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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5, 삼성·LG 'AI 홈' 선점 경쟁…'일상 속 편리함'
[이코노믹데일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홈 생태계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쳤다. 양사는 모두 가전, TV, 모바일을 아우르는 AI 홈 솔루션을 중심으로 일상 속 사용자의 편의성과 맞춤형 경험을 강조하며 차세대 스마트홈 시장 선점을 노렸다. 이번 IFA 2025에서 삼성과 LG는 모두 AI 홈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일상과 가전을 연결하는 '스마트홈 경쟁'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줬다. 삼성은 '앰비언트(Ambient) AI'와 방대한 기기 연계로 범용성을 강조하는 반면 LG는 실사용 시나리오와 현지 고객 맞춤형 디자인, 에너지 효율로 체험 중심 전략을 펼쳤다. IFA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 및 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 1924년 B2B 전자 제품 전시회로 출발해 올해로 101주년을 맞았으며 매년 1800여개 글로벌 기업과 1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삼성전자는 주변 환경 요소에 대한 반응을 강조한 앰비언트 AI를 기반으로 한 AI 홈 비전을 공개했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온도, 조명, 소리, 움직임 등을 조절하고 가족·펫 케어, 에너지 절감, 보안 등 4대 핵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은 "향후 3년 내 10억 대의 AI 기기가 전 세계 가정에 확산될 것"이라며 "삼성 AI 홈 경험은 전에 없던 빠른 속도로 고객들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AI 홈'은 사용자 상황에 맞는 제안하고 동작을 수행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여유롭게' 만든다. 가령 아침에 스마트폰에서 날씨와 스케줄을 확인하고 사용자의 습관에 맞춰 에어컨과 조명이 스스로 작동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집을 비우면 집 안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보안 모드를 활성화 한다. 또한 △패밀리 케어 △펫 케어 기능 등 가족 구성원들의 일상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돌봄 경험도 제공한다.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도 가전, 스마트폰 사용 패턴에 이상 징후가 있으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을 제공하고 반려 동물의 짖음이 감지되면 진정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재생하기도 한다. 삼성 AI 홈은 집 안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을 준다. 고효율 AI 가전과 스마트싱스의 에너지 절약 기능을 연계하면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를 기반으로 개별 기기와 연결 환경에서 높은 보안을 제공한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를 스스로 이해해 알아서 맞춰주는 AI 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삼성의 혁신 제품과 기술로 완성된 AI 홈에서 쉽고 편리하며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미래를 지금 바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AI 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AI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방, 휴식, 캠핑 등 다양한 실생활 시나리오에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동해 맞춤형 제어와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기존 LG 씽큐 온이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었다면 AI홈 플랫폼 LG 씽큐 AI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 △고장∙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LG는 유럽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한 신제품 25종을 공개했다. 올해 유럽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AI 가전은 시장과 고객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성, 디자인, 편의성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유럽의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기조를 고려해 주요 신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개선해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달성했다. 여기에 AI가 사용 패턴에 맞춰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도록 개선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IFA 2025는 유럽 생활가전 시장이 고효율 가전과 AI홈 솔루션으로 재편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삶과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LG AI홈 솔루션과 유럽 고객들에게 꼭 맞는 제품들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AI홈 경쟁은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AI 기반 생태계 구축과 고객 체험 확대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데이터와 서비스 기반 구독 모델로 확장될 경우 고객이 자사 가전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락인(Lock-in) 효과가 향후 전략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8 18: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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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머니마켓액티브' 누적 개인순매수 5천억 돌파 外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누적 개인 순매수 5000억원을 돌파해 5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연초 이후 2조7497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올 들어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ETF다.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 5144억원은 국내 파킹형 ETF 가운데 최대 규모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해당 ETF는 지난해 8월 상장 후 수익률 3.53%를 기록하며 단기 자금 운용을 고려하는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개월 2.70%(연 환산), 1년 3.3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자산 규모 1조원 이상의 머니마켓액티브 ETF 가운데 수익률도 가장 높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채권 및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단기 운용 상품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엄격한 신용 관리와 유연한 운용 전략을 통해 변동성 장세에서 최선의 파킹형 ETF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7개 기업 손잡고 '자립준비 청년' 돕는다 키움증권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캠페인 '어른까지 얼른준비'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중요한 순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7개 기업과 함께 캠페인을 기획했다. △무신사(패션) △여기어때(여행) △쏘카(모빌리티) △오늘의집(인테리어) △스픽(영어교육) △미니창고 다락(공유창고) △헬리녹스(캠핑)가 함께한다. 먼저 초록우산이 도움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을 모집하고 지난 달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한 자립준비청년 10명의 지원을 시작으로 △헬리녹스 △쏘카 △오늘의집 △다락 △무신사 △여기어때 △스픽 순으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캠페인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해당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기업들은 자사 서비스 제공과 함께 할인, 특별 혜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에 참여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사회공헌 협업을 통해 더 풍성한 지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하반기 주목할 핵심 테마' 라이브 세미나 개최 대신증권은 정책 변화, 관세 불확실성 등을 내용으로 한 '하반기 주목할 네 가지 핵심 테마' 온라인 라이브 세미나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에는 대신증권 이경연 연구원이 상법 개정과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중심 '자본시장 선진화(금융)'를, 이희영 연구원이 공급망 재편 속 올해 하반기 제약 및 바이오 산업 중심 '관세 불확실성 완화1(제약/바이오)' 특강을 진행한다. 오는 28일 오후 4시에는 이경민 연구원이 하반기 증시 전망과 정부 산업정책을 주제로 '정책변화, 소프트소비(투자전략)'를, 김귀연 연구원이 자동차 관세인하 이후 대응전략 중심 '관세 불확실성 완화2(자동차)'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10명)이 제공되며 2회 모두 참여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10명)를 증정한다. 박환기 대신증권 영업지원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하반기에 고객들이 관세 등 주요 이슈와 수혜 업종을 탐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맞는 차별화된 투자 인사이트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 '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 수탁고 1조5천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대표 채권형 상품인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가 수탁고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말 6600억원 규모였던 해당 펀드는 올해 들어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불과 두 달여 만에 5000억원 이상이 추가로 유입되며 단기간에 1조5000원을 달성했다. 2001년 출시 된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펀드는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채권형 펀드로, 20년 이상 축적된 운용 경험과 일관된 성과를 기반으로 꾸준한 신뢰를 얻어왔다. 해당펀드는 신용등급 A- 이상 우량 신용채권과 기업어음(CP) 단기물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한 기업의 펀더멘털을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요소가 있는 채권은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안정성과 유동성 모두를 확보하는 운용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김경일 신한자산운용 자산관리(WM)연금채널 본부본부장은 "관세 불확실성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속에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강화되며 채권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며 "단기 채권 중심 전략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당사는 엄격한 크레딧 분석과 선별적 투자를 통해 연말까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과를 이어가겠다" 라고 말했다.
2025-08-21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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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수요가 세단보다 더 늘고 있는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김지영의 카(CAR)멜레온 코너는 다양한 몸의 색깔을 띠는 카멜레온처럼 차(車)와 관련해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다양한 소식을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동차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세요! <편집자주> 스포츠 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용성을 겸비한 데다가 과거와는 변화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SUV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UV는 대부분의 기업들에서 견고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다나와자동차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월 2만8000대, 5월 2만5244대, 지난달 2만5517대를, 기아는 4월 3만3904대, 5월 2만8248대, 지난달 2만9831대를 판매했다. KG모빌리티(KGM)은 4월 3546대, 5월 3560대, 지난달 3041대였으며 르노코리아는 4월 5193대, 5월 4147대, 지난달 4913대였으며 쉐보레는 4월 1298대, 5월 1383대, 지난달 1264대를 기록했다. 반면 세단은 SUV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세단은 지난 4월 1만8491대, 5월 1만5923대, 지난달 1만7954대가 국내 판매됐으며 기아는 4월 7125대, 5월 7137대, 지난달 6461대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최근들어 유독 SUV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공간 활용성과 도로 상황 파악이 세단보다 용이하기 때문이다. 실내 공간이 세단보다 넓고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하는 등 공간 활용성이 좋다. 또한 비교적 높은 시트 포지션에 도로 상황을 파악하기 쉬워 위험애 대응하기 유리하다. KGM 관계자는 "내부 공간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패밀리카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고 실용성이 높기 때문에 SU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SUV는 쿠페형, 소형, 전기, 럭셔리 등 세그먼트도 세단보다 다양해 소비자의 구매 선택 폭이 넓어진 것도 SUV 인기에 한 몫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차박이나 캠핑 등을 많이 하는 추세라 앞으로도 SUV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8-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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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놀이 용품 반값 할인, 배민 '파트너전담센터' 오픈 外
[이코노믹데일리] 쿠팡이 다음 달 4일까지 수영·캠핑·골프·요가 등 4000여개 스포츠·레저용품을 할인하는 ‘서머 빅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이 입점 업주 상담 전문 고객센터인 파트너전담센터를 공식 오픈했다. 편의점 GS25가 남자 아이돌 그룹 NCT DREAM과 손잡고 오는 30일 ‘아이돌컴백샌드위치’를 출시한다. ◆ 쿠팡, 여름철 물놀이·레저 용품 최대 50% 할인 쿠팡이 다음 달 4일까지 수영·캠핑·골프·요가 등 4000여개 스포츠·레저용품을 할인하는 ‘서머 빅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르플렉스·위크나인·에르고바디·아레나 등 쿠팡 인기 브랜드 80여곳이 대거 참여했다. 1만~2만원대 특가 상품도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네이팡 자외선 차단 마스크’, ‘코코릭 아쿠아 워터 해먹 튜브’, ‘나이키 트레이닝 더플백’, ‘스톤콜드 트리코트 래쉬가드 상하의 세트’ 등이다. 쿠팡 유료 멤버십 와우회원은 2만원·5만원·7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 금액대별 추가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 배민, ‘파트너전담센터’ 오픈···입점 업주 원스톱 상담 제공 배달의민족(배민)이 입점 업주 상담 전문 고객센터인 파트너전담센터를 공식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연 파트너전담센터는 입점 업주가 배민 이용과 관련한 모든 문의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업주 전용 문의 채널이다. 파트너전담센터는 주문, 리뷰, 정산, 광고 운영 등 문의 유형에 따라 나눠져 있던 업주향 고객센터, 광고가입센터 등을 하나로 통합해 원스톱 상담을 제공한다. 배민은 파트너전담센터를 통해 업주에게 간편하고 정확한 응대를 제공함으로써 업주 만족도를 높이고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 향상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파트너전담센터에서는 주문·배달, 리뷰, 정산, 광고 가입·운영·해지, 가게·업주·메뉴 정보 수정, 프로모션, 서비스 변경 사항 등 배민 입점 가게 운영과 관련한 모든 문의를 처리할 수 있다. ◆ “1020 팬심 잡아라”…GS25, 엔시티 드림과 ‘아이돌 샌드위치’ 출시 편의점 GS25가 남자 아이돌 그룹 NCT DREAM(엔시티 드림)과 손잡고 오는 30일 ‘아이돌컴백샌드위치’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아이돌 샌드위치’와 ‘프리미엄 돈까스 샌드위치’의 반반 조합으로 구성됐다. NCT DREAM 로고로 디자인한 패키징과 함께 38종의 NCT DREAM 한정판 스티커가 랜덤으로 동봉됐다. GS25에 따르면 아이돌 샌드위치는 1020세대 매출 비중이 40%에 육박하며, 샌드위치 카테고리 내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꼽혔다.
2025-07-29 11: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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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장마 뒤 '모기와의 전쟁' 시작...기피제 라인업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전국적으로 이어진 폭우에 모기 개체 수의 급증이 예상되고, 본격적인 바캉스 철이 다가오면서 모기 기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검증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가 커지며 제약업계도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표적인 모기 기피제 제품으로는 동국제약의 ‘벅스케이프’, 현대약품의 ‘버물리’, 종근당의 ‘아웃키퍼’ 등이 있다. 동국제약의 벅스케이프는 상황별, 용도에 따라 맞춤 사용이 가능한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스프레이 아웃도어는 땀이 많이 나는 야외에서 적합한 제품으로 고함량의 이카리딘 성분이 모기·털진드기·살인진드기 등 해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이카리딘 성분은 후추 추출물레서 유래한 저자극 성분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인체용 해충 퇴치제에 권장하고 있다. 또한 1회 분사로 최대 5시간 효과가 지속되며 활동 중에도 효과가 쉽게 사라지지 않아 캠핑이나 물놀이, 등산 등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에프터바이트는 벌레 물림 이후 사용하는 제품으로 저자극 소독 성분과 시원한 멘톨 성분이 상처 부위의 소독과 가려움 완화에 도움을 준다. 롤온 타입으로 내용물이 흐르지 않아 위생적이며 피부 찰과상이나 자상, 경미한 화상 등에도 사용할 수 있어 응급 처치용으로도 유용하다. 국화 에어로졸은 국화과 제충국에서 추출한 살충 성분인 피레트린을 함유해 모기, 파리, 바퀴벌레 등 3대 해충에 살충·퇴치·예방 기능을 갖췄다. 피레트린은 해충에만 강한 살충력을 보이며 숨어있는 해충까지 제거할 수 있다. 마지막 미스트 포 베이비는 WHO에서 ‘U’ 등급으로 분류된 안심 성분을 사용해 유아부터 임산부, 고령까지 전 연령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부드러운 미세분사 타입으로 피부와 의류 위에 균일한 보호막을 형성해 모기와 진드기의 접근을 차단한다.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버물리’는 현대약품의 대표적인 벌레물림 치료제다. 다양한 종류의 제품군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버물 이카리딘케어는 ‘이카리딘’ 성분을 함유해 모기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진드기 등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이 외에도 흡수가 빠르고 벌레 물린 부위에 마사지 기능이 있는 ‘둥근머리버물리겔’, 피부가 약한 어린이들을 위한 저자극 크림타입 ‘버물리 키드크림’ 등 연령과 피부타입에 따라 구매가 가능하다. 종근당의 모기기피제는 아웃키퍼와 아웃키퍼 파워 두 가지로 구성돼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일반형 아웃키퍼는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이카리딘을 함유해 모기와 털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은 성분으로 6개월 이상의 영유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아웃키퍼 파워는 강력한 차단 효과가 특징이다. 디에칠톨루아미드(DEET)가 24%나 함유돼 한 번의 분사로 4시간 이상 효과가 지속돼 활동성이 강한 산모기와 바다모기를 막는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이 때문에 낚시족과 캠핑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25-07-23 08: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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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참가...맞춤형 EV로 일상 바꾼다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은 이제 거의 끝났습니다. 탑승자 맞춤형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확장하겠습니다." 전기차(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현대자동차, 기아 등 완성차 기업들이 미래 전기차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친환경차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용자 맞춤형 친환경차를 통해 환경과 고객 편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는 올해 8회차로 총 95개 업체와 451개 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전기차 캐즘 기조가 무색할만큼 내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앞서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지난 1월 발표한 '지난해 자동차 산업 평가 및 올해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 누적 기준 전년대비 17.7% 증가한 59만8000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의 39.9%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1분기 자동차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내수량은 16만9000대다. 지난 2023년 12만대, 지난해 14만대에 이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친환경차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100%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차들을 위주로 전시하며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성능을 내비쳤다. 앞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 중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67.2%로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아는 EV4 GT-라인과 PV5 패신저,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맞춤형 모빌리티를 공개했다. EV4는 스포츠 유틸리티차(SUV)에서 영감을 얻어 SUV에만 있는 요소들을 세단에 적용시킨 차량이다. 정면에서 봤을 때 마치 호랑이의 모습이 보이는 타이거 페이스 형태로 날렵한 인상을 줬다. 또한 센터거리도 사선 패턴을 활용해 보다 기하학적인 패턴과 하이테크한 면모를 보여줘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EV4는 차체가 큰편으로 세그먼트가 준중형 세단이며 K3나 아반떼 등과 동급이다. 해당 모델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530㎞까지 주행 가능하며 현대차·기아를 통틀어 주행거리 성능이 가장 좋다. 트렁크도 골프백 2개와 보스턴백 3개 정도가 들어갈 만큼 넉넉하며 안쪽 레버를 당겨 폴딩시키면 훨씬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차량 가격이 공식적으로는 5600만원이지만 저렴한 포지션으로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고 보조금 5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하면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PV5 패신저는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나온 첫 번째 모델로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채택해 서비스나 물류, 레저 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단연 방문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카고(화물차) 모델인 PV5 슈필라움이다. 행사장에 전시된 슈필라움은 LG전자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패션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컨셉으로 제작됐으며 오피스 분위기가 나도록 내부를 구성했다. 또한 트렁크 뒷 공간에는 쇼룸을 구성해 이색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뒷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보였다. 기아 관계자는 "슈필라움은 오피스 콘셉트뿐만 아니라 캠핑, 릴레스 등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내부를 커스터마이징(맞춤 구성)할 수 있다"며 "내년 하번기 정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기아의 경우 판매 차량 60%가 전기차로 판매되고 있기도 해 이제는 캐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하고 이전보다 발전한 성능과 주요 특장점을 공개했다. 디 올 뉴 넥쏘는 1회 충전 시 최대 650㎞를 주행할 수 있으며 150kW급 모터 출력과 개선된 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전작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루트 플래너를 통해 수소 충전소의 실시간 정보와 수소 에너지 흐름도, 주행 가능 거리 등 정보를 확인 가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은 부가적 요소로, 차량 성능과 효율 면에서 훨씬 강해졌으며 이름 빼고 다 바뀐 수준"이라면서도 "현재 개발 중인 차량으로 실제 판매될 양산차와는 다를 수 있고 구체적인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시에서 EV행운충전소를 운영하며 '내 EV 라이프를 지키는 부적' 콘셉트의 캐릭터와 굿즈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한 뒤 이에 맞는 EV 에브리케어 서비스까지 매칭받는 구조였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적용해 용도에 적합한 EV차를 만들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6-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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