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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지난해 영업이익 333억원…전년 比 20.2%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보안 기업 안랩이 보안 환경의 복잡화와 공격 고도화에 따른 시장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12일 안랩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2677억원으로 전년 2606억원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전년 277억원 대비 2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13.1% 성장했다. 안랩은 이번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보안 운영 수요의 확대를 꼽았다.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과 관리형 탐지·대응(MDR)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보안 투자가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안랩은 사우디아라비아 합작법인 '라킨'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주요 제품군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안랩은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기반의 차세대 방화벽 '라킨 NGFW'와 차세대 네트워크 침입방지 솔루션 '라킨 IPS' 등 네트워크 제품군이 현지에서 유의미한 판매 성과를 거두며 전체 해외 매출 비중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안랩은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운영 체계 공급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사의 보안 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대응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비중을 높여 수익 구조를 더욱 탄탄히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안랩은 1주당 140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 총 126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내달 31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2026-02-12 17:53:12
LG유플러스, 금오공대에 오픈랜 실증단지 확대…6G 기술 선점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6G 시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선점을 위해 금오공대에 오픈랜(Open RAN) 실증단지를 확대 구축하고 상용망 수준의 기술 검증에 나선다. 이는 특정 장비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혁신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상호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무선 접속망 기술로 5G를 넘어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단지 확대를 통해 오픈랜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 기술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국책과제로 통신사인 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장비 제조사(삼지전자), 계측기 전문업체(이노와이어리스), 지역 대학(금오공대)이 함께 참여하는 이상적인 ‘산학연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협력사들은 지난해 금오공대 구미캠퍼스 일부 건물에 오픈랜 무선장치(O-RU)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캠퍼스 내 8개 건물 전체로 범위를 확대해 사실상의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LG유플러스는 오픈랜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Cloud RAN)’과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에 대한 검증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하드웨어 중심의 기지국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 네트워크를 더욱 유연하고 지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술이다. 금오공대 학생들 역시 이번 실증 사업에 직접 참여한다. 학생들은 5G 무선 품질을 직접 측정하고 검증하는 활동을 통해 현장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지난해 오픈랜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얻은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업체와 손잡고 실증단지를 확대시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0-26 10:58:10
AI '데이터 고속도로' 4배 넓힌다...국가 백본망 2030년까지 4배 증설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본격화에 따른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국가 통신망의 대동맥인 ‘백본망’ 용량을 2030년까지 현재의 4배 이상으로 대폭 확충한다. 이는 AI 기술 국산화와 함께 통신망 혁신을 통해 고가의 컴퓨팅 자원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초당 2.4테라비트(Tbps) 수준인 국가 백본망 용량을 2030년 10Tbps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정부는 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2033년 통신량이 2023년 대비 최대 9배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는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이 중심이지만 향후 로봇,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도입과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이 가속화되면 트래픽 급증은 불가피하다. 국가 백본망은 전국 정보통신망의 척추 역할을 하는 핵심 인프라로 통신 분야의 ‘경부고속도로’에 비유된다. 10Tbps는 1초에 고화질 영화 32편을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과기정통부는 백본망 증설과 기술 혁신 방안을 담은 ‘네트워크 고도화 전략’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은 단순한 용량 확대를 넘어 통신망 혁신을 통해 AI 연산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가 컴퓨팅 자원 수요를 줄이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는 GPU 자원이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해외 빅테크와의 격차를 좁힐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 내부와 데이터센터 간 연결 네트워크 기술의 국산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AI가 스스로 네트워크를 제어하는 ‘AI 자율 네트워크’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온 전략적 포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상과 업무에서 AI 활용 증가 등 데이터 트래픽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8-24 18: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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