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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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장애인복지관 협력 첫발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에 지역 장애인종합복지관이 함께 한다. 1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센터)는 지역 내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활성화를 위한 실무자 첫 회의를 열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실무자 회의를 정례화해 자립을 희망하거나 가능한 이용자들의 현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자립 프로그램 운영, 자립 이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참여한 복지관은 남동, 미추홀, 인천, 중구장복 네 곳이다. 센터는 자립을 희망하는 시설·재가장애인 대상 공급주택형과 자가주택형으로 나눠 지원한다. 공급주택형은 인천시가 행정적 지원을 하며 LH인천본부, iH인천도시공사가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센터는 현장에서 자립장애인 발굴과 일상 지원,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을 맡는다. 주택을 소유 혹은 임대하고 있는 자가주택형은 전담 사회복지사가 필요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각 복지관이 운영 중인 장애인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보면, 미추홀장복은 2018년 이후 ‘바깥서기 지원 사업’으로 거주시설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 중 3명이 공급주택형 지원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자립지원위원회와 자립조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중구장복은 깊이 있는 지원을 목표로 지역 대학 단체와 손잡고 성인 발달장애인 4명과 ‘온(溫) 이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담당 사회복지사가 장애인 당사자를 상담하고 내용을 분석해 개인의 특성을 파악한다. 개인의 강점과 원하는 서비스를 찾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자립이 가능하도록 지역 내 서비스를 체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장복과 남동장복은 별도 자립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으나 낮 활동, 응급의료서비스, 시민옹호사업, 후견인제도 연계 등 자립 희망 장애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주현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부장은 “아이가 청소년기에 들어서는 시기에 자립을 고민하는 부모들이 꽤 있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면밀한 관찰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복지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다른 복지관이 하는 프로그램도 참고해 더 체계적인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권성식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팀장은 “장애인 지원주택이 미추홀구, 중구에서 서구, 남동구, 연수구로 확대하고 있어 지역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협력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현장과 소통하면서 지역에서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5-04-01 09: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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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조6000억원 투입 지역 과학기술 '퀀텀 점프'…혁신 성장 '드라이브'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균형 발전에 팔을 걷어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 17개 시·도 및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지역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2025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해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역 과학기술 혁신에 전년 대비 10% 증액된 총 6조6528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는 중앙 정부의 5조6914억원과 지방자치단체의 9614억원을 합한 규모다. 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주도 과학기술 혁신 체계를 확고히 하고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분야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뉜다. 먼저 창업 및 기업 경쟁력 제고에 1조6210억원을 투입하여 지역 경제의 혁신 동력을 확보한다. 두 번째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을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1조5153억원을 투자, 지역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교육 및 산업 활성화에 1조801억원을 투자하여 지역 사회 전반의 혁신 기반을 다진다. 특히 올해는 지역 주도 과학기술 혁신 추진 체계 안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가 수립한 과학기술혁신계획을 토대로 기획된 2026년 신규 사업안은 관련 부처 예산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지역 기술 혁신 허브 선정 및 지역 혁신 선도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전략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초격차 산업 분야 지원도 강화된다.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상용화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메가시티 협력 첨단 산업 육성 사업’을 새롭게 추진, 지역 경제의 혁신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총 6조506억원이 지역 과학기술 진흥에 투입되었으며 우수 지역 혁신 클러스터 발굴·육성(2조1075억원)과 지역 대학·연구기관 거점화(1조3041억원)에 중점 투자되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우주산업, 미래 모빌리티, 수소 에너지 등 지자체별 특성을 고려한 지역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신산업 생태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도입은 지자체의 행정·재정적 권한 확대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학연 공동연구소 및 학연 공동기술이전센터 설립은 양 기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혁신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탰다. 류광준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장(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지역 주도의 과학기술 혁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지역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략 기술 분야 연구개발, 지역 인재 육성, 산·학·연 협력 강화 등 지역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여 과학기술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시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6 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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