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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S 주5일제 확산, 롯데칠성 트레비 토닉워터 리뉴얼 外
[이코노믹데일리] ◆ 쿠팡 CLS “주5일제로 위탁배송업체 택배기사 30% 휴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전체 위탁배송업체 택배기사 중 매일 휴무를 취하는 기사 비율이 30% 이상에 달하고, 그 수가 600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에 따르면 날마다 전체 위탁배송기사 3명 중 1명은 휴무를 취하고 있다. 이는 CLS가 백업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위탁 배송기사들이 주 5일 이하 배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조사결과를 보면, CLS는 위탁배송업체 택배기사의 주5일 이하로 배송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62%로 타사(1~5%)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택배업계에서 배송기사의 휴식권은 구조적으로 보장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쿠팡은 위탁 단계에서부터 백업기사를 확보하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며 “이는 단순한 업무환경 개선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 “청량함과 퀴닌향 강화”…롯데칠성음료, ‘트레비 토닉워터’ 리뉴얼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탄산수 브랜드 ‘트레비’의 청량함을 담고 토닉워터의 핵심인 퀴닌향을 강화한 ‘트레비 토닉워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저도수 음주 문화와 취향에 맞게 주종과 도수를 조절해 음용하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로 토닉워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트레비 토닉워터의 맛과 디자인에 새로운 변화를 줬다.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 토닉워터에 대한 다양한 조사를 통해 제품의 향과 감미를 보완해 소주, 위스키 등 모든 술과 어울리는 최적의 맛 밸런스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정통 토닉워터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대비 퀴닌향을 강화해 풍부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기존 트레비 토닉워터는 오리지널, 얼그레이 2종으로 운영됐지만, 리뉴얼을 통해 오리지널로 일원화돼 300ml 페트병으로 판매된다. ◆ 롯데호텔 서울, 日 파티시에 ‘고야마 스스무’ 팝업 개최 롯데호텔 서울이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일본의 유명 파티시에 ‘고야마 스스무’와 함께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과 호텔 1층에 위치한 델리카한스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교토 출신 고야마 스스무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초콜릿 협회인 ‘C.C.C(Cacao and Chocolate Culture Association)’ 주최 대회에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파티시에다. 이번 행사에서는 케이크 3종, 디저트 7종, 베이커리 5종 등 총 15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야마 스페셜 롤 케이크’는 부드럽고 촉촉한 스펀지에 카라멜 가나슈를 더해 달콤한 풍미를 선사한다. 또한 ‘말차 딸기 쇼트케이크’, ‘딸기 푸딩케이크’ 디저트류와 ‘머스터드 소시지빵’, ‘감자샐러드 토스트’, ‘미트소스 피자’ 등 베이커리류도 만나볼 수 있다.
2025-08-11 09: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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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기록한 버거킹, '크리스퍼'로 수익 확대 시동
[이코노믹데일리] “비프버거의 상징이 ‘와퍼’였다면, 앞으로 치킨버거의 대표작은 ‘크리스퍼’가 될 것입니다. 크리스퍼는 단순 신제품 출시를 넘어 메뉴를 확장하는 전환점입니다.” 버거킹이 23일 서울 약수점에서 신메뉴 ‘크리스퍼’와 ‘킹퓨전’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동안 와퍼 중심의 신메뉴를 선보였다면, 올해부터는 ‘넥스트 와퍼’가 될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이며 버거 시장을 장악하겠단 계획이다. 오는 24일 출시되는 크리스퍼는 버거킹의 전략적 신메뉴인 치킨버거다. 통닭가슴살 패티에 쌀가루를 더해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특히 타사 치킨버거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크리스퍼 전용 피클을 개발했으며, 기존 와퍼 라인업보다 낮은 가격대를 책정했다. 크리스퍼는 단발성 치킨버거가 아닌, 와퍼처럼 하나의 버거 카테고리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리스퍼는 향후 스파이시한 맛 등 다양한 변주로 확장할 예정이다. 디저트 신메뉴 킹퓨전은 기존 선데(소프트아이스크림) 라인업으로, 원유 함량을 높여 프리미엄화 한 제품이다. 초코 브라우니 킹퓨전과 카라멜 버터쿠키 킹퓨전 등 2종으로 구성됐다. 28일부터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성하 버거킹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춘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플랫폼과 디저트라인 확대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버거킹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거킹은 공격적인 마케팅, 신메뉴 확대로 성장을 이뤘다. 버거킹 운영사인 BKR의 지난해 매출은 7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4억원으로 60.4%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4.8%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버거킹은 주문 및 조리 프로세스 최적화, 공급망 정비 등 운영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또 대표 메뉴인 와퍼를 리뉴얼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매출 상승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BKR의 부채 비율이 410%대로 치솟으며 때아닌 실적 위기를 겪고 있다. 대주주로 있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투자금 회수 작업이 재무 부담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 BKR의 작년 말 부채총계는 4366억원이며, 부채비율은 410.3%로 1년 만에 146.9%p 상승했다. 자본총계도 감소하는 추세다. 2022년 1573억원에서 2023년 1367억원, 2024년 1064억원으로 줄었다. 자본감소의 원인은 유상감자로 추정된다. 유상감자는 배당과 함께 최대주주가 기업으로부터 빠르게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힌다. 앞서 BKR의 대주주인 어피너티PE는 2021년 BKR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외식업황 침체와 떨어진 수익성으로 새주인 찾기에 실패한 바 있다. BKR은 지난해 15만1000주를 유상소각 방식으로 감자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 수는 40만9000주에서 25만8000주로 감소했고 393억원의 감자차손이 발생했다. 부채비율이 부담 수준까지 올라가자 일각에서는 BKR이 MBK·홈플러스 사태와 같은 과도한 차입 문제가 불거질지 우려하고 있다. 최근 국세청·공정위 등 사정기관들이 홈플러스 사태를 두고 사모펀드에 대한 모니터링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어피니티PE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23 17:4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