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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정확도로 돌발 상황 감지"... 노타, UAE 스마트시티 핵심 파트너 부상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AI(인공지능)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두바이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까지 진출하며 중동 스마트시티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했다. 노타(대표 채명수)는 UAE 아부다비 교통청과 온디바이스 AI 기반 실시간 사고 관리 시스템 및 협력 지능형 교통 체계(C-ITS)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노타가 현지에서 진행한 ITS 기술 검증(PoC)에서 95% 이상의 돌발 상황 검지 정확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아울러 지난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순방 당시 논의된 양국 간 기술 협력이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 챗봇 넘어선 '피지컬 AI'... VLM을 CCTV에 심다 이번 협력의 기술적 핵심은 '비전언어모델(VLM)'의 경량화다. 통상 VLM은 방대한 연산 능력이 필요해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노타는 자사의 AI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활용해 이를 기기 자체(On-device)에서 구동 가능하도록 압축했다. 이를 통해 아부다비의 교통 CCTV와 관제 시스템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사고나 교통 약자를 즉각 인식하고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는 통신 지연 시간을 없애 골든타임을 확보해야 하는 교통 관제 시스템에 필수적인 요건이다. 또한 영상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 이슈가 민감한 중동 지역의 규제 장벽을 넘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노타의 행보가 국내 AI 기업의 수출 공식을 '소프트웨어'에서 '인프라'로 확장했다고 평가한다. 현재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시티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교통 체증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하지만 고온의 기후 환경과 방대한 데이터 처리 비용은 난제였다. 노타는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파트너십을 따냈다. 지난해 두바이 도로교통국과의 상용화 계약에 이어 이번 아부다비 진출로 노타는 UAE의 양대 핵심 도시 교통망을 아우르는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 중동 넘어 아프리카로... 'K-교통 AI' 영토 확장 노타의 글로벌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근 케냐 도시도로공사와 LG CNS가 추진하는 교통관제 센터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 대륙으로 기술 영토를 넓히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두바이와 아부다비라는 UAE의 핵심 거점을 모두 확보하게 되어 뜻깊다"며 "노타의 온디바이스 최적화 기술이 스마트시티의 혈관인 교통망을 지능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문가들은 2026년이 한국 AI 기술이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해외 국가의 기간망(SOC)을 운영하는 핵심 두뇌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타의 사례는 하드웨어 제약 없이 고성능 AI를 구동하려는 '피지컬 AI' 트렌드와 맞물려 국내 딥테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26-01-23 14:49:24
석화 산업의 새로운 전략 무대인 중동..."오일머니 신화 쓸까"
[이코노믹데일리] ※오일머니에서는 정유 석유화학 분야와 관련된 이슈 흐름을 짚어냅니다. 매주 쏟아져 나오는 기사를 종합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풀어내겠습니다. <편집자주> 중동이 '포스트 오일'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 기업 사이에서는 업계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중동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중동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이 원유를 수출하는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 산업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흐름을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COTC'다. COTC는 기존 석유화학산업 공장과 다르게 원유에서 곧바로 모든 석유화학제품을 일괄 생산하는 정유·석유화학 통합공장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에 지어지고 있는 COTC는 총 8곳이다. COTC에 투입된 투자금액은 무려 910억 달러(약 123조원)에 이른다. 각 기업의 중동 시장 전략을 살펴본다. LG화학,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라예프그룹과 '맞손' LG화학은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라예프 그룹과 손잡고 사우디 현지 수처리 사업 확장에 나섰다. LG화학은 알코라예프 그룹과 RO멤브레인(역삼투막) 제조 시설 현지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2026년부터 RO멤브레인 제조 시설을 현지화할 계획이다. 알코라예프 그룹은 사우디의 수처리·정유·에너지·선박·방산 등 분야 대표 기업 집단이다. 상하수도 개발과 유지보수(O&M) 사업을 운영하는 '알코라예프 워터'는 사우디 최대이자 세계 14위의 민영 수처리 기업이다. 사우디 정부는 공공 수처리 프로젝트 발주 시 자국산 제품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시행 중이다. LG화학은 상품을 현지 생산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관세 부담도 줄인다는 전략이다. LG CNS·S-OIL, '제조AX 기술' 중동에 선보여 LG CNS과 S-OIL은 제조 현장에 특화된 AX 기술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 CNS와 과 S-OIL은 국내 IT 기업 최초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바레인에서 개최되는 IDCE 2025에 참가해 석유 산업 현장의 지능화·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제조AX' 기술을 선보였다. IDCE(International Downstream Conference & Exhibition)는 '석유·정유업계의 CES(가전·IT 전시회)'로 불리는 중동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해당 행사에서 아람코(Aramco) 정유사업총괄 후세인 알 카타니와 만나 아람코에 AX 기술 내재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시유전, 재생원료유 기술..."중동 친환경 전환 흐름 타" 재생원료유 신기술 기업인 '도시유전'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드코 본사에서 현지 에너지기업 '페드코(PEDCO)'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재생원료유는 플라스틱의 원료다. 도시유전은 올해 폐플라스틱 재생원료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ISCC PLUS 국제 인증을 통과했다. 이같은 친환경 인증 완료로 도시유전의 재생원료유 생산기술은 중동 국가의 친환경 기술 수요와 맞물려 페드코 설비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
2025-10-1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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