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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어게인 2024 투란도트' 예술 총감독
[이코노믹데일리] “세계적인 지휘자 3명이 한 작품에서 지휘하는 것도,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들이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도 전 세계 오페라 역사상 아마 초유의 일일 것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오페라 극장과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성악가들만 긴 시간 공들여 캐스팅했다.” 지난 2003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 공연돼 야외 오페라의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오페라 ‘투란도트’의 총괄책임자인 박현준 한국오페라협회 회장이 21년만에 실내 버전인 ‘어게인 2024 투란도트’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총 10회 공연될 어게인 2024 투란도트의 예술 총감독을 맡은 박현준 (주)2024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 대표는 21년전 1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공연을 대형 실내 무대로 옮겨 당시의 감동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건설’ 수준의 무대 제작…“실내 오페라 공연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 공연을 3개월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지난 12일 박현준 어게인 2024 투란도트 예술 총감독을 만났다. 그는 가로 45m, 높이 17m의 대형무대 세트가 설치될 코엑스 특설무대 공사 준비와 관련해 “실내 오페라 공연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이번 공연은 무대를 맨바닥서부터 새로 만들어야 하는 ‘건설’ 수준이기 때문에 일반 오페라 극장보다 10배 이상의 공이 들어간다”며 “제작비도 중요하지만,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총감독은 2003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보다 이번 공연 준비가 더 어렵다고 했다. 그 이유로 경험과 안목의 증가, 그리고 관객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꼽았다. 그는 “2003년에 비해 무대 연출이나 오페라 제작에 대한 기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더 힘들어졌다”며 “2003년에는 규모에 중점을 뒀다면, 지금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관객들이 주목할 것을 예상해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설명했다. 박 총감독은 기대하고 있는 만큼 관객이 들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사실은 걱정이 많이 된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훌륭한 공연이라도 관객이 사주지 않으면 가치가 훼손되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이번 공연을 효과적으로 홍보해 관객들이 공연의 가치를 알아보고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과제이고 저희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된 시장 상황에 맞춰 인터넷은 물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TV, 버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전략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플라시도 도밍고·아스믹 그리고리안 등 지휘·출연 이번 공연은 라스칼라, 메트로폴리탄을 비롯해 많은 곳에서 오페라를 지휘한 커리어가 풍부하고 노련한 오페라 전문지휘자의 참여와 세계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이 출연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오페라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뷔 55주년을 맞은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그를 이을 세계적 테너로 촉망받는 호세 쿠라가 노래가 아닌 지휘자로 참여하며,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과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세계 최고 반열의 파올로 카리냐니가 함께한다. 주인공 투란도트 역에는 아스믹 그리고리안(Asmik Grigorian), 에바 플론카(Ewa Plonka), 리우드밀라 모나스티르스카(Liudmyla Monastyrska), 아나스타샤 볼디레바(Anastasia Boldyreva)가 캐스팅 됐으며, 칼라프역의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Uysif Eyvazov), '브라이언 제이드(Brian Jagde), '이라클리 카히제(Irakli Kakhidze), 알렉산드로 안토넨코(Aleksander Antonenko) 등이 캐스팅 됐다. 박 총감독은 “이번 공연은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에 그가 작곡한 오페라 중 가장 대작인 투란도트를 최고의 무대에서 전세계 최고의 출연진이 함께 공연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세계 최고의 오페라 스타들이 한두 명도 아니고 20명이 한국에 한꺼번에 오는 일은 처음이며, 지금까지 세계 오페라사(史)에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연 연기자 오디션 통해 직접 선발…60명 선발에 지원자 1000명 몰려 이번 공연에 투입될 조연 연기자들은 이례적으로 오디션을 통해 직접 선발했다. 투란도트는 대작이기 때문에 출연자, 연기자, 무용단 등 매우 많은 사람들이 투입되는데 그 사람들을 뮤지컬처럼 오디션을 통해 뽑아보자는 생각에서였다. 이번 오디션에는 1000여명이 지원해 60명의 연기자가 선발됐다. 박 총감독은 “뮤지컬은 연기자들을 오디션으로 뽑는데, 우리 오페라도 이제 그렇게 해서 대중 속으로 좀 더 접근하자는 취지에서 우리나라 70년 오페라 역사상 처음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정말 큰 성과가 있었다”며 “오디션을 통해 극의 완성도도 높이고 오페라가 더욱 친근하고 흥미로운 공연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오디션은 한국 오페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오페라의 대중화, 제작 방식의 변화, 숨겨진 인재 발굴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의 매력을 느끼고 한국 오페라 시장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대중적 접근성과 흥미로운 스토리, 웅장한 스케일이 투란도트의 매력 박 총감독은 투란도트 외에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오페라들이 많은데 특별히 투란도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중적 접근성과 흥미로운 스토리, 웅장한 스케일을 꼽았다. 박 총감독은 “푸치니의 오페라는 베르디의 오페라에 비해 선율적이고 발라드 같은 아리아가 많아 대중들이 쉽게 즐길 수 있다”며 “투란도트 역시 푸치니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극적인 드라마를 통해 관객들을 쉽게 사로잡는다”고 했다. 그는 “투란도트는 수수께끼, 사랑, 죽음 등 흥미로운 요소들을 담고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면서 “푸치니의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투란도트의 웅장한 음악과 무대 연출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 네순도르마 챌린지 등 즐기고 참여하는 이벤트로 오페라 저변 확대 이번 공연에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했다. 특히 1등부터 4등까지 공연 티켓을 상품으로 증정하는 네순도르마 챌린지는 오페라 아리아 네순도르마를 널리 알리고, 오페라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었다. 박현준 총감독은 “챌린지 응모자 중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 1등을 차지해 VIP석 공연 티켓을 상품으로 받았는데, 노래 실력이 부족한 참가자나 어린아이들까지 챌린지에 참여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면서 “챌린지가 단순히 노래 실력을 겨루는 것을 넘어, 오페라를 즐기고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됐고, 매우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이벤트인 투란도트의 세 가지 수수께끼도 호응이 좋다. 극 중 투란도트가 칼라프 왕자에게 내는 세 개의 수수께끼 중 첫번째 수수께끼는 지난 13일 마감됐고, 이후 다음 수수께끼가 이어질 예정이다. ◆ 스펙터클하고 블록버스터적인 요소들로 오페라의 재미와 감동 보여줄 것 박 총감독은 이번 공연이 오페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를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공연은 스펙터클하고 블록버스터적인 요소들을 통해 오페라가 얼마나 재미있고 감동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에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이 대한민국 오페라의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는 계기가 되고 오페라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 공연이 오페라에 대한 인식 개선, 대중화, 제작 환경 개선,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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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게임 퍼블리싱 사업 신호탄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의 인디 게임 전문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토브인디는 첫 퍼블리싱 작품으로 △몬스터가이드의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 △폴리모프 스튜디오의 '이프선셋'을 선정했다. 이로써 스토브인디는 인디게임 배급과 마케팅을 통해 유망한 인디 게임사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다양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할 예정이다.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는 FMV(풀 모션 비디오) 장르로, 걸그룹과 인플루언서, 영화 배우 등 매력적인 인물을 캐스팅했다. 몬스터가이드는 전작에서 호평 받은 스토리를 강화하고, FMV에 육성 시뮬레이션 요소를 추가해 로맨스 요소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프선셋'은 오픈월드 RPG와 생존 요소를 결합한 어드벤처 RPG로, 저주받은 외딴섬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플레이어의 이야기를 다룬다. 낮에는 자유롭게 파밍하고 제작하는 재미를, 밤에는 몬스터들로부터 기지를 방어하며 생존의 박진감을 경험할 수 있다. 개발사 폴리모프 스튜디오는 '신과 함께', '고요의 바다' 등 영화의 CG를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의 수려한 그래픽과 영화 같은 연출을 구현했다. '이프선셋'은 지난해 '인디 크래프트', '방구석 인디 게임쇼'에서 특별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스토브인디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2022년부터 서울 소재 우수 인디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왔다. 폴리모프 스튜디오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도쿄 게임쇼' 서울관 참가 기업으로 선정돼 '이프선셋'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몬스터가이드는 오피지지(OP.GG)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았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사업 총괄 대표는 "2024년 창작 생태계 내 유기적인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고, 생태계에서 성장한 창작자들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스토브인디만의 글로벌 인디게임 유통 체인을 구축하고, 스마일게이트의 노하우를 통해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큰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스토브인디는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한 두 게임을 시작으로 플랫폼 내 우수한 인디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7-29 17: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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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문피아, '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수상작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과 문피아가 공동 주최한 ‘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의 수상작이 17일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3억9000만 원 규모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접수돼 4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대체역사·퓨전 장르의 ‘무신연의: 여포가 효도를 잘함’(작가 별꽃라떼)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1588 샤인머스캣으로 귀농 왔더니 신대륙’(작가 간다왼쪽), ‘A급 헌터가 살아가는 법’(작가 검미성), ‘종말의 뱀이 되었다’(작가 비도™) 등 3개 작품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15개 작품이 우수상을, 25개 작품이 특선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6000편 이상의 작품이 접수됐다. 판타지, 무협, 현대물, 스포츠, 대체역사 등 다양한 장르가 참여해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공모작들은 무료 연재 후 유료화가 가능해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어 창작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수상작은 문피아에서 선독점 연재된 후 네이버시리즈로 확대되어 더 많은 독자와 만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웹툰으로 제작되어 네이버웹툰에서 정식 연재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로 인해 작품의 IP 확장 가능성이 높아진다. 과거 공모전에서 발굴된 ‘나노 마신(喇勞 魔神)’(작가 한중월야), ‘신입사원 김철수’(작가 오정), ‘나 혼자 탑에서 농사’(작가 sdcknight) 등 여러 작품이 원작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웹툰과 영상으로 IP를 확장해 웹소설 시장 저변을 넓혔다. 손제호 문피아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에는 다양한 장르의 유망작이 많이 발굴되었다”며, “문피아는 웹소설 창작자의 발굴과 데뷔, 육성 기회를 늘려 국내 최고의 웹소설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웹소설 총괄 박제연 리더는 “공모전 수상작이 네이버시리즈 연재와 웹툰화를 통해 작품 IP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피아는 웹소설 지망생들을 위해 ‘2024 지상최대 캐스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달 2작품을 선정, 작품 프로모션과 네이버시리즈 정식 연재 및 웹툰화를 지원한다. 또한 ‘아카데미 365’를 통해 창작 프로세스와 연재 전략 강의, 집필 훈련 프로그램 등 작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웹소설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2024-07-17 13: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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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도밍고, '어게인 2024 투란도트' 지휘자로 합류
[이코노믹데일리] 20세기 최고의 테너이자 지휘자인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가 12월 코엑스에서 공연되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에 지휘자로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도밍고가 한국에서 지휘자로서 역량을 선보이는 첫 무대다. 도밍고는 '쓰리테너'라는 브랜드를 탄생시킨 주역으로 2007년 타계한 루치아노 파바로티, 건강문제로 무대에 설수없는 호세카레라스와 달리 83세의 고령에도 여전히 지휘자로, 이제는 테너가 아닌 바리톤으로 전 세계무대를 누비고있다. 그는 1973년 뉴욕 시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지휘를 시작해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 유수 오페라 극장에서 140여 회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60년간 4000회 이상 노래하며 LA 오페라 극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도밍고는 '도밍고 콩쿠르' 등을 통해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들을 발굴했으며 그가 발굴한 오페라 가수들은 세계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노래하고 있다. 한국의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도 그가 발굴했다. 그는 이번 어게인 투란도트를 통해 한국 오페라 시장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도밍고 외에도 세계적인 테너이자 지휘자인 호세 쿠라, 유럽 최고의 오페라 전문 지휘자 파올로 카리냐니가 함께 참여한다. 호세 쿠라는 도밍고 콩쿠르 우승자 출신으로, 쓰리테너 이후 로베르토 알라냐와 함께 세계 오페라계를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다. 그는 노래와 지휘를 병행하며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파올로 카리냐니는 그야말로 유럽 최고의 오페라 전문 지휘자다.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에서 공부한 그는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과 수많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세계 최고 반열의 지휘자다. 오는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 컨벤션센터 D홀에서 펼쳐질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도밍고와 함께하는 세계적인 지휘자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오페라 가수들을 망라한 '꿈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세계 오페라의 여왕으로 등극한 투란도트 역에 '아스믹 그레고리안', 메트로 폴리탄의 투란도트 '류드밀라 모나스티르스카', 또하나의 세계적인 투란도트 '에바 플론카', 전 세계 오페라극장의 캐스팅 1순위 칼라프 '유시프 에이바 초프', 메트로 폴리탄의 황태자 '브라이언 제이드', 가장 아름다운 디바 리우 역에 '줄리아나 그리고리안'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40년간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상연된 프랑코 제페렐리 연출의 투란도트를 라 스칼라의 2024 뉴 프러덕션 투란도트 연출자인 데이비드 리베모어가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인다. 박현준 총예술감독은 "어게인 투란도트는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참여와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의 공연으로 오페라계와 공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오페라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09 22: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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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TURANDOT)와 투란도트(TWORANDOT)
[이코노믹데일리] 오페라 '투란도트'가 21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공연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2003년 월드컵경기장 공연은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고, 2005년 세종문화회관 공연 또한 성공적이었다. 올해 12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Again 2024 Turandot)’주최측은 2003년과 2005년의 감동을 재현하며 매년 대규모 오페라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투란도트는 중국을 배경으로 차가운 마음의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에게 구혼하는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푸치니의 아름다운 음악과 극적인 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Nessun Dorma'와 'In Questa Reggia' 등의 아리아는 매우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실내 오페라 공연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최고의 캐스팅과 압도적인 무대 효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휘는 파올로 카리야니, 호세 쿠라, 쟈데르 비냐미니가 맡고, 칼라프 역에는 유시프 에이바초프, 호세 쿠라, 알렉산드로 안토넨코 등이, 투란도트 역에는 아스믹 그리고리안, 리우드밀라 모나스티스카 등이 캐스팅 됐다. 특히 한국인 소프라노 박미혜 교수도 출연해 눈길을 끈다. 오는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 컨벤션센터 D홀에서 7000석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40년간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상연되었던 프랑코 제페렐리 연출의 투란도트를 라 스칼라의 2024 뉴 프러덕션 투란도트 연출자인 데이비드 리베모어가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인다. 그런데 어게인 2024 투란도트의 공연 소식이 전해진 직후 또 다른 투란도트 공연소식이 들려왔다. 오페라 공연기획사 솔오페라단이 오는 10월 12∼19일 8일간 서울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 KSPO DOME에서 '2024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을 공연한다며 6월 17일부터 티켓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힌 것이다. 이 공연은 다니엘 오렌이 지휘를 맡고, 칼라프 역에는 마틴 뭴레와 아르투로 샤콘-크루즈, 투란도트 역에는 마리아 굴레기나, 올가 마슬로바, 전여진 등이 출연한다. 솔오페라단은 “세계적 오페라 공연팀 ‘아레나 디 베로나’는 창단 이래 100년 만에 최초로 해외 공연을 시도하는데 그 첫 공연을 한국에서 여는 것”이라며 “유서 깊은 이탈리아의 오페라 공연 의상과 소품을 볼 수 있고, 중국 황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웅장한 무대도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공연 모두 웅장한 스케일과 감동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은 그 공개 타이밍이 참 묘해서 어게인 투란도트에 대한 김빼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공연의 구성이 '베로나 오리지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것인지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무용단이 오지 않는데다 캐스팅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연출자에 대해서도 이미 고인이 된 프랑코 제피렐리만 언급됐을 뿐 그를 대신할 연출자에 대한 소개가 없다. 지휘자 다니엘 오렌은 베로나에서 활동하는 훌륭한 지휘자이지만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라 하기엔 좀 부족하다는 지적이며, 올가 마슬로바는 큰 무대에 오른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인 소프라노 전여진 또한 신인이다. 특히 올가 마슬로바는 어게인 투란도트 공연과 이중 계약을 맺어 어게인 투란도트 캐스팅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너 마틴 뭴레는 1급 극장에서 칼라프를 맡은 경험이 없고, 아루투로 챠콘 크루즈는 칼라프 역에 어울리는 소리를 갖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주최측 유튜브채널과 티켓사이트인 인터파크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노출된 베로나 오리지널 홍보 영상에는 유시프 에이바초프가 노래하는 모습이 등장해 혼란을 주고 있다. 그는 베로나 오리지널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12월 어게인 투란도트 코엑스 공연에 출연한다. 아무튼 우스갯소리로 투란도트(TURANDOT)는 '투란도트(TWORANDOT)'가 되어 버렸고 대부분의 관객들은 잘 살펴보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둘 다 보기엔 티켓 값이 무시무시하기 때문이다.
2024-07-0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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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선재' 열풍...변우석 "선재는 인생 캐릭터, 저또한 아직도 선재 앓이중"
[이코노믹데일리] “선재라는 인물을 저 혼자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선재의 감정을 연기로 잘 표현할 수 있게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나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해요.” 본명보다 ‘류선재’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는 배우 변우석은 지난 30일 오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변우석은 지난 28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고등학교 시절 부상으로 수영 선수를 은퇴하고, 밴드 그룹으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성공한 톱스타 남자주인공 ‘선재’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에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 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물’이다. 이번 드라마로 첫 주연을 맡은 배우 변우석은 선재 역할로 캐스팅됐을 당시 “대본을 읽고 ‘나한테 온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푹 빠졌다”며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수시로 회사에 전화해 확인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에 빠졌던 이유로는 ‘지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세하게 적힌 지문의 느낌들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가장 아름다웠던 대목으로 ‘한강 다리 장면’을 꼽았다”고 덧붙였다. 변우석은 “1화의 한강 다리 장면의 대본을 읽었을 때는 아름답지만 너무 드라마적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4화의 한강 다리 장면을 읽고 오랜 세월 동안 솔이를 좋아한 선재의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강 다리 장면은 1화와 4화에서 각각 다른 시점으로 보여지며 선재와 솔이의 서사를 극대화하는 장면으로 드라마 팬들에게도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변우석은 타임슬립이라는 특수한 요소가 포함된 드라마 특성상 시간 흐름에 따라 변하는 선재를 보여주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10대, 20대, 30대의 각기 다른 선재를 위해 그는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생 선재는 머리를 내려서 수수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20살 대학생이 됐을 때는 열심히 운동해서 대학을 갔기 때문에 편한 느낌의 머리 스타일을 생각했고, 톱스타가 된 34살 선재는 화려하고 꾸민 느낌이 많은 스타일이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대, 20대, 30대 각 나이대의 선재를 하얀색, 노란색, 검붉은색으로 비유한 그는 “제가 생각하는 고등학생 선재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알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투명한 모습들 때문에 하얀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학생 선재는 여러 번의 고백과 차임으로 단단해져 가는 느낌이라 노란색이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인 선재는 열정적이면서도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 때문에 어두운 면이 보여서 검붉은색”이라고 표현했다. 드라마 속 기억에 남는 애드리브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사보다는 표현에서 강도를 줬다고 전했다. 그는 “선재가 솔이가 태성이와 사귄 적 없다는 걸 확인하고 박장대소하는 장면이 있다. 거기서 웃는 농도를 가장 크게 했던 장면이 생각난다. 또 할머니가 선재 가슴에 손을 얹고 얘기해 주시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감사합니다’라는 대사만 있었는데, 리허설 때 다른 감정들이 올라와서 본편에 나간 것처럼 표현해 봤다.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주인공들이 만날 수 없었는데 이때 할머니가 주인공들의 엇갈림을 마침표 찍는 장면을 연기하면서 감정들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표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6화까지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직업군과 나이대를 연기해야 했던 선재 캐릭터에 대해 변우석은 “혼자가 아닌 현장에 계셨던 감독님, 촬영 감독님, 스태프들 덕분에 16화라는 긴 시간 동안 선재를 연기하고 끌고 올 수 있었다. 연기하기 힘든 부분에서 같이 고민해주시고 제가 자신 있게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배역 솔이를 연기한 배우 김혜윤에게 “혜윤이가 솔이를 연기해 주었기에 선재가 나올 수 있었다. 또 힘들고 지칠 때 저뿐만 아니라 주변 스태프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고마움과 존경심 그리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작품을 고를 때 기준과 해보고 싶은 장르 또는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 변우석은 “대본을 읽었을 때 제가 공감되고 그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을 하고 싶다”라며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작가님과 감독님과 리딩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이 덕분에 선재의 감정에 대해서 되게 깊이 생각하면서 연기했고, 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공감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변우석은 “아직 저도 선재 앓이를 하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제 인생 작품이라고 생각되고,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계속 선재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변우석은 인기에 힘입어 오는 6월부터 아시아 투어 팬미팅에 나선다.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등을 돌 예정이며, 7월에는 국내 팬들을 위한 팬미팅이 계획돼 있다.
2024-05-31 15: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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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앞둔 구지은 부회장…아워홈 경영권 향방은
[이코노믹데일리]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이른바 ‘남매의 난’으로 불리는 경영권 다툼에 휘말린 가운데 회사의 운명을 가를 임시 주주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구지은 현 부회장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씨가 손을 잡고 막내인 구지은 부회장의 대표이사 연임에 제동을 걸면서 갈등이 극에 달했다. 구지은 부회장은 경영권 사수를 위해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구본성 전 부회장 측 사내이사 선임이 통과될 경우 경영권이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 아워홈 노조도 현 부회장 경영 체제에 힘을 싣는 가운데 이번 임시 주총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오는 31일 임시 주총을 열고 사내이사 추가 선임 등의 안건들을 처리한다. 아워홈은 자본금 10억원 이상 기업으로 사내이사가 최소 3인이어야 하는데 현재 2명 뿐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아워홈 서울 마곡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구미현 씨와 남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이사로 하는 주주제안이 가결됐다. 반면 구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10여명의 재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 3일까지로 이번 임시 주총서 경영권 행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지은 부회장이 지난 2017년부터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장녀 구미현 씨와 차녀 구명진 씨가 어느 편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다. 구명진 씨가 일관되게 구 부회장 편을 들어온 가운데, 이번엔 구미현 씨가 오빠 편을 들면서 구 부회장이 쫓겨나게 된 것이다. 아워홈은 창립자인 구자학 회장의 1남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인 구미현 씨가 19.28%, 차녀 구명진 씨가 19.6%, 막내인 구 부회장이 20.67%를 갖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구미현 씨 부부를 앞세워 구 부회장으로부터 승기를 잡은 상황이다. 구미현 씨는 가정주부로 그동안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번 분기점의 캐스팅보트를 쥔 인물이다. 과거 행보를 보면 그는 철저히 자신의 금전적 이득에 따라 입장을 취해왔다.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는 아워홈 매각을 목적으로 이사회 장악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구 전 부회장은 이번 임시 주총에서 자신의 장남 구재모 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 씨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의 건을 안건으로 올렸다. 다가올 주총 결과에 대한 예측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장남 구 전 부회장이 여러 글로벌 PEF(사모펀드) 운용사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영권 매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뒷얘기들이 무성하다. 때문에 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불발되면 회사 주인이 향후 오너가 아닌 제3자로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구지은 부회장도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이번 임시 주총에 구미현 씨의 지분(19.28%)을 회사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안건을 상정했다. 아워홈의 배당 가능 이익인 5331억원을 활용해 1년 안에 전체 지분의 61%(1401만9520주) 내에서 자사주를 사들이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현금화를 보장하고 구미현 씨를 설득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이 경우 구 부회장 측 지분의 합(구미현 씨 19.28%, 구 부회장 20.67%)이 구 전 부회장(38.56%)을 넘어서게 된다. 아워홈 노동조합도 구 부회장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아워홈의 실적이 구 부회장 부임 이후인 2021년부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아워홈 매출은 △2021년 1조7408억원 △2022년 1조8354억원 △2023년 1조9835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각각 257억원, 537억원, 943억원으로 올랐다. 아워홈 노동조합은 최근 구미현·이영열씨 자택에서 “경영에는 무지한 구미현·이영열 부부는 사내이사에서 즉시 사퇴하라”는 현수막 등을 내걸었다. 또 지난 27일에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구 전 부회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까지 냈다. 노조 측은 “구 전 부회장은 특정경제범죄법 횡령·배임 사건이 재판 중이지만 최근까지 반성의 기미 없이 천문학적인 배당금을 요구하고 본인과 자식을 기타 비상무이사와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경영복귀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4-05-29 18: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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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인픽! 요즘공연'으로 중소극장 공연 시장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인터파크(대표이사 최휘영)는 믿고 볼 수 있는 중소형 작품을 선정하는 '인픽! 요즘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극장 공연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인터파크는 공연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형 공연 전용 시상식 '혜공 인 더 파크 어워즈', 중소극장 공연 할인 캠페인 '피크닉' 등을 전개해왔다. 이번에는 국내 대표 티켓 플랫폼으로서 보유한 차별화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한 국내 공연을 선정하는 '인픽! 요즘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픽! 요즘공연'은 매달 개막하는 전체 클래식 공연과 1천 석 미만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연극ㆍ뮤지컬 작품이 대상이다. 그 중 판매 데이터와 작품성, 대중성, 창작진, 캐스팅 등을 심사해 매월 최대 20개 공연을 추천작으로 선정한다. 첫 번째 '인픽! 요즘공연'에는 연극 <햄릿>, <웃음의 대학>, <연안지대>, 뮤지컬 <벤자민 버튼>, <어쩌면 해피엔딩>, <클럽 드바이>, 클래식 <대관령음악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작품은 추천 키워드 및 한 줄 코멘트와 함께 소개해 관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작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터파크는 이달의 '인픽! 요즘공연' 선정작을 더욱 합리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먼저, 6월 10일(월)까지 매일 오전 10시마다 선착순 100명에게 2천 원 중복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6월 17일(월)까지 타임딜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인픽! 요즘공연' 주요 작품을 최대 4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추천 작품을 예매한 고객 대상 추첨 이벤트를 마련해 연극ᆞ뮤지컬 할인 쿠폰, 뮤지컬 <에밀> 공연초대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백새미 인터파크트리플 엔터사업그룹장은 "관객들에 우수한 작품을 소개하고 공연 산업의 확대를 지원하고자 인터파크만의 전문성을 살린 공연 선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대표 티켓 플랫폼으로서 중소극장 공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작품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9 09: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