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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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재밌다①...자동차 용어 정리 해드립니다
[이코노믹데일리] ※김지영의 카(CAR)멜레온 코너는 다양한 몸의 색깔을 띠는 카멜레온처럼 차(車)와 관련해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다양한 소식을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동차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세요! <편집자주> 자동차 관련 기사를 보다 보면 토크다 마력이다 등등 자동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다소 낯선 용어들이 등장한다. 초보 운전 독자들이 자동차 관련 용어를 익혀 자동차 기사를 더 쉽게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사를 작성한다. ◆성능을 나타내는 기본 용어 자동차의 성능을 나타내는 단어는 다음과 같다. 우선 마력은 자동차 엔진이 낼 수 있는 최대의 힘을 나타내는 단위다. 관련 단위는 PS나 HP, kW 등으로 표기한다. 엔진의 마력이 높으면 높을 수록 최고 속도는 우수해진다고 볼 수 있다. '토크'는 엔진이 만들어내는 회전력이 강한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다. 표기는 kgf.m, Nm 등이다. 토크가 높을 수록 가속력이 빠르다고 볼 수 있다. '배기량'은 차량 엔진 실린더의 부피를 뜻한다. 엔진 실린더란 왕복 기관이나 펌프의 핵심 동작 부분으로, 피스톤이 움직이는 공간이다. 단위는 CC나 L를 사용하며 배기량이 크면 연료도 더욱 많이 쓰게 된다. '제로백'이란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최대 가속력을 측정할 때 쓰는 용어다. 얼마나 빨리 속력을 올릴 수 있는 지를 측정할 때 사용되며 제로백이 빠르면 빠를수록 가속 성능이 좋은 차량이다. ◆ 자동차 사이즈 용어 자동차의 실제 크기를 측정하는 용어는 다음과 같다. '전장'은 차량의 맨 앞부터 뒤까지의 길이를 나타낸다. 전고는 차량의 가장 높은 부위와 지면까지의 높이를 나타낸다. '전폭'은 차량의 왼쪽과 오른쪽 끝단까지의 거리며 '축거(휠베이스)'는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까지의 거리를 나타낸다. 전장, 전고, 전폭, 축거 모두 단위는 mm를 사용한다. ◆ 차량 형식 용어 다양한 차량 형식을 나타내는 단어는 다음과 같다. 차량 형식은 세단, 해치백, 왜건,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세단'은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4, 5인승 승용 차량을 뜻한다. '해치백'은 세단의 후면부를 높게 설계한 차량이며 왜건은 해치백과 유사하지만 트렁크룸이 해치백보다 넓은 형태의 차량을 뜻한다. 'SUV'는 승용차와 화물차의 중간 성격 차량으로 승용차보다는 크기가 크지만 내부는 승용차 느낌과 비슷하다. 또한 SUV는 차량 크기가 크다 보니 여행이나 캠핑 등 야외 레저 활동을 하기에 적합하다.
2025-05-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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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처럼 조용하고 강력하게…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의 '다음 챕터'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며 전동화 전환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 데이'를 열고 동력과 연비 효율을 향상시킬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기존 하이브리드차의 한계로 지적되던 주행성능은 올리고 연비 효율성, 정숙도는 높인 게 특징이다. 또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은 'P1+P2 병렬형 구조'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이 주로 P2 모터(회생 제동 및 주행 구동 담당)에 의존했다면, 현대차는 여기에 P1 모터를 추가했다. P1은 엔진에 직접 연결돼 시동, 발전, 구동 보조 역할을 수행하며 기존 벨트 방식(P0) 대비 마찰 손실을 줄이고 반응성을 높였다. 두 모터의 정교한 협업은 동력 성능과 연비를 모두 개선했다. 실제로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된 팰리세이드는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는 45%, 최고 출력은 19% 향상된 수치를 기록했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 '문지기' 역할을 하는 '엔진 클러치'의 위치도 변화했다. 클러치를 P1, P2 모터 사이에 넣음으로써 전기 모터만 작동되는 'EV 모드'로 주행 중 엔진 개입 시의 이질감을 줄여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주행 성능과 승차감도 한층 강화됐다. 전·후륜 모터를 정밀 제어하는 e-VMC 2.0 기술은 선회 안정성, 급조향 회피, 과속방지턱 통과 시 승차감까지 개선해 전기차(EV) 수준의 주행 경험을 구현한다. 모터를 단순한 추진력 이상의 '주행 품질 제어 수단'으로 쓴 셈이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기술력이 더해졌다. 전기차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스테이 모드, 외부 전력 공급(V2L), 스마트 회생 제동 같은 전동화 특화 기능을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되면서다. 특히 '스테이 모드'는 주행 없이도 공조,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정차 중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된 V2L은 전기차와 동일하게 최대 출력 3.6kW를 지원해 캠핑 및 차박 등 상황에서 다채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한다. V2L은 엔진 가동 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스테이 모드에서는 배터리 용량의 최대 50%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계층형 예측 제어 기술인 'HPC'와 스마트 회생 제동을 통해 연비를 더욱 향상시킨다. HPC는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으로 제어함으로써 경로별로 연비 향상에 최적화된 주행 모드(EV 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회생 제동 모드 등)가 작동되도록 유도한다. 스마트 회생 제동은 과속카메라 등의 내비게이션 정보와 차간 거리 등을 차량이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최적의 회생 제동 강도를 자동 적용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제동 페달 조작을 줄여 운전 피로도를 낮추고, 회생 제동을 통한 배터리 충전량을 증가시켜 연비 개선을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팰리세이드에 우선 탑재하고 향후 기아 및 제네시스 브랜드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동희 현대차그룹 전동화개발담당 부사장은 "전기차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완성했다"며 "전동화 전환기 속에서 고객에게 더 넓고 깊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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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화재와 닮은꼴…최근 우리나라 봄철 화재
[이코노믹데일리] 2025년이 시작된 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엔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돌풍을 타고 확산하다 다른 산불과 합류하며 통제 불능 수준의 산불이 6일 이상 이어졌다. LA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올해 LA 화재로 미 소방당국은 최소 24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10만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각종 건축물 1만2000여채가 손상되거나 파괴됐다. 특히 헐리우드 부촌으로 유명한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처음 불길이 일며 유명 인사들의 집도 줄줄이 화마의 피해를 입었다. 25일 현재 경북 의성에서는 나흘째 꺼지지 않는 산불이 밤사이 크게 번져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이 1만2000ha로 늘었다. 이는 지난 2000년 4월 강원 강릉·동해·삼척·고성 산불(2만3913ha),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강릉·동해·삼척 산불(2만523ha)에 이어 국내 산불 피해 규모로는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소방청은 경북 의성 지역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24일 안동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가 소방동원령을 추가 발령했다. 한편 경남 산청과 김해 산불 역시 25일 기준 각각 발생 닷새째, 나흘째에 접어들었으나 불길의 기세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의성 산불로 인해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운람사가 전소됐다. 농번기를 앞둔 농민들의 농기구와 전답이 다 타버려 피해 규모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림청 등은 지난 21일부터 24일 오후 8시까지 발생한 주요 산불은 경남 산청·김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충북 옥천 등 5건으로, 피해 면적은 1만584㏊로 집계됐으며 이는 여의도 면적(약 290㏊)의 36.5배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 1월의 LA 화재와 최근 우리나라 중남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봄철 화재 사이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생성성 인공지능(AI) 챗GPT는 “이 두 지역 화재 모두 환경적‧사회적 요인들이 맞물려 발생하는 현상이며 특정 시점에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건조한 기후와 고온 △강한 바람 △인간 활동과 방심 △산림과 식생 △기후변화를 공통점으로 짚어냈다. 건조한 기후와 고온: LA는 건조한 기후와 고온의 날씨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과 가을은 매우 건조해져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든다. 우리나라 역시 봄철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다. 이 시기에는 강수량이 적어 대기 중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 위험이 커진다. 이번 산불 발생한 지역 중 한 곳인 울산의 경우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건조주의보가 41일째 내리기도 했다. 건조주의보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태로 이틀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한 바람: LA에서는 ‘산타아나 바람’이란 강한 바람이 자주 발생한다. 이 바람은 화재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다. 특히 가을과 겨울 강하게 불어 화재가 빠르게 퍼지게 만든다. 우리나라에서도 봄철 강한 바람이 불며, 특히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바람이 화재를 확산시키는 주요 요소가 되고 있다. 봄철 산불이 빈발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결합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산불이 발생한 경북 의성 등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확산의 원인이 됐다. 인간 활동과 방심: LA는 화재는 종종 인간의 실수나 방심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캠핑이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불씨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봄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며 캠핑, 소각, 담배를 피우는 등 인간의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올봄 가장 큰 화재로 평가되는 경북 의성 화재도 제초기에서 튄 불똥이 마른 풀을 태우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과 식생: LA는 광범위한 산림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그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특히 건조한 풀들과 나무들이 불길을 빠르게 퍼뜨린다. 우리나라에서도 봄철 나무와 풀들이 건조해져 산불 위험이 높아진다. 산불은 대개 고온 건조한 날씨와 함께 발생하며 산림이 넓은 지역에서 쉽게 번진다. 기후변화: 두 지역 모두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도록 만든다. 기온 상승, 강수량 부족,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이 더욱 자주 유발하게 된다. 챗GPT는 “결국 두 지역 모두 기후변화와 자연환경의 특성, 인간 활동이 결합해 봄철 화재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5-03-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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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충전금지...선반 보관도 안 돼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우리나라 국적의 항공기 안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면 안 되고,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를 기내 선반에 보관하는 것도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리튬이온 보조배터리(이하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표준안을 마련해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사고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현재 일부 항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적용 중인 매뉴얼을 통일해 정리한 것이다. 표준안은 우선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적기부터 적용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 등이 해당한다. 국내 출발 외국 항공사는 추후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르면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수하물 위탁은 여전히 금지되며, 기내 반입만 허용된다. 또 기내에 갖고 타는 보조배터리도 용량과 수량 확인 및 보관절차가 강화된다. 현행 규정상 100Wh(와트시)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최대 5개까지 신고나 승인절차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서 따로 승인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이렇게 승인된 추가 배터리에는 보안 검색 때 빠른 확인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스티커를 붙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휴대전화 등에 사용하는 보조배터리는 100Wh 이하에 해당한다. 이를 넘는 대용량 배터리(100Wh~160Wh)는 항공사의 승인을 받아 2개까지만 허용되며, 캠핑용 등 160Wh를 초과하는 배터리는 아예 반입이 금지된다.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갖고 타는 경우에는 단자가 금속과 닿지 않도록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 보호형 파우치 또는 지퍼백 같은 비닐봉지 등에 넣어서 보관해야 한다. 이를 선반에 넣어서는 안 되며, 승객이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넣어둬야 한다.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할 때 즉각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다. 또 기내 전원이나 다른 배터리를 이용해 보조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전자담배 역시 선반 보관이 제한되며,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주머니에 넣어둬야 한다. 전자담배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조치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내의 전자담배 연기발생 사례가 미국에서만 90건 있었다. 우리나라는 1건이다. 국토부는 또 에어부산 화재의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판명될 경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의 논의를 통해 기내 반입 수량 제한 등 추가적인 규제강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2025-02-13 16: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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