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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황금 넥타이' 외교 통했나…트럼프 경주서 '무궁화 훈장·금관' 극진한 환대에 '미소'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도(古都) 경주에서 '황금빛'으로 물든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단순한 외교적 만남을 넘어 양국 정상 간의 굳건한 신뢰와 끈끈한 유대감을 과시하며 '신(新)밀월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훈민정음 문양을 새긴 황금색 넥타이, 무궁화 대훈장 수여, 신라 금관 모형 선물, 퓨전 한식 오찬, 트럼프 굿즈 전시 등 파격적인 의전과 환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9일 오후 국립경주박물관은 8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최고의 예우를 갖춘 모습이었다. 취타대의 웅장한 연주와 의장대의 도열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비스트'가 박물관 마당에 들어서자 회색 양복에 황금색 넥타이를 맨 이재명 대통령이 환한 미소로 그를 맞이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착용한 넥타이는 이번 회담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세심하게 고려한 '맞춤형 외교'의 일환이다. 대통령실은 넥타이에 새겨진 훈민정음 문양이 한미동맹의 '황금빛 미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환한 표정으로 이 대통령과 악수한 뒤 어깨를 두드리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환영식의 절정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는 순간이었다. 상훈법상 무궁화 대훈장은 우리나라 최고 훈장으로 대통령과 그 배우자 및 우방 원수와 그 배우자에게 수여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궁화 대훈장을 받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수호 의지와 한미관계에 대한 헌신에 최고의 존경을 표한다"며 훈장 수여의 의미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하며 감격스러워했고 훈장의 방향을 직접 고쳐 다는 등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선물 증정식에서는 신라 금관 모형이 등장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 처음으로 평화를 가져온 신라의 정신과 한미동맹 황금기를 상징한다"고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특별하다"며 감탄했다. 특히 그는 수행원에게 "특별히 당신이 잘 챙겨라. 내 박물관 맨 앞줄에 소장하도록 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안내로 '트럼프 굿즈' 전시를 둘러보며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마가(MAGA) 모자, 사진집, 성경,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저서 한글 번역본 등으로 구성된 전시를 꼼꼼히 살펴보며 자신의 전속 사진사에게 사진 촬영을 지시했고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사진을 보내라는 지시도 잊지 않았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의 저서 번역본을 보고는 "우리가 만든 것보다 예쁘다"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찬 메뉴 역시 정성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인 뉴욕에서 유래한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 가미된 전채 요리를 시작으로 경주 햅쌀밥과 미국산 갈비를 사용한 갈비찜 등 한미 퓨전 음식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디저트 접시에는 'PEACE!' 문구를 새겨 이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정신을 되새겼다. 만찬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의 술이 제공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했는데 이는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비슷한 색을 선택했던 점을 고려해 외교적 존중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처럼 의전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은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내내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맞춤형'으로 진행된 의전이 과연 실질적인 국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경주에서 시작된 '신밀월'이 한미 관계의 굳건한 토대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지는 앞으로 두 정상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2025-10-29 2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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