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
-
"너만 하냐, 나도 한다"…트럼프發 관세 전쟁에 칼 뽑은 EU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세계를 향한 관세 전쟁이 본격화됐다. 이에 유럽연합(EU)도 지지않고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서명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관련 포고문의 효력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0시 1분(한국시간 오후 1시 1분)부터 발효됐다. 이 관세는 트럼프가 경고한 다른 관세들과 달리 철강과 알루미늄 품목에 대해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다. 먼저, 철강의 경우 기존 예외로 뒀던 한국과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EU 회원국, 일본, 영국 등도 미국에 철강 제품을 수출하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알루미늄도 2018년 부과한 기존 10% 관세를 25%로 인상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EU는 참지않고 움직였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약 260억 유로(약 41조1300억원)의 미국산 제품을 대상으로 관세를 다음달부터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부당한 관세에 맞서 전면적인 보복 조치를 시행한다면서 "선박부터 버번위스키, 오토바이에 이르는 상품들에 관세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점차 길을 잃는 모습이다. 당초 순종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따를 것으로 예상했던 국가들이 '보복관세' 정책을 들고 나오면서다. 실제 지난 4일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 공언했지만 이들의 보복관세 예고에 이틀 후인 6일 행정명령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인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다음달 2일까지 시행을 유예한 바 있다.
2025-03-12 17:50:29
-
-
-
-
'2050년까지 기후중립 대륙' 목표, 유럽 배터리산업에 30억 유로 공공지원
[이코노믹데일리]미국에서는 친(親)석유·반(反)환경정책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유럽은 꿋꿋하게 2050년까지 기후중립 대륙이 되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투자은행(EIB)은 유럽의 배터리 제조부문에 대한 투자 지원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청정경제의 기반이 될 유럽 배터리산업에 총 30억 유로의 공공 지원이 이뤄진다. 23일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우선 EU 혁신기금을 통해 ‘InvestEU’ 프로그램에 2억 유로의 추가 지원(대출 보증)을 제공한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파트너십 계획은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10억 유로 규모의 보조금 지원과 함께 이루어진다. 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EIB는 배터리 가치 사슬 전반에 18억 유로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공동 노력은 EU 배터리산업의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총 30억 유로의 공공 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다. 혁신기금의 2억 유로 규모 InvestEU 보증 추가지원은 유럽 배터리 제조 가치 사슬을 따라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해 추가적인 EIB 벤처 채권 운영을 가능케 함으로써 재정문제 해결에 집중될 예정이다. 특히 벤처 채권 운영은 △연구개발 단계와 대규모 상업적 배치 단계 간 격차 해소 지원 △시장에서의 실패 감소 △공공 자금을 활용한 민간투자 촉진 △유럽에서 에너지 저장을 위한 혁신적탄력적 공급망 구축에 기여 등과 같은 목표를 가진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한 지원은 첨단 재료 개발, 부품 제조 또는 혁신적인 재활용 기술 등 다양한 배터리 기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자금은 기본 셀이나 팩 조립을 넘어서는 기술 혁신을 우선 시하며, 채굴 및 추출 활동은 제외된다. EIB는 정기적으로 신청 프로세스를 진행해 추가지원 기준에 부합하는 지, 또한 프로젝트의 상업적 및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게 된다. EIB는 원자재, 연구, 생산, 충전 인프라 및 재활용을 포함한 배터리 가치 사슬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EIB는 60억 유로를 지원했으며, 추가로 18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혁신기금의 10억 유로 배터리 공고와 2억 유로 InvestEU 보증 추가 지원은 지난 2023년 12월 6일 마로시 셰프코비치 전 부집행위원장이 "유럽 배터리 제조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30억 유로를 지원하자"는 호소에 응답한 결과다. 이 이니셔티브는 투자를 유도하고 유럽 배터리산업을 더 깨끗하고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InvestEU 추가 지원, EIB의 자체 자원 투자, 그리고 이번에 새로 발표된 혁신기금의 새로운 10억 유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제안 공고는 배터리 제조 가치 사슬을 더 탄력적이고 경쟁력 있게 만들겠다는 EU 집행위원회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와 EIB 간 새로운 파트너십은 또한 순환 경제를 구현하고 필수적인 에너지 저장 기술인 배터리의 환경 영향을 낮추려는 EU의 의지를 보여준다. 유럽 대륙의 배터리 가치 사슬, 제조 능력 및 재활용 과정을 강화하는 것은 EU 그린딜, EU 배터리 규제 및 넷 제로 산업법에 명시된 목표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외스트로스 에너지 담당 EIB 부회장은 “배터리 기술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기회가 아니라 유럽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우리는 이 분야의 혁신을 지원함으로써 청정에너지 기반 강력한 녹색경제를 위한 길을 열고, 유럽이 기후 중립 미래를 향한 진전을 이끌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프케 호엑스트라 기후행동 담당 EU 집행위원회 위원은 “유럽은 2050년까지 기후 중립 대륙이 되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며 “배터리 생산은 교통 및 에너지 부문을 포함한 청정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우선 사항이다. EIB와의 파트너십은 EU 기업과 혁신자들이 혁신적인 넷 제로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4 06:00:00
-
동화약품 판콜에스, 2년 연속 감기약 시장 매출1위 달성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동화약품 판콜에스, 2년 연속 감기약 시장 매출 1위 달성 동화약품은 지난 17일 종합감기약 ‘판콜에스’가 2년 연속 감기약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가 최근 발표한 2024년 IQVIA 3Q MAT데이터(2023 4Q~2024 3Q)에 따르면 동화약품 판콜에스는 3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판매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약 1430억원 규모의 감기약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서 판콜에스는 2023년 IQVIA 3Q MAT데이터(2022 4Q~2023 3Q)에서 처음으로 감기약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판콜에스는 출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감기약”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유지하며 감기약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원제약, 골관절 종합영양제 ‘멘토콘드정‘ 출시 대원제약은 지난 17일 골관절 통증 완화 종합영양제 신제품 ‘멘토콘드정‘을 출시했다. 멘토콘드정은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과 비타민B군을 함유한 복합제로 고령화 시대에 늘어나는 관절 및 신경 통증 완화 수요에 맞춰 출시한 종합영양제다. 제품명은 ‘멘토’와 주성분인 ‘콘드로이틴’을 결합해 지어졌다. 주성분인 콘드로이틴은 연골·뼈·각막 등 결합 조직의 구성 성분 중 하나로 관절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특히 체내 합성률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므로 외부 보충이 필요하다. 멘토콘드정은 하루 1정에 800mg의 콘드로이틴을 포함해 무릎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신경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1, B6, B12,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C, E 간 기능 개선 성분 UDCA 그리고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등이 함유돼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관절 통증과 신경통으로 불편을 겪는 중장년층은 물론, 관절 사용이 많은 청년층에도 유용할 것”이라며, “‘멘토’ 브랜드로 다양한 영양 솔루션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ST,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유럽 품목허가 획득 동아ST 본사 전경[사진=동아ST] 동아에스티는 지난 18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뮬도사는 10월 유럽 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를 받은 지 약 두 달 만에 최종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이뮬도사는 얀센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스텔라라 주요 성분인 우스테키누맙은 2023년 기준 누적 매출 203억2300만 달러를 기록한 대표적 바이오 의약품이다. 이뮬도사는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0년 동아에스티가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받아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협력 중이다. 2021년에는 글로벌 제약사 인타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인타스 계열사를 통해 전 세계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연이은 품목허가를 통해 이뮬도사의 글로벌 의약품 시장 진출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이뮬도사가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많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독, 크론병 환자용 영양식 ‘엘리멘탈028엑스트라’ 바나나향 출시 한독은 크론병 환자를 위한 특수의료용도식품 '엘리멘탈028엑스트라'의 바나나향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신제품은 바나나향을 추가해 환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기존 오렌지향과 무향을 포함해 총 3가지 종류를 제공한다. 엘리멘탈028엑스트라는 글로벌 식품기업 다논의 특수영양식 전문 자회사 뉴트리시아에서 개발한 균형 잡힌 영양식으로, 한독이 국내에 공식 수입·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아미노산을 비롯해 탄수화물,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을 함유하며 소화흡수가 빨라 단일 영양공급원 또는 영양 보조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엘리멘탈028엑스트라 1포(100g)당 427kcal를 섭취할 수 있어 환자의 체중 증가에도 도움을 주며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난치성 흡수장애, 단장증후군, 장누공 환자들이 섭취할 수 있다. 엘리멘탈028엑스트라 바나나향은 3세 이상, 오렌지향과 무향 제품은 12개월 이상 섭취 가능하며 물에 타서 먹는 분말 형태다. 19세 미만의 크론병 또는 단장증후군 환자는 보건복지부의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엘리멘탈028엑스트라를 지원 받을 수 있다.
2024-12-21 06:00:0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