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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제로에너지 인증' 앞두고 긴장… "공사비 부담 커진다"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제로에너지’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인증제가 도입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이어 공사비 부담까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은 고층아파트에 태양광 패널 설치 등 추가 공사가 필요해지면서, 비용 상승 압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에서는 정부 지원책 마련과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오는 6월부터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건설할 경우 ‘제로에너지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를 충족하려면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에너지자립률 20% 이상(40% 미만)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등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아파트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고성능 창호와 단열재, 태양광 설비 등을 추가로 도입해야 하며 이는 공사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제로에너지 인증제 도입을 앞두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업황 부진과 자금 조달 시장 경색 등 여러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도, 제로에너지 인증제는 공사비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로 인한 공사비 증가 폭을 전용 84㎡ 기준 약 13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제로에너지 인증을 통해 가구당 연간 22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약 5.7년이면 추가 건설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실제로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들의 입장은 다르다. 건설업계는 전용 84㎡ 기준으로 공사비가 최소 300만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여러 곳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제로에너지 인증제 도입까지 겹치며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 건설사들의 속내다. 5일 국토부가 밝힌 기존 기본형 건축비(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지상층 기준)는 ㎡당 214만원으로 조정된다. 이는 6개월 전보다 1.61% 인상된 것으로, 이번 조정에는 간접공사비와 노무비 상승 등이 반영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설계 부문의 중점 과제가 신사업이었지만, 올해는 ‘제로에너지’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며 “제로에너지 인증제 도입으로 인해 공사비가 최소 10%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층 아파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고층 건물일수록 태양광 설치 면적을 확보하기 어려워 추가 공사비 부담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들은 이미 매출원가율이 평균 90%를 넘어선 상황에서 추가 공사비 상승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매출원가율은 2017~2020년까지 85~87%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를 기준으로 평균 90%를 초과했다. 특히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의 경우, 지난해 매출원가율이 각각 100.6%와 104.9%를 기록해 매출보다 원가 지출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제로에너지 인증제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현재 업황을 고려하면 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는 현재 상황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공사비 상승과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로에너지 인증제가 시행되면 건설사들의 부담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발주처와의 공사비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상승하거나,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로에너지 인증을 도입하기에는 현재 시점이 적절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높아진 공사비를 발주처가 수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3-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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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신반포4차 재건축에 '래미안 헤리븐 반포' 제안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총공사비 1조300억원 규모의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를 제안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반포 일대를 대표하는 래미안 퍼스티지, 원베일리, 원펜타스 등 독보적 '래미안 타운'과 내년 준공을 앞둔 래미안 트리니원에 이어 또 하나의 상징이 될 시그니처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협업한 미국의 건축설계 그룹 SMDP를 비롯해 디자이너 Ron Arad(론 아라드), Nicola Galizia(니콜라 갈리지아) 등 세계 최고의 거장들과 손잡고 신반포4차를 반포의 정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단지 외관은 세라믹 타일, 알루미늄 패널 등 최상급 외부 마감재를 활용해 우아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모던클래식'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반포의 상징적 아이콘이 될 170m 높이, 100m 길이의 스카이 브릿지와 한강의 화려한 곡선을 모티브로 한 단지 입구 230m 길이의 초대형 문주는 주변을 압도해 단지 고급화를 더욱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반포 최고 높이 170m의 스카이 브릿지는 2곳의 전용 승강기를 운영해 프라이빗함을 더하고, 반포 도심의 경치과 한강의 풍경이 펼쳐진 스카이 커뮤니티는 스카이 짐∙스카이 골프∙야외 풀을 갖춘 게스트 하우스 등 품격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모든 세대에는 2∙3면 개방형 거실과 2.7m의 높은 천정고, 독일산 조망형 창호를 포함한 고급 외산 마감재 적용 등 우수한 조망권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7개의 각 동마다 마련되는 호텔식 출입구∙복층 로비∙프라이빗 커뮤니티 등 총 12개의 전용 어메니티를 구성해 입주민들은 7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특별한 삶의 자부심을 경험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반포는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그 중심에 있는 신반포4차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래미안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은 다음 달 29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 수의로 계약하는 안을 의결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5-02-28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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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작년 연간 영업이익 312억원…전년比 16배·2년 연속 흑자
[이코노믹데일리] 한샘이 지난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회복 지연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배(1504.3%) 증가하며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1조9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순이익은 150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공급망 최적화와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다”며 “부엌·수납·호텔 침대 등 핵심 상품군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올해 수익성·매출 규모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리하우스는 업계 리더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테리어 시장의 리모델링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전국 단위의 영업·물류·시공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건재 상품은 창호 라인업을 확장하고, 시그니처 수납과 유로 부엌 등 중고가 상품 중심으로 고객 여정 지표를 개선해 구매 단가와 전환율을 높였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의 수요가 높은 핵심 상권(단지)의 집중지역 마케팅으로 접객율과 매출을 향상시켰으며 올해도 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홈퍼니싱 부문에서도 고객 맞춤형 상품 기획과 유통 채널 최적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시그니처 수납·호텔 침대·학생방·샘키즈 등 핵심 상품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자사몰, 제휴몰,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유통 접점을 활용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샘몰은 자사 제품 중심 라인업과 상품 포트폴리오 제고,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로 집객을 늘리고 고객 구매 단가를 높였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는 한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강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며 “제품 개발 뿐 아닌 마케팅, 영업, 시공, A/S까지 모든 접점에서 품질을 개선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브랜드의 선망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06 09: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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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갤럭시 S25 개통 시작… '익시오(ixi-O)' 탑재로 AI 경험 혁신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예약 고객 대상 개통을 시작하며 AI 기반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를 탑재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 고객은 7일부터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 및 개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에 맞춰 자체 개발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를 단말기에 선탑재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익시오'는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AI 검색 △AI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빠른 AI 요약 및 제안 등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은 향후 베타 버전 '익시오' 출시 시점에 맞춰 앱을 업데이트하고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선보인 '익시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10일간 진행된 사전예약 분석 결과 '갤럭시 S25 울트라'가 전체 예약의 5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색상별로는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티타늄 실버블루(33%)와 티타늄 화이트실버(28%)가,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아이스블루 색상이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신규 기능과 사전예약 혜택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11일간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는 누적 시청자 수 585만 명을 기록하며 전작 대비 41% 증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개그맨 이창호가 출연한 방송은 89만 명이 시청하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유플러스LIVE'를 통한 사전예약 신청 건수도 26% 증가하며 흥행에 기여했다. LG유플러스는 일반 개통 고객에게도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 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은 '갤럭시워치7 팩' 또는 '갤럭시버즈3프로 팩' 중 하나를 선택하여 해당 액세서리의 36개월 할부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할부 수수료 5.9% 별도 청구) 또한 5G 시그니처 또는 5G 프리미어 슈퍼 요금제 이용 고객이 다음 달 31일까지 요금할인 서비스를 신청하면 태블릿 또는 스마트기기 월정액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태블릿 또는 워치 1대 연결 시 최대 2만 2000원, 추가 1대 연결 시 1만 1000원의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제휴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삼성·신한·KB 등 4개 카드사 제휴카드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하고 통신 요금을 자동 이체하는 고객은 최대 10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후 갤럭시 S25 시리즈를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는 티빙 유독 프로모션팩(첫 달 0원, 두 번째 달 50% 할인)과 U+콕 5000원 할인 쿠폰이 증정되며 선착순으로 갤럭시 S25 시리즈 하이브리드 클리어케이스도 제공된다. 더불어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의 단말기 교체 및 관리 부담을 줄여줄 '폰교체패스 with New 갤럭시 AI 클럽'도 선보인다. '폰교체패스' 가입 고객이 추가 동의 시 별도 비용 없이 'New 갤럭시 AI 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폰교체패스'는 단말 교체, 수리 보상, 제조사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토탈케어 서비스이며 'New 갤럭시 AI 클럽'은 2년 뒤 사용하던 갤럭시 S25 시리즈 반납 시 중고 시세와 관계없이 기기 출고가의 40%를 보상해 주는 서비스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 담당은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혜택인 '폰교체패스 with New갤럭시 AI클럽'으로 고객들의 휴대폰 이용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이달 내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를 통해 고객들이 더 편리한 AI 서비스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MZ 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개통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윤수빈, 권이슬, 이현경, 김효진 등 이스포츠 아나운서 4인이 참석해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체험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2025-02-04 09: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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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건물 '에너지효율화' 지원…150억 무이자 융자
서울시가 노후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2025년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융자지원 사업’을 23일부터 시작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온실가스의 약 68%는 건물 분야에서 배출되고 있다. 특히 노후 건물의 경우 신축 건물보다 단위 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2배 이상 높아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노후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창호, 단열재, 조명 등을 고효율 자재로 교체하는 민간 건축물에 공사비를 무이자 융자로 지원하고 있다. 총 지원 규모는 150억원으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비주거건물 지원을 확대해 건물 부문 70억원, 주택 부문 80억원으로 분리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승인 후 15년이 지난 서울 소재 민간 건축물로, 주택 부문의 경우 직전년도 공시가격 12억원 이하인 주택만 해당한다. 건물은 최대 20억원, 주택은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고,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건물에너지효율화 지원 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서울시 융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약정된 금융기관의 대출 절차에 따라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5-01-22 16: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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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내년 4월 개장… 서울 첫 이케아 입점
내년 4월, 서울 강동구 고덕 비즈밸리에 새로운 초대형 쇼핑, 문화, 업무 복합 랜드마크가 탄생한다.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모든 연령층을 위한 쇼핑과 먹거리, 즐길 거리는 물론 전문 크리에이터,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연예 관련 전문기업과 기업 CEO를 위한 업무시설까지 완비된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가 약 3년의 공사를 마치고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이 복합단지는 2021년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100% 분양 완료했다. 내년 본격 개장을 앞두고 최근 브랜드 명을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IPARK THE RIVER)’로 변경했다.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는 지하 6층에서 지상 21층까지 여의도 면적의 약 12분의 1에 달하는 연면적 30만㎡ 규모로 조성됐다. 상업시설에는 서울 최초로 이케아가 입점하고, 이마트와 무신사스탠다드, 스타벅스, 올리브영, 모던하우스, 챔피언1250, 아크앤북 등의 개장도 확정됐다. 가족과 젊은층을 겨냥한 멀티플렉스 극장 CGV와 한우 오마카세를 제공하는 민규 등 인기 외식 브랜드는 물론 트렌디한 각종 식음료 매장, 피트니스 센터 ‘초이스바이반트(CHOICE BY VANTT)’도 들어선다. 시행사 관계자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트렌디하고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가 모두 입점해 다양한 연령층이 한 곳에서 모든 걸 즐길 수 있는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상 5층부터 들어설 하이브리드 업무시설은 전용면적 37~296㎡ 591실, 4만9000㎡(1480평) 규모로 차별화된 설계와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모든 업무시설 내부에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설계됐다. 사선형 창호 배치와 개별 테라스를 통해 대부분의 사무실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사무실의 고품격 인테리어 마감까지 완료해 원하는 가구만 선택해 입주가 가능하다. 사물자동화(IoT) 기반 스마트 미러 등 최첨단 업무 시스템도 제공된다. 이 단지가 들어선 고덕 비즈밸리에는 아주디자인그룹 등 18개 기업의 사옥이 입주를 완료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쿠쿠전자 등 9개 기업의 사옥 이전도 예정돼 있어 앞으로 서울 동부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이 기대된다.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상일동역과 인접하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를 통해 서울 수도권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다. 2028년 9호선 연장 사업이 완료되면 샘터공원역(가칭)을 통해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 전역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시행사 측은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는 쇼핑, 문화, 스포츠는 물론 기업 고객에게도 특별하고 차별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트렌디 한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7 09: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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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AI·DT 가속화를 위한 변화"…2025년 임원인사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SK그룹이 2025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T)을 가속화한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SK는 안정적 변화 관리와 함께 '기술·현장·글로벌' 키워드의 인사로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이미 연중 수시 인사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0월 이공계 출신 기술·현장형 최고경영자(CEO) 3인을 선임했으며, SK스퀘어는 7월, SK에코플랜트는 5월 CEO 인사로 조직의 조기 안정에 나선 바 있다. 신규 CEO 인사로,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사장)에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이 선임된다. 손현호 사장은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개발총괄(CDO)을 맡는다. 안 총괄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마켓 리더십을 공고화하고 D램·낸드 기술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각 계열사들은 기술·현장 출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DT에 역량 결집, 지경학 이슈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인물 발굴 등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임원 75명을 신규 선임했으며 이중 3분의 2는 사업, 연구개발(R&D), 생산 등 현장 및 기술 분야에 특화된 인물이라는 게 SK그룹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ARPA_E)에서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등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김 CTO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미 에너지부의 50여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SK온은 신창호 SK PM 부문장을 신설된 운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한다. 신 총괄은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실행력을 높이고, 전략·재무·구매·기획 조직 간 협업 강화로 배터리 밸류체인 최적화에 앞장선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제조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일류' DNA의 계열사 확산에도 나선다. SK온은 SK하이닉스 출신 이석희 CEO에 이어 이번에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했다. 피승호 총괄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R&D 실장 등을 담당하며 해외에 의존하던 기능성 웨이퍼의 자체 개발을 주도해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이끈 바 있다. SK실트론과 SK C&C 등에도 SK하이닉스 출신 임원들을 전환 배치하며 '혁신 DNA'를 이식한다. 그룹 계열사의 AI·DT 추진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전략·글로벌 위원회 산하에 있는 AI·DT 태스크 포스(TF)를 확대 운영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맡고 있는 AI TF는 AI 추진단으로 확대하며, 윤풍영 SK C&C CEO가 맡고 있는 기존 DT TF와 별개로 DT 추진팀도 신설한다. 그룹 전반의 AI 역량 결집을 위한 AI R&D센터를 SK텔레콤 주도로 신설하고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에도 나선다. SK㈜는 CEO 직속으로 ‘AI혁신담당’ 조직을 신설해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선다. SK는 11월 ‘SK AI서밋’에서 관련 생태계 확장 및 반도체·바이오 등 제반 사업을 아우르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올 상반기 SK그룹의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신설된 SK아메리카스는 지경학 이슈에 빠른 대응을 위해 대관 총괄에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다. 폴 딜레이니 부사장은 미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 미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 등을 역임하다 지난 7월 SK아메리카스에 합류했다. 이번 인사에서 그룹 미주 대(對)정부 관계(GR)를 총괄하도록 역할을 확대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8개 위원회 조직 구조와 소수 정예 기조는 지속 유지하면서 기존 육성된 인력은 계열사 현장으로 전진 배치한다. SK그룹 관계자는 "기술·현장·글로벌 중심 인사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연중 한발 앞선 수시 인사를 통해 빠른 조직 안정과 실행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3: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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