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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인모터스 서천군서 친환경 상용차 생산…250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전기버스 생산·판매업체인 피라인모터스와 서천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국지역본부가 22일 서천군청에서 250억원 규모의 장항국가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천군 장항국가산업단지는 충남 서천군 장항읍 일대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제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피라인모터스는 장항국가산업단지 2-1단계에 해당하는 산업용지 6만5900㎡(약 2만평)에 25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피라인모터스는 해당 부지에서 전기버스 및 전기트럭,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만용 피라인모터스 대표는 "1차 투자에 이어 향후 배터리팩 및 셀 공장,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시설 등 2차, 3차 투자를 연속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장항국가산단 내 환경 친화적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계 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투자를 결심한 기업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투자 협약은 장항국가산단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계기로 향후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투자 기업이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 선두를 점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23 11:17:05
"배터리 안전성 사전 인증 받는다"…현대차그룹,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참여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의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정부로부터 사전에 인증 받는 제도로 전기 승용차 뿐만 아니라 전기버스, 전기화물자동차의 배터리도 안전성능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 받는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광주광역시 빛그린 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현대차그룹 김동욱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토부는 오는 2026년 2월 의무시행 예정인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이달부터 시범 시행해 전기차 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기차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내년 2월 본격적인 제도 시행 이후 1년간은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지만 현대차그룹은 이번 시범 사업 참여를 계기로 2026년까지 유예하지 않고 인증제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완성차·부품 제조사가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에 맞춰 자체적으로 자동차의 안전성을 검증·판매하는 자기인증제를 채택하고 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도입 이후 전기차 배터리(팩)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안전성능시험을 거쳐 국토부 장관 인증을 받아야 하는 형식승인제가 적용된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전기차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이번 시범사업에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참여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및 배터리 안전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안전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15 17:57:55
버스·지하철 타면 車보험료↓…"친환경 특약 괜찮네"
[이코노믹데일리] 보험사들이 환경친화적인 주행 습관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고객들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보험사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별약관까지 마련해 기후 대응에 나서고 있다. 2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금융권 전반에 사회적 책임을 비롯한 '상생금융'이 강조되면서 ESG 내재화를 위해 상품에도 친환경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출시한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이 대표적이다. 20년 넘게 자동차보험 판매 시스템과 관리 등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사손보는 자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운전자가 자동차 부품 교체 수리 시 친환경 부품을 활용할 경우 일정 금액을 지급받는 '친환경부품사용' 특약을 선보였다. 해당 특약은 사고 시 피보험 자동차나 상대방 차량을 정비할 때 새 부품을 활용하지 않고 친환경 부품을 사용하면 보험 가입자에게 새 부품 가격의 20%를 돌려주는 보장 혜택이다. 아울러 자동차 마일리지 할인 특별약관도 도입했다. 실제 이 특약은 고객 편의 증진·혜택 확대와 함께 탄소 배출량 및 자동차 사고 발생 경감 등 친환경 도로교통 문화에 기여하고자 개발됐다. 선할인 특약에 가입하면 약정한 연간 주행 거리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미리 할인받을 수 있어 자차 주행보다 걷거나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이 외에도 친환경 차량으로 분류되는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특약도 있다. 이 전기차 전용 특약은 출시 이후 1년 만에 가입 대 수가 52.4% 증가하기도 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에 대한 고객 니즈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를 반영한 상품과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해 왔다"며 "앞으로도 환경친화적 운행 습관을 장려하고, 환경보호에 이바지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도움이 될 방안을 개발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에서도 전기차 및 수소차 이용 고객에게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일반 차량 대비 최대 5% 보험료 추가 할인을 적용하는 마일리지 특약을 마련했다. 연간 주행거리가 최대 1만5000km 이하인 경우부터 할인을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의 개인용 자동차보험 걸음 수 할인 특약과 대중교통 이용할인 특약도 주목할 만하다. 걸음 수 할인 특약은 청약일 기준으로 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걸은 날이 50일 이상이면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여기에 대중교통 이용할인 특약까지 함께 가입할 경우 최대 13%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위험요율 산출에 대한 특허를 받아 KB손보에서만 유일하게 가입할 수 있는 이 특약은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8%까지 할인이 제공된다. NH농협손해보험은 친환경 자동차 할인제도를 도입했다. 자사 운전자보험 고객이나 그 가족이 전기차, 하이브리드자동차, 수소전기차 등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보험료 2%를 할인해 준다. 하나손해보험은 차량 운행이 적은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운전한 거리만큼만 보험료를 결제하거나 연간 계획에 따라 미리 할인받는 방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도 친환경 운전 습관 지키기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여는 등 움직임이 있고, 기업들도 동참하면서 친환경 인식 개선 및 참여를 독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4-05-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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