지 5.87%(728.16→770.87) 상승했다. 이는 전체 KRX 지수 중 3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증권주가 반등하는 이유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수혜와 인센티브 세제 혜택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5월 상장사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 30%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주자기자본이익률(POE) 15% 이상 목표를 제시했다.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5월 28일 기준)한 이후 키움증권은 12.16%(12만5800원 →14만1100원) 급등했다. 또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키움증권) 올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95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증권주에 대해 2분기 호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주가 그동안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와 금융 업종 내에서 주주환원율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했으나 밸류업 인센티브 발표와 더불어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번 주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부동산 PF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3분기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시행의 영향도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분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시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증가, 투자은행(IB) 업황 개선 등으로 증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 환원 정책 이행 여부가 증권사 주가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4-07-12 16: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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