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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 맞아 친환경 경영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LG유플러스는 임직원과 함께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가정에서 쓰지 않는 보조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키보드 등 폐가전제품을 회사로 가져왔다. 용산사옥에서는 이를 도넛과 커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열렸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직접 사용하지 않는 선풍기를 가져와 캠페인에 동참했다. 황 대표는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와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수거된 전자폐기물은 철, 구리, 알루미늄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전자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WEEE포럼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전자폐기물은 6천200만 톤에 달한다. 이는 2030년까지 8천200만 톤으로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폐기물에는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어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수질과 토양 오염, 건강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캠페인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가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고효율 네트워크 장비 도입, 폐기물 재활용 및 순환, 임직원 참여 탄소중립 활동 등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전자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구성원들과 함께 환경보호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11: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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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집안 모든 제품에 AI 적용하겠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 2024'를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SD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전세계 개발자·파트너∙미디어 등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AI for All-A Decade of Open Innovation and Beyond)'를 주제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멀티 디바이스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로 개인화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0년간 개발자∙파트너와 함께 노력했기에 혁신의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개방적 협업을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에 보안과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가족 구성원을 케어하는 최신 AI 기술, AI 기술의 B2B 확대 의지 등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 같은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SW·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걸 검토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삼성전자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 없이도 타사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엣지 AI(Edge AI)' 기술을 더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엣지 AI란 별도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집안의 고성능 사양의 기기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건 물론 보안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참석자들과 공유한 건 모바일부터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제품별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고연결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개인화된 AI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에 강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와 고성능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최적화하고, 생성형 AI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처음 공개된 '녹스 매트릭스'는 모바일 제품은 물론 TV, 가전 제품까지 확대돼 연결 기기간 보안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보안 레벨과 편리함을 동시에 높여주는 '패스키(Passkey)'는 삼성 계정은 물론 웹 브라우저 로그인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패스키는 내년에 출시될 TV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그리고 7형 LCD 터치 스크린‘AI 홈’기능이 탑재된 가전 제품에 우선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에코시스템 전반으로 AI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TV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TV가 시청 위주의 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집안의 다른 기기와 연동해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AI로 생성한 결과를 TV로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삼성 AI 캐스트' 기능도 소개됐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AI로 만든 이미지를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하거나, 보고 싶은 콘텐츠 목록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의 확장 가능성도 이야기했다. 타이젠OS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포함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덕션 레인지 등 7형 스크린이 부착된 가전까지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으로 구동되는 타이젠 AI 서비스는 삼성전자 제품과 사용자에 맞게 AI 모델을 최적화했다. TV에서 영상 통화를 이용할 때 음향 소리나 노이즈를 줄여 주고 전자 칠판에서 사용자의 필기 스타일을 예측해 노트 솔루션을 개선해 주는 식이다. 타이젠과 갤럭시 기기간 연동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폰∙태블릿∙노트 PC 사이에 지원되던 키보드∙마우스 공유 기능 '멀티 컨트롤'은 스마트 모니터와 TV까지 지원이 확대돼 사용성을 높여준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에서 관람객들이 'AI for Platform' 전시 부스에서 '스마트싱스'와 '삼성헬스'의 연동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가 10년 동안 3억500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34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 디바이스인 '워크위드스마트싱스(WWST)' 인증 협력 업체를 보유하면서 글로벌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개방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스마트싱스가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시키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적용할 예정인 '홈 인사이트'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 기기 사용 이력, 기기와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 리포트를 제공하고 필요한 기능도 알려준다. 가령 연결 기기를 통해 집이 비어 있다고 판단되면 외부에 있는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라고 제안해 주는 식이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는 '홈 인사이트 위젯'이 탑재돼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스마트싱스는 향후 삼성전자의 헬스 플랫폼 '삼성 헬스'와 다양한 건강∙운동 관련 기기를 연동해 고객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도 기술 세션 등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 개발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크로스 플랫폼 활용 수익화 방안을 선보였다.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제시했다.
2024-10-04 14: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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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5 화이트...디자인과 성능의 완벽한 하모니
[이코노믹데일리] 스틸시리즈가 새롭게 선보인 ‘아크티스 노바5 화이트’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 다양한 게이머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PC, 콘솔, 모바일 등 여러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 호환성을 자랑하며 고품질 음향과 우수한 착용감으로 세련된 디자인으로 게이밍 경험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의 완벽한 조화 디자인 측면에서 아크티스 노바5 화이트는 게이밍 헤드셋의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순백색의 깔끔한 외형은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기존의 어두운 색감이 주를 이루는 게이밍 헤드셋 시장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한다. 과도한 RGB 조명을 배제하고 심플함을 강조한 디자인은 게임 룸뿐만 아니라 사무실이나 거실 같은 다양한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기존 스틸시리즈의 헤드셋 라인업과 비슷한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 ABS 플라스틱 소재의 매트한 표면 처리는 고급스러움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한 선택으로 지문이나 오염 방지에 효과적이며 내구성도 뛰어나다. 특히 흠집에 강한 특성 덕분에 오랜 기간 사용해도 깔끔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순백색 컬러는 청결함과 신선한 인상을 주며 현대적인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린다. 헤드셋의 이어컵은 통기성이 뛰어난 부드러운 패브릭 소재로 제작되어 착용감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더운 날씨에도 장시간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장시간 게임을 하더라도 사용자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적 요소 덕분에 실용성과 미적인 가치를 동시에 충족한다. ◆ 실용적인 착용감과 위생성까지 고려한 디자인 아크티스 노바5 화이트는 착용감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머리를 받치는 헤드밴드는 쿠션이 아닌 밴드 방식으로 설계되어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탈착이 용이해 위생적인 관리와 장기간 사용에 적합하다. 기존 스틸시리즈 헤드셋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길이 조절 문제를 개선해 사용자 개인의 두상에 맞춰 헤드셋 각도와 길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헤드셋을 장시간 착용해도 머리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소화해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구성품으로는 헤드셋 본체, C타입 충전 케이블, C타입 동글, PC 연결용 USB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다. C타입 동글 덕분에 닌텐도 스위치나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콘솔 기기와의 연결이 용이하며 USB 케이블을 통해 PC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 뛰어난 배터리 성능으로 장시간 게임 플레이 가능 배터리 성능은 게이밍 헤드셋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아크티스 노바5 화이트는 이 부분에서도 기대를 뛰어넘는 성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연결 시 최대 60시간, 2.4GHz 무선 연결 시 약 3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장시간 게임 세션이나 작업 시에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약 67% 충전 상태에서 6시간 사용 후에도 18% 정도의 배터리가 남아 있어 스펙에 부합하는 뛰어난 효율성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USB-C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여 15분 충전으로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갑작스럽게 배터리가 부족해도 빠르게 충전해 장시간 게임 플레이를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장시간 게이밍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 간편한 조작과 향상된 AI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기능 아크티스 노바5는 간결한 버튼 배열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2.4GHz 무선과 블루투스 전환 버튼을 통해 기기 간 전환이 쉬워 게임 도중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받거나 다른 기기로 전환하는 등 여러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전반적인 버튼 구성은 직관적이며 게임 중에도 쉽게 조작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다. 또한 마이크 음소거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LED 표시와 착탈식 마이크는 아크티스 노바5의 주요 장점 중 하나다. AI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클리어캐스트 마이크는 32KHz/16비트 오디오를 지원하는 고대역폭 칩셋을 사용하여 기존 제품보다 2배 향상된 음질을 제공한다. 키보드 타이핑 소리나 주변의 환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사용자의 목소리는 또렷하게 전달해 팀플레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한층 더 원활해진다. 특히 이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팀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FPS 게임에서는 주변 소음 없이 팀원들과의 음성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빠르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팀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회의나 강의, 재택근무 환경에서도 선명한 음질을 제공해 다목적 용도로도 매우 유용하다. ◆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겸비한 아크티스 노바 5 화이트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5 화이트는 동급의 다른 게이밍 헤드셋과 비교했을 때도 여러 면에서 장점을 보인다. 특히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제품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화이트 컬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미니멀하고 세련된 외관이 특징이다. 이 디자인은 단순히 미적 만족감을 넘어서 실제 착용 시의 편안함과 함께 견고한 내구성까지 겸비해 사용자 경험을 더욱 향상시킨다. 로지텍 G733 무선 헤드셋과 비교하면 배터리 수명이 더 길고 주파수 응답 범위가 넓어 더 풍부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레이저 BlackShark V2 Pro와 비교했을 때는 더 가벼운 무게와 더 다양한 연결 옵션을 자랑해 사용자가 여러 기기를 사용할 때 더욱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그러나 PC 게임에 집중하는 사용자라면 상위 모델인 노바7 또는 노바 프로를 고려해 볼 만하다. 상위 모델들은 더 정교한 오디오 처리 기능과 추가적인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해 보다 깊이 있는 음향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2024-09-27 18: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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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 급성장 속 게이밍 기어 시장도 폭발적 성장
게이밍기어로 셋팅된 데모룸 [사진=asus.com] [이코노믹데일리]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게이밍 기어(Gaming gear. 비디오 게임 플레이에 특화된 주변기기) 시장 역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고성능 장비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의 인기는 게이밍 기어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관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 세계 게임 인구는 약 30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PC와 콘솔 게임 역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쟁적인 게임 환경에서 성능이 뛰어난 게이밍 기어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고성능 장비는 게임 플레이의 정확성과 반응 속도를 높여주며 이는 프로게이머뿐만 아니라 일반 게이머에게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 마우스와는 달리 고급 게이밍 마우스는 민감한 DPI(인치당 도트 수) 조절 기능을 제공해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계식 키보드, 고주사율 모니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헤드셋 등도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고성능 제품들은 단순한 게임 도구를 넘어선 필수적인 장비로 인식되고 있다. ◆ e스포츠와 게이밍 기어 시장의 성장 배경 게이밍 기어 시장은 게임 산업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 게이밍 기어 시장 규모는 약 49.5억 달러에 달했으며 2032년에는 약 11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9.5%에 이르는 성장률은 e스포츠와 같은 경쟁적인 게임 환경에서 고성능 기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게이밍기어 풀셋으로 셋팅된 데스크탑 [사진=asus.com] 게이밍 기어의 트렌드 중 하나는 RGB 조명과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다. 많은 게이머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의 장비에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RGB 조명이 있는 게이밍 기어는 게임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이는 동시에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e스포츠는 게이밍 기어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 중 하나다. e스포츠 시청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5억명에 달하며 이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같은 인기 게임들의 프로 리그가 큰 인기를 끌면서 게이밍 기어는 단순한 게임 장비를 넘어선 전략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았다. 프로게이머들은 일반 게이머보다 훨씬 높은 성능의 장비를 요구한다. 예를 들어 240Hz 이상의 고주사율 모니터는 FPS(1인칭 슈팅 게임)에서 빠르고 정확한 화면 전환을 가능하게 하며 기계식 키보드의 반응 속도는 입력 지연을 최소화해 게임 성과를 극대화한다. 이러한 고사양 기기의 선택은 e스포츠 대회에서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e스포츠의 상금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주요 국제 대회의 상금은 수백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프로게이머들이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고 사양의 장비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다. 게이밍 기어 제조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활용해 e스포츠 팀과 협력하거나 프로게이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 e스포츠 시대,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때 한국은 게임 강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는 다소 미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가의 게이밍 모니터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등 다른 분야에서는 국제적 경쟁력이 약하다. 반면 대만의 ASUS, MSI, 기가바이트 같은 브랜드는 고성능 게이밍 기어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중국 역시 저가 제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사진=LG전자] 한편 한국에서는 한성컴퓨터, 제닉스와 같은 중저가 브랜드가 일부 시장을 차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내놓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게이밍 기어 제조사들은 품질과 혁신성에서의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e스포츠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은 이제 단순한 오락 수단을 넘어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7년까지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는 약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e스포츠 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게이밍 기어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으로도 게이머들은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장비를 찾을 것이며 AI 기술과 VR(가상 현실), AR(증강 현실)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게이밍 기어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4-09-24 0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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