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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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궁중문화축전, 36만명 현장 찾아 성황리 마무리
[이코노믹데일리]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주관한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전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서울 4대 궁궐을 배경으로 펼쳐졌으며, 총 36만5803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특히 경복궁에서는 한복을 입고 즐기는 특별 야간 프로그램 '경복궁 한복 연향'이 처음 선보였다. 2000여명의 관람객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궁궐의 밤을 수놓았으며, 한복 소품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 왕가의 산책, 전통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창덕궁에서는 해설과 함께 고요한 아침 궁궐을 산책하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이, 창경궁에서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담은 고궁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궁중문화축전의 자원활동가 '궁이둥이'와 함께하는 전통놀이 체험 '궁중놀이방', 경복궁과 창경궁을 흥겨운 분위기로 물들인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등 궁궐 안팎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축전의 열기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한복 연향을 주제로 한 '모두의 풍속도 2024'는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17만명이 참여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봄 축전과 함께 총 96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전년 관람객 수 대비 30만 명이 증가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수는 2배 이상 증가해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궁중문화축전'은 내년 봄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0-16 12: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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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 '경복궁 한복 연향' 성황리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개막된 9일 ‘경복궁 한복 연향’이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오후 7시 현장에는 수많은 내외국인들이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입장해 장관을 이뤘다. 경복궁 한복 연향은 왕실 가족이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비롯해 국악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한복 문화콘텐츠를 경복궁의 밤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들은 행사에 무료로 입장했으며, 사전예약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했다. 한복 소품 만들기, 한복 디지털 캐리커처 등 각종 한복 체험 프로그램도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윷놀이,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선시대 상의원((尙衣院)을 주제로 조성된 ‘수정전’에서 한복의 역사를 살펴보고 한복 소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경복궁 상의원'은 13일까지 진행되며, 흥복전에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이 열린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의 의상 감독을 맡았던 권유진 의상감독,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등이 출연해 우리 전통 복식인 한복의 가치와 의미를 탐구한다. 계조당에서는 궁궐 속 한복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전시를 13일까지 진행하며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이벤트'도 13일까지 4대 고궁 전역에서 운영돼 우리 한복을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하고 즐기는 축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13일까지 서울 4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에서 개최된다.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에서는 10일부터 13일까지 융합 공연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이,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9일부터 12일까지 크로스오버 공연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가, 창경궁 명정전에서는 10일부터 13일까지 창작 뮤지컬 '고궁뮤지컬-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4대 궁궐에서 진행된다.
2024-10-1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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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만끽하며 즐기는 조선왕릉축전…특별한 추억 선사
[이코노믹데일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이 오는 11일 경기도 남양주시 홍릉·유릉에서 개막식을 갖고 12일부터 20일까지 5개 왕릉(홍릉·유릉, 동구릉, 광릉, 사릉, 영릉)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국가유산진흥원은 8일 홍·유릉에서 ‘미리보는 조선왕릉축전’을 진행하고 주요 프로그램 하이라이트를 언론에 사전 공개했다. 이번 축전은 '새로 보다, 조선 왕릉'이라는 슬로건 아래 조선왕릉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전 기간 동안 야간 융복합 공연 '신들의 정원', 왕릉 투어 프로그램 '동구릉 야별행', 야간 미디어 전시 '왕의 정원', 휴식과 힐링을 위한 '왕릉 포레스트(ForRes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신들의 정원은 조선의 국장과 왕릉에 얽힌 사건들을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3차원의 세계로 표현한 야간 융복합 공연으로, 올해는 생동감 넘치는 호랑이 인형 퍼포먼스와 드론 라이트쇼를 처음으로 결합해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들의 정원은 홍릉·유릉(12~13일)과 영릉(19~20일)에서 만날 수 있다. 동구릉 야별행은 가을 밤, 왕릉을 걸으며 왕릉의 색다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왕릉 투어 프로그램이다. 600년 간 왕릉을 수호해온 '석양'의 안내에 따라 동구릉 곳곳을 돌아다니며 조선의 왕들과 그의 아들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퍼포먼스로 만나볼 수 있다. 왕의 정원은 야간 미디어 전시로, 다채로운 빛, 키네틱 오브제, 영상 등이 고요한 왕릉의 연지를 중심으로 어우러져 왕릉의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왕릉 포레스트(ForRest)는 바쁜 일상을 벗어나 한낮의 왕릉에서 누리는 휴식과 힐링을 제공한다. 조선왕릉 4곳(홍릉·유릉, 동구릉, 광릉, 영릉)에서 왕릉마다 각각의 이야기를 담은 체험·전시 프로그램과 사색의자에 앉아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사색하는 휴식 공간 '능누림'을 즐길 수 있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왕릉 코스메틱(동구릉), 사운드 테라피(광릉), 향기 테라피(홍릉·유릉), 책갈피 만들기, 야옹이 한글체험(영릉) 등이다. 신들의 정원, 동구릉 야별행, 왕릉 포레스트(ForRest) 등은 사전예약이 필요한 유료 프로그램이며, 이 외의 프로그램은 무료(사전예약 및 현장접수)로 즐길 수 있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의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하면 된다. 한편 이번 축전의 개막제가 열리는 남양주시 소재 홍릉은 대한제국 1대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능이고, 유릉은 2대 순종과 순명황후, 순정황후의 능이다. 함께 축전이 진행되는 사릉은 조선 6대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의 능이며, 광릉은 조선 7대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이다. 구리시에 위치한 동구릉은 '동 쪽에 있는 아홉개의 능'이란 뜻으로 약 450여년에 걸쳐 조성된 조선 최대의 왕릉군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건원릉, 5대 문종의 현릉, 14대 선조의 목릉, 18대 현종의 숭릉, 16대 인조 두번째 왕비 장렬왕후의 휘릉, 20대 경종 첫번째 왕비 단의왕후의 혜릉, 21대 영조의 원릉, 24대 헌종의 경릉이 차례로 조성됐다. 여주시에 위치한 영릉은 조선 4대 세종대왕과 소현왕후의 능이다.
2024-10-09 12: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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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 한복 체험 프로그램 풍성
[이코노믹데일리]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7일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서울 4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전에서는 한복을 입고 궁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경복궁에서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 '경복궁 한복 연향'이 9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한복의 사계' 국악 공연, '한복 입고 DIY'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또한, 조선시대 상의원을 주제로 한 '경복궁 상의원'에서는 김영숙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이수자, 황덕성 국가무형유산 화혜장 이수자와 함께 하는 한복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돠는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에서는 국가무형유산 '한복생활'을 통해 전통 복식의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사진 전시',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이벤트' 등 한복과 함께 가을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이벤트는 한복을 입고 4대 궁궐을 방문하면 전문 사진작가가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 투표와 내부 선정을 통해 '베스트 드레서'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사람에게는 네이버페이 상품권이 지급된다. 장보영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장은 “올해 확대된 한복 프로그램을 통해 고궁을 방문한 내외국민들이 우리나라 고유 의복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0-08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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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에서 펼쳐지는 가을밤의 향연…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전은 '궁궐, 마음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서울 4대 궁궐(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에서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에서는 10일부터 13일까지 궁중음악인 수제천과 서양 궁중무용인 발레를 접목한 융합 공연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이 펼쳐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발레단과 국립국악원 정악단, 앙상블 시나위, 연희컴퍼니 유희 등이 출연해 궁궐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동서양 예술의 조화를 선보인다.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9일부터 12일까지 국악과 전통무용에 클래식 악기 선율을 더한 크로스오버 공연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가 개최된다. 창작국악그룹 앙상블 '더 류', 소리꾼 김민정,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첼리스트 박건우, 콘트라베이시스트 윤철원 등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어울림을 선사한다. 창경궁 명정전에서는 10일부터 13일까지 궁중문화축전 10주년을 기념해 큰 호평을 받았던 창작 뮤지컬 '고궁뮤지컬-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혜경궁 홍씨를 둘러싼 이야기를 궁궐이라는 실제 배경 속에서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경복궁 흥복전에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이 열린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의 의상 감독을 맡았던 권유진 의상감독,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통한국연구소 연구원 등이 출연해 우리 전통 복식인 한복의 가치와 의미를 탐구한다. 이외에도 이번 궁중문화축전에서는 다양한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4대 궁궐에서 진행된다. 궁궐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특별한 가을 궁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02 18: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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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loud, 차별화된 IDC 기술력으로 고객사 매력하다…'혁신적 미래' 공유
[이코노믹데일리] KT Cloud는 지난 9일 국내 고객사 60여 명을 초청해 'IDC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차별화된 IDC 기술력과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KT Cloud는 고객사들의 IDC 서비스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데이터센터 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세미나에서는 KT Cloud의 주요 IDC 설비, Hyperscale급 목동 IDC 2센터의 핵심 시설, 전력 설비 이중화 및 UPS, 축전지실 물리적 이원화 등의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 수냉식(Liquid Cooling, InRow Cooling, Immersion Cooling 등)을 포함한 신규 데이터센터의 냉각 기술 적용 계획 등이 공개됐다. KT Cloud는 또한 'One IDC' 네트워크 구조, HCX(Hyper Connectivity Exchange),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DIMS(Datacenter Intelligent Management System) 플랫폼 등 혁신적인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One IDC' 구조는 수도권 전체 IDC를 하나의 네트워크 구조로 연결해 장애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참가한 넷마블 이상열 씨는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김승운 KT Cloud 본부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오랜 기간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과 차별화된 IDC 핵심 기술력을 소개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진행했다"며 "AI 수요에 맞춰 급증하고 있는 IT 인프라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IDC 신기술 도입 또한 적극 검토하며 IDC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Cloud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07-10 16: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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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간의 한국·베트남 무역로, 양국 관계의 견고한 기둥됐다
[이코노믹데일리] 한국-베트남 간의 무역 분야는 양국간의 관계를 가장 견고하게 지탱하는 기둥이다.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무역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다각화하면서 양국 교역액을 새로운 기록으로 끌어올렸다. 30일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2024년 1~4월 기준 전년에 이어 한국은 베트남의 3위 교역 대상국이다. 또한 한국은 베트남에 수출을 세 번째로 많이 하는 국가이며, 베트남의 수입 시장에서는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양국 간 교역이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對)베트남 수출 및 수입이 각각 9.9%, 7.6% 증가한 178억4000만 달러와 93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올해 4월까지 한국의 대베트남 주요 수출 품목(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51.9%)을 차지)은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및 센서, 석유제품이다. 이 중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30.8% 증가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3%포인트 늘었다. '건전지 및 축전지'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수출 품목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와 반대로 같은 기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주요 품목은 각각 무선 통신 기기, 의류, 컴퓨터, 반도체, 산업용 전기기기 등이다. 특히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상위 10개 품목 중 반도체(75.0%), 산업용 전기기기(22.9%), 계측 제어 분석기(20.4%) 등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1992년 수교 당시 약 5억 달러로 출발한 양국 간 교역액은 지난해 약 800억 달러로 32년 만에 160배 가량 증가했다. 한국의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2023년 1위를 유지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 투자국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베트남은 144개 국가·지역에 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한국은 9863개 프로젝트로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고 있으며 총 등록 자본금은 858억6500만 달러로 전체 FDI 프로젝트(39140개)의 25.1%를 차지하며 전체 FDI 등록 자본금(468억1700만 달러)의 18.3%를 차지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베트남에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국가와 지역은 146개다. 이 중 한국은 총 등록 자본금이 약 872억 달러(총 투자 자본의 18.1% 차지)로 싱가포르와 일본을 제치고 여전히 1위를 차지한다. 양국 간 경제 교류는 코로나19 여파로 한때 침체됐으나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 긍정적인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베트남과 한국의 교역 규모가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됐는데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경기가 다시 회복세에 들어선 올해는 양국 교역 규모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01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