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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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美 하와이 1호점 오픈…"3년 내 50점포 개점 목표"
[이코노믹데일리] CU가 미국 하와이에 ‘CU 다운타운점’을 열고 K-편의점 최초로 탈 아시아 해외 진출에 나선다. 13일 CU에 따르면 지난 5월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하와이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MFC)을 맺었다. MFC는 프랜차이저인 BGF리테일이 현지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의 계약이다. CU 다운타운점은 약 70평 규모의 대형 편의점으로 호놀룰루시의 최대 중심상업지구인 다운타운 오피스가에 위치했다. 해당 점포는 ‘K-푸드 밋 알로하’라는 콘셉트로 K-편의점의 특색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CU는 마스터 자체브랜드(PB)인 ‘PBICK’ 존을 마련해 라면, 즉석밥, 휴지 등 생활 밀착형 상품들을 구성했다. 높은 기온인 하와이의 특성에 맞춰 아이스드링크 PB 델라페(delaffe) 파우치 음료도 상시 판매한다. CU의 히트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노티드 도넛 시리즈, 피마원 하이볼, 생과일 하이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CU의 브랜드 캐릭터인 ‘케이루’를 활용한 키링 등 굿즈 존도 차별화 포인트다. K-뷰티 특화 존도 마련됐다.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스크팩, 선블럭, 틴트 등 총 40여종의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판매한다.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은 “중심 상업지, 고급 주거지를 중심으로 향후 3년 내 50점 오픈을 목표로 한다”며 “한국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파워를 증명하고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K-트렌드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08: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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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소비심리 회복 신호탄 되나
[이코노믹데일리] ‘빼빼로데이(11월 11일)’가 올해도 어김없이 유통가의 최대 특수로 작용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기념일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며, 편의점과 제과업체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올해 빼빼로데이와 관련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빼빼로데이를 챙기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5.1%로, 전년보다 17%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응답 이유는 ‘기념일을 챙기는 습관’(36.4%), ‘관계 회복과 소통의 계기’(27.5%) 등이었다. 특히 20~30대(20대 54%, 30대 57.5%)의 참여율이 두드러져, MZ세대를 중심으로 기념일 문화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히 과자를 주고받는 데 그치지 않고 꽃다발, 디저트, 상품권 등 복합 선물 문화로 확장된 점도 눈에 띈다. 선물을 다양하게 준비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30.4%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관계 회복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빼빼로데이 문화와 결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빼빼로를 제조하는 롯데웰푸드는 올해 관련 제품 매출이 24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출액이 약 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가량 늘며 ‘K-스낵’의 글로벌 입지를 확장했다. 롯데웰푸드는 미국, 동남아 등 20여 개국에서 현지형 빼빼로데이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편의점 업계의 성적도 고무적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11일 사이 빼빼로데이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120% 급증, CU 역시 32.4% 증가했다. 캐릭터 협업 및 굿즈형 한정 패키지 상품이 매출을 견인했으며, SNS 인증 이벤트와 연계된 마케팅 효과도 컸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올해를 기점으로 빼빼로데이가 단순한 ‘과자 판매일’이 아닌 문화형 소비 이벤트로 정착했다고 평가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기념일을 즐기는 경험’을 구매한다”며 “앞으로도 캐릭터, 음악, K-콘텐츠와 결합한 협업 상품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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