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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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發 펫보험 전문사 '출격'…1위 메리츠에 '도전장'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국내 최초의 펫보험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이 정식 출범을 앞두고 관련 시장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손해보험사 맏형 격인 삼성화재 등이 130억원 이상을 출자해 만든 만큼, 현재 펫보험 시장 1위인 메리츠화재와의 경쟁이 주목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이브라운은 금융위원회에 펫보험 전문 보험사 설립을 위한 소액단기전문보험사 본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엔 소액단기전문보험사 예비허가를 받은 바 있다. 마이브라운은 지난해 3월 삼성화재와 투자자들로부터 13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유치받아 소액단기전문보험사로 설립됐으며, 자본금 20억원 이상, 보험기간 1년, 보험금 상한액 5000만원, 연간 총수입보험료 500억원 등 기준을 충족 문턱을 넘으면서 연내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소액단기전문보험사는 이름처럼 '미니보험'을 주로 취급하는 보험사를 말한다. 미니보험은 단순한 위험 보장과 짧은 보험 기간, 저렴한 보험료 등을 내세워 금융 디지털화에 따라 보험사들이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품 중 하나다. 업계는 마이브라운이 동물병원 전자 의료기록(EMR) 기반의 자체 보험상품 판매, 자동심사 프로세스 개발로 고객 편의성·접근성을 제고하고 펫보험 활성화를 주도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는 상표 출원, 지분 투자 등 마이브라운 설립 시작부터 공을 들여왔다. 대표이사 자리도 삼성화재 일반보험부문을 거친 이용환 대표가 맡았고, 감사도 삼성화재 출신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화재 관계자는 "(마이브라운은) 자회사는 아니다"라며 "대주주 요건에 충족하지 않는 정도의 투자 금액이고, (참여 방식도) 지분 투자 형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만약 자회사로 출범했다면 현행 보험업법상 모회사와 자회사는 같은 상품을 판매할 수 없어 삼성화재 입장에선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 같은 이유로 삼성화재는 자회사 설립보단 투자만 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브라운 설립으로 펫보험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펫보험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장기 펫보험 상품인 '펫퍼민트'를 출시한 뒤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까지 도입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선두에 올랐다. 신규 상품도 늘리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1월엔 기존 질병 등 치료 이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형 반려견·반려묘보험 2종을 내놨다. 펫보험 시장에서 유병력 간편심사 보험이 나온 건 업계 최초로, 메리츠화재가 1위 굳히기에 나섰단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업계는 펫보험 전문 보험사 등장에 호의적인 반응이면서도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상품 대비 저렴한 보험료 등 다양한 보장과 혜택이 개발되는 선의의 경쟁 구도가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천차만별이라 정확한 진료비 측정이 어려워 보험사도 합리적인 상품을 만드는 데 제한이 따르는 면이 있다"며 "진료항목 표준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3-24 17: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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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 견과류 기부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이 미래세대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하고자 '브라보비버(Bravo Beaver)'에서 생산한 견과류 세트를 구매해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브라보비버는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설립된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모든 아동이 삶의 주체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 아래 마련된 현장 중심 아동지원 전문 비영리 단체다. 아동결연사업, 빈곤아동지원사업, 지역사회 아동보호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고, 전국에 7개 지부를 두고 지역아동센터, 학대피해아동쉼터, 심리상담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2023년부터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물품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기부해 왔다. 작년에는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 아동에 문구류 세트, 소외된 이웃에게는 과일청 세트를 기부했고, 올해는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여성, 한부모 가정에 각각 과일청 세트와 건강차 세트를 지원했다. 또 KB증권은 '헬스키퍼(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직접 채용해 데이케어센터 치매 어르신과 저소득 독거 어르신께 안마를 해드리는 '사랑의 안마서비스', 중증 여성 장애인을 고용해 철도 이용객에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섬섬옥수'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KB증권은 올해 8월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률 100%를 달성했다. 정대교 KB증권 인사지원부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래의 희망인 아동 청소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3 10: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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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사장, AI 기술 협력으로 혁신 드라이브…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 강조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홍범식 사장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특히 홍 사장은 "스타트업과 가장 잘 일하는 회사 스타트업이 함께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LG유플러스는 용산 본사에서 벤처캐피탈, 대학기술지주, 스타트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쉬프트(Shift)’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쉬프트’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최종 선발된 8개 스타트업이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LG유플러스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홍범식 사장은 "고객 감동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AI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이뤄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것을 주문했다. 쉬프트 프로그램에 선발된 8개 스타트업은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운영 및 개발, AX 모델, AX 기반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LG유플러스로부터 익시 API 및 인프라 등 기술 지원, 사업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사업 협력 기회,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데모데이에서는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LG유플러스와 기술 협력 사업화 검증(PoC) 계획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사업 협력 연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과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회사,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 여정의 시발점이 쉬프트다”라고 말하며 스타트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이루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성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홍 교수는 참석자들과 인간과 인공지능의 효과적인 협력 방식과 윤리 확립에 대해 논의하며 인공지능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쉬프트 데모데이 행사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12-15 1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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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대우건설 대어급 해외사업 잇단 수주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해외에서 잇따라 고속도로·플랜트 건설 수주에 성공하면서 해외 K-건설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튀르키예 고속도로 투자 운영 사업을 최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한국도로공사·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정부 정책펀드 PIS펀드와 함께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 현지 건설사 르네상스와 함께 이스탄불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투자 운영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신공항 남쪽 도심과 유럽을 연결하는 북부 마르마라 고속도로(Northern Marmara Highway) 중 제8구간에 해당한다. 사장교를 포함 총 31㎞의 6~8차선 고속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고속도로 건설에서 설계와 조달을 수행한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지분투자를 통해 한국도로공사·KIND 등과 함께 준공 후 운영에도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15년간 운영을 한 다음 튀르키예 정부에 이관하게 되며, 그 기간동안 튀르키예 정부는 한국 컨소시엄에 최소 통행량과 통행료를 유로화 기준으로 보장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6억 달러로, 15년 운영 기간 44억 달러 이상의 통행 매출이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공사 수주금액 2600억원과 함께 추가적인 운영 수익이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튀르키예 현지 업체들과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튀르키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대도시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의 핵심인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현지에서 열린 나카스-바삭세히르 도로 건설 사업 체결식에는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고위급 인사, 사업 주간사인 르네상스, 한국 컨소시엄에서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와 한국도로공사·KIND·KDB자산운용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물산은 전통적인 시공 중심 사업을 넘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지분투자·운영에 이르는 투자개발형 사업 참여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역량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양국 간의 경제 협업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함께 한국도로공사·KIND·PIS 펀드 등 공공기관이 정책적으로 지원해 K-팀(Team)으로서 성과를 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르네상스사(社)의 사업 성공을 이어나가 앞으로 튀르키예, 독립국가연합(CIS), 동유럽 시장으로 협업의 폭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도 최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제2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연간 35만t의 인산비료와 연산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 설비와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것은 이 사업이 처음이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본격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앞으로 석유화학 및 비료 관련 사업의 추가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 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특히 이번 낙찰자 선정의 성공 뒤에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공식방문시 본 사업의 적극적인 협조 요청과 9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현지 방문 지원요청 등 보이지 않는 정부의 노력과 협조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2022년 11월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의장과의 회담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을 세 차례 직접 방문하며 정부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최종 프로젝트 낙찰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고 이번 수주의 배경을 설명했다.
2024-10-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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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튀르키예 고속도로 개발사업 참여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튀르키예 고속도로 투자와 건설, 운영 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시공 중심에서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한국도로공사·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정부 정책펀드 PIS펀드와 함께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 현지 건설사 르네상스와 함께 이스탄불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투자 운영 사업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신공항 남쪽 도심과 유럽을 연결하는 북부 마르마라 고속도로(Northern Marmara Highway) 중 제8구간에 해당한다. 사장교를 포함 총 31㎞의 6~8차선 고속도로를 신설한다. 준공은 2027년 예정이다. 이후 민간 운영기간을 거쳐 튀르키예 정부에 이관하는 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Public Private Partnership)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준공 후 15년간 한국 컨소시엄에 운영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최소 통행량과 통행료를 유로화 기준으로 보장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수행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속도로 건설에서 설계와 조달을 수행한다. 지분투자를 통해 한국도로공사·KIND 등과 함께 준공 후 운영에도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약 16억 달러로, 15년 운영 기간 동안 44억 달러 이상의 통행 매출이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공사 수주금액 2600억원과 함께 추가적인 운영 수익이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튀르키예 현지 업체들과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튀르키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대도시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의 핵심인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전통적인 시공 중심 사업을 넘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지분투자·운영에 이르는 투자개발형 사업 참여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역량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튀르키예 인프라 시장 확대와 함께 유럽을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도 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다. 이날 현지에서 열린 나카스-바삭세히르 도로 건설 사업 체결식에는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고위급 인사, 사업 주간사인 르네상스사(社), 한국 컨소시엄에서는 삼성물산의 오세철 대표이사와 더불어 한국도로공사·KIND·KDB자산운용의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양국 간의 경제 협업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함께 한국도로공사·KIND·PIS 펀드 등 공공기관이 정책적으로 지원해 K-Team으로서 성과를 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르네상스와의 사업 성공을 이어나가 향후 튀르키예, 독립국가연합(CIS), 동유럽 시장으로 협업의 폭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1 16: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