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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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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사, 선박 개조 '속도'…HD현대마린솔루션 '수혜'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유럽연합(EU)의 친환경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글로벌 해운업계가 기존 선박의 친환경 개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운 선박을 건조하는 데는 2~3년이 걸리지만 개조는 4개월 내 가능해 신속한 대응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친환경 선박 엔진 개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HD현대마린솔루션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가 최근 발간한 '엔진 리트로핏(개조)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올해부터 글로벌 주요 해운사들이 중국 조선소에서 대규모 개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해운사 덴마크 머스크는 11척을 개조하고 프랑스 CMA-CGM은 8척, 중국 COSCO는 9척을 개조할 예정이다. 국내 해운사 중에서는 HMM이 신조선 건조 단계부터 개조 가능성을 고려한 ‘액화천연가스(LNG) 레디’ 선박 32척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선박들은 국내 조선 3사에서 건조됐으며 향후 친환경 연료 개조를 통해 규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세계 해운사들이 친환경 선박 엔진 개조에 본격 나선 이유는 올해부터 EU 경제지역(EEA) 내 항만을 기항하는 5000톤(t) 이상의 화물 및 여객선은 ‘FuelEU Maritime’ 규제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해당 규제는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고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벌금을 부과한다. 한국해운협회의 가이드북은 선박 1척이 연간 평균 2280t의 화석연료를 사용할 경우 향후 5년간 탄소 배출 부담금으로 총 80만4000유로(약 12억7156만원)를 납부해야 한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억50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해운사들은 규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중연료 추진 엔진 개조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중연료 추진 엔진은 기존 선박용 경유와 친환경 연료를 혼합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엔진으로 현재 친환경 연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유연한 운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일하게 친환경 엔진 개조를 수행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서비스 부문을 분리해 설립된 기업으로 선박 개조 수요 증가에 맞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개조 시장의 성장세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이 회사의 친환경 개조 수주잔고는 1억3200만 달러(약 1914억원)로 전년 8800만 달러(약 1276억원)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해운사들의 친환경 선박 개조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로이드 선급협회는 2050년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약 1만3500척 이상의 선박 개조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해사기구(IMO) 역시 2050년까지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배출을 실질적으로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만큼 해운사들은 향후 지속적인 개조 작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기존 선박의 친환경 개조는 앞으로 해운업계의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엔진 개조 시장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5-03-13 16:34:16
중국, 세계 조선업 1위에도 친환경 선박 엔진은 한국 의존 지속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에도 중국은 3대 조선업 지표인 선박 건조량, 수주량, 수주 잔량 모두에서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박의 심장으로 불리는 엔진 자체 생산 작업도 본격 착수했지만 당장 한국 도움 없이는 힘들다는 평가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선박 엔진을 만들 역량이 중국 조선사들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발 선박 엔진 수출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16일 “중국 조선사들의 친환경 선박 엔진 수요 증가 속도는 현지 기업의 제조 기술 발전과 생산 능력 확대 속도보다 빠르다”며 “향후 한국 등 외국으로부터의 수입 의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업체인 클락슨리서치는 2024년도 글로벌 선박 수주량이 6581만CGT(표준화물선화산톤수, 2412척)으로 2023년보다 34% 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별 합산 수주량을 보면 한국 조선사들은 1098만CGT(250척)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나 전 세계 수주 점유율은 1년 새 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조선사들은 수주량이 4920만CGT(2320척)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점유율도 11%p 늘어난 71%를 차지했다. 이처럼 중국이 세계 선박 건조 발주를 휩쓰는 가운데 중국의 한국산 선박 엔진 수입도 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중국의 한국산 선박 엔진 수입액은 5억9500만 달러(약 8760억원)로 3개 분기 만에 2023년 전체 수입액(5억8100만 달러)을 넘어섰다. 한국산 비중이 전체 수입액의 70%에 달했다. 국내 선박 엔진 제조사들이 친환경 엔진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 수출을 확대해 가고 있는 것이다. 선박용 엔진뿐 아니라 엔진 부품의 수입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선박용 엔진 산업은 한국과 일본 등 기업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크랭크축, 밸기 밸브 스템 등 핵심 부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9월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엔진 부품 규모는 2억2500만 달러(약 327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실제 한화엔진이 최근 6282억원 규모의 선박용 엔진 납품 계약을 체결한 대상은 중국 조선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엔진의 기존 주요 고객이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를 제외하면 중국 조선사란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 상대 역시 중국 조선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와 관련해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조선사의 생산능력 확대와 LNG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수주가 늘면서 한국 기업의 엔진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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